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스파이널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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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기념 DVD가 나온댄다. -_- 누가 평하길 하드코어 팬만 사라고...
  • 원제:This is Spinal Tap(1984)
  • 감독:롭 라이너
  • 리뷰 : [1] [2]

1 # 거북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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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nal Tap(1984) Break like the Wind(1992)
비틀즈의 (white album)을 패로디한 블랙 커버 앨범. 훗날 Metallica가 진짜로 써먹게 된다. 세상에 2집이 나오다니...-_- MCA로 이적해서 낸 2집.

이런 류의 이미 지나가버린 락음악에 관한 회고적인 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빠른 축에 속하는 영화로 한때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처럼 알려졌던 롭 라이너의 데뷔작이다. 이 영화에는 비교적 나쁘지 않은 완성도에 여러가지 주목할만한 점들이 있다. 일단 짝퉁 다큐멘터리(mocumentary)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게 사실 그 이전에 거의 아무도 안했던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대로 다큐멘터리같은 느낌도 꽤 난다. 사실 이게 100% 짝퉁 다큐멘터리도 아닌 것이, 이 스파이널 탭이라는 밴드는 OST형식으로 실제 앨범을 냈고, 싱글도 하나 냈고, 나중에 또 EP도 하나 나왔고 앨범은 DVD출시와 함께 재발매까지 된 것이다. 그들은 심지어 투어까지도 했다고 한다. 두 주연 배우는 노래 작사작곡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차지했다고 하니 이 영화가 당시로서는 꽤 슈퍼 프로젝트였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밴드를 하나 데뷔시키는 기분으로 그들에 관한 영화를 찍고 그것으로 화제거리를 만드는 그런 방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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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싱글 'Bitch School'(1992) : 이 싱글의 재킷은 영화내에서 문제가 된 여성비하적인 커버(Smell the Globe)를 재현한듯 하다. 이 싱글이 나오면서 레이블도 폴리도어에서 MCA로 이적했으니 어지간한 밴드가 겪을 수 있는 것은 다 겪었다.

그리고 역시 락을 다루는 영화들은 락의 관습같은 것을 패로디하기 마련인데 여기에는 그런 면들이 여러번 나온다.

  • 모드족으로 시작해서 싸이키델릭으로 흘러가는건 아무래도 Beatles
  • 리더의 여자친구가 불화의 씨앗이 된다는 점에서 역시 JohnLennon & OnoYoko
  • 어줍잖게 시도해보는 락오페라 & Kiss류의 분장
  • 그리고 꼭 하고싶다는 어쿠스틱 앨범 발매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 토사물에 죽었다는 드러머는 LedZeppelin의 존 보냄
  • 밴드를 구원해주는 것은 순진한(어리버리한?) 일본의 올드락 팬들
  • 리더가 두명이다와 매니저와의 트러블이라는 설정
  • RobertPlant를 연상시키는 한넘과 JeffBeck 혹은 MickJagger를 연상시키는 한넘
  • 인도풍의 연주, 켈틱 연주, 클래식 연주를 중간에 삽입하는 것
  • Spinal Tap에서 n위에 붙은 움라우트는 Queensryche가 y위에 움라우트를 붙인 것의 패로디

아주 가지가지로 나온다. 뭐 이런거는 올모스트훼이모스에서도 나오는 내용들인데 그 영화 나오기 15년 전에 스파이널 탭이 모범을 보여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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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 Hard Rock Cafe: 80's Heavy Metal(1998) VA - Sleighed: Other Side of Christmas(2000)
JudasPriest, Motorhead등이 참여한 80년대 메탈 컴필에 스파이널 탭이 마지막 곡을 장식...흠 스파이널 탭이 SonicYouth, Beack등과 참여한 컴필...-.-

전반적으로 영화에서 뭔가 얻을 수 있다거나 뭐 그런건 없고 락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볼만하다 하겠다. 좀 더 제대로 웃겨준다거나 했으면 좋았겠지만 이게 어정쩡한 80년대에 나온 영화다보니까 세련미도 떨어지고, 제대로 웃기지도 않고 좀 어리버리한 감이 있다. 사실 감독도 그다지 신통한 사람은 아니었으니까. 그래도 롭 라이너는 어디가서 락매니아라고 말해도 될거 같다. 그는 락 다큐멘터리를 감독했을 뿐 아니라 곡쓰기에도 참여했을 정도니까 말이다. -- 거북이 2005-3-23 1:22 pm

PS. 보아하니 언젠가 심슨에서도 패러디 대상이 된 적이 있는거 같다. 나름대로 당대의 컬트였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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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촌평[편집]

mocumentary가 아니라 mockumentary

다큐멘터리를 가장한 극영화를 말합니다. mock 이란 접두사에는 '가장'이란 뜻도 있지만 '조롱'이란 뜻도 있습니다. 무엇을 흉내내는 이유에는 크게 존경의 의미와 조롱의 의미가 있는가 봅니다.

http://www.the-numbers.com/movies/series/Mockumentary.php : Box Office History for Mockumentary Movies에 가보면 다른 mockumentary 를 볼 수 있습니다. 우디 알렌의 <젤릭 Zelig>이 <This is spinal tap>보다 1년 전에 만들어졌네요.
그리고 혹자는 <This is spinal tap>을 rockumentary의 패러디로 평가하고 <밥 로버츠 Bob Roberts>를 mockumentary의 시초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 영화를 모두 보지 못했고 패러디와 mockumentary의 차이가 확실하지 않지만, 거북이의 글을 보니 약간 이해가 될 것도 같네요. 영화를 찍을 당시 스파이널 탭이란 밴드가 '실제' 앨범을 내었고, 영화와 상관없이 '카메라가 돌아가지도 않는데' 앨범을 내었으니 말이에요. -- 노영아 2005-4-28 10:57 am

밥 로버츠 봤는데...기억이 전혀 안나는구려...-_- -- 거북이 2005-4-28 12: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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