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아일랜드 감상회

1 제26회 아일랜드 감상회 팜플렛[ | ]

2 # 주제없는 음악감상[ | ]

2.1 # Our Father - Circus 2000 <An Escape From a Box>[ | ]

Circus 2000은 이탈리아 그룹으로 동명 타이틀 데뷔 앨범과 An Escape From a Box라는 두 장의 앨범을 남기고 사라진 그룹이다. 우리 나라에 소개된 이탈리아 그룹으로서는 다소 독특한 음악성을 지니고 있는 그룹으로 여성 보컬리스트 Silvana Alotte의 사악한 분위기의 보컬을 위주로 사이키델릭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이 곡은 이들의 두번째 앨범 <An Escape From a Box>에 수록된 곡으로 그들의 음산-음란아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 조영래(cynical & DOSK 기생충)

2.2 # Gente in amore / Canti e Suoni - Volo <Essere O Non Essere?>[ | ]

 "경호야. 이태리 아트록 중 어느 음반이 제일 낫다고 생각하냐?"   "으음..."(한참 생각하나 대답을 할 수 없다.)   "그러면 이태리 아트록 중 어느 음반을 제일 좋아하냐?"   "(약 0.01초 후) Il Volo 2집 !!!"

잘들 아시는 Formula3의 두 멤버와 세션맨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Volo는 6명이라는 비교적 대규모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두장의 음반을 남겼는데, 오늘은 1975년 발매된 2집에서 두곡을 골라보았다. 이 음반을 접한지 여러해가 되었건만 두대의 기타와 두대의 키보드가 뿜어내는 사운드는 여전히 나에게 긴장감을 주고 있다. 총 여섯곡 중 빼놓을 곡이 한곡도 없지만 그중 가장 괜찮게 느껴지는 첫번째와 마지막곡을 골라보았다. 이 곡들을 들으며 창공으로 치솟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비행'이라는 이들의 이름 때문만일까? 참고로 최근 이들의 1집이 라이센스로 발매되었으며 2집도 발매될 예정이다. - 박경호(kalynda)

2.3 # The Fifth Season - Machiavel <Mechanical Moonbeams>[ | ]

벨기에 그룹 Machiavel이 78년에 발표한 네번째 앨범이자 이번에 시완에서 라이센스로 발매된 <Mechanical Moonbeams>에 수록된 곡이다. 이 앨범에선 그들의 symphonic한 모습이 그다지 보이지 않고-언제는 심포닉했던가 하는 의문마저 들게 함-긴 곡들에서 나타나는 화려한 전개와 변화무쌍한 진행이 다소 조잡스런 느낌마저 준다. 앨범 속지의 해설에서 명곡이니 완벽한 구성미니 하며 칭찬한 곡들에 별로 수긍이 가지 않는건 내 감상 태도에 잘못이 있는걸까.. 어쨌든 명반같진 않아 보이지만 들을만은 한 앨범이다. -이현덕(kashmir)

2.4 # MauroPelosi#La_Stragione_Per_Morire[ | ]

E dire che a maggio - 장태순(LaFolia)

2.5 # Starwish - PLJ BAND[ | ]

