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hrodite's Child

Vangelis Demis Roussos

# Best[ | ]

김현욱 (badnews ) APHRODITE'S CHILD - Greatest Hits 감상기 03/29 21:27 105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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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경우에 이 앨범은 언제 들어도 신선한 감흥을 줍니다.

뭔가 좀 우울한 기분이 들것같으면 A면부터 B면까지가끔 한번씩 쫘~악 들어주는데 고거 괜찮더군요. 전곡에서 공통적으로 느낄수 있는 Demis Roussos의 메쉬멜로우(?) 틱한 보컬이 인상깊진 않으세요? 먼저 여러분들도 다 아시다시피 Demis Roussos, Lucas Sideras, Vangelis Papathanassiou 이렇게 3인조로 이루어졋죠. 특히,반젤리스는 솔로시절에 보편적으로 우리에게 들려주었던 건 반터치와 많이 차이가느껴지는데요. 쩝~ 당연한 이야기죠? 어찌되었든 전체적으로 이 앨범에서는 (그 당시 상황을 고려해서) 돈맛을 염두해둔 곡들이 보이는듯싶은데 아마 그때문이아닐까 합니다. 아프로디테는 사전을 보니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사랑과 미의 여신으로서 로마시대의 비너스에 해당한다합니다. 전 비너스조각을 봐도 별로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는데 내 눈이 삐꾸인지 동양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별 감흥을 못느끼것데요. 어찌되었든 그녀의 아이 셋은 괜찮은 음악을 들려줍니다. 모종교의 지탄의 대상이 되었던 666 앨범을 들어보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못들어본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수록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Side 1: 1. I WANT TO LIVE ==== ---------------> P:1969
       2. SUCH A FUNNY NIGHT ==== -----------> P:1970
       3. RAIN AND TEARS ==== ---------------> P:1968
       4. LET ME LOVE, LET ME LIVE ==== -----> P:1969
       5. YOU ALWAYS STAND IN MY WAY ==== ---> P:1968
       6. DON'T TRY TO CATCH A RIVER ==== ---> P:1968

Side 2: 1. IT'S FIVE O'CLOCK ==== ------------> P:1969
       2. MARIE JOLIE ==== ------------------> P:1969
       3.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 P:1970
       4. VALLEY OF SADNESS ==== ------------> P:1968
       5. BREAK ==== ------------------------> P:1972
       6. END OF THE WORLD ==== -------------> P:1968

68년도에 녹음된 곡들이 5곡으로 가장 많구요 69년도 4곡, 70년도 2곡,72년 1곡으로 68년도에 녹음된곡이 거의 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이할만한 사실은 주종을 이루는 트랙과는 달리 상당히 하드한 연주를 들려주는 트랙과 약물냄새가 풍기는 싸이키한트랙이 공존하고 있어 듣는이에게 당혹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먼저 첫곡 I WANT TO LIVE 는 앨범 앞표지에 반젤리스의 표정을 보면서 듣자니 가사가 상당히 비관적으로 예상되는곡으로서 전형적인 이들의 스타일을 들려 주는 듯 합니다. 두번째 곡 SUCH A FUNNY NIGHT 는 퍼커션과 보컬파트를 통해 상당히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얘를 쓴 흔적이 보이고 세번째 곡 RAIN AND TEARS 는 시적인제목에서 볼수있듯이 감성적이고 멜로디라인에서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곡으로서 이들의 대표곡이 아닌가하며 가사를 알아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곡입니다. 네번째곡 LET ME LOVE, LET ME LIVE는 다음에 이어질곡과 마찬가 지로 데미스의 광기어린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으로서 계속해서 렏 미 러브..렏 미 리브를 반복하고 있으며 연주에서는 싸이키한 면모가 들어나는 곡풍의 드럼연주에서 어느정도 전투적인 느낌이느껴집니다.

다섯째곡 YOU ALWAYS STAND IN MY WAY 에서는 하드한 연주가 인상 깊고 데미스가 유...유...유~~ 를 강조해서 부르고 올웨이스 스탠드 인 마이 웨이를 부릅니다. 듣고있노라니 비틀즈의 서젼 페퍼스 론리하츠 크럽 밴드가 연상됩니다. 앞마당의 마지막곡 DON'T TRY TOCATCH A RIVER 는 역시 하드한데 세월의 흐름을 거부하지 말라고호소하는 듯 합니다. 마지막부분의 아프리카스타일의 두들김이 재미있습니다. 판 뒤집어까서 앨범 뒷마당을보니 오우~ 웬 먼지가 이렇게 많은지... 좀 닦아야겟습니다...쩝~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의 앞마당보다는 뒷마당이 더 듣기 좋군요. 너무도 좋아하는 곡들이 많아서요... 첫째곡 IT'S FIVE O'CLOCK... 옜날 학생시절에 꼭 5시에 기상을해서 이곡을 듣겠다던 각오가 생각나는데요. 물론 그러한 약속을 지키진 못했지만 학생시절의 추억이 서려있는 곡입니다. 좋아하는 곡이고 데미스의 메쉬멜로우(?)성 보컬이 더더욱 빛을 발하는 곡이 아닌가도싶구요...반젤리스의 피아노도 좋구요. 편안한 느낌으로 들을수있는 곡이네요. 두번째곡 MARIE JOLIE 는 콩가드럼이 인상적이고요.. 무지막지한 더운날...태평양의 시원한 바다가 연상되면서 망각의 자유를 한껏만끽하며 선그라스를 끼구 포기한듯 웃으며앉아 눈요기를 하는 인물의 한 장면이 연상됩니다. 세번째곡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뭇 레스토랑에서 들려질법한 고기써는 소리와 함께 어느정도 로맨틱한 반젤리스의 건반터치가 인상깊습니다. (쩝~레스토랑 고기 먹는곳 마쬬?) 네번째 곡인 VALLEY OF SADNESS..(슬픔의 계곡) 에서는 내가 좋아하는데 이 곡 역시 가사를 알수 없는것이 슬픔입니다. 이 곡과 마찬가지로 다음에 이어질 곡도 이태리의 아트락 냄새가 풍겨집니다. 슬픔의 계곡은 훙카뭉카의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 는데요...특히 연주면에서 피아노와 보컬은 정말 비슷합니다. 다섯번째 곡 BREAK 는 이태리 노장그룹 이 뿌 ( I POOH ) 의 느낌과 너무도 비슷한데...아마 지금 모니터를 보고계신분도 그렇게 느끼실지도...이 뿌에서 느껴지는 오케스트라풍의 연주는 없지만요...간간히 들리는 기타음과 보컬전개에서 그러한 느낌이 드는군요. 혀간 편안하게 감상하기에는 무리없 는 곡들입니다. 마지막 곡인 END OF THE WORLD 는 내가 이 앨범에서 가장 자주 듣고 제일로 좋아하는 곡입니다. 어느정도의 감정이입에 성공한 트랙이 아닌가합니다. 곡은 짧지만 마지막에 여운을 주는 효과가 인상깊습니다. 그나저나 횡설수설 감상식의 글을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et Me Love.. Let Me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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