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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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 ]

음악은 각기 다양한 목적을 지닌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만든 사람, 듣는 사람, 전하는 사람 모두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복잡한 상황들이 많이 전개되겠지만 되도록 단순하게 생각해 보자. 순수한 즐거움을 위한 음악도 있고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음악도 있고 음악 문법의 한계를 탐구하는 음악도 있다.

그렇다면 마그마Magma의 음악은 어떤 목적을 지닐까? 크리스티앙 반데 ChristianVander와 마그마의 멤버들이 얘기하듯 마그마 음악의 지향점은 "영혼"이며 영적 자각을 목적으로 한다. 크리스티앙 반데가 음악을 바라보는 시각은 영적인 에너지와 헌신에 있다. 그는 마그마의 베이스 주자였던 야닉 탑 JannickTop의 연주를 예로 들어 하나의 음이 품을 수 있는 풍부한 울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크리스티앙 반데에게 있어 음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곡을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음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으며 헌신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 헌신만큼 그 음은 강한 영적 울림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이유로 마그마의 음악은 많은 이들에게 그 어떤 음악보다 강한 내면의 울림을 만들어 낸다.

때로 마그마의 음악에 대해 '사기성'을 거론하거나 '이해 불가능'의 입장을 표명하는 분들을 보게 된다. 마그마의 음악 안에 크리스티앙 반데의 치열한 의도 - 영적인 자각을 유도한다는 - 가 웅크리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그마의 음악은 크리스티앙 반데가 설정한 지향점을 향해 무던히 전진하는 행진곡과 같은 음악이지 미학적인 목적에 부합하는 음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마그마의 음악은 절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그마의 음악은 청자를 강력한 힘으로 잡아 끌고 목적지로 함께 가기를 강권한다.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의 프랑스는 여느 다른 유럽 국가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영미의 대중 음악에 경도되어 카피하는 풍조가 팽배했다 한다. 이에 대한 반발로 새로 발견한 락 음악의 어법에 자국의 문화와 언어를 결합하고자 하는 이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크리스티앙 반데도 이들 중 한 명이었다. 크리스티앙 반데는 재즈에 뿌리를 두고 락에 접근하였으나, 몸에 배인 뿌리 깊은 유럽의 문화 요소들을 억제하지 않고 음악 작업에 반영시켰다. 크리스티앙 반데는 프랑스인이었으나, 자신의 음악에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것을 꺼렸다. 락의 강한 리듬에 프랑스어가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크리스티앙 반데가 구상하는 음악은 우주적이고 영적인 메시지를 담게 될 것이었으며 유례 없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어야 했다. 결국 그는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 사용하기로 한다. 이로써지금까지도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마그마의 족특한 음악 세계에 추춧돌이 놓인 것이다.

마그마의 음악은 다양한 음악 요소들의 융합체이다. 음악적 뿌리는 자타가 인정하듯 존 콜트레인 JohnColtrane에 있으나, 바그너 RichardWagner, 바르톡 BelaBartok, 칼 오르프 CarlOrff, 스트라빈스키 IgorStravinsky 등의 낭만주의 및 현대 음악, 오티스 레딩 OtisRedding과 같은 모타운 흑인 음악, 슬라브족의 민속 음악 등이 마그마의 음악 안에 용해되어 있다.

마그마의 음악은 한국의 굿거리 음악과 유사한 면이 있다. 마그마의 음악은 음의 강렬함과 주문과 같은 가사와 몰입된 연주를 통해 영혼의 고양된 상태를 연출한다. 마그마의 음악은 인간의 깊은 내면으로 침잠하도록 유도하고 그 안에서 자유를 찾도록 유도한다...... 그렇다면 크리스티앙 반데는 박수 무당이라고나 할까? ^^;;;

마그마의 음악에 있어 무엇보다 자작 언어인 꼬바이아어(Kobaian)로 노래한다는 점이 마그마 등장 당시 대중들에게 놀라운 점이 아니었을까? 혼란에 빠진 지구를 떠나 새로운 별에 정착하여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한다는 앨범의 메시지만큼이나 직선적이고 선언적인 음악에 프랑스어는 적격 판정을 받지 못했다. 대신 크리스티앙은 격음과 파찰음을 많이 포함한 꼬바이아어를 만들어 사용한다. --Zebehn


[Oak-Man, 장민수, mailto:jangms@mobi.etri.re.kr]

