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ukiTaeko

1 # 大貫妙子씨에 관한 짧은 생각[ | ]

오늘 정말 학교에서 일찍 끝나는 날인지라 일찌감치 집에 와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뭐 들을까 보다가 보니 오랜만에 大貫妙子(Onuki Taeko)를 듣고 싶었다. 음...이 사람은 정말 멋진 아티스트이다. 80년대로 들어오면서 빛을 잃은 Yuming이나 원래 초기부터 약간 거슬렸었고 지금은 완전히 MisoraHibari화 되어버린 NakajimaMiyuki, 90년대 들어서 Super Folk Song같은 음반을 제외하면 지루한 동어반복에 지나지 않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이제는 그리 Cool하지 않은 YanoAkiko에 비해서 이 OnukiTaeko씨랑 TakeuchiMariya씨의 음반은 언제나 기대를 가지고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둘은 정말 음악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Mariya씨에 비해서 Taeko씨가 한 수 위 인 것은 Mariya씨의 경우 음반 한 장 발매하려면...지대한 세월이 소모된다는 것에 비해서 Teako씨는 정말 꾸준하게 적어도 2년정도 에 한 장씩은 꼭 발표를 한다는 것에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Mariya씨가 가진 음악적인 뿌리가 미국권의 Pop을 표방하는 데에 비해서 Taeko씨의 음악은 지극히 Latin과 Europe의 풍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YamashitaTatsuro와 함께 활동하던 그룹인 Sugar Babe시절의 음악은 아마츄어적인 냄새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충분히 훌륭했던 그룹활동을 했고요. 이후 Onuki씨는 1976년 Grey Skies로 솔로데뷔를 성공적으로 이루었고 정말 Cool한 활동을 지속한다. 이후 80년대에는 'Cliche',' Signifie'등을 발매했고 특히 87년도에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음반인 '아프리카 동물 퍼즐'을 발표했다. 이후 완전히 대중적인 존재가 된 그녀는 점점 더욱 소편성의 라이브활동을 지속한다. 여기서 또 한 번 매료된 것이다. 사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콘서트에 돈을 바르는 아티스트들이 많은데 비해서 오히려 소편성으로 나간다는 사실이 정말 매력적인 것이었다. 그녀는 정말 특급의 아티스트들과 작업했었다. 70년대에는 YamashitaTatsuro, 80년대에는 YMO와 KatohKazuhiko, 그리고 90년대에 들어서는 KobayashiTakeshi, 후반에는 SakamotoRyuichi가 언제나 그녀의 음반에 참여했었다. 이외에도 국제적인 스타인 Arto Lindsay가 그녀의 97년작인 Lucy에 참여해서 화제를 모았었고 지금은 France의 Cool한 라운지 Artist인 Lilicub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그녀의 섬세한 노래의 세계는 재즈와 Bossa Nova, French Pop의 요소를 반영한 작품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너무 격렬한 그래서 마치 시비거는 듯한 Nakajima Miyuki의 가사나 일상적인 소소함을 섬세하게 노래한 것은 높이 사지만 어쩐지 여성으로서의 화려함이 다소 적은 듯한 Yuming이나 Mariya씨의 가사에 비해서 영상적이며 시적이고 투명한 감성을 노래하는 음유시인이기도 하다. 이래서 여전히 '미국적'인 사운드가 만연한 일본에 European Taste의 사운드는 음악계에 언제나 독보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아마도 이렇게 European Taste에 Latin의 온화함이 공존하는 그녀의 음악은 SakamotoRyuichi와 함께 90년대 팝계가 낳은 가장 광폭한 뱀파이어이자 드라큘라인 Shibuya-Kei사운드를 낳은 브람스토커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Ayu(Hamasaki Ayumi:2000년대 일본을 선도해나가는 슈퍼 아이돌)나 Hiki(Utada Hikaru: 일본적인 R&B를 표방하는 역시 2000년대 최고의 아이돌싱어)와는 영원히 대적할 수 없을 거라고 본다. 낄낄

