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tfield and the North - Hatfield and the North

1 개요[ | ]

Hatfield and the North
Hatfield and the North (1974)

2 거북이[ | ]

캐러밴의 창립멤버중 하나인 리처드 싱클레어는 캐러밴에서 탈퇴하여 자신의 밴드라고 할 수 있는 햇필드 앤 더 노스HatfieldAndTheNorth를 만든다. 거의 캔터베리 슈퍼세션이라고 할만한데 매칭 몰MatchingMole이 해체되어 남은 필 밀러PhilMiller, 공Gong의 드러머였던 핍 파일PipPyle, 에그Egg와 스파이로자이러Spirogyra를 거친 키보디스트 데이브 스튜어트DaveStewart가 함께 모인 것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이 멤버들이 모여 만든 음악은 가장 '캔터베리적'이라고 할만한 그런 것이었다. 리처드의 소박한 보컬이 느긋한 재즈락 연주에 실려서 흘러나오는데 그러다가도 이들의 질주하는 연주를 들어보면 아 이놈들 원래 잘하는 애들이었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것이다. 캔터베리 사운드의 특징이 유머와 절정의 연주력이라는 두가지 요소라고 말한다면 소프트 머쉰과 캐러밴의 초기 음악에서 느낄 수 있었던 유머가 리처드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녹아들어있고 매칭 몰과 소프트 머쉰 중후기의 테크니컬한 재즈락은 이 앨범에서 만개했다고 해도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두가지 요소가 불협화음을 만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렸다고 말할 수 있다. Bossa Nochance와 Big Jobs No.2로 이어지는 연주를 들어보면 이들이 추구하는 바가 단적으로 느껴진다.

재킷은 보통 집 사진 위에 여러 군상 조각 이미지를 합성해놓은 것인데 마치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재킷에서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각종 캔터베리 계열 음반들에 비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재킷이다.

Calyx에는 로버트 와이엇RobertWyatt의 보컬이 담겨있어 이들의 앞길을 축복해주고 있다. 이들의 여성 코러스단인 노쓰걸즈(?)The Northettes에는 스파이로자이러의 바바라 개스킨이 포함되어있는데 그녀는 데이브 스튜어트와 연인관계였다. 헨리 카우HenryCow의 제프 리GeoffLeigh가 색서폰을 연주해주고 있다. 역시 슈퍼 세션이라고 할까. -- 거북이 2003-2-5 11:36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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