더블 앨범이라고 하시는 걸 보니 _Serge Bringolf Strave_ 라는 Bringolf 의 셀 프 타이틀 데뷔 앨범인 것 같군요. Bringolf 의 앨범은 저도 서울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정말 운좋게 구했던 음반입니다. 아마도 몇년 전에 수입되었던 것 인가본데... 비닐 케이스에 해동 물산인가 하는 스티커가 붙어있었거든요.
물론 Zeuhl팬에겐 크나큰 기쁨을 주는 음반이지요! 그 음악적인 성취감 때문이라 기 보다는 또 한장의 Zeuhl 음반을 소장했다는 그 성취감 때문이긴 하지만.. :-) 아, 이건 좀 과장시킨 말이구요, 단지 Zeuhl 계열이라는 딱지때문에 설레이는 가 슴으로 들어본 몇장의 앨범이 음악적인 완성도 면에선 좀 그런그런 것들이 있어 서.. (물론 제가 들어본게 별로 없으니까 이건 그냥 푸념으로 접으시고요... :)) 이 앨범은 80년에 발표된 음반인데 Bringolf 는 드러머이고, 전체적인 음악 분위 기는 좀 밍밍한 재즈 락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밍밍하다는건 시원챦다는게 아 니라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성 코러스와 브라스가 흘러나오 고... 저도 한두번 들어보고 그저 꽂아두고만 있는 형편이라 잘 기억할 수가 없 네요. 집에 가서 저도 다시한번 들어봐야 겠네요 :)

[3M, mailto:ecokis@plaza.snu.ac.kr]

Magma -

  • 현재* 느낌입니다.

Kohntarkosz - good Live- overall good Udu Wudu - oveall good Atthak - good

한편의 시각으론 독특한 비상업적 Fusion Jazz(means *unlike* Weather Report's "Heavy Weather")로 몰 수도 있겠지만...Eskaton 등 유사 밴드들이 우러러 추종했던 Magma만의 세계, 예...Zeuhl-World입니다.

"Live(aka Hhai Live 75)"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license로 나온 "Kohntarkosz"의 수록 시간 대부분을 차지하는 'Kohntark part I,II ?'가 더욱 생동감 있는 live로 실려 있습니다.
"Udu Wudu"에 실린 대곡 'De Futura(?)'도 매우 좋습니다.이 두 음반이 좋으시다면,스타일이 달라져서 실망했네 등등 세간의 말도 많았던 "Atthak" 역시 마음에 드실 것입니다.
0000 series로 나올 가능성이 큰 "Mekanik Destructiw Kommandoh(?)"도 기대되는군요.
Thanks orkman님 for your kind info.

2 1970 Magm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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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LP 두장짜리 앨범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마그마의 독자적인 음악 스타일을 명백히 드러내는 역작이다.

본 앨범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의 면면은 이미 다양한 음악 경력을 지닌 재즈와 락계의 프로들이다. 따라서, 매 곡 마다 유려하고 프로페셔널한 연주를 들려준다.

크리스티앙 반데는 공Gong의 데이빗 앨런처럼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음악 작업을 시도했다. 크리스티앙은 인류에 대한 질책, 정화Purification의 필요성과 같은 무거운 주제를 꼬바이아라는 행성에 사는 사람들의 역사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 데뷔 앨범은 혼돈과 멸망의 길로 질주하는 인간 사회와 이를 피해 다른 행성을 찾아 이상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꼬바이아인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앨범 속지를 보면 각 수록곡이 묘사하는 장면이 짧은 글로 적혀 있다. 각 곡은 해당 곡의 장면에 충실한 나레이션이라 할 만 하다. 꼬바이아 이야기의 무거운 주제가 스며들어 있어서인지 앨범은 전반적으로 비장미를 품고 있다.

마그마는 재즈, 블루스, 락에 뿌리를 두고 바그너, 바르톡, 칼 오르프, 아방가르드, 동구 유럽의 민속 음악, 미국의 흑인 음악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들을 융합하여 독특한 음악 세계를 창조했다. 마그마 음악의 창조성은 부분의 합으로 전체를 설명할 수 없다는 말로 대변된다. 마그마는 명백히 다양한 음악 문화의 영향 아래에 있었지만 이들을 융화하고 승화시켜 독자적이고 매력적인 음악 스타일을 창조하였다. 이러한 면에서 이 앨범은 다양한 음악 요소들이 독자적 스타일로 완전히 승화되지 못한 앨범이다. 세번째 앨범인 M.D.K에 이르면 음악 요소의 다양성이 마그마 음악의 독자성으로 멋지게 승화하게 된다. 자칫 산만하게 들릴 수도 있는 이 앨범에 일관된 흐름과 에너지의 응집력을 가능하게 한 요소는 앨범을 관통하는 꼬바이아 이야기의 존재와 참가 연주인들이 뿜어내는 강렬한 에너지라고 할 수 있겠다. 마그마의 존재 자체 만큼이나 당시로서는 충격적이었을 강력한 데뷔 앨범이다. 크리스티앙 반데는 이 앨범이 발매 당시 프랑스의 상황에서 볼 때 완전히 새로운 음악을 소개했고 이 앨범을 계기로 많은 밴드들이 생겨났다고 회상한다. --zebehn, 2004

3 1971 1001 Degres Centigrad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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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마의 두번째 앨범이다. 크리스티앙 반데가 곡 만들기의 주도권을 행사하기 시작한 앨범으로, 떠쓰 함딱Theusz Hamtaahk 3부작으로 대표되는 마그마 중기의 서막을 알리는 Riah Sahiltaahk이 실려있다. --zebehn, 2004

4 1972 Univeria Zekt - The Unnamabl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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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ia Zekt의 유일작인 본 앨범은 보통 마그마의 앨범으로 친다. 마그마의 이름으로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1972년 당시 마그마의 멤버들이 대부분 참여하였고 음악적으로도 이 시기의 마그마의 정규 앨범과 적잖이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도 조금은 조심스럽다. A면을 채운 곡들은 마그마의 정규 앨범에서 들을 수 없는 다소 진부한 블루스 락이기 때문이다.

