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야붕에게


대화[ | ]

좀 있다가 볼수 있음 봅시다 구래.. -- DarkTown 2005-1-20 10:16 pm



야붕님..기운좀 차리셨습니까?? 보고 싶네요..이 들개같은년 야붕님과 술한잔 하고 싶소이다...

-- Suitall 2004-10-19 9:22 pm
숫올님께서 쓰신거 보구 이 '벨도 없는 년'두 같은 생각했더랬네요. 음.. 100%로 덤비는 애자나요. 저두. 언제든 우리 만나면 찐하게 마셔요. 기다립니다, 그날. :) -- 오야붕 2004-10-20 10:00 am

Craig Armstrong 윈엠 라디오서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무척 좋네요.
The Quiet American 음반의 Saigon 1952 를 OBM에 착륙시킬께요.
가랑비를 좋아하는 야붕님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아요.
http://my.pdbox.co.kr/filebox/kikdoor 에 올렸습니다^^
클럽박스 아이디 그냥 사용하시면 되요. -- LongWarm 2004-10-6 6:56 am

지금 받고 있어요. 잘 들을께요. 나, 비는 다 좋아해요. :) -- 오야붕 2004-10-6 12:12 pm

안녕하세요. 지구인 coralet이어요..^^
여기저기 들락대다가 아는 사람이 있으니까 신기했어요.
뉴욕이신가봐요?
한국도 가을 좋은데...가을인데다가 추석이라고 연휴가 있어서 더 좋아요.
그럼 종종 뵙겠슴다... -- Coralet 2004-9-30 4:03 pm

온라인 참 신기하죠? 반가워요. 헤헤... :)

다시 한번 고맙다고...
야붕님이 소개해준 LisaEkdahl덕분에 즐거운 시간이 너무 많았어요.
이젠 이여자에게 익숙해져 버렸네요.^^
좋은 음악은 참 큰 선물이 되는 것 같습니다.
-- LongWarm 2004-9-24 12:35 am 좋아해 주셔서 저두 기뻐요. 땡스 투 유 투. -- 오야붕 2004-9-24 10:36 am


축하해 줘서 고마워요
아주 사는게 지랄같아서 생일이고 뭐고 ㅜ.ㅜ
얼렁 한국 오슈, 술이나 마시면서 주절거리기나 하게 ㅜ.ㅜ -- DarkTown 2004-9-15 5:40 pm

기운차려. -_--- 오야붕 2004-9-15 9:47 pm

예. 오야님도 안녕하셨죠?
'뉴욕의 가을'은 어떠하며, 9.11 3주년은 어떻게 지나갔나요?


9월 첫 주보다 둘째 주, 셋째 주가 더 힘드네요.
아직 낮에는 더워 그런지 체력이 달리는 거 같아요.
'후편'에 준할 작업을 좀 했는데요.
불만스러워서 그냥 갖고 있다가 일단 하나를 좀 전에 올렸어요.

...전 낼 또 장석만선새임과 만나요. ^^
뭐라 안불 전해드릴까요? -- Hicnunc 2004-9-14 5:58 pm

그저... 지둘리시라고.... (-_-///)-- 오야붕 2004-9-15 11:10 am

영화를 특히 좋아하는 두 사람에게 물어본 결과. :) -- 거북이 2004-9-7 1:48 pm

  • 12 몽키즈 : 현기증의 한 장면
  • 내 어머니의 모든 것 : 모자가 같이 이브의 모든 것을 보는 장면
  • 라스트 액션 히어로
  • 시민케인
  • 재키브라운
  • 미술관 옆 동물원
  •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thanks zillion! -- 오야붕 2004-9-8 9:58 am

<html> <embed src="http://www.sputnik7.com/servlet/asxplaylist/1/100/gogo/file.asx" autostart=false> </html>

Truby Trio - A Go Go

잇힝~~-- DarkTown 2004-9-3 9:28 pm

이거두 좋다만... 왜 바꿨어? 저거 보니까 춤추러 가고 싶다 얘. 글고보니 내 친구 동생이 울나라 대표로 아르헨티나 탱고대회서 1등 먹었다드라. 어학연수 보냈드니 글루 도망가서 땐서가 되서 돌아왔자네. 여튼 춤추러 가고잡네 그려. 음악 바꿔주니라 니가 고생이 많다. ^^ (자세한 얘기는..후후. 접속요망...-_-v) -- 오야붕 2004-9-4 10:41 am
뭔가 신나는게 필요할 것 같아서 --a -- DarkTown 2004-9-5 1:46 pm


야붕님 저 다시 왔어요...
역쉬 변함없는 진리..시간이 약이더라구요..제가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혼자노니 심심도하구요...따로또 같이가 좋은것 같으네요..주소는 완성되는대로 멜로 보내드릴께요..어서 건겅해지시구요.. -- Suitall 2004-9-3 8:45 am

흐응~ 오셔꾼여~ (맹구버젼) 따로 또 같이 조치요! :) -- 오야붕 2004-9-3 1:18 pm

언니 hotmail로 편지 보내놨으니까 읽어봐요. -- DarkTown 2004-8-24 5:30 pm

불쌍타. 난 이 말 밖에 할게 없다. 음.. 이 정도는 병이라 생각한다. -- 오야붕 2004-8-24 9:44 pm
...였는데 씨바. 나 병신 만든건 좋은데, 내 친구를 이상하게 만들고 너두 그분도 자기 스토리에 갖다 붙여? 나 지금 일 가는 길이어서 참는데 다녀와서 보자. 아.. 씨바. 나. 열받았다. 그 글 카피해 놓을꺼고 발뺼 생각 말라케. 아.. 진짜 간만에 욕나오네 정말. 씨바. -- 오야붕 2004-8-24 10:01 pm

인사에 답해서 작은 음악선물을 하나 드리고 싶었어요.
뭐를 드리면 좋을까 생각하느라 배달이 늦었네요.
좋은 구월 되세요.

<html><embed src=http://liveriver.cafe24.com/pedro.wma autostart=false></html>
Septiembre - Pedro Aznar -- AmorFati 2004-8-22 11:04 am

그의 목소리는 정말 몽롱해요. 몇년 전 그들의 공연이 다시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ㅠㅠ 팻을 좋아하시나요? -- 오야붕 2004-8-23 8:24 am
질문 받고 좋아하는 걸까? 하고 잠시 생각해봤어요. 워낙 골수팬들이 많은 PMG 잖아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그저 앨범 몇 장 들어본 정도라서요. 해서 다시 몇 곡 들어봤는데 음... 넘 좋아서 숨이 넘어가네요.^^ 좋아하고 있었나봐요.

