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g

Mother Gong Pierre Moerlen's Gong Here and Now Invisible Opera Company of Tibet MotherGong DaevidAllen 커버 보더라인 트리

1 1969 Magick Brother, Mystic Sister : Gong[ | ]

2 # Continental Circus[ | ]

height=300  

이 앨범은 제롬 라페로사즈Jerome Laperrousaz가 자신의 영화인 Continental Circus(1969)의 사운드트랙 형식으로 공에게 맡긴 것이다. 길리 스미스가 이 앨범을 맡기로 하고 그 제작비용을 먼저 받아 공을 결성할 수 있었다. 사실 제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공에게 음악을 맡길 생각은 없었을텐데 친분관계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오토바이 레이스를 하는 이들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인데 그런 영화에 이렇게 약냄새 가득한 싸이키델릭 사운드가 어울리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결과물로 나온 것이 이 OST이다.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 69년이기 때문에 이 앨범이 영화에 삽입된 그대로의 모습인지 재녹음한 모습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는데 정황으로 보아 재녹음일 가능성이 높다.
이 음반에 참여한 사람은 대부분 Camembert Electrique에 참여하게 되는 멤버들인데 Camembert Electrique가 장난스러운 면이 많다면 이 OST의 연주는 무척 진지한 싸이키델릭 스페이스 사운드라고 할 수 있다. 전작에 이어 작곡은 모두 길리 스미스가 하고 데이빗 앨런이 주도적이지 못했다는 것도 특이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드라마틱한 곡이라고 할 수 있는 What do you want?는 이들이 이미 데뷔앨범을 만들기 전부터 프로였음을 보여주는 박력있는 곡이면서도 장난스러운 모습 역시 간간히 보이고 있어 이 앨범이 공의 것임을 상기시킨다. 브리티쉬 재즈락과 공 스타일의 장난기 있는 재즈락이 혼재되어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런 모습은 첫곡 Blues for Findlay에서도 마찬가지다. 앨런은 박자를 맞추어가며 노래하다가도 그 특유의 냉소적인 억양이 종종 나오고 있다. 여기에 담긴 앨런의 창법은 일부 로버트 와이엇RobertWyatt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것을 보면 역시 소프트 머쉰은 능력있고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용케 잘 모였던 밴드 같기도 하다.
마지막곡이 첫곡을 재활용 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나무랄 곳이 별로 없는 이 앨범을 내고 자신감을 얻은 공은 당당하게 밴드로서의 데뷔앨범을 제작한다. -- 거북이 2003-3-8 2:08

  1. Blues for Finland (Lapperousaz/Smyth) - 11:18
  2. Continental Circus World (Lapperousaz/Smyth) - 4:13
  3. What Do You Want? (Smyth) - 9:04
  4. Blues for Finland [instrumental] (Smyth) - 9:38

Daevid Allen - Bass, Guitar, Vocals Christian Tritsch - Bass, Guitar Didier Malherbe - Flute, Saxophone, Wind Gilli Smyth - Vocals Pierre Lattes - Producer Pip Pyle - Drums Francis Linon - Engineer Bernard Masanes - Liner Notes

3 1971 Camembert Electrique[ | ]

4 1973 Flying Teapot[ | ]

5 # Pre-Modernist Wireless, the BBC session : Gong[ | ]

 

많은 경우 BBC세션에는 대단한 연주들이 담겨있는데 이 앨범에서도 그것은 예외가 아니다. 전성기 멤버들이 연주력 절정일 때 녹음하였으니 당연히 최상의 공연일 수 밖에 없다.
LP첫번째 사이드인 1-3번까지는 케빈 에이어즈와 함께한 공연이다. 당시 케빈 에이어즈는 자신의 밴드 호울 월드를 해산한 상태여서 옛 친구인 데이빗 앨런과 잠시 연주를 했던 것이다. 그래서 두번째 곡인 Clarence in Wonderland는 호울 월드 시절의 곡을 케빈이 직접 부르고있다. 이 곡은 나중에 앨런이 자신의 그룹 유니버시티 오브 에러즈를 대동한 공연에서도 불렀다. 어쨌거나 이 사이드에서는 케빈의 훵키한 기타연주 위에서 앨런이 부르는 Magick Brother와 Tropical Fish를 들을 수 있으며 디디에 말헤어베의 색서폰 덕분에 더 즐거운 버젼의 Clarence in Wonderland를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롭다. 여기서 에이어즈는 이박사 스타일의 관광버스 괴성까지 지르고 있다. -_-
두번째 면은 공이 Flying Teapot을 발매하고 앨범 프로모션 차원에서 연주한 것이다. 잠시 케빈 에이어즈와 함께 앨범을 녹음했던 스티브 힐리지가 공에 가입해서 연주를 시작했는데 팀 블레이크, 삐에르 뫼를랑과 힐리지까지 참여한 이 시기의 연주력은 가히 절정이라 할만하다. 묘한 에코가 걸린 데이빗과 길리의 목소리에 블레이크의 신세사이저 연주가 결합해 스페이스 사운드를 만들고 있는데 이것은 라이브에서도 그대로 살아있다.
3, 4면은 세곡의 대곡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멤버는 두번째면과 거의 비슷하다. 역시 공의 스페이스 사운드는 십분이 넘는 대곡들에서 잘 드러나고 있으며 이후 왜 이들이 스페이스 싸이키델릭 사운드의 원형이 되었는가를 알 수 있다.
공의 수많은 라이브 앨범들중에서도 반드시 소장해야 할 개성적인 공연 실황이라 말할 수 있다. -- 거북이 2003-5-5 4:41 pm

GONG - Pre-Modernist Wireless [BBC Radio Sessions], 1995 (Strange Fruit) [CD]

Daevid Allen (voc/g) - Gilli Smyth (voc/space whisper) - Kevin Ayers (voc [2]/g [1-3]) - Didier Malherbe (s/fl) - Steve Hillage (g) - Tim Blake (syn/voc) - Christian Tritsch (b [1-3]) - Mike Howlett (b [4-9]) - Pip Pyle (d [1-3]) - Pierre Moerlen (d [4-7]) - Rob Tait (d [8/9]) - Diane Stewart-Bond (pc/voc [8/9]) Rec: Nov 1971 [1-3], May 1973 [4-7] & Jan 1974 [8-9] - Loc: BBC Studios, London - Pr: various Tracks: 1. Magick Brother - 2. Clarence in Wonderland - 3. Tropical Fish / Selene - 4. You Can't Kill Me - 5. Radio Gnome Direct Broadcast - 6. Crystal Machine - 7. Zero the Hero and the Orgasm Witch - 8. Captain Capricorn's Dream Saloon / Radio Gnome Invisible - 9. Oily Way

A Side : Magick Brother (Allen) 4.50 Clarence in Wonderland (Ayers) 4.41 Tropical Fish/Selene (Allen) 11.45

B Side : You Can't Kill Me (Allen) 6.69 Radio Gnome Direct Broadcast (Allen) 0.53 Crystal Machine (Blake) 9.03

C Side : Zero the Hero and the Orgasm Witch (Allen/Tritsch) 11.09 Captain Capricorn's Dream Saloon/Radio Gnome Invisible (Hillage - Allen) 12.02