그리스 출신의 음악인은 두말할 필요없는 뛰어난 건반악기 연주자 반겔리스를 비롯해 데미스 루소스와 함께 그가 이끌었던 그룹 아프로디테스 차일드, 그리고 최근 국내 모방송국에서 아크로폴리스 라이브 실황을 방송함으로써 예상치못한 빅히트를 기록했던 건반악기 연주자 야니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겠다. 오늘 소개할 그룹 P.L.J Band의 82년 발표한 앨범 Armageddon은 당시-믿거나 말거나-종교적인 문제로 당국으로부터 판매금지처분을 받았던 앨범이라고 한다. 전반적으로 앨범 타이틀이 시사하는바와 같이 최후의 심판 이전에 펼쳐질 대환란을 주제로한 컨셉트앨범이다. 글쎄, 가사를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어차피 대부분의 내용이 성경을 기초로한 것 같은데, 어떤 종교적 이유로 판매금지까지 당했는지는 의문(?)시되기도 한다. 아무튼 본작은 상당히 짜임새있고 훌륭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묵시적인 느낌의 암울한 나레이션이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주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나 3번째 곡 'Ezekiel(에스겔)'에서의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신의 분노를 나타내는 살벌한 나레이션은 그 압권을 이룬다. 오늘 소개할 곡은 본앨범의 마지막곡으로 수록된 'Starwish'로, 본작에 수록된 다른 대부분의 곡들이 나레이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비해서 유일한 보컬곡이다. 매우 짧은 곡임에도 도입부의 신선한 어쿠스틱 기타 인트로와 서정적인 가사(별이 떨어질때, 눈을 감고, 소원을 빌어봐요....)에 이어지는 어찌들으면 촌티가 나지만 정감있는 신디사이져 오케스트레이션이 반짝하고 떨어지는 별처럼 아름답고 아쉽게 끝나는 곡이다. - 정종화(notte)

2.6 # Les Chevrons / Sirius - Catharsis <Les chevron>[ | ]

'71년에 데뷰한 프랑스의 4인조 그룹으로 에 이은 두 번째 앨범이다. 이들의 음악은 Ange, Mona Lisa를 중심으로한 '록 떼아뜨르 계열이나 Magma를 뿌리로한 전위적인 '쥴(Zeuhl)뮤직'과 뚜렷하게 구분된다. 핑크 플로이드의 초창기 사이키델릭 스페이스록을 떠올리게도 하고 독일의 전자음악 냄새도 풍긴다. 심지어 남미나 아프리카의 토속리듬까지도 등장한다. 이들은 다양한 음악적 실험이 풍성한 키보드 사운드에 실려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산뜻한 음악으로 탄생시켰다. 그들만의 색깔, 즉 아이덴디티티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들의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은 분명한 것 같다. 프랑스 그룹이라는 선입관을 버리고 듣는다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이라 생각된다. - 이응민(Whistler)

2.7 # L'ultima volta - Fausto Leali <Amore dolce, amore amaro, amore mio>[ | ]

Volo의 멤버들과 Fausto Leali의 공동작품으로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중반부의 화려한 연주는 일품이다. Volo의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숨겨져있는 곡이지만 타이틀 곡 못지않은 감동을 준다. - 허정민

2.8 # Articolazioni - Arti e Mestieri[ | ]

너무나 유명해서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이 그룹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이 곡을 끔찍이도 좋아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수입 되면서 손쉽게 구하기 전까지는 음질 나쁜 테입으로만 만족해야 했던 애청곡 중의 하나다. 선곡할 때에 남들이 잘 안 들었던 곡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 아는 곡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라는 억지 논리를 펼치며 지겹겠지만 다시 한 번 이 곡을 들어 주시기 바란다. 두 말 하면 잔소리겠지만 이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악기는 바이올린이며 이 곡에서도 분위기를 이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초반의 다소 복잡하고 지루한 전개에서 나에게 많은 점수를 얻었던 이탈리아적 낭만성으로의 전환까지 나름대로 깔끔한 맛을 주는 곡이다. - 조용범(sunnysr)

2.9 # Der Rat Der Motten - Witt ser & Westrupp <Bauer Plath>[ | ]

독일의 포크듀오 Witt ser & Westrupp의 72년 네번째 앨범 수록곡. - 홍서연(Nunc)

2.10 # Cadenza - Darryl Way's Wolf <Canis Lupus>[ | ]

CurvedAir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Darryl Way가 리드했던 그룹의 데뷔앨범이다. 곡 명 그대로 바이올린, 기타, 키보드, 드럼 등의 화려한 솔로 연주가 훌륭한 곡이다. - 허정민

3 # Group Close Up!! Genesis... part 2[ | ]

3.1 # In The Cage. <Live at Wembley Arena - June 23 1974>[ | ]