덕분에 처음 Offramp 앨범을 들었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어요. 생각해보면 잊어버리기 아까운 기억인데 다시 잊어버리기 전에 얼른 어디다 적어놔야지 싶네요.^^ -- AmorFati 2004-8-24 9:32 am

음. 저도 그래요. 그다지 좋아한다고 할 순 없다 생각했는데 음악을 들으면 참 좋아하는구나. 싶거든요? 어여.. 감상문 써주세요. 읽고 싶어요. 아, 혹시... 팬클럽에 가입하실 의향 있으시면 좋은 곳 알려드릴까요? ^^
여튼, 대문에 올린 곡을 부른 리사 엑달의 다른 노래 한곡 답가로 올립니다~ 전 이곡을 젤로 좋아해요. :)-- 오야붕 2004-8-24 12:43 pm

<html><embed src=http://oiabm.godns.com/part1/vemvet.asf autostart=false></html>Lisa Ekdahl / vem vet

매력적인 노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상문은... 기다려주세요. ^^ -- AmorFati 2004-8-26 8:05 am


<html> <embed src="mms://vod116.vodhosting.com/vod116/rock_020305/mv/sioen_cruisin.asf" autostart=false> </html>

Present for you.

Sioen - Cruisin' -- DarkTown 2004-8-12 11:09 pm

한참을 듣고도 또 듣게 하는구나. 쥐쥐뷍. 앨범이든 엠피든 구하면 넘기기 바람. 고맙다 아우야. :)-- 오야붕 2004-8-13 10:51 am

어젯밤에 드뎌 퍼슨웹 주변 술집에서 장석만샘과 회동...(pm 550)
동동주 두어 순배 돌고 禪, 연애, 후각 등의 타픽을 전전하다
장샘, 어떻게 JJ씨 훼엔클럽의 점 조직원이 되셨는지를 상세 설명.
이후 본격적으로 JJ씨에 대한 뒷다마(뒷담화?)에 돌입! (pm 900경)
음악, 미술 그리고 연애, '삶 자체'에서 얼마나 오야님이 혁혁한 업적을 남기셨(기실 것이)으며
오늘날의 뭇 중생 여남이 왜 그런 삶을 본받지 않으면 안 되는지 역설하심.
뭇 청중의 찬탄과 맞장구가 난무하는 가운데,
장샘과 JJ씨가 상호 일면식 없는 훼엔과 스따아의 관계임을 문득 상기하고
격한 인문적 탐구심과 더불어 마음의 미세한 경련을 느낌...
장샘 밤드리 퍼슨웹에서 노닐다 귀가.(am 130) (리폿 끝) -- Hicnunc 2004-8-12 12:14 pm  

으.. Hicnunc님 글을 읽으니 상당히 대단한 사람 같습니다. 제 삶이라.. 근데 저 본받으면 맨날 반성하구 이런거만 합니다. 글구 음. 요즘의 연애는 좀 꿀꿀하네요. 차였어요. 하도 열씨미 좋아해서 후회는 없지만 그래두.(어이구~ ㅠㅠ)

에, 또 좀 섭합니다. -_- 내심 이여자는 내가 찍었어~ 뭐 이런 반응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근데 저런 얘기가 나오는거면 연애랑은 상관없는 거라고요... 해병대셨다니 덩치 좋으실 것 같구... 그럼 제 환타지도 이뤄질 가능성 있었는데... 여튼, 그거 뭔지 알려드릴까요? ^^

엽기한자? 그게 유행이라구 해서 그리구 놀았던 건데요. 이 그림과 같은 상황입니다. 그려... 상황설명을 드리자면 떡대좋은 도령이요. 제가 집에 간다니까 끝까지 바래다 준다구 그러는거에요. 근데 집 앞에서 제가 '그럼 오늘은 이만'이러구 들어가려는 찰나에 제 허리를 휘이이익~! 그러면 저는'아아아아....!' 그러면서요. 음음.(신났네~) '지나씨! 오늘은 어쩌구 저쩌구~' 그러면요... 에에 전요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돼요돼요돼요. 좋아욧(스르륵)' 그러구 스을쩍 앵겨버리는 거에요~ 캬캬캬

치토스 선전 기억하세요? 언젠간 먹고 말꺼야. 그러는거. 저두 똑 같아요. 언젠간 꼭 하구 말꺼야!(저런 상황) 그런데 인문학적 탐구심은 뭘까요? :) -- 오야붕 2004-8-12 4:45 pm

언니, 판타지가 상당히 88년도 스타일이야 .. -_- -- DarkTown 2004-8-12 4:56 pm
네 이년! (원래 촌스런게 영원한 벱이여)...^^;;-- 오야붕 2004-8-12 5:04 pm
      • 예예~~!! 바로 바로 그겁니다요. 장샘께서도 강조한 포인트가.
즉, "맨날(죄송) J모는 '차인다'더라, 허나 그래도 꿋꿋이 또 일어서서 또 앞으로 나간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가 웅변의 클라이막스 대목이셨어요.
장샘은 에... 객관적으로 미남이시고요(혹자에 의하면 눈이 맑으시며.) 밧, 우리와 같은 快男이자 웰-매너-드 가이 계통이시며, 방년...
아, 답답합니다, 이렇게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www에서 설명하자니... 그냥 샘이 미국에 계셨어야 했는데...
헌데 저런 환타지 상황(후배님 말씀대로 매우 고전적인~. 88년도--;;에도 저런 스탈은 고전이었죠)을 혈마 안즉 아니 경험해보셨단 말임까? 하긴 경험해봤다 해서 다시 또또또 꿈 못 꾸란 법이 없죠. 어쨌건 또또또, 임에 분명할 저 환타지는 고전적인 동시에 귀여번 스탈이네요.
넘해요+-_-+넘해요. 장샘 넘해~!
실제로 차인 수는 이번이 첨이라고요. 짝사랑했던 오빠가 저번에 저 연애한다니까 하두 툴툴거리구 후회하기에 딱지놓구 왜 난리여. 이랬더니 자긴 절대 찬적 없대요. 단지 연결이 아니 되었을 뿐. 차인건 이번 뿐이라 생각하는데, 이번에 그 사람은 사귄거두 아니라고 생각하는거 같으니 결론적으론 차인 적 한번도 없다고욧! 췻췻췻. (근데 차이면 머 어떠리..라고 기본적으로 생각하구 있어요. 또 사귐 되지. ^^)
글구요. 환타지는 안 해봤으니 '환타지'겠죠? 글구 저 딴 남자한테는 틱틱거려두 제 남자한텐 애교 무지 떨어용. ^^(이런거나 소문내시지 않구... 하긴 장샘한테 안떨어 봤으니 아실리가 있나.. 췟췟)

-- 오야붕 2004-8-13 9:51 pm

      • 예. 역시. 말씀의 요지는 '차인..' 이런 상황에 겁먹거나 굴하지 않고 J처럼 씩씩하고 쾌활, 열심 좋아하고 살아나가야 한다, 거였어요. 오해마시길;;; 아, 진땀 납니다.