D Side : Oily Way (Allen/Malherbe) 11.15

Daevid Allen: Guitars, Vocals [1-9] Didier Malherbe: Saxophones, Flutes [1-9] Gilli Smyth: Vocals [1-6] Kevin Ayers: Guitar, Vocals [1-3] Christian Tritsch: Bass [1-3] Pip Pyle: Drums [1-3] Pierre Moerlen: Drums, Percussion [4-7] Steve Hillage: Guitar [4-9] Tim Blake: Synthesiser [4-9] Mike Howlett: Bass [4-9] Di Bond: Vocals [8-9] Rob Tait: Drums [8-9]

6 # Live in Paris, Bataclan '73[ | ]

 

1973년 5월에 프랑스 파리의 바타클란 클럽에서 가진 공연이다. 공은 Flying Teapot을 발매하고 연주력이 절정에 올랐을 무렵인데 데이빗 앨런, 길리 스미스 뿐 아니라 팀 블레이크, 스티브 힐리지, 삐에르 뫼를랑이 있던 시기이다.
앨범에 있던 즐거운 곡들은 별로 연주하지 않았고 주로 몽롱한 곡들을 연주하여 듣는이를 무아지경으로 몰아가는데 Dynamite / I am your Animal같은 곡들이나 이후 길리의 솔로 데뷔작인 Mother에 수록되는 Taliesin같은 곡이 대표적이다. 종종 You Can't Kill Me나 Pussy같은 곡들에서 데이빗 특유의 즐거운 연주들을 들을 수 있다. Radio Gnome과 Flying Teapot으로 이어지는 절정 연주는 아주 훌륭하다.
블레이크의 키보드는 길리의 우주 읊조림과 결합되어 몽롱한 분위기를 살리고 있으며 뫼를랑의 재즈 드러밍과 데이빗의 장난기어린 목소리는 그 반대편에서 이들의 유쾌함을 살려주고 있다. 말헤어베의 색서폰, 힐리지의 기타는 그 양쪽을 다니면서 사운드를 만들고있는데 이들은 스튜디오 보다도 라이브가 훨씬 생동감있다. 라이브의 분위기를 들으면 이들이 You앨범 까지 가겠구나라는 것이 느껴진다.
당시 사진이 몇장 담겨있는데 이들이 어떤 식으로 공동생활을 했는지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다. 이들은 진짜 신비주의 히피처럼 살았던 것이지 싶다.
재즈락, 싸이키델릭, 스페이스 락, 코믹 락 이 모든 요소가 훌륭하게 뒤섞여있는 최고 밴드, 최고의 연주가 여기에 담겨있다. -- 거북이 2003-4-5 2:45

GONG - Live au Bataclan '73, 1990 (Mantra) [CD] Daevid Allen (voc/g) - Gilli Smyth (voc/space whisper) - Didier Malherbe (s/fl) - Steve Hillage (g) - Tim Blake (syn/voc) - Mike Howlett (b) - Pierre Moerlen (d) Rec: May 1973 - Loc: Bataclan, Paris (France) Tracks: Introduction / Tout va Bien (1:28) - Dynamite / I Am Your Animal (17:03) - Tic Toc (5:51) - Taliesin (6:58) - Inside Your Head (4:42) - You Can't Kill Me (7:03) - Flute Salad (4:26) - Pussy (5:55) - Radio Gnome I & II (7:00) - Flying Teapot (9:36) - Wet Drum Sandwich (6:39)

7 1973 Angel's Egg[ | ]

8 1974 You[ | ]

9 # Live Etc : Gong[ | ]

height=300  

공의 전성기이던 73-75의 시기, 투명전파요괴 3부작 시절의 라이브들을 모아둔 컴필레이션이다. 따라서 팀 블레이크와 스티브 힐리지가 만드는 스페이스 멜로디, 디디에 말헤어베와 앨런, 스미스가 만드는 몽롱한 분위기 그리고 뫼를랑의 드러밍까지 가장 안정감있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앨범의 곡들이 골고루 실려있는데 11분에 달하는 Zero the Hero and the Witch's Spell에서 들을 수 있는 색서폰 솔로나 Radio Gnome Invisible에 담긴 힐리지의 기타 솔로 그리고 그 뒤에 나오는 팀 블레이크의 키보드 연주 등 아주 절묘한 순간들이 담겨있다. 물론 이들이 You앨범에서 만들어낸 일렉트로닉 냄새 가득한 싸이키 분위기까지 공연에서 만들어내진 못하고 있지만 이미 충분히 스페이스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앨런은 더욱 연극적으로 노래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 백년 전에 태어났으면 분명 광대를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익살맞다.
마지막 네 트랙은 앨런이 나간 다음에 녹음된 연주곡들이다. 여전히 공의 사운드를 담고있는데 이후 삐에르 뫼를랑이 리드하는 공의 연주와는 전혀 느낌이 다르다. 스페이스적인 느낌이 살아있으며 유머가 살아있다. 절정기교와 유머의 결합, 그것이 바로 공이었고 또 공이 캔터베리 사운드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증명이었다는 것을 이 연주를 들으면서 느낄 수 있다.
원래 2LP로 발매되었으나 CD화하면서 Ooby-Scooby Doomsday or the D-Day DJ's Got the DDT Blues가 빠졌고 이 트랙은 이후 Angel's Egg의 재발매 CD에 보너스 트랙으로 들어갔다. 좀 어수선한 트랙이다. -- 거북이 2003-4-27 1:55 am

GONG - Gong Live Etc, 1977 (Virgin) [2LP] [CD] Daevid Allen (voc/g) - Gilli Smyth (voc/space whisper) - Miquette Giraudy (voc) - Didier Malherbe (s/fl) - Steve Hillage (g) - Tim Blake (syn) - Patrice Lemoine (kb) - Mike Howlett (b) - Pierre Moerlen (d) - Mireille Bauer (vib/pc) - Rob Tait (d) - Diane Stewart-Bond (pc/voc) Rec: May 1973-Sep 1975 - Loc: various - Pr: unk

Tracks: You Can't Kill Me (5:53) - Zero the Hero and the Witch's Spell (11:05) - Flying Teapot (6:32) - Dynamite/I Am Your Animal (5:43) - 6/8 Tune (3:49) - Est-ce Que Je Suis? (4:16) - Ooby-Scooby Doomsday or the D-Day DJ's Got the DDT Blues [not on CD version] - Radio Gnome Invisible (7:34) - Oily Way (3:21) - Outer Temple (1:04) - Inner Temple (5:15) -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3:05) - The Isle of Everywhere (10:24) - Get it Inner (2:30) - Master Builder (5:58) - Flying Teapot (Reprise) (2:04)


10 # Gong Est Mort : Vive Gong[ | ]

 

이 실황은 데이빗 앨런이 스페인에서의 음악생활을 접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서 이전 멤버를 모아 내놓은 실황이다. 멤버 구성은 투명전파요괴 3부작 시절과 일치하는, 공의 최전성기 멤버들이 모여서 했던 실황이다.
언제나처럼 You Can't Kill Me로 시작해서 투명전파요괴 3부작 시절의 명곡들이 줄줄이 나오는데 사실 그 공연의 수준 자체는 워낙에 기본이 탄탄한 멤버들이므로 평가절하될 수 없지만 이들의 전성기있던 73년 경의 연주에 비교하면 밀도가 떨어지는 것 또한 부인하기는 어렵다. Inner Temple과 Master Builder로 이어지는 환상의 싸이키델리아 라인을 이렇게 두리뭉실하게 넘기다니 확실히 아쉬움이 남는 연주이다.
하지만 이 연주는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먼저 77년이라는 시점에서 다시한번 전성기 연주를 남겼다는 것 자체가 일단 휀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그리고 같은 해에 이루어진 Floating Anarchy 실황과 비교해보면 이 연주는 공의 70년대 싸이키델리아를 마무리짓는 앨범임을 알 수 있다. Floating Anarchy 실황에서 앨런은 명백하게 펑크라는 새로운 저항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고 여기에 어떻게 자신의 색깔을 입힐것인가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2LP로 공개되어 실황으로서의 시간적 길이도 충분하고 전성기 멤버들의 연주가 담겨있는 오리지널 공의 음반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꽤 즐길만 하다. -- 거북이 2003-5-29 2:14 am

