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kamotoRyuichi

YellowMagicOrchestra 신현준의 평

1 # 촌평[편집]

이소연 [1]

Subject RYUICHI SAKAMOTO

[sep_str] 류이치사카모토라면,저는한때단순한피아니스트라고착각한적이있었죠=_= 아름다운선율을창조해내는,고급예술,그리고세계음악가라고만알고있었는데, 그의음악에도여기저기로부터영향받은흔적이많군요.
그리고여러군데에끼친영향까지.
그러면그의음악을분석해보는퍼온글을읽어보시라 (짜란)

1988년 영화 [마지막 황제]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 영 화 [마지막 황제]의 음악을 담당했던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음악가 중의 한 사 람. 바로 사카모토 류이찌이다.

[마지막 황제]를 통해 세계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한 그는 이미 일본 뉴 웨이브의 선두주자인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MERRY CHRISTMAS MR. LAWRENCE]로 동양권에서는 일찍이 주목받는 신세대 작곡가였다.
그러나 그의 이름과 음악을 아끼는 많은 사람들은 78년 호소노 하루오미, 타카하 시 유끼히로와 함께 결성한 전설적인 테크노 그룹 YMO(Yellow Magic Orchestra)
를 기억할 것이다.
레이브, 테크노와 앰비언트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YMO의 멤버였던 그는 익히 알려진 대로 수많은 영화음악을 작업하고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오프닝 테마를 작 곡하는 등 다분히 고급 예술 지향적인 음악인이다.
흔히들 사카모토 류이찌를 말하면 그런 고급 예술만의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사실 상 그는 컴퓨터 게임과 광고음악 그리고 대중성 짙은 젊은이들 취향의 대중음악 을 발표하는 가수이자 작곡가이기도 하다.
예컨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하나로 섞음으로서 음악적 영역의 모든 대립과 차별 을 통폐합한 인물인 것이다.
동경 대학에서 클래식을 전공한 그는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78년 그룹 YMO를 결 성했다. YMO와 함께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대중음악 분야에 몸을 담그고, 영화배 우, 모델, 영화음악가 등으로 다방면의 활동을 보여준다.
[마지막 황제]를 비롯해 베르도 릿치감독의 [The Sheltering Sky], [Little Budd ha], 최근에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SNAKE EYES]등의 영화음악을 맡으 며 명실상부 세계 음악계를 이끄는 거물급 아티스트로서 대접받게 된다.

영화의 사운드 트랙뿐만 아니라 사카모토 류이찌는 개인 음반 면에서도 수를 헤 아릴 수 없이 많은 양의 음반을 내놓고 있는데 그 중 음악적인 완성도가 가장 높 다고 평가되어지는 89년작 [BEAUTY]는 전작 [NEO GEO]의 글로벌한 뮤직 스타일을 한층 높인 작품이다.
그의 말을 빌리면 "멋있는 곡들은 많지만 실로 아름다운 곡이 없다. 그래서 아름 다운 곡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한다.
테크노적인 요소를 베이스에 깔고 동양적 이미지의 민속음악과 서양적 이미지의 고전음악을 융합하여 만들어 낸 이 작품은 한국의 가야금 연주자인 박상원이 녹 음에 참여했다고 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실험적 정신에 가득차 있는 사카모토 류이찌는 내는 앨범마다 새로운 혁명을 일 으킨다.
예를 들어 [BEAUTY]의 다음 작품인 [HEARTBEAT]같은 경우는 동양인이 이루어 낼 수 없는 흑인들만의 리듬감에 도전하는 실험적 음악의 이미지가 강하고, 가장 고 생을 하며 만들어 냈다는 [Smoochy] 같은 경우는 대중성에 배려를 소홀히 한 가 장 개인적이고 내향적인 음악의 이미지가 강하다.
한 음반에 고전음악부터 테크노까지 한꺼번에 실어버린 그의 개인적인 취향은 오 직 그만의 실험정신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의 음악에서는 인류애적인 경향이 짙게 나타나는데, 97년 앨범 [DISCORD] 가 가장 크게 대변하고 있다. 이 앨범은 그의 관현악 작품 '무제 01'을 담고 있 다. 아프리카의 기아 현실에 대한 뉴스를 보고 느낀 영감으로 하루에 20시간씩을 매달려 일주일만에 작업을 끝냈다고 하는 이 작품은 '슬픔', '노여움', '기도하 는 자', '구원'의 4개 악장으로 되어 있다.
이 작품에서 사카모또는 록과 클래식, 나래이션이 공존하는 다양한 음악적 공간 을 연출하고 있다. 기존 클래식의 관습에서는 찾을 수 없는 그만의 실험적인 요 소리들, 흐느끼는 관현악, 동양적 이미지, 디스크 자키의 스크래치 사운드, 전기 기타와 나래이션 등으로 교수(사카모토의 별명) 자신의 음악영역을 정의하고 있 는 것이다.