오야붕님..지난번에 만행 저지르는일에 대해서 이야기 한적이 있었잖아요...
근데 나이 서른셋이 된 이즈음...혼자 저지르는 만행을 즐기시나요..그룹만행을 즐기시나요?? 아님 경우에 따라서인가요?? 요즘 그런 문제가 저에게서 저를 낯설어하게 하고 있습니다.. -- Suitall 2004-8-8 11:13 pm

당연히 '경우에 따라서'겠죠? 그간 별로 안저지르셨나봐요...^^(아직 낯설구로) 요즘은 친구들이랑도 자주 못만나니까 당연히 저 혼자 저지르는게 많은데요. 모이면 우리가 모여있는 자체가 타인에겐 범죄래요. -,,-(선배동생 말이)
여튼, Suitall님께서 하시는 행동이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그런게 자꾸 나올때는 내비 두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맨날봐도 머 이런게 있나 싶은게 저더라구요. 그러니 속에꺼 안꺼내면 병될 수도 있으니까 한번 얼굴에 철판깔구 꺼낸담에 별루다 싶음 다신 안하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 오야붕 2004-8-9 5:05 am

아 저도 같은 하숙생의 일원으로서, 좀 늦은 거 같지만, 축하~! 건강이 최고죠 뭐.^^ -- Hicnunc 2004-8-6 10:08 am

참... 쑥스럽네요. 히힛. 감사감사~! 어제 킬빌 2를 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빌이 '내 훼이보릿이여' 라고 해서 '나두나두~' 이럼서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가사를 들으면 꿀꿀하지만 제목만 들으면 그렇게 설렐 수 없습니다. 누굴 만날 때,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거만큼 확실한 관심 표명은 없겠죠? ^^
(70년대 변두리 다방 디줴이 같은 느낌으로 읽어 주세요. 캬캬) 함께.... 들으시죠.... three degree의 when will i see you again....
<html><embed src=mms://211.176.63.195/media01/052/52053.asf autostart=false height=25></html>


올해도 까먹지 않구 젤 먼저 챙겨주는 자인아. 고맙다...ㅠㅠ
거북군. 플알님. 뇌무침님. 그리고 먹을꺼까지 챙겨주신 숫올님. 모든 분들께 감사를 흑흑....ㅠㅠ -- 오야붕 2004-8-5 11:25 pm


Upload:vv.jpg Upload:vvv.jpg

오야붕님 생일 축하드립니다...미역국은 드셨는지요?? 이 숫돌이 혼자 계시는데 보신하시라고 고국의 숯불 장어구이를 준비했사옵니다(지가 점심에 막 먹고왔는데 오야붕님 생각나서 쪼까 사왔습니다)..드시고 기운내시고 즐겁고 축복받은 탄신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Suitall 2004-8-5 4:13 pm


와 생일축하~
먼 곳에서 지내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건강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 :) -- 거북이 2004-8-5 10:33 am


지나사마


생일 축하드리옹


Upload:26972_2.jpg


이거 드시고 장수하시옹..(어째 웨딩 케익 분위기구만...-_-;; 염장지르려고 그러는것 아니니 이해하시옹..저 케익 사진이 제일 이뻣다옹 -_-)


축하해요.. -- DarkTown 2004-8-5 2:11 am


언니..
어제 C군을 반년만에 만났는데, 첫마디가 "너 왜이리 살쪘냐"입디다. (*쉑 --+)
그래도 그동안 만나온 정이 있지...써글..


어제 콘서트 갔는데 C군네 밴드가 오프닝을 했다오..
쪽 팔리게 맨 앞줄에 서가지고 침튀기는것 까지 다 봤는데, 공연할때는 역시 인간이 달라지더이다...-_-
(C군이 웃을때마다 여자애들이 거의 죽어가더이다...많이 당황스러웠다옹 -_-;;)


근데 마음이 깨끗해진 모양인지 그냥 그랬음둥...(질척 이런거 절대 없었다는..)


역시 시간이 약!!!입디다..

p.s. 더운데 몸 안축나게 원기회복 보양음식이나 잘 챙겨드슈..

    건강한게 짱이예요!!!!-- DarkTown 2004-8-5 1:46 am

언제 하시는건지 모르지만..바이올린엔 임수정으로 꼽사리 껴도 될깝쇼?? 전 중초보정돈 되는뎁쇼..거긴 덥지 않나요??

-- Suitall 2004-8-4 1:33 pm
앗. 죄송해요. 지금 읽었음...ㅠㅠ
저희는 정말정말 '왕초보'인데도 괜찮으시다면, 오케이죠~ :) -- 오야붕 2004-8-6 9:51 pm

약간 논법이 괴이타,는 부분도 있고 현재형 문장으로 어드바이스하듯 하시니 약간 당황됩니다만 하여튼 이번에도 재밌었어요. 오야님은 '나잘난'양임과 동시에 '유익한'군 타입의 퍼슨일 가능성이 많다는, 혼자만의 생각해봄서리.. 각설, 그 컨서트에 같이 하려면 지금부터 대금연습만 3년은 피나게 수련해야겠는걸요. 회한이 몰려듬다... 석만샘이 해병대 출신이라는 건 아셨나요? 그의 '사상과 생애'가 의 한 꼭지에 촥 들어있지요. 여하간, 회동이 이뤄지면 상세한 보고말씀올립죠. 그럼... -- Hicnunc 2004-8-4 6:56 am

아까 하두 귀가 가려워서 오늘 만나시는갑다.. 했는데 아녔군요? 실은 쓸때 과거형으로 써야하나..? 좀 망설이긴 했네요. ^^ (그런데 별로 유익한 군 스타일은 아닐꺼에요. ㅠㅠ) 아. 그리고 대금 말인데요. 저를 비롯한 모두가 '왕초보'랍니다. 꼭 잘해야 그런거 할 수 있는게 아니란걸 저희가 뵈드립죠. 그러니 삼년 연습 안하셔도 될 듯 싶은데요? :)

-- 오야붕 2004-8-4 10:55 am


하하. 답변 감사함다. 우리말^^이 그야말로 유창하시군요...
막힘없고 꼬임없는 문장들,이라는 농담입네다.


