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바동/27

1 제 27회 예바동 감상회[ | ]

2002년 2월 8일 홍대앞 Random 오후 4시

1.1 # 박주혁님 선곡[ | ]

MiltJackson - People Make The World Go Round Milt Jackson은 Vibraphone주자중에서는 가히 최고로 유명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가 70년대에 CTI에서 발매한 음반들은 소울풀한 성향을 보이는 레코딩을 많이 남겼었는데 그 성향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이 Sunflower라고 하는 음반이다. 이 곡의 원곡은 Phily Soul의 최고의 스타인 Stylistics이며 아름다운 멜로디와 유려한 편곡이 감미로운 곡이다.

MarvinGaye - I Heard It Through The Grapevine What's Going On과 Let's Get It On이라는 곡들로 유명한 Marvin Gaye의 초기성향을 살펴볼 수 있는 곡이다. 그의 초기의 히트곡이기도 하며 섹시한 목소리와 품격높은 오케스트레이션, 그리고 유려한 선율이 살아있는 곡이다.

JimmySmith - Let's Stay Together Jimmy Smith는 60년대 Verve로 소속을 옮기면서 Soul Jazz의 전령을 자처하고 나선 아티스트이다. 이 곡 역시 Al Green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넘버이다. 그루비한 오르간과 훵키한 리듬섹션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은 곡이다.

IsaacHayes - One Woman Bar - Kays를 백밴드로 해서 만들어낸 불후의 명반 Hot Butter Soul에 담겨있는 최고의 Slow Jam이다. Bar- Kays는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에 그 성가를 이루었던 밴드이고 Isaac Hayes는 말이 필요없는 Soul계의 대형이다. 멜로디에 관한 센스와 그러면서도 끈적이는 관능적인 리듬감이 매력적인 넘버이다.

Niacin - I Miss You(Like I Miss The Sun) Mr.Big의 Silly Sheehan, Hammond B3연주자인 John Novello, 명민하고 훵키한 드러머 Dennisi Chambers가 만든 이 프로젝트는 굉장히 소울풀한 연주를 담아내고 있다. 이 곡은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Slow Jam으로 애절한 멜로디와 끈끈한 분위기가 일품인 곡이다.

Temptations - A Song For You 이들은 Soul계에서 가장 유명한 중창단 중 하나이다. 1970년대 중반 이 앨범을 발표했을 때 굉장한 반향이 있었었다고 한다. 물론 원곡은 Leon Russell의 곡이자 Carpenters의 리메이크로 더욱 유명한 그 곡이다. 절묘하게 계산된 하모니와 멋진 멜로디가 Slow Jam의 진수를 보여주는 곡이다.

CurtisMayfield - We The People Who Are Darker Than Blue Curtis Mayfield는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한 아티스트로 특히 흑인의 인권운동에 지대한 관심을 지녔고 또한 실천했던 아티스트이다. 이 역시 흑인의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넘버이며 개인적으로 들어본 그의 노래중 가장 감동깊은 노래였다고 생각이 드는 곡이다.

BarryWhite - Bring Back My Yesterday Barry White는 Phily Soul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Soul 아티스트가운데에서도 특별하게 유려한 선율을 자랑하는 아티스트이다. 이 곡 역시 그런 그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곡으로 서정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절묘한 선율이 멋들어지게 어우러지는 곡이다.

1.2 # 이은섭님 선곡[ | ]

김수철

장고와 기타산조 대금과 기타산조 거문고와 기타산조 기타산조 솔로

1.3 # 김성우님 선곡[ | ]

Artsruni [Armenia] – Cruzaid (2002)

  1. Aditon (5’14)
  2. Cruzaid (Part Two) (6’06)

AngeloBranduardi [Italy] – L'infinitamente piccolo (2000)

  1. Il Sultano di Babilonia e la prostituta (5’25)
  2. Nelle Paludi di Venezia Francesco si fermò per pregare e

tutto tacque (3’49)