이 음반의 또 하나의 특징은 CD-EXTRA형식이라는 것이다. 제 4악장 '구원'에서 그는 "당신에게 있어서 구원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그의 동료에게 던지고, 그의 동료들은 기꺼이 그들의 대답을 들려준다. 컴퓨터를 통해 이러한 화면과 음 악을 동시에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사이버 시대에 걸맞는 인터랙티브적 성격으로 소리에 극한 되어있는 음악의 벽을 넘어 시청각 통합을 꾀하는 그만의 실험적 아티스트 정신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나까타니 미끼라는 여가수와 DJ 스푸키 등의 프로듀서로도 유명한 사카 모토 류이찌의 음악적 철학은 분명하다. 일본 평단에서도 말했듯이 "클래식과 대 중음악을 자신의 음악 속에서 하나로 융합함으로서 음악적 영역을 둘러싼 모든 대립과 차별에 종지부를 찍은 음악인"인 것이다.
[이 글은 하이텔 앰비언트 소모임 음악 이야기 게시판(sg2350 11 1)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 에게 요청하세요.]

2 # Ryuichi Sakamoto 2000[편집]

06000300015.jpg (2000, BMG) ★★★

음악은 세계적인 공용어지만, 그 중에서도 인스트루멘틀은 가사의 장벽이 없기 때문에 보다 넓게 어필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기타로나 유키 구라모토, 류이치 사카모토 같은 일본 뮤지션들은 각자 음악적 색깔은 다르지만 동양적 선율을 가미한 인스트루멘틀로 특히 동양 뮤지션들에게 장벽이 높은 외국의 음악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본의 전설적인 테크노 트리오 Y.M.O (Yellow Magic Orchestra) 출신인 류이치 사카모토는 탄탄한 클래식적 소양을 바탕으로 일렉트로닉과 월드 뮤직을 넘나드는데, [류이치 사카모토 2000] 이란 이름을 달고 나온 이 앨범은 그의 1996년 베스트 앨범 [1996]과 1997년 앨범 [Smoochy]를 합친 편집반이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에 삽입되어 아카데미상을 받았던, 우리에겐 너무도 익숙한 'Rain', 'The Last Emperor'부터 영화음악가로서의 그의 이력의 출발점이었던 'Merry Christmas Mr. Lawrence' 까지 그의 대표적인 곡들을 담은 베스트 앨범 [1996]과, 라틴음악과 일렉트로닉의 실험적인 만남이었던 [Smoochy] 앨범을 짜깁기 해 놓고 붙인 '2000' 이란 제목은 무척 어색해 보인다. 이 앨범과는 재킷조차 똑같은 [Smoochy]는, 평소 인터넷의 가능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사카모토가 라틴음악이라는 구세계와 인터넷이라는 미래의 세계가 만나면 어떤 결과가 생겨날 것인가에 착안하여 만든 앨범이라 한다. 라틴 음악적 색채가 물씬 배어나는 'Tango' ([Ryuichi Sakamoto 2000] 에서는 보컬 버전으로 수록되었다), 흥겨운 재즈 넘버 'A Day in the Park' 같은 곡이 있는가 하면 1분이 채 안되는 인스트루멘틀 'Insensatez', 물이 흐르는 듯, 혹은 구슬들이 잘그락 거리는 듯한 샘플링과 피아노 소리, 신비로운 전자음 들이 어우러진 '미래의 소리'를 담은 'Rio' 같은 실험적인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Smoochy]는 아직 라이센스로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1996]을 가지고 있더라도 사카모토의 신곡 아닌 신곡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앨범을 집어들겠지만, [Cowboys from Hell] 과 [Vulgar Display of Power] 두 앨범을 짜깁기하여 [Vulgar Display of Cowboys] 라는 이름으로 낸 엽기적인 라이센스 앨범을 사지 않을 수 없었던 판테라 팬들처럼, 두고두고 찜찜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앨범 하나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구성미를 해쳐가면서까지 중간 중간을 토막내 다른 앨범에 끼워 넣은 이 앨범에 매긴 별점은 류이치 사카모토라는 뮤지션에게 주는 별점이 아니라, 이런 불구의 편집반을 낸 레코드사의 빈곤한 - 기존의 앨범을 재활용해 새로운 앨범을 만들어 냈으니 '뛰어난' 이라고 해야 할까? - 기획력에 매기는 점수다. --vanylla, 2000


