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독서일기/01

ISBN:8936482238 ISBN:0295975334 ISBN:0231125399


ISBN:8957576967 ISBN:8984310972 ISBN:8972001767 ISBN:8939000552 ISBN:8939000749 ISBN:8915026705


업무상 정리

ISBN:8970903852 ISBN:8956290326
ISBN:897682038X ISBN:8973376071 ISBN:897427437X ISBN:8989778557 ISBN:8972091057 ISBN:8976162323 ISBN:8974482061


ISBN:8972911933 ISBN:8957970835


ISBN:8958280328 ISBN:8956260575 ISBN:8988375505 정보의구조화와검색


연금술사 이슬람문명 저낮은중국 번역사산책 나의개인주의
ISBN:8989258227 ISBN:8908071040 ISBN:8991221009 ISBN:8979142277 좋은 사전 목록 [1]


ISBN:8936479903 ISBN:8932904081 ISBN:8932904197 ISBN:8908071105 ISBN:8957571973

  • 내가 사람이 모자라서 잘 못찾은건지 아니면 정말 책이 없는건지... 2004년 7월 현재 인터넷 서점에서 살 수 있는 책 중에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을 수 있는 책은 '중학생이 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뿐인줄 알았으나 간신히 '삶, 소박한 비밀'이라는 택도없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있음을 알아냈다. 젠장...-_-+ 그래도 중딩을 위한 책을 안봐도 되게 되어 다행이다...-.-a -- 거북이 2004-8-1 3:05 am

  • 아줌마 쇼핑의 결과물 -- 거북이 2004-5-29 1:42 am
ISBN:8936482270 ISBN:8995358041 ISBN:8984310174 ISBN:8936470272
금강경강해 ISBN:8936412019 ISBN:8974781301

ISBN:8988165209 왜 하나씩 부족한 사전들이 있는겨...좀 제대로 특화된거 없남...-_-++ 싼거 쓰고 나중에 코지엔 쓸까...

일본어 한자음 읽기 책, 일한 전자사전, 악마의 사전, 엉뚱이 사전

ISBN:898659840X ISBN:8987608336 ISBN:8987608271 ISBN:8987608328 ISBN:8987608263 ISBN:8990618010 ISBN:893120504X

그냥 읽을까 말까 하는 놈들
ISBN:8934905026 ISBN:8901033097 ISBN:8934904135

읽은 놈들
ISBN:8988410718 ISBN:8971991542 ISBN:8980370369 ISBN:8987787044 ISBN:8970591788 ISBN:8932011044 ISBN:8990365627 ISBN:899036521X


  • 유로화 단일화는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었는가?
  • 일본의 금은 유통과 에도시대의 경제성장

ISBN:897044145X

인재는 불량사원에서 찾아라(1988)
어릴적 몇몇 아그들을 자연과학도가 될 수 있도록 해준 책들 중에 전파과학사에서 출간되었던 블루백스 시리즈가 있다. 일본책을 시리즈로 번역한 놈인데 뭐 영양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는 책들이었지만 그 시리즈의 방대함은 꽤 본받을만한 것이었다. 가끔 이런 경영서적들이 나와서 당혹스럽기도 하다.
그중 한권이었는데 내가 이 책을 읽게된 것은 순전히 야비군 훈련을 받을 때 가져갈 책 중에서 건빵주머니에 이 책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잠도 안와서 다 읽었다.
뭐 친화력 좋고 일안하는 우량사원들 속에서 창의적 불량사원을 찾아내 살려주는 것이 회사를 위한 길이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나는 불량사원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 거북이 2003-6-15 5:21 pm


ISBN:8984980552

성완경의 세계만화탐사(1998)
일본만화에 빠져있는 우리들에게 유럽만화와 미국만화도 있다라고 얘기해주는 책. 하지만 책 자체는 상투적이다. 다양한 만화를 접해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훌륭한 가이드 북이 될 수도 있겠다. 여기서 그는 일본만화를 역차별하고있다. 굳이 여기서까지 일본만화를 찬양할 필요는 없지만 연대기를 그렸다면 거기에 일본만화의 위상을 어느정도 공정히 다루어 줄 필요는 있는 것이다. -- 거북이 2003-1-19 15:50


ISBN:8987787397

강명관의 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2001)
혜원 신윤복의 그림으로 풀어나가는 조선시대 풍속책이다. 매우 재미있다. 나는 혜원이 이정도까지 노골적이고 흥미로우며 날카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지 미처 몰랐다. 그리고 강명관이 가진 풍부한 풍속 지식은 나로서는 전혀 읽어낼 수 없는 부분들까지 짚어내어 읽어주고 있다.