이 앨범은 마그마의 베이스 주자였던 Laurent Thibault가 만든 Theleme 레이블에서 발매되었다. --zebehn, 2004


[Fish, 신인철, mailto:icshin@chiak.kaist.ac.kr]

이제 슬슬 저도 Magma에 입문하려고 하는데.. Univeria Zekt를 꼭 들어보라고 하 신 분이 있어서. 어떨까요? Magma의 member들이 많이 참여했다던데 마치 Yes로 치면 _Cinema_(90125 era) version of Magma ? Recommendation 부탁합니다..

[Oak-Man, 장민수, mailto:jangms@mobi.etri.re.kr]

Univeria Zekt 는 Magma 입니다. Magma 가 (Laurent Thibault 가 70년대 초에 설립한) Theleme 이라는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표하기 위해 당시 소속되어 있던 Philips(?)에 양해를 구하고 잠시 이름만 바꾼 그룹이 Univeria Zekt 입니다. Magma 의 두번째 앨범인 _1001 Cetigrades_ 시절의 멤버들과 대동소이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Univeria Zekt 의 음악은 어쩔수 없이 _1001 Centigrades_ 앨범과 대동소이한 음악성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Musea 에서 Theleme 레이블을 기념하는 박스 세트가 발매되었는데 그 박스 세트에 Univeria Zekt 의 _The Unnamables_ 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낱장으로도 판매한다는군요. (참고로 이 세트에는 Zabu, Ergo Sum, 그리고 모음집인 _13+2 Puissance_ 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Univeria Zekt 의 음악은 그저 프렌치 재즈락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물론 Magma 의 향취(:)) 가 느껴지지만 그리 강한 편은 아니고... Magma 의 팬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음반이지만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좋은 앨범은 아닙니다. 차라리 13+2 Puissance 를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이 앨범에는 _Mekanik Destruktiw Kommandoh_ 의 초기 버전이 라이브로 수록되어 있는데, 그야말로 아기자기 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두번째 앨범인 _1001 Degres Centigrades_ 와 Magma 본연의 음악성을 획득한 _MDK_ 사이의 깊은 골을 이어주는 짜릿한 트랙이지요.

5 1973 Mekanik Destruktiw Kommandoh[ | ]

6 Vander* / Top* / Blasquiz* / Garber* ‎– "Sons" Document 1973 - Le Manor[ | ]

미친듯한 80분간의 괴성. --Pinkcrimson (토론) 2020년 2월 6일 (목) 16:56 (KST)

7 1974 Kohntarkosz[ | ]

8 1974 Christian Vander ‎- Tristan Et Yseult[ | ]

9 1975 Live[ | ]

10 1976 Udu Wudu[ | ]

11 1977 Inedits[ | ]

NOT VALID URL

정식 앨범으로 소개된 바 없는 라이브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자료 가치가 높은 앨범이다. 이 앨범은 우연히 유출된 라이브 테입을 음원으로 하고 있어 마그마 최초의 부트렉 음반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마그마는 멤버 교체가 빈번한 밴드였고 멤버 교체가 있을 때마다 연주하는 음악도 적잖이 변했다. 이 앨범은 1972년부터 1975년에 걸쳐 행한 여러 라이브에서 발췌된 곡들을 수록하고 있어 이 시기 마그마의 다양한 음악적 변신을 접해볼 수 있다. 짜집기 식으로 만든 앨범이라 앨범으로서의 완성도는 부족하지만, 각 곡의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매 트랙마다 뜨거운 열기가 살아 넘치는 연주를 담고 있다. 1,2번 곡은 야닉 탑과 크리스티앙 반데가 막강한 리듬 파트를 구축하고 있던 시절의 대표곡이다. 야닉 탑을 괴물이라 칭하는 이유를 이 두 곡을 통해 엿볼 수 있다. --zebehn, 2004

12 2000 Theusz Hamtaahk Trilogie[ | ]

13 2009 Ëmëhntëhtt-Ré[ | ]

The song "Ëmëhntëhtt-Ré I" combines "Ëmëhntëht-Rê (Announcement)" from the album Live/Hhaï (1975) and "Rindë (Eastern Song)" from the album Attahk (1978).

The song "Ëmëhntëhtt-Ré II" combines "Ëmëhntëht-Rê (Extrait n' deux)" (from Üdü Ẁüdü 1976), "Hhaï" from the album Live/Hhaï (1975), and "Zombies (Ghost Dance)" from the album Üdü Ẁüdü (1976).

14 2012 Felicite Thosz[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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