GONG - Gong Est Mort, Vive Gong!, 1977 (Tapioca) [CD: Celluloid'92] Daevid Allen (voc/g) - Gilli Smyth (voc/space whisper) - Steve Hillage (g) - Tim Blake (syn) - Mike Howlett (b) - Pierre Moerlen (d/vib) Rec: 28 May 1977 - Loc: Hippodrome de Pantin, Paris (France) - Eng : Andy Scott Tracks: You Can't Kill Me - I've Been Stoned Before - Mister Long Shanks - O Mother - Radio Gnome Invisible - Zero The Hero & The Witch's Spell - Flute Salad - Oily Way - Outer Temple - Inner Temple - Lao Chant & Master Builder - A Sprinkling Of Clouds - Isle Of Everywhere - You Never Blow Yr Trip Forever


11 # Gong Est Morte, Vive Gong[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212번 제 목:[감상] gong 올린이:locanda (오윤진 ) 96/09/17 07:11 읽음:159 관련자료 없음


6개월전에 우연히 공의 라이브 음반을 사게 되었다.
그날 수중에는 단 3만원밖에 없었고 LP한장만 사고 집에 들어가려고 했었다.
레코드가게에서 이것저것 뒤지다가 흰 색 바탕검정색으로 낙서한듯한 앨범 자켓을 발견했다. 공의 트레이드 마크인 꼬깔모자의 사람들이 여러명 보이고 프랑스어로 만화처럼 글들이 쓰여져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완에서 발매된 앨범들이 상업적으로 실패를 했고 국내 아트락 매니어에게서도 보편적인 지지도를가지고 있지 못 한것 같다. 가끔 대형 음반점에서 그들의 걸작 앨범이 LP로 보이는걸 보면 알수 있다. 사실 본인도 이 앨범을 가지기 전에는 그들의 앨범이 없었고 지금도 없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대표적인 거물 그룹이고 리더인 데이비드 알렌과 그의 부인인 길리 스미스라는 거물이 있다.
이 앨범은 1977년에 파리에서 공연한 살황을 담았고 프랑스 발매 음반이다.
얼범안에는 그들의 사진이 있는데 콘서트장에서 일렬로 서서 찍은것 같다.
하지만 어디를 찾아봐도 맴버들의 이름은 없다. 내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
더 이상한것은 데이비드의 얼굴에 하얀색으로 가려져 있는데 이는 일부로 얼굴만 인쇄를 하지 않은것 같다.

호기심으로 그들의 음악을 접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왜 그들이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지지도가 없는지 알게 ㄷ다. 일단 음악 자체가 소프트 머신과 같은 풍의 난해하며 아름답지도 않으며 단지 썰렁한 분위기만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자주 그들의 음반에 손이 가게 ㄷ고 알수 없는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분명히 매력이 있는 그룹이다.
데이빗의 목소리는 한마디로 'DAZED'라고 말하고 싶다. 그가 마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가정하에 더욱 그렇다.
A면에는 그나마 그들의 음반치고는 익살스러운곡인 CAN'T KILL ME가 시작한다.
다른 곡들도 대부분 그들의 대표곡들을 모은것 같다. 사실 나는 이들의 음악을 어떻다고 말하기가 힘들다 A면에 는 3곡이 실려 있는데 모두 특이한 곡들이다.
B면에는 그들의 대표곡인 ZERO THE HERO & THE WITCH'S SPELL이 실려 있는데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매우 난해한 곡이다. 알랜의 웅얼웅얼거리는 마치 주문같은 가사가 이어지고 중간에 스페이스락을 듯는듯한 키보드 선율과 하모닉스를 이용한 기타소리, 조용히 하이포지션에서 멤도는 베이스 소리, 무엇 보다도 길리스미쓰의 목소리는 키보드 이상의 음을 내는데 전설의 고향에서 나오는 귀신의 목소리가 바람에 날리는것 같아 밤에 듯고 있으면 오싹할 정도이다. 다시한번 기타의 솔로와 텐저린 드림의 음악을 듣는듯한 기보드 소리는 정신을 몽롱하게 만든다. 다음곡은 FLUTE SALAD로 상당히 묘한 음악인데 플룻에서 저런 음색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이곡은 2개의 접속곡을 가지고 있다.
C면으로 넘어가면 INNER TEMPLE로 시작을 하는데 이곡도 신서사이저의 음산한 바람 소리와 곁들어져 섹서폰이 그위를 흩날리듯 연주한다. 이곡에서도 길리 스미스의 섬듯한 음성이 들리는데 왜 그녀의 목소리를 마녀의 목소리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아트락 계열에 몇몇 여자 보컬들이 있지만 길리는 독득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곡은 IAO CHANT&MASTER BUILDER인데 이곡도 데이빗의 주술적인 가사가 반복되는 곡이다 전반부에는 섹서폰의 솔로가 있고 그 뒤를 받아 기타가 애드립을 들려준다.
SPRINKLING OF CLOUDS가 이어지는데 이곡의 시작부분은 텐저린 드림을 연상시킨다.
이 앨범 전체적으로 우주적인 사운드가 이어지지만 이곡은 특히 더 그렇다. 난해한 기타 애드립이 더욱 몽롱한 분위기를 가중 시킨다. 이 곡은 연주곡이다.
D면에서는 FROM THE ISLE OF EVERY WHERE TO THE END OF THE SYORY OF THE ZERO THE HERO, YOU NEVER BLOW YOUR TRIP FOR EVER 두곡이 긴시간 동안 연주되는데 이곡들은 전체적으로 그들의 특유 사운드라고 할수 있는데 앞곡은 연주곡이다. 마지막 곡은 다시 데이빗과 그외 멤버들이 주문을 외우듯한 곡이다.
이곡에서 마지막부분에 그들의 DAZED한 가사가 반복되고 점점 사라져 간다.
잠시후 다시 관중의 함성이 들리고 다시 멀어져 가면서 그들의 오랜 콘서트가 끝난다.

이렇게 해서 꽤 긴 시간동안 그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데 더욱 길게 느껴졌던건 결코 빠른 연주가 없었고 음악자체가 우주적이며 몽롱한 환각 상태 같아 더욱 그렇게 느껴졌던겄 같다. 이 앨범에 대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들의 음악을 많이 들어 보았다 처음에는 제대로 듣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들을수록 매력이 있는것 같다.