2 # 大貫妙子(Onuki Taeko)-東京日和[ | ]

 

Onuki Taeko는 저변이 넓고 수준높기로 소문난 일본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역사에 당당하게 한 자리를 점하는 아티스트이다. 일찍이 山下達郞(Yamashita Tatsuro)와 함께 슈거 베이브라는 밴드에서 활약중에 밴드는 단 한 장의 음반을 남기고서 해체되고 그녀는 그녀대로 Yamashita Tatsuro는 그 사람대로의 솔로 활동을 하면서 싱어송라이터중에 독보적이고도 최상위급의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여걸이다.

이 영화를 보면 초호화 캐스팅이었다.

러브레터의 히로인이었던 中山美穗(Nakayama Miho), 4월의 이야기에서 소녀적인 감수성의 연기로 호평받은 松たか子(Matsu Takako), Shall We Dance(이 영화의 주제곡도 오누끼 다에꼬가 불렀다. 이래저래 그녀는 나오또 감독과 인연이 깊다.)와 으라차차 스모부의 竹中直人(Takenaka Naoto)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서 일본에서는 상당한 흥행을 거두었지만 국내에서는 똑소리나게 실패한 영화중에 하나였다.

그도 그럴것이 왜 옛말에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못한다' 하지 않았던가?

도대체 영화가 너무 맑다 보니깐 보고 나서도 그냥 맑은 화면만 기억에 남고 그 외에 감상자에게 뭔가 임팩트를 줄 만한 것이 없었다. 그러나 내가 음악을 좋아하는 만큼 인상깊은 스코어만큼은 기억에 잔향이 진한 임팩트로 남아있었다.

이 앨범에는 Onuki Taeko이외에도 최고의 아티스트중 하나이자 Onuki Taeko의 초기음반부터 항상 참여해오던 坂本龍一(Sakamoto Ryuichi)가 이 음반에서도 Arranger로 참여하고 있다.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인상깊은 멜로디의 스트링과 절묘한 편곡이 어우러진 음반이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꼽아보는 일본의 다섯 명의 여성싱어송라이터 중에서도 개성이 가장 적은 듯하다. 中島みゆき(Nakajama Miyuki)의 얼음같은 비장미도 松任谷由實(Matsutoya Yumi: 내가 Yuming이라고 부르는 그 아주머니. 최근의 국내영화 봄날은 간다의 주제곡도 이 사람이 작곡한 곡이다.)의 봄날의 햇살같은 따사로움도 矢野碩子(Yano Akiko)의 불가사의하기까지한 음제작능력도 竹內まりや(Takeuchi Mariya)의 서구적인 편안함과 여유로움도 특출나게 표시나는 곳이 없다.

그러나 이 앨범을 듣노라면 상기의 4가지 요소가 이들만큼 특출나지는 않지만 비장하지는 않을망정 충분히 인상적이고 봄날의 햇살처럼 화사하지는 못해도 충분히 따스하고 불가사의하리만큼 대단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독창적이며 거기에 여유로움과 편안함마저 확실하게 배어있다.

영화에서는 강렬하게 표현하지 못한 Tokyo의 맑음이지만 이 음반을 들으면 영상에서 표현하는데에 실패한 Tokyo의 맑음을 확실히 표현해냈다. 감상이 끝나면 내 마음마저 맑아지는 느낌이다.

뱀다리: 음반의 끝을 맺는 ひまわり는 국내의 라이센스 버젼에는 빠져있다.

수록곡

1. 光と影
2. 雲の道
3. 猫が 來ゐ
4, 波紋
5. 花水木
6. ピアニカ
7. トルコ行進曲
8. 追想
9. 砂と貝穀
10. 東京日和
11. 東京日和(Orchestra Version)
12. ひまわ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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