등록자 : 이소연[2] 등록일 : 2002/01/29 조회수 : 21 추천수 : 0 [추천하기]

나는 베스트 형식의 음반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베스트 음반을 사는 이유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고, 첫째는 정말 혀를 내두를 만큼 좋은 선곡일 경우, (아바골드의 경우 만족만족 대만족 이었다) 둘째는 그 뮤지션의 바이오 그래피가 너무나 방대하여 도저히 어떤 음반을 사야 할 지 알수 없는 경우 (초등학교 시절 비틀즈 베스트를 샀던 이유)

나에게 류이치 사카모토 2000이라는 앨범은, 후자 쪽이었고 그래, 그에게 매니악하게 빠져 보기 전에 한번 주루룩 들어 보는 거야.

역시나 귀에 익은 음악들이 대부분이었고, 이곳 감상회에서 선곡되었던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라는 노래는 올 피아노 버전이 아닌, 바이올린과의 조화, (저 어설프지만 이제 이거 쳐요) 그리고 장마철 듣기 딱좋은 레인의 쏟아지는 느낌 그리고 잘 알수 없는 보사노바 풍의 이국적인 음악들

류이치 사카모토를 들으면서 항상 느끼는 점이란 두 가지, (아 이거 난 너무 분류를 좋아하는 것일지도) 첫째로 국적을 짐작할 수 없다는 것, 세계음악을 지향하는 애티튜드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특히 이것은 어떤 나라 적이다라고 꼬집어 말할 만한 것이 없으며, 보편적으로 누구나 좋아할 수 있을, 그런 멜로디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둘째로, 미묘한 화음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말로 설명하기가 좀 힘들고, 그의 음악을 들었을 때, "아! 이건 류이치 사카모토 곡이야!" 라고 찝어낼 수 있는 그만의 향기가 곡 곳곳에 쏟아 부은 향수만큼이나 강렬하게 발산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음악을 공부했다면, 이는 어떤어떤 화음의 사용으로 이런이런 느낌을 자아낸 것입니다 라고 설명할 수 있겠지만, 으흑.
잘은 모르지만, 4도, 7도, 9도 등의 불협스러우면서도 미묘하고 신비로운 멜로디의 조화를 그는 창조한다는 것이다.

요즘 정말로 들어 보고 싶은 것은, 일본 테크노 씬의 거의 근원이 되다시피 한 YMO 의 음악과, 그리고 그의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 선율 (으흑, 공연 하는지도 몰랐다구요)

내년쯤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본 여행에 꼭 집어 넣어야지.
(가서 피아노 쳐달라고 조르는거야!=_=)

쨌든 이 사람이 나에게 위대한 점은 피아노를 다시 치고 싶게 만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뮤지션 이라는 것이다

[이 글은 하이텔 앰비언트 소모임 음반/감상 소개 게시판(sg2350 11 2)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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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Casa[편집]

[이영진, mailto:cohen20@lycos.co.kr ]