12 # Floating Anarchy Live 77 : Planet Gong[ | ]

 

공을 탈퇴한 앨런은 스페인에서 지내면서 좀 여유를 가지게 된다. 물론 음악생활을 그만두었던 것은 아니었고 그는 얼마 지나지않아 새로운 공의 프로젝트를 만드는데 그것이 플래닛 공Planet Gong이었다. 당시 삐에르 뫼를랑의 공은 건재했었기 때문에 그는 공의 이름을 그냥 쓸 수는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공의 영혼은 데이빗 앨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며 그는 또다른 영혼인 길리 스미스와 함께 새로운 공을 만들었다.
새로운 공에 합류한 인물들은 히어 앤 나우HereAndNow라는 그룹의 멤버들이었다. 그들은 아방가르드 포스트펑크를 구사하던 밴드였는데 데이빗의 눈에 띄어 느닷없이 새로운 공의 멤버들이 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곧 데뷔앨범을 녹음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앨런의 도움을 받는다. 이후 히어 앤 나우는 가끔 공의 역사에 끼어드는데 90년대의 공은 이들 멤버들에게 많은 것을 빚지고있다.
이 앨범의 아트워크는 앨런 특유의 PHP와 행성 공의 이미지인데 그 아래에는 P1.5, $3 혹은 F15 이상을 지불하지 말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있어 앨런의 반자본적인 성향과 당시 환율(?)을 동시에 알 수 있다. 사실 앨런의 정치적 성향은 '부유하는 무정부주의'라는 앨범타이틀에서 충분히 드러나고 있다. 그는 생각하는 히피였던 게다.
초기 공의 공연들을 연상시키는 이들의 전통적인 인트로 Psychological Overture가 흐른 뒤 곧이어 이 공연의 타이틀곡 Floatin' Anarchy가 흐른다. 이 곡은 관습적인 락큰롤 곡으로 그 질주하는 연주는 이들이 기본적으로 포스트 펑크 밴드라는 것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하지만 New Age Transformation Try: No More Sages에 담긴 길리 스미스의 몽롱한 '우주 읊조림'과 '옴마니반메훔' 코러스는 마치 You앨범 시절의 사운드를 듣는듯한 기분까지 전달하는 것이다. 물론 그때보다는 확실히 몽롱한 느낌은 약하지만 대신 그것을 직선적인 연주가 대치하고 있으니 괜찮다.
뒷면으로 가도 직선적인 사운드는 여전한데 이것은 이후 앨런이 뉴욕 공New York Gong을 만들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마지막 곡 Allez Ali Baba Black-Sheep Have You Any Bull Shit: Mama Mya Mantram는 앞면의 끝곡이었던 New Age Transformation Try: No More Sages을 능가하는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정도 사운드면 You시절의 멤버들이 부럽지 않은 명연이라 할만하다.
이 명연은 일회성 프로젝트로 끝났으며 이후 히어 앤 나우는 자신의 길로, 길리 스미스는 마더 공으로 마지막으로 앨런은 다시 솔로 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 거북이 2003-5-28 1:52

  1. Psychological Overture performed by Planet Gong - 2:36
  2. Floatin' Anarchy performed by Planet Gong - 5:15
  3. Stone Innoc Frankenstein performed by Planet Gong - 3:18
  4. New Age Transformation Try: No More Sages performed by Planet Gong - 12:06
  5. Opium for the People performed by Planet Gong - 4:23
  6. Allez Ali Baba Blacksheep Have You Any... performed by Planet Gong - 15:01


13 # New York Gong : About Time[ | ]

 

데이빗 앨런은 뉴욕에 건너와서 뉴욕 아방가르드 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그것이 의도적이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뉴욕에서 새로 결성한 공은 이후 뉴욕 아방가르드 씬의 핵심 인물이 될 빌 라스웰의 연주를 담고있다. 그는 여기서 만난 프레드 마헤어와 함께 매싸커Massacre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매싸커는 프레드 프리스의 합류로 진정한 실험체가 될 수 있었다. 데이빗의 히피적, 구루적 태도와 재즈락적 감수성이 뉴욕의 어리지만 정열적인 친구들과 화학 반응을 이룬 것이다.

대신 앨런도 뉴욕의 후배들에게서 하나 배운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펑크이다. 이 앨범에는 펑크의 직선적 단순함이 담겨있으며 그것이 미니멀리즘적인 연주로 표현되어있다. 바로 몇년전만 해도 스페이스 사운드에 푹 빠져서 정신없던 사운드와는 전혀 다르다. 그것이 앨런 특유의 유머와 결합하여 묘하게 프랭크 자파FrankZappa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었다. 앨런은 심지어 섹스 피스톨스SexPistols의 쟈니 로튼처럼 노래하기까지 한다.

여기서 그는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그 안에 적어놓은 라이너노트야 뭐 예나 지금이나 충분히 어지러운 말장난으로 이루어져있지만 말이다. 이 앨범에서는 그만큼 진지해져야만 했을지도 모른다. 앨런은 프랑스에 남겨져 소프트 머쉰SoftMachine이 아닌 공을 만들어야 했던 것처럼 뉴욕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한 것이며 그 결과는 꽤 성공적이다. -- 토끼 2003-1-30 1:35

Side One:

Preface (Allen/Beinhiorn) 1.28 Much Too Old (Allen/Laswell) 2.43 Black September (Allen/Cultreri) 4.03 Materialism (Laswell/Cultreri) 3.12 Strong Woman (Allen/Bacon) 4.30 I Am A Freud (Allen) 1.46

Side Two:

My Photograph (Allen) 9.10 Jungle Windo(w) (Allen) 6.19 Hours Gone (Allen) 4.05

Musicians:

Bill Laswell: Bass Bill Bacon: Drums (except 3) Fred Maher: Drums (except 5) Cliff Cultreri: Guitar solo (except 1,5,8,9) Gary Windo: Tenor Sax (trk 8) Michael Beinhorn: Synth (trk 1) Don Davis: Alto Sax (trk 6) Mark Kramer: Cheap Organ (trk 9) Daevid Allen: Rhythm Guitar, Glissando Guitar (trks 7,4,5 & Vocals

14 # Mystery & History[ | ]

 

이 라이브는 무척 다양한 음원을 담고있는데 그 내용에 걸맞게 음반 타이틀도 '행성 공의 미스테리와 역사'이다. 멀리 올라가면 64년의 음원부터 가장 최근의 음원으로 88년도 음원까지 담겨있으며 그것이 발표 순서대로 담겨있어 조그만 역사 역할을 한다. 공의 역사라고 하기 보다는 데이빗 앨런의 역사라고 하는것이 더 정확할게다.

단편단편이 담겨있어서 공의 전모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조각조각 시대순으로 담겨있기 때문에 아기자기하게 즐길 수는 있다. 대신 당연히 어수선한 감도 있어서 부클릿을 열심히 보면서 듣지 않으면 무엇을 듣고있는지 파악하기 힘든 단점도 있다.
공은 다양한 라이브 음원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이지 않고 몇몇 시기에 편중되어 있으므로 이것으로 데이빗 앨런의 음악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한번쯤 체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여러 음원에서 골라 선곡한 탓에 그 완성도는 전체적으로 높다. -- 거북이 2003-2-1 0:06

Gong

Mystery & History  Spalax 14518 || £11.49 +tax & p+p  Click for big pic

Audio 'scrapbook' of oddities from all eras

An audio Gong family scrapbook. Tracks from all eras, some great, intriguingly filling missing parts of Gong's history, but there are also a few real quirky low-fi oddities as well. Sketchy, but with some classic moments. A deep fan's release.