딱 10년 전 여름에 대금 배우러 다니다가요.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온 8월 어느 토요일에 엄청나게 술을 많이 먹고는 대금과의 짧은 만남을 쫑했죠. 신발, 지갑, 연습용 대금 다 잃어버렸지요. 그날 저녁 '신입회원 발표회'가 있었거든요. 대금 선생님이 몰래 담가 둔 온갖 과실주까지 바닥을 박박 긁듯 마시고는 집으로 가던 새벽, 택시에 모든 걸 두고, 신발까지 벗고 내렸죠.

비는 주룩주룩 쏟는데 맨발이 얼마나 시원턴지. 20대 땐 정말 말술을 먹었었죠. 하나 술버릇은 좋아서 그런 일은 거의 없었는데 그날은 뭔 대금귀신이라도 씌었는지... 

소년에서 아저씨로, 혹은 선수로...? '소년'을 막 통과할 때 조르바나 토마스처럼 되고 싶었죠^^. 여자가 뭔지 자는 게 뭔지 좋아해준다는 게 뭔지 옷도 모르면서요. 이제는 여성을 죄금은 안다고 생각하고요, 사랑이 뭔지도 많이 알겠는데요. 그럼에도 궁극적으로는 철이 안 나고, 이기적이지 않기 어려우면서도 동시에 당최 열정을 다스리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죠. 동어반복하자면, 사랑을 응시할 수 있었고, 응시하는 자신을 또한 객관화할 수 있었고, 음 내란 넘 꽤나 철 들었다, 느꼈지만, 그거야 뭐 니 사정일 뿐이고, 마치 유전자에 잠복했다 어느날 짠 나타나는 암처럼, 원인도 없이 치료약도 없이 엄청 심히 앓아야했고... 절대 못 쿠울해졌으며 ... 하여 <러브액 뭐시기>(안 봤음)에 나온다는 그 남정네처럼 거기에서 '만족' 못 하더라는 거죠. 절대.(..아냐 아냐, 나도 그 경지가 뭔지는 확실히 알긴 알아..) --;; 그리하여 선수의 씨는 따로 있나보다, 라며 큰 좌절감을 느꼈다는 것인데요. 남정네들을 많이 이해하눈군요. 이런 야기 간만에 저도 재밌네요...
남정네들끼리도 4-5년에 한번쯤 서로 이런 이야기를 나누죠. 넌 그때 ㅇㅇ씨한테 왜 그랬냐, 짜샤... 띠바 그때 나도 많이 아팠다. 머 우짜겠노.. 이런 식으로 아메바스럽게.


글고 보고 말씀드립니다. 어제 장석만샘과 통화했고 내주 홍대 근처에서 한잔 하기로 했슴다. 격조했는데, 다 오야님 덕이네요. 그 책을 만들 때 제가 장샘 마크맨, 즉 인터뷰어였어요. 잘 생긴 사람끼리 조를 짜야된다나 뭐라나... 전화로 오야님 인사를 전했슴다. 대경하야 왈, "어, 그 친구 어떻게 알아요?" 그러시더군요... 오야님 이름만 듣고도 바로 "하하하"가 나오시데요. 담주에 님 귀 간지러운 날이 있으면 바로 그날이 우리가 술마시는 날이겠지요... 한데, 장샘이이말로 막강 싱글맨이잖슴까... 그럼 오늘은 이만 총총. -- Hicnunc 2004-7-31 10:30 am

한동안 눈뜨면 그런 생각들만 했으니 막히고 꼬여 나오면 생각 좀 더 해야된단거 아니겠습니까. 문장의 유려함을 떠나 잘 읽혀졌더라.라는 칭찬으로 저 혼자 받아드리고 즐거워합니다요~ (아싸~)
여튼, 그런 유전자의 '씨'는 따로 있는 것 같다란 Hicnunc님의 생각에 동감표를 하나 던집니다. 그런데 몇가지를 종합하여 볼 때, Hicnunc님도 아직 미숙하긴 하지만 '선수'가 될 수 있는 소양이 충분하신걸로 뵈는데... 이를 어쩌죠? ^^ 우선 선수들은 쿠울 할 수 없습니다. 열정적이어야 가능한 이야기죠. 제가 선수들을 미워하지 않는 이유는 그들은 지나간 상대의 수를 떠나 매순간 한사람에게 집중을 한다는 것이죠.('소년'의 특징 중 하나가 '집중'과 '집착'을 구별 못한다 생각합니다. 뭐 엄청시리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건 알지만 그래도 확실히 다른 것이거든요?) 스스로를 쿨한 성격이라 칭하거나 그러려 하는 사람은 막상 '사람'에겐 집중 잘 못합니다. 오히려 관계를 멀리서 바라보고 쿨하려고 애써 분석하는데 급급해서 감정을 소홀히 하지요. 무엇이 먼저인가를 놓친단 얘깁니다. 이 점에서 Hicnunc님이 아직 미숙하지 않나..라는 재섭는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분석과 멀리보기는 상황종료하고 난 다음에 해도 늦지는 않지요. 현재형일땐 몸으로 부딪치는게 우선입니다. 그렇게 눈물 콧물 다 뿌리고 끈적거려야 서로가 미련도 없는게죠.:)
사람을 사랑할 때, 가장 신비하게 오는 것은 부러 하려하지 않아도 '이해'가 가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와 다른 면이 있음에도, 혹은 그것이 옳다 생각되지 않음에도, 그 자체로 받아드려지게 됩니다. 그 과정 중 사람인지라 때론 분풀이도 하고 승질도 부리고 그럴 수는 있지만 그건 순간일 뿐, 이해는 되게 마련이지요. 풀리지는 않지만 접어 둘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뭐 이건 제 생각일 뿐이니 너무 깊게 받지 마시옵소서.
에... 장샘과 저를 매개체로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다니 참 기쁘네용. 그리고 제 이름만 듣고도 하하하 웃으셨다니 더 합니다. 생각함 재밌는 존재라 그렇지않겠어요? ^^ 전 장샘이 싱글인지도 몰랐습니다. 실은 유부남이려니 했지용. 그런데 싱글이시라니 제가 매력적이어서 장샘께서 편지도 주시고 그런게 아녔을까나? 하고 즐겁네용. 캬캬캬~ (제 아뒤중에 나잘난양.이라구 있어용) 두분 만나시면 이 여자 괜찮드라..라는 얘기가 마구 쏟아지길 기대합니다요. 그 뒷 얘기도 꼭 해주시길~ -- 오야붕 2004-8-2 4:21 am
  • 아참. 저 한국 드가면 하우스 콘서트 하려는 계획이 있는데요. Hicnunc님께서 다시 대금 연습하신다면 조인하셔도 좋습니다. 현재 멤버구성은 첼로에 저, 해금에 제 친구, 피아노에도 제 친구. 이렇게 미모의 처자 셋이 있쉼다. ^^


