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m/날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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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찍기[ | ]
  2003년 9월15일 아침 출근길에 멍하니 버스 창밖을 바라보다 나도 모르게 '헉'하고 소리내어 놀라고 말았다. '저 손은 머지?' 아주 잠깐 속았다. 큿큿큿 바로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어 찍어 버렸다.
  퇴근길에 늘 버스를 기다리고 서 있는 곳. 그곳에 늘 저렇게 길을 내려다 보고 있는 미피가 있다. 엄청 큰앤데 이렇게 보니 그 스케일이 안느껴 지는 걸... 쟤도 아는 거야. 세상에서 잴 재밌는 것은 길거리 사람구경이라는 걸...
 

오늘 이상한차도 많이 보고 이상한일도 많이 일어나는 날이네... ||

 

그래그래.. 그래도 니가 젤이뻐 파워샷S50!!!

아무나 붙잡고 디카에 대해서 한참을 논할수 있는 요즈음이다. 넌너무빨라 디지털!  ||
  2003년 6월 30일 월요일 공사중인 건물의 내부에는 여러 위험요소들이 많다. 못 박혀있는 나무판자가 여기저기 굴러다니기도 하고 전선이 이리저리 나와 있기도 하며 난간이 아직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곳도 많다. 그런데 오늘 갔었던 곳의 위험은 종류가 다른 위험요소 였다. 이 건물은 경사지에 건축되어서 한쪽에서 보면 지하층이지만 다른쪽에서 보면 지상층인 곳이 있다. 그곳의 벽에 '소변금지, 방수양생중'이라니, 참고로 양생은 쉽게 말하면 '말리는중' 혹은 '형태 형성중' 그렇게 해석될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만지지 마시오. 양생중', 혹은 '출입금지, 양생중' 이렇게들 쓴다!
  2003년 5월 9일 압구정으로 정기 시찰을 나갔다가 옆건물 옥상을 무심코 처다 보았다. 남자와 여자 둘이서 자기네가 만든듯한 가구에 칠을하고 있었다. 하얀칠. 오후 해질녘의 빛은 그들의 옆을 비추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고흐의 밤의카페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어찌나 한가롭고 여유스러워 보이던지... 내막을 알고보면 그들도 분명 한가로이 칠을하고 있는것은 아니었겠지만.. 분명 지는 햇살을 저렇게 받고 싶은 것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압구정의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건물들 옥상에서 저런 장면을 만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나로써는 엄청 신기하고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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