여기서 '별감'이라는 존재에 나는 큰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


ISBN:8982641084

김용옥의 화두, 혜능과 셰익스피어(1998)
선가의 최고 고전이라는 벽암록의 공안들을 가지고 썰을 풀어나가는 책. 원래 두서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여기서는 더욱 두서없다. 하지만 이런저런 얘기들을 끌어모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는 김용옥만한 사람이 없는것도 사실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또 벽암록에 호기심이 생겼다. 매번 이런 식으로 당한다. 그가 학자인지 대가인지 나는 모르나 확실한 것은 훌륭한 소개자 혹은 엔터테이너라는 것이다.


ISBN:8970331409

정윤의 상식 밖의 예술사(1995)
뭐 그렇고 그런 예술사 에피소드 모음집이다. 가끔 머리 리프레쉬할 때 이런 책이 적합하다. 그런데 이런 개론서는 보고나도 감흥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ISBN:8936482122

강만길의 20세기 우리 역사(1999)
숱하게 나와있는 한권짜리 한국 현대사책들 중에 가장 빛나는 책이다. 나는 현대사동아리에서 활동했었지만 이 책만큼 관점이 뚜렷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는 책은 처음이다.
상당히 주체적이고 민족주의적 관점이 녹아있으며 중도 좌파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특히 '625가 왜 통일전쟁인가'와 '일제와 박정희가 남긴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명쾌한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ISBN:8970331298

노재명의 신중현과 아름다운 강산(1994)
음악에 관한 책중에선 그나마 괜찮은 책인데 그것은 이 책이 꽤 실증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볼만하다. 글솜씨도 꽤 있는 편이고. 요즘 현준형 http://homey.wo.to http://homey.compuz.com 께서 70년대 음악에 대해 한창 정리중이신데 어서 다른 이들에게 본때를 보여줄만한 결과물을 내셨으면 하는데...흠.

한참 국악에 관심이 많던 대학생 시절, 하이텔에서 노재명씨와 처음 만난 후 국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몇몇 사람들과 함께 잠실에서 탈춤 공연을 보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그의 방에는 많은 음반들과 여러 국악인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DAT 테입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나보다 두 살 위일 뿐인데 수 많은 국악음반을 기획하고, 신중현의 기타 산조 음반인 '무위자연'에서 고수를 맡기도 할 정도로 국악에 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노재명씨의 결혼 후 연락이 끊겨 잊고 지내다가 우연히 신문에서 그가 사재를 털어 경기도 양평에 국악음반박물관을 개관했다는 사실을 알면서 새삼 그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는데, 아직 박물관 방문은 못해보고 있다. 반가운 이름이라 한번 끄적여봤음.-- LaFolia 2003-4-20 10:01 pm

  ISBN:8977751241

김영민의 철학으로 영화보기 영화로 철학하기(1994)
서문이 제일 재미있다는 면에서 김용옥의 책을 연상시킨다. 말도 거침없이 하는 편이며 자기자랑을 굳이 안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영화의 내용을 끄트머리삼아 얘기를 이끌어가는데 대개의 철학책들이 그렇듯 그다지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 그는 일리一理의 철학을 항상 말하는데 그것은 모든 것에는 각자의 이치와 논리가 있다는 말로 이해했다. 아닐지도 모른다. -.-
어쨌든 호기심이 생기는 사람이다. 그의 홈페이지는 http://www.sophy.pe.kr 그는 꽤 참여적인 철학자로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ISBN:8987072002

신성원의 대중음악의 뿌리(1997).
이런 책을 읽다보면 내가 쓰고 만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수백번 떠오른다. 체계화 없음. 내용 거의 없음. 하여간 '도서출판 꾼'에서 나온 책이 제대로 되었을 리가 없지. 스포츠신문 보는 기분으로 읽었다.
가요에 관한 체계적인 책을 원한다면 박준흠의 이 책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1999)을 읽으라.
ISBN:8970852913


ISBN:8984980544

김석철의 20세기 건축산책(2001).
조선을 대표하는 건축가라는 김석철이 쓴 여러 작가 열전. 솔직히 글솜씨는 형편없다. 그렇지만 그는 평론이 어떤 글인지에 대해 알고있는 것 같다. 그는 자신의 글을 통해 독자와 위대한 건축가를 이어주고싶어하고 있으며 그런 면에서는 조금 성공했다. 글솜씨가 좀 더 있었더라면 좋았을것을.
하지만 글은 별로 없고 도판이 대부분이다. 절반정도는 알고있던 작가였고 절반정도는 모르던 작가였는데 건축은 정말 작가 말대로 문명의 상형문자이다. 건축은 미술이 주지 못하는 장엄미를 주고있는것 같다. 건축에 대해 쥐뿔도 모르지만 건축이 어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나름대로 하고있는데 좋은 건축은 미학적, 실용적 가치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테헤란로의공공미술을 읽으면 내 생각에 대해 더 알 수 있을것이다.