오야붕님 여태 안주무시고 도대체 모하시는고예염???? 그림 넘 예쁘고 슬프네요.. -- Suitall 2004-7-29 3:15 pm

두가지 버젼이 있어요. 첫번째는 언제 오겠다고 기약도 없이 떠나면서 의자한텐 그자리에 있으라고 못을 박아놓고 간 사람이 있구요. 두번째는 앉을 사람 기다리는게 의자의 본분이라 스스로 박았다. 일 수도 있어요. 이럴 경우엔 남이 볼땐 아파도 스스로는 아픈거 깨닫지도 못하죠. 그런갑다..하구. 이 버젼에서 좀 더 발전하자면 그 의자에 앉았던 수많은 사람 중 누군가를 맘에 둔 의자는 자리가 바뀌면 그 사람이 못찾아 올까봐 스스로 박았다..
어떤게 더 강하게 오나요? :)-- 오야붕 2004-7-30 12:47 pm

이 의자가 오야붕님인가요? 알고 말해야 솔직또는 실례를 하지 않을것 같아서요..Suitall

흠. Suitall님께서 하신 질문에 좀 놀랐습니다. 전에 다름아닌 Suitall님께서 이곳은 진실한 곳인가요.라고 질문을 하셨는데 그건 솔직한 대화를 바라는 사람의 솔직한 질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어떤 사실을 확인하지 않으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는거 같아서요. 뭐 제 감정 상할까봐 하신건 알겠지만요. :)
여튼, 질문을 하셨으니 대답을 하자면, 완전히 그렇다라고 할 수도 없고 아니다.라고 할 수도 없네요. 어떤 것이든 창조자의 생각이 안들어 갈 수는 없는거고, 그렇다고 사실에만 연연해서 나타난 것이라면 그건 새로운 창조라고 할 수는 없겠죠. Suitall님께서 제 실제 성격과 현재의 상황이 의자와 같은 것인가.라고 질문하신거라면 어떤 관계든 현재형이라면 스스로 못도 박고, 단절이라 생각되면 스스로 빼버립니다. 이 정도면 될까요? :) -- 오야붕 2004-7-31 9:54 am

제가 말을 길게하는걸 싫어해서 한줄두줄로 쓰고마는지라 오해를 하신듯..고칠께요..흑 우선.. 오야붕님과 가끔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요..왜냐면 저랑 나이도 비슷하신것 같고 분야는 다르지만 그래도 몬가를 만들어내며 자신을 표현해내는 일을 하고있다는 공통점...그런데 오야붕에게는 없어서.. 제가 왜 오야붕에게로가는 통로는 없는거냐며 항의아닌 항의를 한적이 있었죠? 그러고나서 한참지나 오야붕에게가 생기고난후 저의 첫질문이 이곳이 진실한곳이냐 였죠..너무 반가운마음 반 그리고 그당시 제가 힘든마음 반에서 투정아닌 투정을 부려본거죠..그때 오야붕님의 솔직하신 말씀에 기력을 차린것도 사실이구요..그당시 온라인상에서의 진실성에대한 강박에 시달리고 있었거든요..굳이 오프라인, 온라인 구분할필요없이 모든 순간들이 자기와의 대면이기때문에 자신에게 진정으로 마이너스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 매순간 진실해야하지만...게다가 전 오히려 온라인이란곳이 약간의 익명성(?)은 보장되는 곳이기에 더 허심탄회하게 자기자신과 대면할수 있는용기를 부여받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어떤이들은 그반대로 얼굴을 가리고 노는곳이니 맘껏 자기자신과 타인을 기만할수 있는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그러고도 또 온라인상에선 진실과 솔직이란 말을 달고 살더라구요..힘들긴했지만 결론은 항상 그런인간의 인생의 마지막은 불쌍하다로 내리고 혹은 제자신이 그런인간은 아닌지 항상 되돌아보자고 하며 툭툭 털어버렸죠.. 그런데 어떤 사실을 확인하지 않으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는거 같아서요. 뭐 제 감정 상할까봐 하신건 알겠지만요. :) 이부분은 무슨 말쌈이신지 이해가 잘...

그리고..의자를보고 슬프다고 생각한건..그냥 아무 이유없이 보자마자 그넘이 저같단 생각이 들어서였어요..그게 땅에 못을 밖고 고정되어 슬프다기 보단 지가 지 발등에 못을 박고 질질거리고 지 몸뚱이 끌고다니는..하지만 그림의 느낌상 처절하거나 끈적이진 않고 해맑고 촉촉한...그래서 맘이 더 아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오야붕님이 질문하신걸 읽다보니 오야붕님께서 본인의 모습을 투영하고 계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그래서 답변드릴때 만약 의자가 저라는 생각으로 솔직하게 말씀드려야할까 아님 그넘이 오야붕님일수도 있으니 실례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할까 걱정이 되어서 여쭤봤었던거지요.. 제 답변도 이정도면 될까요?