Morelenbaum2/Sakamoto로 듣는 Jobim의 기억 "Casa"

사카모토 류이치Sakamoto Ryuichi는 가끔씩 덜컥 앨범을 내놓곤 하기 때문에 사실 오늘 레코드 숍에서 그의 신작 CD가 눈에 띄었을 때만 해도 별다른 감흥은 없었습니다.
일순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에게 바침이라는 선전문구를 보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그제서야 타이틀과 수록곡등을 주의깊게 살펴본 뒤 얼른 집에 돌아와 들어보았습니다만, 결론부터 꺼내 놓자면 조빔에의 트리뷰트 앨범이였습니다.
(그러나 전혀 예상 외로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혹시 이름만 보고 벌써 짐작하셨던 분들이 계시겠습미다만, 80년대경 부터 조빔과 함께 연주 생활을 했었던 모레렌바운Jaques Morelenbaum은 비교적 최근인걸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만 조빔의 아들과 그의 부인과의 조인트 형식으로 조빔에 대한 추억과 경의를 표한 작품을 발표했던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 CD가 집에 있는 관계로 정확한 크레딧을 적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모레렌바운 부부에게는 그 작품의 방향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연장선상의 레코딩이였을테지만, 사카모토 류이치가 왜 갑자기 브라질까지 날아가서 그들 부부와 함께 조빔이 작업을 했던 스튜디오, 조빔이 애용하던 악기들을 일부러 선택하여 연주함으로써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경의와 애정을 표현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전곡 조빔의 오리지널 곡입니다만, 원곡의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조심스런 커버로 음악적인 면을 따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듣기 편안한 감상용 CD로 작업되어 있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피아노로 듣는 조빔이라...
그다지 상상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신선한 감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음악 외적인 면으로도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음반이 아닐 수 없네요.^^;;


[이동훈, mailto:the_last_lie@yahoo.com]

안냐세여~ 코헨님... ^^

일본에서는 Morelenbaum2/Sakamoto의 신보인 Casa가 이미 발매되었군요. (^^)/ 아마 25일 이였죠? 국내에서는 아직 발매 소식이 없지만... 그래도 일어가 들어간 앨범이 아니기에... 발매되었으면 합니다.

Morelenbaum은 이미들 아시다 시피... 사카모토와는 10 년이 넘도록 음악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음악 동지 입니다. 이 사람을 통해서 류이치 사카모토가 브라질의 음악인들과 교류를 쌓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M2S 프로젝트는 올해 초 부터 구상되었는데요, 1차 결과물은 런던의 G.E.H. 라는 호텔의 로비에서 공연한 음원을 담은 앨범인 IN THE LOBBY (WPC6-10124) 였죠.
이 공연은 press에 아무런 공문을 보내지 않고 진행한 게릴라성 콘서트였습니다. (갑자기 핑클의 게릴라콜썰이 생각 나는군요 --+) 이때 morelenbaum 두 부부가 함께 하였구요.. tango같은 대중적인 곡들과 비교적 길이가 긴 두 곡의 즉흥 연주곡을 담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공연(앨범)은 casa를 대비한 몸풀기 작업이였던것 같아요. (3월의 이야기)

그리고 5월에 브라질에서 gilberto gil과 함께 공연을 가졌습니다. 이 공연도 역시 morelenbaum 부부가 참가 하였구요... 당시 브라질에서 막 발매된 bttb를 홍보하는 의미로 bttb에서 몇 곡, 4월에 일본에서 발매된 zero landmine의 피아노 버전, 그리고 casa에서 월드 프리 미어로 3~4곡 정도 연주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번달에 그 동안의 결과물을 담은 casa가 발표된 것이구요... 제가 이 앨범을 아직 못 들어보았지만...
수록곡들 만을 보면 조빔의 곡들 중에서 대중적으로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 동안 조빔의 트리뷰트로 발매된 수십종의 앨범들과의 차별성을 두려는 전략인것 같구요...

다음달에는 시디보다는 500엔 정도 다운된 가격에 LP도 발매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눈여겨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듣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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