뚜 웨이밍 선생의 담소가 도올고신에 실렸다.
그의 생각중 서구적 계몽주의의 완성을 우리 동양의 사람들이 할 수 있다는 의견에 나는 동감한다. 서구의 압박을 충분히 받아온 덕분에 우리는 그들에 대해 보다 공정한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 이백년에 가까운 핍박의 대가로는 너무 소박하지만 그들은 결코 가질 수 없는 위대한 성취다.
그리고 유교가 가진 최소한의 도덕률은 그 최소한이라는 사실 때문에 의미가 있다. 최소한의 것은 그만큼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유교가 종교이든 아니든, 보편종교가 될 수 있든 없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유교가 가지고있는 그 관용성이다. 유교가 현실정치의 윤리가 되면서 보여준 복잡한 예禮와 형식주의만을 보아온 사람들이 못보는 부분은 바로 이런 것이다.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말은 여기서도 여전히 의미가 있다. --결국 우리것이 소중한 것이여인감? =.= 2002-05-29


러시아 역시 19세기에 이르러 스스로가 무엇이었는가를 묻고있었고 유럽을 기준으로 삼아 그들과 비슷했던 것은 무엇이며 그들과 달랐던 것은 무었이었던가를 생각했다. 공산주의는 마르크스를 대부로 두고있긴 했지만 그 친부는 분명 러시아인인 레닌이었다. 소비에트 혁명의 성공은 러시아적 토양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것은 그동네의 정설이라 한다. 잘은 몰라도 그들은 스스로에게 결여된 것들을 만들기로 했었나보다.
아마도 근대화의 길이란 것은 이런 것이었을게다. 일본도 유사한 길을 걸었던 것 같고. --카의 글을 읽고 든 생각이다. 2002-05-28


그동안 놀지는 않았다...-_-

ISBN:8985505297
송두율의 통일의 논리를 찾아서. 이해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재미없는 책을 미워하는 것이 잘못된 일일까? 하고싶은 말만 짧고 간결하지만 힘있게 할 수 없을까?

ISBN:5000169560
카Edward Hallett Carr(1982-1982)의 혁명이론과 혁명운동 Studies in Revolution : The Ideological Origins of the European Revolutionary Movement(1950)을 읽다가 고이 덮었다. 러시아 혁명사에 대한 백그라운드 없이 읽어보려는 것이 화근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나마 이게 백그라운드 없이 읽어도 되는 책 같았는데...흠.

ISBN:8988902262
이주헌의 명화는이렇게속삭인다(2002).
이주헌이 계속 쓰고있는 그림 입문서. 재미있게 잘 쓰는 편이지만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그도 좀 오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거다. 평론에서 미사여구의 사용이란 참 어려운 것 같다. 평론론을 보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머리가 짜증나서 만화책들을 읽었다. 요즘 내가 보는 만화들에 대해서는 추천만화에 적어볼란다. 2002-06-06


  ISBN:8982641017
김용옥의 건강하세요를 읽었다. 2002-05-10


상식밖의과학사


당신들의대한민국


ISBN:8982200649
마쓰오카 세이코의 정보의역사를읽는다 정보문화사라는 말만들어도 오지게 광범위할거 같은 분야를 정리해보겠다고 나선 특이한 양반의 책이다. 얼마나 거시적인 맥락을 잘 짚고있는지 궁금하다. 새롬북에서 물어온 최고의 수확중 하나. (2002 04 25)


ISBN:8974744015
최협의 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 인류학 개론서이다. 이런 책은 만화책만큼 잘 읽히니 다행. 회사에서 밤낮없이 착취당하니 이런 거라도 읽어야지 된장.
역시 연재물을 모은 책이라 딱 그정도의 깊이를 가지고 있는 교양서. 그래도 이런 책을 읽고있으면 머리 전반에 안마를 하고있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구조주의가 그렇게 혁명적으로 방법론을 제시한걸까? 사회과학도라면 대체로 그런 방법론을 취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내가 구조주의가 만연된 상황에서 책을 읽어와 너무 자연스럽게 익어버린 탓이겠지. 예전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를 하고 어떤 글을 썼을까를 구조주의 이전과 구조주의 이후로 구분해보고 싶어졌다. (2002 04 03)


ISBN:8985712764
NoSmok:은희경 의 첫 장편 새의선물.