P.S: 위에계신 hicnunc님은 오야붕님 친구분이신거 같은데 술드시고 택시에 신발을 벗어놓고 내리셨다??? 무척 맘에 드는 장면입니다..저도 언젠가 시간이 아주 많이..넉넉히 충분히 흘러서 오야붕님과 술한잔하고 비오는날 차에 신발을 벗어놓고 내리는 만행을 같이 저질러 보고 싶군요..저 사실 만행저지르는거 아주 좋아해요..글구 오야붕님도 좋아하실거 같은데...^^근데 옷이 무슨 잘못이 이다고 옷나게라고 하시는건지..차라리 놋나게 나 봇나게 이런걸로 바꿔주심 안되실지..흑-- Suitall 2004-7-28 5:11 pm

저 오해 안했어요, 숫올님~ 풀어주신 말씀 그대로 이미 읽었구요. Suitall님께서 굵은 글씨로 나타내신 부분을 풀어서 설명하자면, 진실한 곳인가요?라고 이미 질문하셨고 대답도 했던 만큼 어떤 이야기가 나와도 수용가능한거라 전 생각했거든요? 그러니 의자가 저인줄 알아야 솔직할 수 있고, 실례가 안될 수도 있다고 하신게 좀 생각밖이었단 얘기였어요. 그러니 제 감정을 염려하셔서 그렇게 말씀하신거라 느꼈구요. Suitall님께서 직접 뭔가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었음 그런 배려도 안하셨을꺼라 생각해요. 그럼 글로인한 오해는 풀린게죠? :)
저번에 Suitall님이 제게 그 질문을 하셨을때 느꼈던 건, 지친 상태여서가 아닌가 했어요. 맞았네요. 그래서 제게 내놓고 부딪쳐 던진 거라고 생각했었고, 그런 질문엔 저도 내놓고 맞받아야죠. 안그렇습니까? 음... 전엔 예로드신 가리고 기만하는 사람들 정말 가증스럽다거나 맘아프게 생각했지요. 저 역시 온,오프 할 것 없이 같이 봤기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젠 안타까워요.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제 자신 내놓고 말하고 싶은 기운은 빠져버렸어요. 한쪽은 가리는데 한쪽은 벗고 있다면 에너지 낭비거든요. :) 그래서 점점 더 까다로와지는 것도 같지만. 어쩔 수 없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라믄 그렇게 살아보그라...'라고 혼잣말 할 밖에요.
여튼, 이런 온라인에서 그림이던, 글이던 어떤 것이든 본다면 그건 내놓아진 이상 읽는 이의 자유에요. 분명 내 의지로 나타내진 것이니 그건 누가 머라한들 변하지 않는 것이고 읽은 사람이 저와 생각이 다르다고 툴툴거릴 것도 아녀요. 다른 서로를 '인정'하는 하에 어떤 차이점에 관한 커뮤니케이션은 있을 수 있지만 상대가 나와 다르다고 그건 '틀리다'라고 한다면 더 이상의 대화는 있을 수 없고 게시판 쌈나겠죠.^^ '다르다'는 이것과 저것이 말 그대로 다른것이고, 틀리다는 옳다 그르다.를 이야기 하는 것이잖아요? 그러니 제 그림을 보시고 생각하신 느낌은 온전히 Suitall님의 것이라 생각하기에 일부러 그런 말씀하지 않아도 된다..하는 뜻이었습니다. 제가 그린 의도는 음... 그냥 제 청승의 한 모습이라고만 말씀드립죠. 근데 저 슬픈 느낌으로 그린건 아녔습니당~ :)
전에 온라인서 생기는 일들 보고 느낀게 있어서 쓴거 있는데 올릴께요. 올렸슴돠 Pleasefindme아참. 저두 사고치는거 되게 잘해요. 미치년, 모자란 년이란 말은 이제 제 꼬리표가 되어 버렸어요. 으하하하~ 비맞음서 맨발로 걷는거도 여즉 하는 일이고... 이젠 사람들 없는 시간에 하긴 하는데요. 아직도 한여름 비에 그리 걷는건 참 매력적이에요. Suitall님께서 제게 말 걸게 된 계기가 되었던 이미지와 음악. 다시 올릴께요. :)-- 오야붕 2004-8-2 4:21 am
 \\ <html><embed src=mms://211.176.63.196/media03/178/178330.asf width=68 height=25 autostart=false></html> Roda Vida / Teofilo Chantre

'우리 가락' 좋아하는 분을, 무척 간만에 만나는군요.
다른 노래는 못 듣고 가지만, 김수철 곡은 참 사랑스럽습네다.
New York에서 들으면 오죽 오죽하리오, 라는 생각 한번 해 봤습니다.
그럼 ^^ -- Hicnunc 2004-7-28 5:11 pm