Hostsonaten [Italy] – Springsong (2002)

  1. In the Open Fields (4’57)
  2. Toward the Sea: (13’18)
    1. Blackmountains B. 3rd Reprise C. Springland

Ougenweide [Germany] – Sol (1996)

  1. Tourdion (3’23)

MostlyAutumn [UK] – The Last Bright Light (2001)

  1. The Last Bright Light (8’14)

Los KJarkas [Bolivia] – Canto a la mujer de mi pueblo (1989) : TumiLabel

  1. Por un mundo nuevo (3’55)
  2. Llorando se fue (4’07)

XIIAlfonso [France] – Claude Monet vol. 1 (2002)

  1. Les Cathedrales Immergees (5’05)

Liederjan [Germany] – Klamheimliche Hits (1985)

  1. Im Maien (3’20)
  2. Lied der Bergarbeiter (2’53)
  3. Idiotenclub (3’08)

1.4 # 후기[ | ]

발신: "yzao" <zao@l...> 날짜: 2003/2/11 (화) 1:22pm 제목: Re: [질문]음감 잘하셨나요?

감상회 끝나고, 후기 쓰는 것도 힘들게 느껴지니 이젠 정말 불량 동민이라 해도 뭐라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혜정님에 이어 저라도 글을 올려서 참석자 분들의 후기를 독려해야 겠네요.

지난 감상회는 총 8분(혹시 9분?)이 참석해 주는 조촐한 감상회였지만, 참석인원 중, 50% 가 여성이었던, 예바동 역사에 길이 남을 감상회였습니다!

이 때문인가요? 1차 감상회, 2차 저녁 회식, 3차 다시 술집 식이었던 일정이, 3차로 헐리스 커피점으로 가게 되었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이러, 저런 얘기 꽃을 피우는 나름대로 즐거운 감상회였슴다. (게다가 술에 약한 저로서는 아주 편합디다.)

게다가.. 올디스 멤버인 리베로님!!! 멀리 부산에서 감상회를 위해 무려 6시간여의 기차를 타고 감상회에 참석해 주셨어요. 이 또한 예바동 감상회에 참여하기 위한 여정 중, 가장 긴 것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너무나 반가왔고요, 어느새 나이 들어 직장을 가진 동호회원들이 몇 년 걸려나마, 서로의 안녕을 확인하는 것이 이렇게 흐뭇한 일이라는 것을 느꼈더랬습니다.

감상회 진행은, 종합예술인님, yesrotull님, 그리고 리베로님 순으로 진행해 주셨고요, 아쉽게도 리베로님이 8시 표로 다시 내려간다고 하셔서, 6시 반에 감상회를 중간에 멈추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뭐, 메뉴야 예의 부대찌게였습니다.

자세한 플레이 리스트는 종합예술인님이 올려 주실걸로 믿습니다. :-)

모두들 건강하시고, 다음 감상회 때 뵈요!

뇨자오 드림


발신: "종합예술인" <villastrangiato@h...> 날짜: 2003/2/12 (수) 11:46am 제목: 예바동 감상회

근래 괜히 쓰잘데기 없이 바빠서 이제서야 감상회에 관한 전모를 올리게 됩니다. 통촉하여 주소서-_-;;;

그날은 강산성 동호회로 유명한 예바동에 그어느 때보다도 바람직한 성비가 이루어졌던 날이었던 겝니다. 참여하신 분들은 저와 김성우님, 이은섭님, 전혜정님, 김남웅님, 정철님, 서현정님, 임선희님 이렇게로 기억이 됩니다. 8인중 3인이 여성멤버였으니 가히 그 날은 바람직한 성비의 소수졍예였다 할 수 있겠습니다.-_-;;;

음감회끝나고 2차는 부대찌개였고요. 3차는 커피로 했습니다. 술은 글자에도 나타나(酒) 있는 것처럼 酉時이후에 마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평소의 제 사상적 배경덕분에 감상회 내내 금주를 했었는데 3차로 커피를 마시게 되어 조금은 섭섭했습니다.-_-;;; 하지만 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산뜻하게 끝낸 감상회였다고도 기억이 남습니다.