Genesis가 동년 11월 명작 The Lamb Lies Down On Broadway (7집) 앨범을 내기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졌던 동네 라이브 앨범에서 한곡 뽑아보았다. 본곡은 7집 수록곡으로서 스튜디오 앨범의 경쾌한 느낌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무거운 전개를 보여준다. - 김현욱(badnews)

3.2 # Firth Of Fifth <Selling England by the pound>[ | ]

"Foxtrot"를 발표한 이후 한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표하는 등 연주활동에 주력하면서 자체적으로는 휴식및 사운드의 정비기간을 갖게된다. 잠시 동안의 공백이 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의 다음 작품으로 발표되었던 본작을 통해서 그 동안 내부의 뚜렷한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라인업은 전작과 변동이 없으나 그간 밴드의 리더였던 PeterGabriel의 비중이 상당히 줄어들었음을 느낄 수가 있으며, 사운드도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평이해졌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본작은 비교적 상업적인 면모를 지녔던 후기 Genesis로의 시작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Dancing With The Moonlit Knight'이라든가 'Firth Of Fifth' 등의 뛰어난 곡들에서 느낄 수 있는 초기적 성향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면치 못했던 후기작들로부터 본작의 차별화시키고 있으며 본작을 그들의 대표작중 하나로 인식하게 있다. 특히 2집에 수록되었던 'White Mountain'의 구성미를 재현해낸 'Firth Of Fifth'는 신과 인간, 그리고 보수와 혁명의 관계를 함축적인 가사를 통해 표현해낸 뛰어난 곡임에 분명하다. - 오찬익(ooci & 또 하나의 Dosk 기생충)

3.3 # In the Cage <The lamb lies down on broadway>[ | ]

74년 11월에 발표된 7번째 작품은 Genesis 라는 이름을 다시금 확인시켜준 매우 진한 기억을 주는 수작앨범이다. 그 당시 '토니'와 '피터'의 불협화음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당시의 분위기상 이 작품이 이렇게 초현실적이고 극에 달한 '피터'의 정신분열 증상을 표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더우기 '피터'의 정신 분석을 안해본지라 도무지 내 머리로 이 작품에 실린 곡들을 분석하다 보면 나 자신도 돌아버릴것 같아 잘 모르겠고, 다만 정말 프로그레시브 락의 진면목을 들려주고 있음을 한번에 깨달을 수 있을 정도로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구성을 지니고 있다. 이곡의 제목을 보면 모두들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메세지는 '자신의 패러다임을 깨자' 라고 울부짓고 있다. 실추된 자아에서 벗어나고자 무던히 노력하고 괴로와하는 의미심장한 가사와 더불어, 뚜렷한 전개방식으로 청자를 몰입시키는 밀도감 깊은 구성력은 입체감마저도 지니고 있어서 매우 생생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변화되고 있는 역동적인 곡의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자. 그리고 마치 자신의 일인양 이 곡에 빠져보자! Genesis를 경외시했던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우둔함을, 이 곡을 몰랐던 사람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감동을 전달해 줄 것이다. 특히 '토니 뱅크스' 의 건반 터치는 압권이다. - 구윤성(art1203)

3.4 # Mad Man Moon <A trick of the tail>[ | ]

PeterGabriel이 탈퇴한 후 Genesis가 낸 첫 번째 앨범으로 본곡에는 필 콜린스의 보컬이 PeterGabriel의 보컬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다. 사운드는 <Selling England By The Pound>와 맥을 잇고 있다. - 김현욱

3.5 # One For The Vine. <Wind & Wuthering>[ | ]

본 앨범의 전체적인 특징이라면 이전 앨범들에 비해 싸운드가 약간씩 가벼워지면서 그룹내에서 필콜린스식 사운드가 점점더 뚜렷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이들의 과도기적 앨범이 아닌가 한다. 그후, 기타담당 스티브 해킷이 탈퇴하고 본 앨범 다다음앨범인 <And Then There Were There>를 초과하면서부터 짧은 곡들의 돈냄새 풍기는 상업성 취향의 곡들이 주도권을 장악하기에 이르른다. 소개해드릴 본곡은 중기 Genesis를 어느 정도 대표할만한 꽤 괜찮은 곡인듯 하다. 슬리브 디자인은 Hipgnosis 사의 Colin Elgie가 맡았는데 Genesis 자켓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한다. - 김현욱

