도는 모든 것의 근원이라, 착한 이의 보배지만, 착하지 않은 이도 간직하고 있다. 아름다운 말은 천냥빚도 갚고, 존경스러운 행동은 사람들 마음에 남을 수 있다. 사람이 착하지 않다고 어찌 버릴 수 있겠는가. 그래서 천자를 세우고 삼공을 두었다. 비록 옥을 바친 뒤 마차를 바친다 하더라도, 꿇어앉아 이 도를 올림만 못하다. 옛날에 이 도를 귀하게 여긴 까닭은 무엇인가. 도를 얻으면 죄가 있어도 용서받기 때문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러므로 천하의 귀한 것이 된다.
道者萬物之奧, 善人之寶,不善人之所保。 美言可以巿,尊行可以加人。 人之不善何棄之有! 故立天子,置三公, 雖有拱璧以先駟馬,不如坐進此道。 古之所以貴此道者何? 不曰求以得,有罪以免邪? 故為天下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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