사실 8명이란 인원은 조금 적다싶었던 것이 끝내고 난 이후의 생각이었고요. 그리고 그 날 5월중에 다시 한 번 감상회를 가지자는 의견이 나와서 아예 철마다 한 번씩 감상회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감상회는 5월중에 일단 갖기로 동장님께 의견 상정하기로 했고요. 여하튼 산뜻하고 재미있었던 감상회였던 것 만큼은 사실입니다. 5월 감상회 때에는 조금 더 많은 회원님들이 참여하셨음 하고요. 그 날 특히 부산에서 올라오신 김성우님의 참여는 의미깊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감상회를 기약하며 글을 줄입니다.


발신: "swkim_ybd" <libero@m...> 날짜: 2003/2/13 (목) 4:40am 제목: Re: 예바동 감상회

저도 감상회 때부터 지금까지 서울, 대구, 대전, 부산, 병원 을 왔다갔다하고 사무실 이사한다고 조금 바빴습니다.

제가 감상회 때 선곡한 곡 리스트를 올립니다. 몇몇 곡은 시간 관계상 틀지는 못했습니다.

오랫만에 간 감상회이기에 짧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데 대해서는 아쉽기도 했지만, 변함없이 편안하고 오붓한 시간을 가져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libero - Seong-Woo Kim ggiant@f...

NP: Flairck - Moustaki & Flairck 덧말: 뇨좌오님! 덕분에 Flairck 음반 잘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Flairck & Corpus : Circus Hieronymus Bosch" DVD 공동구매는 안 하나요?^^; (이거 PAL 이던데, 문제는 없겠죠?)

NP2: Fungus - The Fungus Collection 글쓰는 도중에 공교롭게도 같은 네덜란드 출신 밴드의 앨범으로 넘어갔습니다.^^; 리뷰는 다음 참조 http://www.folkworld.de/15/e/fungus.html


발신: Incheol Shin <incheol.shin@v...> 날짜: 2003/2/13 (목) 7:52pm 제목: RE: 예바동감상회

감상회에 저도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언제나 가게 될지 모르겠네요. 94년 첫 예바동 감상회를 했으니까.. 올해가 10주년인가요 내년이 10주년인가요 ? 10주년 기념 감상회에는 가볼 수 있었슴 좋겠네요. 롱달님 힘들더라도 10주년 기념 행사까지만 치루어 주세요. ^^;

부산에서 리베로님이 올라오셨다니 예전 96년이던가의... '전설의 리베로 열차표 찢음사건' 이 생각나네요. 그땐 대전에 계실땐데.. 신촌의 한 술집에서 한잔 더의 유혹을 못이기고.. 아니.. 동료들의 꼬심을 못이기고 기차표를 찢어버리시던 그 멋진 모습...^^; 이번에도 사실 부산행 기차표(?)를 찢어버리고 싶으셨겠지만.. 부산표는 대전표보다 비싸서라기 보다는 그동안 바뀐 신분... (총각님에서 불쌍한 유부놈..^^으로)때문에 못하셨을거라고 생각듭니다.

>덧말: 뇨좌오님! 덕분에 Flairck 음반 잘 듣고 있습니다. > 그런데, "Flairck & Corpus : Circus Hieronymus Bosch" DVD > 공동구매는 안 하나요?^^; (이거 PAL 이던데, 문제는 없겠죠?)

글쎄요.. PAL 방식은 리젼 코드 상위 개념이라.. 아예 NTSC 방식의 티비나 DVDP로는 볼 수 없는거 아닌가요 ? 아마 컴퓨터로는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저도 사실 PAL 방식의 DVD 사고 싶은게 몇개 있는데.. (Fish... etc.. :-)) 볼수 없어서 못사고 있네요.


예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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