Track Listing: Total Runtime 73.29 '73 Concert Intro Captain Shaw & Mr Gilbert Love Makes Sweet Music ('68 Radio) Softs Riot '68 Dreaming It I Feel So Lazy/And I Tried So Hard (Live '72) Radio Gnome Pre-mix Pot Head Pixies Line Up Clarence in Wonderland Where Have All the Hours Gone Gong Poem Deya Goddess Opium For The People (French version) Red Alert 13/8 Gliss-U-Well Future The Dream Chernobyl Rain Let Me Be One Bands: Soft Machine '72 Gong '73 Gong Planet Gong Mothergong Invisible Opera Co. of Tibet Daevid Allen

15 # Live on TV : Gong[ | ]

 

한동안 솔로활동을 진행하던 데이빗 앨런은 90년대로 들어서며 예전의 멤버들을 모아 조금씩 공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이것은 그 두번째 작품으로 초기 공의 멤버로는 자신과 길리, 디디에 말헤어베 그리고 핍 파일이 참여했다. Camembert Electrique를 녹음하던 그 멤버들이다. 그리고 나머지 멤버들은 히어 앤 나우Here & Now 출신들로 그들과는 77년에 Live Floating Anarchy를 녹음했던 경험이 있었다. 90년대의 공은 거의 프로젝트성 세션 밴드라고 할 수 있다.
그럼 히어 앤 나우라는 밴드는 어디서 나온 친구들인가 하면 원래는 실험적 싸이키델릭 펑크 밴드였는데 데뷔 초기에 데이빗 앨런과 만나서 앨런이 밴드를 통채로 고용해 세션으로 삼아버렸으니 그래서 녹음된 음반이 플래닛 공의 Floating Anarchy였다. 이후 간헐적으로 활동하다가 여기서 다시한번 협연을 하게 된 것이다. 앨런의 왜 아방가르드 펑크 씬의 중요 대부 중 한명이 되는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히어 앤 나우의 리더 셰피Steffi Sharpstrings는 일렉트로닉 싸이키 펑크쪽인 Alternative TV와 Psychic TV까지 연계되며 90년대 노이즈 앰비언트 싸이키델릭 사운드의 핵심 밴드인 오즈릭 텐타클즈OzricTentacles와 그 사이드 프로젝트 잇 스테틱EatStatic까지 이어진다.
이 앨범은 센트럴 TV채널Central TV에서 90년 근처에 야심차게 기획했던 베드락Bedrock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연주한 것이다. 베드락은 해산해서 잊혀져가던 옛 밴드들의 재결성을 부추겨 공연하게 하고 그 공연 실황을 공개해온 프로그램이었는데 요즘에는 DVD로 계속 출시되고 있다. 당시 상당히 인기있었던 프로그램이라 한다.
이 앨범은 오리지널 멤버들이 오리지널 곡들을 연주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훌륭한 공연이 되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으며 73년의 공연들에 비하면 그 묘한 약냄새 분위기까지 재현해내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공연은 앨런으로 하여금 다시금 공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있게끔 자극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90년대에도 이런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그들을 보면 역시 대가들은 다르다는 생각을 아니할 수 없다. -- 거북이 2003-5-5 3:47 pm

16 # Shapeshifter[ | ]

  그러니까 데이빗 앨런이 이끌던 오리지널 공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이 You였고 이것이 75년의 일이니 근 20년만에 내놓은 공의 신곡들을 담은 앨범이 된다. Gongmaison이후 앨런은 공을 프로젝트성 밴드로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 이 앨범은 Live on TV와 비슷하게 초기 공 멤버에 히어 앤 나우의 멤버들이 참여한 형태로 녹음되었다.
이 앨범을 들어보면 이들이 정통 공이구나 하는 느낌이 바로 드는데 공 특유의 부유감 속에서 박진감 넘치는 긴박감을 유감없이 노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Hymnalayas에서 베이스라인이 미니멀하게 깔리면서 색서폰과 바이올린이 울부짖는 것을 들어보면 이들은 여전히 기교파 연주자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Give my Mother a Soul Cell같은 곡에서는 길리의 초혼적인 목소리를 앨런이 대신하고 있는데 이 스페이스 사운드야말로 You에서 만들어낸 공의 오리지널 사운드이다. 앨런은 이후 수많은 후배들이 스페이스 사운드에 영향받은 것을 보고 흡족해했을 것이다.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Heaven's Gate같은 곡은 그 진행이 매우 90년대식인데 가사를 내뱉는 것은 랩적인 리듬감이 있고 그 연주는 자신의 새까만 직계 후배 오즈릭 텐타클즈OzricTentacles와 비슷하다. Can You:You Can이나 Goddess Invocation Om Riff같은 긴 라이브 트랙들에서 공이 만드는 느낌은 도저히 스튜디오에선 맛볼 수 없는 것이다. 밴드만이 낼 수 있는 현장감의 앙상블이 그대로 살아있는데 스티브 힐리지와 팀 블레이크가 빠져서 조금 아우라가 덜하지만 역시 대단한 연주다. White Doves같은 곡들은 그의 솔로앨범에 담겨있을만한 곡이며 Elephant la Cuisse같은 곡들은 이 새로운 공의 연주력을 과시하는 듯한 곡이다.
전체적으로 스튜디오 곡들이지만 간간히 라이브도 끼어있으며 짧은 곡들과 긴 곡들이 뒤섞여있는가 하면 내면적인 곡들과 질주하는 곡들이 혼재되어있는 지극히 공다운 작품으로 공이 신화적 존재에서 현재로 내려온 그 순간을 잘 포착하고 있는 앨범이다.
Goddess Invocation Om Riff는 미국 재발매반에만 보너스로 실려있으니 주의해서 구매하기 바란다. -- 거북이 2003-5-8 3:20 pm

GONG - Shapeshifter, 1992 (KZL/Celluloid) [CD]

Daevid Allen (voc/g) - Didier Malherbe (s/fl/syn) - Graham Clark (vln/bv) - Keith 'Missile' Bailey (b/voc [2/9]) - Pip Pyle (d) - Shyamal Maitra (tablas/pc/pgm/d [13]) guests: CharlElie Couture (voc/lyr [12]) - Mark Robson (kb/voc [22]) - Thom The Poet (poetry [13]) - Alain 'Loy' Ehrlich (kb [8]/kora [5]) Rec: Sep 1991-Jul 1992 - Loc: Davout Studios, Paris (France) - Pr: Nigel Gilroy & Dino Watkyn Tracks: 1. Gnomerique [DA] (0:07) - 2. Shapeshifter [DA/DM] (4:53) - 3. Hymnalayas [DA/KB] (7:38) - 4. Dog-O-Matic [D.Watkyn/SM] (3:00) - 5. Spirit With Me [DA/L.Ehrlich] (2:27) - 6. Mr Albert Parkin [GC] (0:17) - 7. Raindrop Tablas [SM] (0:21) - 8. Give My Mother A Soul Call [Yogananda] (4:03) - 9. Heaven's Gate [DA/KB] (4:49) - 10. Snake Tablas [SM] (0:34) - 11. Loli [DA/GC] (5:09) - 12. La-Bas La-Bas [C.Couture/DA] (4:06) - 13. I Gotta Donkey [DA] (2:12) - 14. Can You : You Can (live France 92) [DM] (9:09) - 15. Confiture De Rhubarbier [PP] (1:18) - 16. Parkin Triumphant [GC] (0:06) - 17. Longhaired Tablas [SM] (0:14) - 18. Elephant La Tete [DM/SM] (4:41) - 19. Mother's Gone [DA] (1:12) - 20. Elephant La Cuisse [DM/GC] (3:26) - 21. White Doves [Viraj/Sunsinger] (5:24) - 22. Gnomoutro [DA] (0:27)

