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ic Youth

(SonicYouth에서 넘어옴)

1 개요[ | ]

Sonic Youth
소닉 유스
  • 미국 록 밴드
  • 장르: 노이즈 록, 얼트 록, 익스페리먼털 록, 인디 록, 포스트 펑크, 노 웨이브
  • 활동시기: 1981년 ~ 2011년

 

2 # NYC Ghosts & Flowers[ | ]

Amazon-images-P-B00004T3XL.jpg ★★☆

Sonic Youth or Sonic Death

뉴욕에는 자유의 여신상과 월 스트리트만 있는 게 아니다. 밤이면 유령들과 꽃들이 거리를 배회하는 뉴욕은 비트 세대*의 본산이자,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거쳐 소닉 유스로 이어지는 뉴욕 아방가르드의 맥이 흐르는 곳이기도 하다. 얼터너티브 붐의 긴 우회로를 돌아 다시 친(親) 노이즈 성향의 곡들을 발표하고 있는 소닉 유스의 신작 녹음에는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가 있다. 1999년 7월에 투어를 하던 소닉 유스는 트럭에 있던 장비를 몽땅 도둑맞는 사고를 당한다. 덕분에 이들은 뉴욕에 돌아와서 다음 앨범 녹음을 할 때 [Daydream Nation] 이후로 처박아 놨던 옛날 악기들을 창고에서 꺼내와야만 했다. 하지만 인생살이 새옹지마라고 손에 익지 않은 낯선 악기와 장비들은 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사운드의 지평을 탐구하게 만들었다 - 여기까지가 그들의 말이지만 판단은 여러분이 직접 들어보고 할 일이다. 윌리엄 버로우즈의 X-Ray Man 이라는 그림이 앞면을 장식하고 있는 이 앨범에 대해 "다음 세대의 소리와 리프를 담은 음악" 이라고 써스턴 무어는 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지만, 노이즈 록은 이미 70년대에 발현하여 80년대에 꽃을 피웠고 비트 제너레이션은 50년대의 산물이다. 그 시절에 가장 전위에 있었던 음악들이 지금은 진부하게 들린다는 얘기가 아니라, 20년 전의 전위가 지금도 전위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NYC Ghosts & Flowers] 는 복고와 진화의 갈림길에서 듣는 이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거미줄처럼 퍼지는 실험적인 기타 사운드의 'Free City Rhymes', 써스톤 무어가 마치 비트 시인같이 읊조리는 'Small Flowers Crack Concrete' 에 이어 단어들의 오버더빙으로만 이루어진 'side2side'에서 킴 고든의 보컬은 날카롭고 섹시하기조차 한 여성성을 드러낸다고 평가된다. 마지막 곡 'Lightin' 은 이 앨범에서도 가장 실험적인 곡으로 곡조를 만들지 않는 노이즈와 'Lightin' strikes me down' 이라는 가사를 반복하는 킴 고든의 보이스, 샘플링 등이 어우러져 노이즈 사이키델릭의 세계를 보여준다. 소닉 유스의 소박한 팬으로서 필자는 세 번 정도 들으니 애정을 가질 수 있었지만 이 앨범이 새로 소닉 유스를 접하는 이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흡인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좋은 노래를 못 만들게 되면 디스토션 페달을 살 것이다. 노이즈를 만드는 것이 좋은 곡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쉽기 때문이다." 라고 한 지저스 앤 메리 체인의 라이드 형제의 말이 이들에게는 그저 농담이기를 바라며. --vanylla, 2000

  • 비트 제너레이션 Beat Generation : 1950년대 미국에서 현대 물질문명을 비판하고 전통적인 관습에 반기를 들었던 일단의 예술가들과 추종자들의 총칭. 특히 윌리엄 버로우즈 William S. Burroughs 나 알렌 긴즈버그 Allen Ginsberg 같은 비트 시인들은 자유로운 의식의 흐름대로 시를 낭독하는 Spoken 앨범을 내기도 했다.

3 참고[ | ]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