ISBN:8970901788
아무 생각없이 살아왔지만 이제 신경좀 써야겠다. 간 다스리는 법 다 읽고 NoSmok:윤구현 님과 상담해야지 :) 이 책의 97년 구판이다.
역시 이런 책은 재미가 없다. 좀 재미있게 못쓰나? 구성도 엉망이고... -.-a (2002 03 26)


ISBN:8987608093
현대중국을찾아서의 저자 조너선 스펜스의 또다른 역작, 천안문. 빌린 책인데 너무 오래 들고있었으니 어서 보고 돌려줘야겠다. 맘에 들면 또 살지도 모르지만...ㅎㅎ
회사에서 빡시게 착취당해서 그동안 여유있게 읽지 못했다. 저자는 현대중국을찾아서를 쓰고 뭔가 미진함을 느낀 것이 분명하다. 뭔가 인간이 빠져있다는 느낌을 받았나보다. 현대중국을찾아서가 본기라면 이 책 '천안문'은 열전이라 할만하다. 중국사가라서 기전체를 선호한건가? ㅎㅎ 나에겐 아직 중국 근현대사는 요지경이다. 청말기 이후부터 혼돈에 혼돈을 거듭했고 광대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사건과 권력투쟁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되었는가에 대해서도 판단하기가 무척 어렵다. 이 책에서 수구세력의 대변자 정도로만 알고있던 캉유웨이가 나름대로의 애국자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이것은 어느 역사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동북아시아의 근대화에서는 더더욱 첨예하게 드러난다.
한중일 세나라 사이에는 제국주의도 있었고 공산주의도 있었다. 느즈막하게 폭압적으로 근대화된 나라들이 어떤식으로 살아왔는가를 무척이나 첨예하게 보여주는 사례들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 세나라를 살펴보아서 우리의 나아갈 길을 생각해보는 것은 타당하다. (2002 03 19)


ISBN:8932009589
조선의 대표적 국어학자 중 한 명인 이기문의 모음집, 국어의 현실과 이상. 70년 이전 부터의 글들이 모여있어서 과연 현재성을 가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미치겠다. 이 양반은 국어학자로서 비교적 상식적인 견해들을 가지고있지만 글의 시점과 이 아저씨의 춘추:30년생)때문인지 엄청나게 고루한 생각을 품고있어 나를 놀라게 한다. 국한문혼용(표기에서 한문을 노출하는)을 옹호하고 남존여비적인 생각을 하고있는 것이다. 이런 내용의 삼십년 묵은 글들을 97년에 찍어내다니 어이가 없다. 멋진 점이 하나 있다면 이런 내용을 윤색한다거나 참삭하지 않고 책에 모았다는 것이다. 글 체는 꽤 소심한 편이지만 당당하다고나 할까(:황당하다에 가깝겠지만).
그래도 국어학자로서의 센스는 있는 사람이다. 고종석의 책들을 먼저 읽고 그의 책을 읽으니 그는 명백히 선배라는 생각이 든다. 몇가지 생각해볼 꺼리가 있어 그 테마들을 적어봐야겠다. 하지만 그를 '학자'라고 봐줄것인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NO라고 생각한다. 속담 연구에 관한 그의 수준은 아마추어의 그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수탈-식민지시대를 살아온 지식인들 대부분이 그럴 것이다. 그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의 수준은 넘어서야 한다. 명백히. (2002 02 27)


ISBN:8977180570
서구 문학사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서구에서 소설의 시조로 삼는 양반이 세르반테스라고 한다. 돈 키호테만 알고있던 나에게 조금 충격적인 일이었다. 알고보니 서구 소설사가 그리 길지 않더라. 세비야의 건달들은 그의 '모범소설' 시리즈 중 세비야의 건달들과 영국에서 돌아온 여인이 수록된 단편집으로 역시 새롬북에서 업어온 수확. 도판도 그렇고 책이 이쁘다. 모범소설 시리즈 6권 다 사봐야 7천원이다. ;) 해피 해피.
그냥 우화적인 소설 두편이 담겨있다. 초기형태라 그런지 작가의 개입이 보이기도 하고(고딩때 국문학 배우면서 사설시조에 이런 것이 끼어있지 않았나? ㅎㅎ) 내용이 아주 교훈적이다. 당연히 요즘의 소설 기준이나 엔터테인먼트적인 것을 기대하면 조금 그렇다...-.- (2002 02 25)