17 # Zero to Infinity[ | ]

 

다시 길리 스미스가 돌아와 특유의 우주 읊조림을 들려주는 이 앨범을 보면 역시 공은 음악 공동체이고 누가 참여하여 앨범을 녹음하느냐는 무척이나 자유로운, 정말 보기드문 집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Shapeshifter와 이 앨범 사이에도 수많은 멤버들이 들락거렸으며 심지어 일본공연때는 소프트 머쉰 시절의 친구 휴 호퍼, 그리고 전혀 관계가 없던 인물인 크리스 커틀러를 대동하고 3인조로 공연을 했다. 이 앨범의 멤버는 길리 스미스의 최근 프로젝트인 가디스 티Goddess T의 멤버들과 데이빗 앨런이 결합해서 녹음한 포맷이다.
길리 스미스의 영향으로 마더 공 시절의 과도한 몽롱함, 특히 색서폰으로 만드는 약물냄새 가득한 바의 분위기가 앨범 전반에 베어있다. Invisible Temple에 담긴 멤버들의 솔로를 들어보면 확실히 전체적으로 길리쪽의 영향이 더 강한 녹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Zeroid에서 앨런은 보코더를 이용해 노래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의 새 밴드 유니버시티 오브 에러즈에서도 자주 사용한 방식이다. Mad Monk에서 곡의 주인공이 되어 노래를 하는 앨런을 보면 그는 여전한 광대라는 생각이 든다. Yoni on Mars같은 곡은 완전히 마더 공 시절의 곡이다. Bodilingus같은 유쾌한 곡들이 발견되어 참 기쁜데 요즘의 공은 확실히 이런 맛이 예전에 비해 부족하다. 공 음악의 변화를 보면 유머가 줄고 테크닉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글쎄 썩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전작에 짧은 곡들이 많았으나 이 앨범에는 어느정도 길이가 있는 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부유감 넘치는 훌륭한 재즈락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길리 스타일의 몽롱함은 여전히 지겨운 감이 있다. 앨런이 끊임없이 자신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에 비해 길리는 꾸준히 녹음을 했던 것에 비해 너무나 정체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길리의 여성성은 공을 진부하지 않은 밴드로 만드는데 크게 일조한 것이 사실이며 그녀의 싸이키델릭한 감성은 비욕Bjork같은 뮤지션들로 이어진다고도 볼 수 있다. -- 거북이 2003-5-8 3:52 pm

GONG - Zero To Infinity, 2000 (Snapper Music) [CD] Daevid Allen (voc/g/gliss/p [6]) - Gilli Smyth (space whisper [3-4/7/11]) - Theo Travis (ts [2-4/6/8-9/11]/ss [5/7]/fl [8/10]/o [3/9]/kb [6-9/11]/samples [4/7]) - Mike Howlett (b/elg [9]) - Chris Taylor (d/pc) guests: Didier Malherbe (doudouk [2]/as [3]/bamboo-fl [3]) - Mark Robson (kb [5]/bv [5]) Rec: Sep-Oct 1999 - Loc: Moat Studios, London - Pr: Mike Howlett & Gong Tracks: 1. Foolefare [DA/TT] (0:42) - 2. Magdalene [DM/DA/MH/CT] (3:57) - 3. The Invisible Temple [MH/GS/DA/TT/CT/DM] (11:35) - 4. Zeroid [DA/MH/GS] (6:08) - 5. Wise Man In Your Heart [DA/MH/P.Moerlen] (8:03) - 6. The Mad Monk [DA/TT/MH/CT] (3:24) - 7. Yoni On Mars [TT/GS] (6:07) - 8. Damaged Man [TT/DA/MH/CT] (5:13) - 9. Bodilingus [TT/DA/MH/CT] (4:02) - 10. Tali's Song [DA] (6:25) - 11. Infinitea [DA/MH/TT/CT/GS] (7:48)

18 # Live 2 Infinitea[ | ]

Amazon-images-P-B00004ZE9M.jpg

아무래도 이들의 고전 Flying Teapot을 의식한 재킷과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그때와는 그다지 관계가 없는, Zero 2 Infinity와 거의 동일 멤버로 다녔던 2000년 유럽투어 실황이다. 여기에 드러머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가 끼었는데 그는 특이하게도 소울 투 소울SoulIISoul을 잠시 거쳤다. 소울 투 소울은 힙합/일렉트로닉스 쪽의 대부중 하나로 추앙받는 밴드인데 공도 다분히 일렉트로닉스적인 요소가 많으니 연관이 있다고 해야하나.
어쨌거나 Zero 2 Infinity수록곡과 이들의 클래식들이 조금 뒤섞인 선곡인데 옛 팬들을 고려한 것으로 생각되며 뭐 즐기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사실 오래된 밴드들이 너무 옛 곡들을 연주하는 것은 보기 안좋지만 공은 뭐가 신곡이고 뭐가 옛날 곡인지도 아리송한데다가 연주에 따라 곡들이 완전히 달라지는, 거의 재즈만큼이나 변화가 심한 연주를 구사하므로 이들은 예외로 쳐줘도 될 것이다.
역시 밴드의 실황은 당대의 음악에서 강하다. 최근 곡인 Zeroid나 Magdalene, Bodilingus같은 곡들이 Zero the Hero같은 곡들보다 필이 느껴진다. 하긴 앨런이 유니버시티 오브 에러즈의 공연을 했을 때도 공 시절의 곡들보다는 그들의 곡들이 더욱 즐길만 했다. 공의 재즈락적인 필을 느끼기엔 나쁘지 않은 연주이다.
하지만 공의 수없이 많은 실황들 중에서 이 앨범을 추천할 수는 없다. 역시 이들의 정수는 70년대 초반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 앨범은 이들이 여전히 좋은 연주를 하고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일 뿐이다. 길리 스미스와 그녀의 밴드 가디스 티Goddess T의 몽롱한 연주를 즐긴다면 앨런의 목소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앨범을 추천하지만 이들을 느끼고 싶은 이라면 역시 70년대 초중반의 음원들을 추천한다. -- 거북이 2003-8-20 6:40 pm

19 # Various Artists : Gong You ReMixed[ | ]

Amazon-images-P-B0000076PN.jpg

테크노 앰비언트 계열의 연주인들이 모여서 공의 74년도 명반 You를 리믹스했다. 트리뷰트 앨범이란 것이 유행이 된 것도 근 6-7년은 넘은거 같은데 대부분의 경우는 특정 아티스트의 곡들을 뽑아서 만든다. 이렇게 음반 전체가 트리뷰트의 대상이 되는 일은 노브레인이 섹스 피스톨스SexPistols의 Never Mind the Bollocks를 얼마전에 모두 연주한 것 외에 나는 본적이 없다. You 앨범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여기에는 오브Orb나 808스테이트808State, 샤멘Shamen같은 유명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국내에 잘 안알려진 아티스트도 있고 거의 신인에 가까운 이들도 있다. 아무래도 테크노 연주인들이 변주한 것들이기 때문에 원래 앨범이 가지고 있는 락적인 비트와 멜로디를 잘 못살린 것들이 많다. 별 생각없이 들으면 여타 테크노 앨범들과 별 차이없이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매드 스토프MadStof가 리믹스한 Master Builder나 그레이엄 매씨GrahamMassy와 808스테이트의 협연인 Isle of Everywhere같은 곡을 들어보면 종종 후배들의 리믹스들이 선배의 그것을 잘 살리면 참 보기좋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중 Master Builder는 워낙 곡에 비트가 있기때문에 네번이나 리믹스되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트리뷰트 음반들이 그렇듯 원작보다야 당연히 못미치지만 공의 팬이면서 테크노를 좋아한다면 한번 사도 괜찮을 트리뷰트 음반이다. -- 거북이 2003-2-5 0:41