실은 제가 그 곡보다 사랑스러운데 말입니다. 호호. V(_ _)V <-- 거만한 쌍브이~
그 곡이요. 영화 '축제'에서 나온다는데 아직 못봤습니다.(보셨나요?) 제겐 몇가지 이유로 여즉 숙제처럼 남겨 놓고 있는 영화네요. 여튼 좋죠? 에... 생각난 김에 오늘 떡가루처럼 내리는 비 보며 뜬금없이 배경음악 삼은 곡도 들어보실래요? ^^
<html><embed src=mms://211.176.63.195/media01/084/84911.asf autostart=false></html> 찬비 / 윤정하
예... 봤습니다. 그게 이청준 자전소설을 임권택 감독이 영화화한 거잖아요? 본 지가 오래돼서 기억이..
남도식 장례를 온전히 재현할라꼬 노력했고, 장례라는 축제적 제의에 참석했다가 회귀하는 이야기구조로 되어 있었던 것 같고요. 오정해는 완전 미스캐스팅이었던 거 같으며.(임권택의 여배우관은 참 그... 참)
그러니까 '늙어 죽은' 할매의 이른바 '好喪'이기에 '축제'인 건데,
'호상'인 초상집에 가본 적 있으세요?
정말 슬프기는커녕(커녕?) 그것은 분명 즐거운 축제고, 영화에서처럼 '화해'가 가능한 곳이죠. 아니, 분명 슬프긴 한데 굳이 안 기쁘다고 할 수 없는, 마치 남도 시나위나 육자배기 가락이 딱 그렇듯, (에-또 조지 거쉬인의 <Rhapsody in Blue>가 좀 그렇듯) 그러니까 슬픔과 기쁨이 잘 버무려진, 그리하여 말뜻 그대로의 슬픔과 기쁨을 다 넘어서는.
그리하여 호상장에서는 悔恨과 생의 의지가 희한하게 '변증'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객들은 열심히 고스톱치고, 상주도 쉬엄쉬엄 울었다 허허허 웃었다 술도 몇잔씩 걸치게 되지요. 혹 며느리들이 있다면 이 사람들은 정말 신바람들을 내죠.
저 V자와 1인칭 뒤에 자연스레 딱 붙는 '사랑스럽'이라는 형용어에... 흘러간 옛 노래 '찬비'(이 노래 정말 오랫만에 들었는데 왜 이리 발랄하게 들리죠?^^. 한여름에 '떡가루처럼' 내리는 비는 어떤 거며?) 음 장석만 샘에.. 일단 오야님의 정신세계도 심히 심오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전하고요...
영화그녀에게와그림이야기도 잘 읽고 갑니다.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또 보고 싶어집니다.
사실 저 영화는 작년에 본 영화 중에 베스트였어요. 늘 그러(해야하)듯 불공정하게, 왕창 감정이입하면서 저 영화를 볼만한 정서상태였고요. 그 콘서트에서 '꾸꾸루꾸꾸 라팔로마'(너무 그녀를 사랑해서 불행해질 수밖에 없었다,는 따위의 가사데요)가 나왔을 때, 그러다 결국 베니그노는 죽고 아름다운 '그녀'가 깨어났을 때는 너무 슬허서 저는 거의 제정신이 아니...(하략)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정말 사랑(그 실재와 실제)을 정말 깊이 이해하고 있고, 남성(성)을 깊이 꿰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마르코의 눈물들이 그렇고 두 남자의 우정도 그러하죠. 그리고, 문제의, 베니그노의 '강간'을 놓고 주변의 여성들과 토론을 한 기억도 남미다... 베니그노는 그 무성영화를 보고 당황했던 겁니다. 제 사랑의 불완전함을 깨닫고는 말이죠. 모든 착한, 순진한 남성(즉 소년)들은 섹스가 사랑에 본질구성적 요인이라는 것을 알고는 당황합니다. 그는 불쌍하게도 톡투허할 수가 없었잖아요... 라는 식의 변호론을 펴봤지만요.
허나 그때도 오야붕님께서 '그건 아니다, 알모도바르 감독이 제목을 'Talk to her'라 지었던 이유를 생각해바라'고 결론지은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죠.
'톡투허'하기란 쉽지 않더라(아- 그게 사랑의 실제더라)는 말씀 하나 남겨 진언드리면서, 이만^^
제 아부지 고향이 전남 완도라 저희도 그렇게 꽃상여 만들고 그런다고 얘기만 들었습니다. 조부모님 돌아가셨을 땐, 두번 다 못가서 본 적은 없습니다만서두. 친할머니 빼고 다른 분들은 다 호상이었습니다. 다행이죠. 그런데 작년 가을에 부모님 많이 다치셨댔어요. 두분이 한꺼번에 대수술 하시고 객사하실 뻔 한 이후로 죽음이 조부모님들 때완 다르게 오는걸 느낍니다. 막연한 일도 아니고 붙박이 장 같은 존재가 하루 아침에 사라질 수도 있단거. 그래서 인물 사진 많이 찍으려고 노력해요. 두 분 영정사진은 제가 준비하려구요. 해마다 준비하고 쓸 일 없으면 감사하고. 그래서 슬퍼도 안 슬프게 해야죠. 준비하는 죽음이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준비하다보면 남은 이도 잘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제 사진도 그래서 찍습니다. 증명사진 놓는건 싫어요~ ^^
떡가루처럼 내리는 비는요. 분가루처럼 내리는 눈과 비슷한 느낌이에요.(더 어렵나요?^,,^)
장샘... 이힛. 그분이 제 휀인거 불어야지. 훼엔~레러받고 친해졌습니다. 실은 친하다는건 제가 그분을 좋아하니 그렇게 느껴지는거구 장샘의 생각은 저야 모르죵. 그리고 제 정신세계 그닥 심오하지 못해요. 잘난척에 일가견 있는데 이렇게 말씀드리니 진짜란 얘깁니다. 가쉽보고 이눔이 바람폈네.. 조뇬이 수술했네.. 그런게 요즘 젤 재밌고 내 남자랑 밥먹고, 숨쉬고, 잠자고. 그런게 젤로 부러운, 지극히 평범한 스탈이네용.
자. 영화 얘기로 들어가기 전에 우선 카사노바라 불리우는 진짜 '선수'들이 왜 일반적인 '바람둥이'와 차원이 다르게 느껴지나를 이야기 하자면 그들은 들을 줄 알고 '대화'를 중요시한다는 점입니다. 남성들에게 섹스가 사랑의 본질과 동격으로 느껴지는 것처럼 여성에겐 섹스건 아니건 '오고가는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원나잇 스탠드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정말로 '섹스'가 하고 싶어서라기보단 그거라도 해서 '함께 나누는' 느낌을 가지고 싶어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정신적인 면에 더 치중을 한다는 얘기겠죠. 사실 섹스는 필수라기보단 덤으로 따라오는 것이란 게 여자인 제 생각입니다. 그러니 선수와 '나눴던' 사람은 헤어져도 추억으로 남는기고... 바람둥이 내지는 '소년'과 '나누는 줄' 알았던 사람은 가심이 찢어지는 경험을 하는게죠.
그럼 이제 그녀에게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요? 베니그노의 톡투허. 할 수 없었던 상황을 이해 못하는 바가 아닙니다. 영화는 극적 전개를 위해서 그렇게 치닫는 상황을 만들 수 밖에 없었을테고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토론할 꺼리도 없겠지요. 여자가 대화를 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을 쫓는 남성성을 '짐승'하고 부를 것도 아닙니다. 그저 다른 존재란걸 인정하면 되는거니까요. 괜히 화성.금성 시리즈가 인기가 많았겠어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해받기를 부르짖는 사람들을 보면 참 이기적인 존재란걸 깨닫게 됩니다. 일방적인 이해를 바람과 동시에 스스로는 상대를 이해하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과 함께.하는 것이란 겁니다. 그래서 베니그노의 행위가 분명 강간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는 알리시아가 식물인간임에도 분명히 감정을 나타낸다.라고 간호사란 직업적인 측면에선 이해를 하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순간엔 그녀의 감정을 배제하고 자신의 마음만 나타내고 싶어한 거니까... 이해는 되지만 슬프네요.
톡투허.만 어려운게 아니라 톡투힘도 참 어렵습니다. 늑대도 먹어야 살쥐.라고 생각하는 제게 있어서도 말이죠. 전에, 잡힌 고기가 되서 밥도 못얻어 먹은 적이 있어요. 상황으로 보면 더 힘들게 사겼던 사람도 있었는데 왜 이사람한텐 이리 배신감이 드나. 생각했다가 '러브액츄얼리'를 보고 아.하고 떠오르는게 있더군요. 사랑엔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사귀거나 결혼하거나 하지 않더라도 '그저 알아주기'란 분파도 있는데 이 영화의 여러 에피소드 중 친구의 아내를 사모하는 한 남자가 크리스마스날 고백하는 장면이 있어요. 실컷 고백하고 돌아서는데 여자가 뒤따라와선 아무 소리 없이 키스하고 다시 뛰어서 남편이 있는 집에 들어가죠. 그런데 그는 '충분해'라고 말하면서 웃습니다. 정말 충분하지 않겠어요? 그녀는 자신이 그녀를 생각하는 맘도, 그녀와 친구인 그녀의 남편을 생각하는 맘도 다 알아주는 사람이니까. 흔히 말하는 형식적 관계로 이뤄지는 사랑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인정하고 알아주면 되는 것도 있는데 자신의 감정이 아니라고 여즉 관계를 '나눴을 상대'의 감정까지 없는 일로 만드는 '소년'들은 그걸 못하죠. hit on her은 할 줄 알지만요. 지금이사 소년에겐 성숙한 여인은(앗싸~) 버거웠을끼라..그러고 웃지요. :) 그런 면에서 강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베니그노에게 적잖이 동정적인게 그는 알리시아가 살아 있는 줄 알았으면 죽지 않고 어떻게든 대화하려 하지 않았을까.하기 때문이죠.
여튼, 생각이 많았던 영화라 말도 많았습니다. 간만이네요. 이런거. 감사합니다. :)
에.. 글고 결국 전 여전히 싱글이니 Hicnunc님도, 장샘도 괜찮은 분 보시면 꼭 숨겨 두셨다가 저 해주깁니다.(이거두 전해주세용) ^^ 그럼 오늘은 이생강님의 희망가를 한번 들어보지요.-- 오야붕 2004-7-30 12:47 pm
<html><embed src=mms://211.176.63.195/media02/217/217751.asf autostart=false></html>