ISBN:893744531X
한국어 데이터베이스의 설계 및 응용을 위한 기초연구. 새롬북에서 업어온 또하나의 수확. 이런 책이 절판이라는 것은 비극이다. 한국어 DB의 수준이 이정도라면 정말 울고싶어진다. 메인으로 읽고있는 책은 아니고 짬짬이 보고있는 책.
이 책을 읽어본 결과 한국어 DB에 관한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꽤 다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컴퓨터를 이용한 연구를 위한 것이고 실용적으로 어떻게 하여 혼란을 줄일 것인가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었다. 철학이 부재한, 아직 기초연구에 불과한 수준.
NoSmok:김용옥 이 일본어와 중국어를 우리말로 표기하기 위해 나름대로 최영애김용옥일본어표기법을 만든 것을 생각해보면 그가 탁견과 억견의 소유자라는 이중적인 면 때문에 나에겐 애증적 존재라는 것이 다시한번 든다. (2002 02 21)


ISBN:8985304119
영화평론가 김영진이 쓴 할리우드의 꿈. 호오, 새롬북에서 업어온 책들 상당수가 절판이네...-_-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 더 해보게 하지만 뭐랄까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 기본적으로 평론의 역할은 그 예술작품을 한번 접해보고 싶게끔 호기심을 키워주는 것과 그것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보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번째 역할로는 나름대로 괜찮았지만 첫번째 역할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싶다. 하지만 다른 거지같은 영화평론들보다는 훨씬 읽을만 했다. 평론은 일단 쉽고 재미있으며 흥미진진해야한다. 역사적 맥락을 짚고 이해를 깊게 도와주는 평론도 필요하지만 그것의 숫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평론보다는 적어도 좋다. (2002 02 17)


객주


연애소설읽는노인


ISBN:8985548441
계속 고종석의 책을 읽기로 했다.
'감염된 언어'는 고종석의 세계관이 조금 더 분명하게 드러나 있는 책이다. 그는 복거일을 옹호하면서 오염된 것이 더 건강한 것이고 순수한 것은 파시즘과 관계가 깊다는 것을 다양한 예와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훌륭하게 주장하고 있다. 나 역시 다양성이라는 것을 지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이라 무척 재미있게 읽어내렸다. 그의 말대로 '모국어는 내 감옥'이지만 이 감옥의 구조를 파악하고 좀 더 확장된 감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꽤 즐거운 일이다. (2002 02 06)


ISBN:8932011036
중국은 잠깐 쉬고 다시 우리말 쪽으로 시선을 돌려야겠다.
국어의풍경들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어설프게 가지고 있던 우리말에 대한 인식을 조금 더 확고하게 만드는 디딤돌로 아주 유용한 책이었다. 한글기계화에 대해 정리를 하기에 매우 도움이 될것같다. (2002 02 03)


ISBN:898627051X
'현대 중국, 영화로 가다'는 일본인이 쓴 중국영화책이지만 영화는 부수적인 것이고 영화를 통해 들여다본 중국 현대사의 한 단면들을 묘사한 책이다. 동생이 도서관에서 나를 위해 빌려온 책이라 다른 책들보다 먼저 읽기로 결정.
쉽게 쓰여있고 양도 많지 않아 금방 다 읽었다. 중국영화를 역사적 관점과 함께 다룬 것은 좋은 시도지만 그 깊이에 있어 문제가 있다. 저자가 문학과 관계깊은 인물이라 그런지 중국 현대문학과의 연관성을 많이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이 더 유익했다. 하지만 내가 언제 중국 소설까지 읽을것인가...-_- 어쨌든 현대중국을찾아서의 삽화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다. (2002 01 28)


ISBN:8987608077
현대중국을찾아서를 다 읽었다. 읽다가 '교양'같은 책을 읽느라고 좀 밀렸던 것을 다 읽어버렸다 :) 감동적인 책이다. (2002 01 24)


ISBN:8975272702
교양사람이알아야할모든것을 읽고 정리했다...휴...-_- (2002 01 14)


ISBN:8989722004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는 NoSmok:다치바나다카시 라는 한 변태 일본인의 편집적 지식 축적 과정을 묘사한 에세이다. 뭐 이런 인간도 있으니 나는 변태는 아닌거 같은데... 변태가 되어 버리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나는 속독이나 뭐 정보 머리속에 때려넣기 이런건 정말 못하는거 같다. 머리가 나쁜게 분명하다. (2002 01 10)


거북이독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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