20 # 간략 역사[ | ]

리뷰 작업용으로 작성한 거북이의 졸속번역 : The History and Mystery음반 속지의 Babs Kirk가 정리한 내용 [1] [2] [3]

데이빗 앨런이 영국에서 남긴 음원으로는 소프트 머쉰의 초기 싱글 하나, 뎀과의 세션 하나 그리고 고멜스키와 남겼던 몇개의 데모, Radio 3에서 방송했던 꼴라주 swich doctor(67) 그리고 if words were birds(64)라는 시집이 하나 있다. 소프트 머쉰이 desire caught by the tail이라는 세션의 일부를 녹음하러 프랑스에 왔다가 돌아갈 때 앨런은 입국 거부를 당했다. 길리 스미스는 the nitrogen dreams of a wild girl이라는 시집을 내기도 한 영어선생이었다. 그들은 레프트 뱅크 지역의 극장겸 까페에서 연주하다가 만나게 되었는데 La Vieille Grille에서 잼세션을 시작했다. 그들은 TV용 음악 몇가지와 Jerome La Perrousaz의 영화음악을 위해 작곡을 했다. 시인들의 낭송회 비슷하게 'Full moon fantastikal'이라는 이름으로 세션도 했다. 68혁명때 데이빗은 좌파 영화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길리 역시 좌파라는 이유로 둘 다 수배되었고 그들은 스페인으로 도망갔다. 친구들의 수감소식이나 구타소식을 듣고 상처받은 그들은 그 흔적을 'Stoned Innocent Frankenstein and his adventures in the land of fltp'이라는 트랙으로 'Banana moon'앨범에 남겼다.

제롬이 그의 영화 사운드트랙인 'continental circus'의 작업비용을 미리 내주었고 BYG레코드의 사장 Jean Karakos가 재정지원을 해준 덕에 공을 결성할 수 있었다. 공이라는 밴드명은 데이빗이 발리의 악기인 공 연주를 좋아해서 지어졌다. 이들은 결성해서 'magik brother mystic sister'를 녹음했다. 그리고 곧이어 로버트 와이엇과 휴 호퍼가 참여한 앨런의 데뷔작 bananamoon을 녹음했고 continental circus를 녹음했다. 이중 fohat digs holes in space는 camembert electrique에서도 사용된다.

camembert는 데이빗이 만들어낸 공 신화의 단초를 드러낸 것인데 66년 이후 데이빗이 막연하게 가져오던 이미지들을 구상화시킨 것이다. you can't kill me는 프랑스 경찰에 대한 데이빗의 역습이며 i bin stoned before과 fohat는 반 마약을 노래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bloom dido bad de grasse에는 챨리 파커의 멜로디 일부가 차용된 것으로 나중에 didier가 melodic destiny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70-71의 시기에 케빈 에이어즈, 챨스 헤이워드와 함께 glastonbury fayre, tried so hard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다.

멤버를 재정비한 공은 flying teapot을 공개하는데 마그마 출신인 Francis Moze도 있다. 행성 공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이 때 데이빗과 길리는 잠시 밴드를 떠나있게 되는데 그 이유중 하나는 데이빗이 마약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서였다. 나머지 멤버들은 paragong이라는 이름으로 투어를 하는데 이중 pentagramaspin이라는 트랙은 V라는 컴필음반에 수록되기도 한다. 스트라스부르의 타악 오케스트라에 있던 삐에르 뫼를랑은 paragong시절부터 공에 참여하게 된다.

데이빗과 길리가 돌아온 다음 angel's egg를 녹음한다. tom foo의 재킷 디자인은 제로가 육체에서 이탈해 7개의 천국을 지나 달의 여신 셀레네에게 가는 것을 표현한 것인데 이것이 논쟁거리를 만들어서 초기 발매본에는 스티커를 붙이고 나온 경우도 있었다. 여기에도 가명이 쓰였는데 이것은 무대에서 각자가 또다른 자아를 갖기 위해 붙인 것들이다.

당시 여성 멤버는 백보컬 정도가 고작이었는데 공에서 길리가 한 역할은 무척 큰 것이었다. 그녀는 목소리로 어머니, 마녀, 매춘부, 노파 등 수없이 변했다. 공은 호주인 하나, 영국인 둘, 웨일즈 여인, 프랑스인 셋 그리고 피지에서 자란 영국인 하나 이렇게 모인 다국적 밴드였다.

You는 simon heyworth가 프로듀스했는데 이 앨범의 투어 도중에 말 그대로 몸이 굳어버리는 경험을 한 앨런은 밴드에서 멀어지게 된다. 이미 길리는 두 아이들 문제로 떠난 뒤였다. 그들은 deya로 갔고 밴드는 힐리지의 손에 남겨졌다. 그리고 뫼를랑의 손까지 넘어가 더욱 재즈적인 밴드가 된다.

데이빗은 버진과 계약을 하고 마요르카의 밴드 euterpe와 함께 good morning을 발매한다. 다음 앨범 happiest days는 euterpe의 멤버 둘과 까딸루냐 출신 뮤지션들의 도움을 얻어 완성하였다. deya에서 길리는 mother를 만든다.

77년 파리의 hippodrome에서 12시간의 재결성 공연을 가졌는데 전 유럽에서 8천명이 모여들었고 이것은 gong est mort로 발매되었다.

데이빗은 곧이어 here and now와 작업을 하는데 이것은 펑크라는 새로운 조류를 따른 밴드지만 거만함을 뺐다고나 할까. 여기저기서 무료 공연을 하던 그들은 또다른 반 마약곡인 opium for the people싱글을 내었고 공의 floating anarchy라이브에 참여하였다.

데이빗은 길리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간다. n'existepas라는 프리재즈, 아트락, 블루그래스 밴조와 백파이프 연주가 혼재되어있던 78년 앨범을 낸 직후이다. 그리고 거기서 뉴욕 공을 결성한다. 그는 이 때 녹음한 것을 솔로 공연인 divided alien playback band라는 쇼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한다. UCLA에서의 공연이 기록으로 남아있다.

데이빗이 미국에 있을동안 길리는 fairy tales를 마더 공의 이름으로 공개한다. 역시 사이먼 헤이워스의 프로듀싱으로 내었는데 여기 담긴 wassilissa라는 곡의 스토리는 89년에 그림이 담긴 책과 카세트로 발매되기도 했다. 여기 참여했던 harry williamson은 nick turner's sphinx의 xitinoday에 참여했던 인물로 나중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녹음한 tarka the otter를 작곡하기도 했다.

78년에 길리는 마더 공과 함께 mother앨범의 홍보 공연을 돌았다. 이 때 닉 터너의 스핑크스에 있던 해리를 만난 길리는 그에게 곡을 부탁했고 그는 fairy tale을 위한 곡을 써주었다. 죠르지오 고멜스키의 도움으로 미국 투어를 다녔다. 해리는 호크윈드의 인연들과 함께 journey to atlantis같은 뮤지컬을 쓴다. 해리의 감상적 기타 사운드와 키보드 연주는 길리의 가사와 잘 맞았고 이런 궁합은 개인적 궁합으로 이어져 이 둘은 80년에 결혼한다.