4 # 독일 포크록 특집[ | ]

4.1 # Zu Den Jahreszeiten - Wittuser & Westrupp <Bauer Plath>[ | ]

Pilz의 삼총사, 아니 독일 포크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Emtidi, Hoelderlin, Br selmaschine를 꼽곤한다. 그러나 본인은 과감히 이 도식을 부정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이 세 그룹의 음악을 모두 합해도 이들의 남긴 여섯 작품을 능가하진 못한다는 생각이다. (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다.) 여러분의 바른 평가가 있기를...단! 한번 듣고 평가한다면 큰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는 사실. - 이응민

4.2 # Holderin#Holderlin_s_Traum[ | ]

Peter - 장태순(LaFolia)

4.3 # Touch the sun - Emtidi[ | ]

그냥 건성으로 듣는다면 이곡은 무척이나 졸립고 지루하며 이미 한물 건너간 전자음악으로 들린다. 그도 그럴 것이 중반부까지 약냄새 그윽한 신디사이져 음향으로 도배를 하다시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인내심을 발휘하여 집중한다면, 많은 사람들의 이들에 대한 극찬이 결코 장난이 아니었다는 것을 잘 알게 된다. 일단 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든 독일쪽의 포크락이 대부분 그러한 것 처럼, 딱 꼬집어서 표현하기 힘든 곡의 색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마력의 원인을 정확히 찾기란 무척 힘들고 무모한 짓이다. 어찌보면 긴장감이 덜하여 숨이 턱턱 막히는 드라마틱함이 결여되어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색적인 신비로움으로 몽롱함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에 듣고나서 뒤끝이 개운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이곡의 매력이고 갈증으로 인하여 한번 더 찾게되는 마력적인 곡의 일종이다. - 구윤성

4.4 # Englishcher Walzer / Nimm Doch Einen Joint, Mein Freund - Wittuser & Westrupp <Trips und Traume>[ | ]

이들이 71년에 발표한 두번째 작품의 수록곡으로 그들만의 따스함이 듬뿍 배어나오는 곡이다. - 허정민

4.5 # Gitarrenstuck - Broselmaschine[ | ]

Pilz 레이블의 또 하나의 걸작 앨범. '기타소품'이라는 곡명만큼 영롱한 기타음이 매력적인 곡으로, 잠시 등장했다 사라지는 Jenni의 낭랑한 스캣도 아름답다. - 김영호

4.6 # Teil Ⅰ : Versammlung / Teil Ⅱ : Bekenntnis / Teil Ⅲ : Die Aussendung - Wittuser & Westrupp <Der Jesuspilz>[ | ]

성경을 토대로 만들어진 71년 3번째 앨범으로 Ohr에서 Pilz로 이적해서 발표한 작품이다. 사운드는 두번째 작품 <Trips & Traum>의 연장선 상에 있으며, 종교적인 주제가 갖을 수 있는 경건함과 근엄함도 맞볼 수 있지만, 듣는 이들을 즐겁고 유쾌하게 하는 이들의 재능 또한 빛나고 있다. 멜로트론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Erleuchtung und Berufung도 좋지만, 유머러스한 피리소리가 이색적인 이 곡을 능가하진 못한다. 하지만 이 곡에서도 두 번째 파트에 천재엔지니어 Dieter Dierks의 아름다운 멜로트론과 아르모늄 연주가 등장한다. - 이응민

5 # 라이센스 음반 엿듣기[ | ]

5.1 # SaintJust#Saint_Just[ | ]

Il Fiume Incondo'  Una Bambina

--고광일

5.2 # Comus#First_Utterence[ | ]

Drip Drip  The Prisoner

--espiritu


감상회팜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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