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47장

1 내용[ | ]

번역 원문

문 밖을 나서지 않고도 세상을 알고,
창 밖을 내다보지 않고도 하늘의 도를 본다.
멀리 나갈수록 더욱 적게 안다.

이렇듯 성인은 나가지 않고도 알고,
보지 않아도 알며, 하지 않고도 이룬다.

不出戶, 知天下,
不窺牖, 見天道.
其出彌遠, 其知彌少.
.
是以聖人不行而知,
不見而名, 不爲而成

2 #[ | ]

  • 窺규 : 엿보다.
  • 牖유 : 窓창.
  • 彌미 : 널리 퍼지다, 더욱.
  • 其出彌遠, 其知彌少 : the farther you go, the less you know

一以貫之일이관지 하는것을 삶의 목표로 잡았는데 여기서는 너무 절망적인 말을 보았다.
그것은 성인이 할 수 있는 것인가.
과연 나는 성인이 될 수 있는가.
하지만 나는 성인이 되기를 꿈꿀수는 있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일관되게 행동하라.

3 斷章取義豚譯[ | ]

不出戶 知天下 문 밖을 나서지 않고도 세상을 알고,
不窺牖 見天道 창 밖을 내다보지 않고도 하늘의 도를 본다고 씨부리는 작자들이 있다.
其出彌遠 아서라 얘들아, 너희들은 그저 나가서 돌아 다니며 견문을 넓혀,
其知彌少 빠삭하게 안다고 자부하던 것들을 점차 줄여 나가거라.
.
是以聖人不行而知 그러니까, 세칭 성인이란 작자들은 실천은 하지 않고 안다고만 뻐팅기고 앉아서
不見而名 안봐도 다 안다고 우기며,
不爲而成 자기는 손 끝 하나도 까닥하지 않으면서 생색은 지네들이 다 내는 족속들이다.
혹은,
是以聖人不行而知 그렇듯, 소위 성인이란 작자들은 실천은 하지 않고 안다고만 뻐팅기고 앉아있는 작자들이니
不見而名 성인이란 사람들 눈에 잘 안보일수록 사람들 사이에 이름을 날리는 바라,
不爲而成 그저 아무짓 않하고 방구석에 틀어 박혀 있는 게 이름값이나 할 수 있는 길이다.
대구를 맞춘다고 말만 약간 바꾸었다네.
큭큭, 내 해석이 더 그럴 듯하지 않어 ^^ 이것이야 말로 단장취의의 재미가 아니겠나? --SonDon

좋은데? 돈주를 하나 내지그래. 노자를 웃긴 남자라는 책을 쓴 아주머니가 생각나는군. 비꼬는 것에도 경지가 있을터인데 그것으로 경지에 오르는 것도 진짜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 --거북이

4 같이 보기[ | ]

도덕경
상편 하편

5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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