길리에게서 보이던 페미니스트적 경향, 평화, 인간애, 반군사주의 등은 이후 마더 공이 내놓은 robot woman 3부작에 더 강화되어 나타난다. 여자 로봇인 베타는 고장이 났는데 수리공 kumkwik에 의해 계산된 가사에서 해방되어 여러 모험을 겪는다는 이야기이다. 길리의 두 아들과 해리의 딸은 그들과 함께 투어를 다닌다. 로봇 여인의 공연에서 그들은 꽤 의미있는 결과를 거두었다. 해리는 dave anderson과 함께 long hello를 녹음한다.

82년에 길리와 해리는 핵전쟁에 대한 두려움으로 호주로 이민갔다. 해리는 멜버른에서 사운드 엔지니어로 west side story나 sound of music등을 담당한다. 종종 인도네시아 밴드의 녹음을 도와주기도 했다. 이 때 녹음한 것들이 길리와 tom the street poet의 living on the brink, 길리, 데이빗, tom, carmel bird등이 참여한 street poets vol 1&2 외에도 여러장 있는데 이중 robot woman 3에 참여했던 silly symphony의 walkabout은 아주 신랄한 풍자가 담긴 음반이다.

86년 7월에 해리와 몇몇 뮤지션들이 파산한 스튜디오를 사서 richmond studio를 만든다. 그리고 부대 장비를 더 구해서 음반 제작 설비를 갖추게 된다.

데이빗도 81년에 21년만에 호주로 돌아와 ex;stop/don't를 녹음한다. 그 이전엔 death of rock을 녹음했었다. 83년에 그는 영적인 방향에도 눈을 돌리게 되는데 drones라는 곡들은 명상과 음악치료등에 쓰였다.

88년에 영국으로 돌아온 데이빗은 invisible co-opera를 만드는데 여기서 그는 개인적으로 진화의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사람들을 돕기위한 정서적 모험 프로그램을 만든다.(몬소리여) play-shop이라는 이름이다. 그는 지금 wandana라는 시인이자 하모니움 연주자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

데이빗, 길리, 해리는 가끔 모여서 함께 작업하곤 하는데 OZBECOZ같은 음반이 대표적이다. 길리는 여러권의 시집과 낭송 테이프 등을 만들었다.

21 # 촌평[ | ]

[뮤직랜드]

그룹 Gong 은 멤버가 8,9명에 달할정도로 인원이 많았고, 멤버도 일정치 않고, 앨범도 아주 정확히 나와있진 않고 해서 책을 봐도 정리가 잘 안될정도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정리해본걸 적어보겠습니다.

그룹 Gong 공은 데이빗알렌을 주축으로 하는 프랑스의 전위그룹 (재즈,사이키델릭,프로그레시브등등 아주 다양한 음악들을 시도했다) 으로 60년대 후반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앨범곳곳에 몽환적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룹의 국적은 프랑스로 되어 있으나, 호주 출신 리더인 Daevid Allen (데이빗 알렌),및 영어가사사용등으로 프랑스적 감성은 찾아볼수 없다.
뮤지션뿐만 아니라 시인,화가로도 알려져 있는 데이빗 알렌은 1938년 멜버른에서 태어나 10대후반부터 기타를 들고 유럽서 방랑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브리티쉬재즈록그룹으로 유명한 Soft Machine 을 결성하기도 했고, Gilli Smith 라는 기타리스트를 만나게 되서 Gong 으로 발전된다.
그래서 1969년에 데뷔앨범을 내놓는다. 그뒤로 십여장의 앨범을 발표 하고 해산했다.
데이빗과 길리는 Gong 탈퇴이후에도 각각 Planet Gong,New York Gong ,Mother Gong 그룹등 여러가지 `공'들을 양산시키기도 했다.
공을 거쳐갔던 아티스트들중에는 Tim blake(팀 블레이크),Steve Hillage (스티브힐리지)등도 있었다.

< 앨범 목록 :

1집 :[Magic brother Mistic sister] ('68 / BYG ) -:이 앨범의 성격은 Jazz,Psychidelic,Avant-Garde,Tape Montage,Spa ce Whisper 등이 뒤섞여 있는것으로 Gong 의 전 앨범을 통틀어 가장 전위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주요수록곡 <Glad to sad to say:,<Ego:,<Princess Dreaming:)

2집 :[Camembert Electronique] ('70) -:이 앨범으로 그룹으로서의 공의 역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이전에

비해 조직력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공의 앨범중 가장 박력있고 록적인 색채가 강하게 풍겨나오고 있다.
(주요수록곡 <You can't kill me:,<Dynamite:I am your animal:,<Tro pical fish:Selene:,<I am your fantasy:)

?집 :[Flying Teapot] ('72) -:Tim blake;synth. ,Steve hillage;gtr 등이 보강되어 총 9명이 만든 앨범으로 이시기에 와서 비로소 독특한 자신들만의 음악셰계를 완성 해 내는데 이전의 앨범에서의 조작적인 제작기법에 보강된 멤버들의 뛰어난 테크닉까지 합쳐지게 된다.
(주요수록곡 <Radio Gnome invisible:,<Flying tea pot:,<The octave doctors & Crystal machine:)

?집 :[Angels Egg] -:데이빗 마약문제로 잠시그룹을 떠나있었던 데이빗과 길리가 다시 합류해서 만든앨범으로 자킷그림이 선정적이어서 화제가 되었었다.
멤버들 모두가 가명을 사용한것도 특이한 사항이었다.
이 앨범녹음당시 멤버는 최강의 라인업이었다. 이 앨범으로 공의 환상세계가 정점에 달했다고 말해도 좋은 앨범이다.
(주요수록곡 <Other side of the sky:,<Castle in the cloud:,<Out er temple:,<Inner Temple:)

6집 :[You] -:데이빗과 길리의 마지막 참여작품으로서 실질적인 공의 마지막 작품 이라고 하겠다. 사운드에서는 장난적인 면이 감소하고 전체적으로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마저 감돌고 있다.
(주요수록곡 <Thought for naught:,<Magic Mother' invocation:, <You never blow YR trip forever:)

'75 :[Shama] (미국애선 [Expresso]) -:데이빗과 길리 탈퇴이후(팀 블레이크도 곧 탈퇴) 스티브힐리지가 리 더가 되었다. 그러나 그도 곧 탈퇴를 해서 주도권은 피에르모런에게 넘어간다. 이때문에 후기공은 테크니컬 재즈록으 변모한 모습을 보여준다.

'77 :[Gazeuse!] -:이 앨범에서는 현재 기타의 도인으로 일컬어지는 알란 홀스워스가 참 가하고 있다. 뛰어난 연주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앨범이었긴 하지만 이전의 참신함과 개성은 감소해 버렸다.

'78 :[Expresso II] -:이 앨범을 끝으로 Virgin 레이블에서 Arista 로 이적하고 Pierre Moerlen's Gong 이란 이름의 그룹으로 재출발한다.

이후 몇몇 앨범을 발표한다.
1989년에는 공의 역사를 담은 편집앨범 [Mistery History of Planet Gong]을 발매하였다. 음질은 아주 형편없지만(미발표곡,라디오에서의 실황테입을 모은 앨범) Soft Machine 시절부터 초기의 공, 68년의 파리 학생폭동,N.Y Gong 시 절까지 한눈에 알아볼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충분한 앨범이다.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