책 찾고 있었는데 제가 대답할 겨를도 없이 씨야를 하시면 저도 좀 당황 스럽습니다요. --;; 대전 내려갔다가 어제 오후에 올라왔습니다.
원단인쇄라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접근 하시면 안되고 좀더 구체적으로 정확히 어떤 작업이 필요한건지 문의자에게 알아본 후에 인터넷을 찾든 공장을 가든 하셔야 할 겁니다. 대충 일반니트원단인쇄(일반 나염), 스판원단인쇄(오리고무 인쇄) 방수원단인쇄(방수 나염), 특수 인쇄(실리콘 인쇄, 3M인쇄) 기타 인쇄(승화 전사 작업)

좀더 세밀하게 표현이 가능한 UV실크 스크린 인쇄 등이 있습니다. -- 엥데팡당 2004-7-23 1:03 pm
그러셨군요. 그때 씨야~하고도 계속 접속했었는데 얘기 하시지 그러셨어요? 여튼, 정보 감사합니다. -- 오야붕 2004-7-23 2:37 pm

오야붕님..ABC carpet은 저 없이도 잘 있던가요? 저 보고싶다고 울거나 그렇진 않죠?ㅋㅋㅋ

엥데팡당님 말씀으론 조만간 들어온신다더니,,꼭 같이 한잔 하고 싶군여..아님 제가 뉴욕에 간다면 타이쇼에서 접선하도록 하죠..아님 리퍼블릭에서 매운 국물에 핫사께도 좋습니다용.. -- Suitall 2004-7-9 7:41 am

거기 눈물바다 됐던데요? ^^
여기 오시면 리퍼블릭도 좋지만 웨스트 빌리지에 작은 프랑스 식당으로 모십죠. 일하는 애들은 못됐지만 음식은 정말 맛있습니다. 값도 부담없고. 아차차. 여기 소문 좀 내주세요. http://blog.naver.com/beforenafter.do 숫올님 주변분들이면 충분히 소화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격 비싸게 안매겼어요. 아시겠지만...^^ (한국갈 자금마련 하려구요. -_-) -- 오야붕 2004-7-9 2:52 pm

날새기전 집에가서 샤워하고 밥 두둑히 먹고 왔더니 너무 좋구만요..

이젠 날새기 전에 집에 들렸다가 와야겠어요. -- DarkTown 2004-7-1 2:48 am

음.. 얘야... ^^
'날새기 전에' 요 부분이 말이다. 꼭 밤마실 전문에 이슬맞고 다니는 분들의 발언같단 생각이 문득... ^^-- 오야붕 2004-7-1 11:33 am

/임시를 보구 고쳐보시구랴. 저정도면 대략 ok? -_- -- 거북이 2004-6-29 2:32 am

ok. 근데 저 표정은 뭐라지? 물어볼 수도 있지. -_- -- 오야붕 2004-6-29 11:33 am

다운타운쪽에 타이쇼라는 야끼또리집 아시나요?..먹고싶군요.. -- Suitall 2004-6-28 9:02 am

압니다. 다운타운은 제 손에 있습니다. 푸하하하 특히나 이스트 빌리지는 더해요. 붉은립스틱이란 글을 예전에 지웠었는데 다시 올렸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꼬치집이 바로 야끼도리 다이쇼에용.

오야붕님 똘아이 질문 하나 할께요...이곳은 진실한곳인가요? -- Suitall 2004-6-28 1:35 am

헉. 바꾸자마자... :)
음. 온라인 잘 모르겠어요. 전엔 속을 다 보여줘서 상처도 받았고, 그래서 한동안은 굴팠구, 그런데 이젠 누군가 안받아드린다면 그건 그 사람의 몫이란 생각이 들어요. Suitall님께서 이곳, 오야붕에게 페이지를 말씀하시는거라면 '네'라고 답하렵니다. 적어도 '진실'하게 살려고해요. :) -- 오야붕 2004-6-28 1:46 am

다시 열었음. 14시간의 수면. 슈렉 2와 러브액츄얼리의 잔상. 그리고 삽질. :)-- 오야붕 2004-6-27 7:05 pm


하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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