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23장

1 내용[ | ]

번역 원문

[1] 말이 적은 것은 자연스럽다.

그렇기에 회오리 바람은 아침 내내 불지지 않고,
갑작스런 비는 종일 내리지 않는다.

누가 이렇게 하는가?
하늘과 땅이다.
(그런데 이러한) 하늘과 땅마저 변치 않을 수 없으니,
하물며 사람이야.

따라서 길을 따라 일을 좇을 때,[2]
도를 따르면 도와 같아지고,
덕을 따르면 덕과 같아지며,
잘못을 따르면 잘못과 같아진다.

도와 같아지면, 도 또한 이를 즐거이(편히) 받아들이고;
덕과 같아지면, 덕 역시 이를 즐거이 받아들이며;
잘못과 같아지면, 잘못 역시 이를 즐거이 받아들인다.

믿음이 넉넉치 않으면,
믿지 않음이 있을 뿐.

 希言自然。

故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孰為此者﹖
天地。
天地尚不能久,
而況於人乎﹖

故從事於道者,
道者同於道,
德者同於德,
失者同於失。

同於道者, 道亦樂得之;
同於德者, 德亦樂得之;
同於失者, 失亦樂得之。

信不足焉,
有不信焉。

2 같이 보기[ | ]

도덕경
상편 하편

3 참고[ | ]

  1. 위키문헌 중국어판의 도덕경 왕필본 원문을 번역 대상으로 사용함.
  2. 따라서 일을 좇음에 길을 따른다는 것은,
  • 도덕경
    추천은 서명응의 도덕지귀. 유자가 읽은 도덕경이라 흥미롭다. 그리고 이석명 선생이 정리한 판본 비교 완결본이 나와있다. Pinkcrimson
  • 도덕경 9장
    도덕경 해석에서 가장 오해된 한자 무 무는 없다가 아니라 영어의 enough to 처럼 딱 그 만큼만의 뜻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무위: 하지 않는다 가 아니라 그 할만큼만 한다 무지 알지 못한다 가 아니라 그 상황에 맞는 앎만 낸다 무욕 욕심이 없다 가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취한다 최수길
  • 도덕경 9장
    그렇군요. 근거도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9장에는 無가 사용되지 않았네요. Pinkcrim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