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hrodite's Child - It's Five O'Clock

1 개요[ | ]

Aphrodite's Child
It's Five O'Clock (1970)

2 1970 Aphrodite's Child It's Five O'Clock Vertigo 6333 009 / MCY 138 351[ | ]

싱글이 차트에서 아직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 시점에 두 번째 앨범의 레코딩을 위해 London에 도착한 이들은 같은 해 11월 새 앨범 "It;s five o'clock"을 발표하는데 전 작 수준의 성공을 기대했던 이들의 예상을 뛰어 넘은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 뒤를 이어 sideras의 음악적 역량이 집중된 'Let me love, Let me live'가 single cut되어 같은해 12월 프랑스 차트 4위에 등극하기도 했으며 이듬해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싱글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이 발표되어 유럽의 각국에서 골고루 인기를 모았다. 이러한 일련의 싱글들의 잇단 성공으로 앨범은 이후 몇 년동안 일정 수준이상의 판매고를 유지하는 스테디 셀링 앨범이 된다. 1집에 비해 실험적인 느낌이 줄어든 2집에는 우선 Vangelis의 아름다운 하몬드 올겐으로 시작하는 명곡 'It's five o'clock'(개인적으로 이들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서두를 장식 하고 있으며, 만돌린과 기타스트록이 흥겨운 'wake up', 존레넌의 음악스타일이 연상되는 'take your time', 1집의 스타일을 계승한 듯한 'such a funny night', 파도소리와 함께 플롯과 Demis의 애조띈 보컬이 잘 어우러진 'Annabella'는 본작의 또하나의 숨어있는 명곡이다. 앨범에는 실리지 못했지만 'Marie jolie'같은 파퓰러한 곡도 놓칠 수 없는 수작이다. Jazz의 영향이 깊이 배여있는 organ연주와 sideras의 파워풀한 드러밍이 압도하는 'Funky mary'도 고정팬들의 인기 트렉이되었다.

두 번째 앨범을 통해 확실히 상업밴드로서의 team colour가 굳어진 이 시점에서 Vangelis는 그룹의 음악적 방향에 대해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특히 음악적인 부분보다 각종 TV show나 concert에 대한 제안이 잦아 지고 유럽의 다른 국가에 비해 유독 판매량이 떨어지는 영국과 1집 발표때에 비해 오히려 지명도가 낮아진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보다 대중적인 음악을 추구해야 한다는 중압감은 서서히 어깨를 누르기 시작하였다. "시작할 때 부터 나는 그냥 내 자신의 음악을 한다는 점에 흥미가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파리로 옮겼을 때 나는 음반을 팔아 내 개인 studio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벌기 위해 일에 매진하였습니다. 우리는 부자가 되었지만 그 뒤론 아니었습니다..나는 내가 관련된 project가 싫었으며 그것이 성공했을 때도 썩 유쾌하지 않았습니다..나는 그 시점에서 견딜 수 없는 일들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지만 그것이 목적을 위한 수단이었음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pop star'가 되기 싫었던 그를 입증이라도 하듯 같은 해 그는 Henry Chapier감독의 실험적 영화 'Sex Power'의 soundtrack을 맡기도 하였다. --사용자:albedo

3 거북이[ | ]

전작의 대성공으로 그들은 곧바로 새로운 앨범 작업을 시작한다. 첫번째 싱글은 Let me love, let me live였는데 이 곡은 69년 10월에 공개되었으며 이전만큼의 대성공은 아니었지만 프랑스에서 1위를 차지한 성공적인 싱글이 되었다. 특이하게도 이 곡은 반젤리스의 곡이 아니라 루카스 시데라스의 곡이었다. 곧이어 발매된 앨범역시 세계적인 히트작이 되었는데 이듬해 공개된 LP 미수록곡인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이 Rain and Tears만큼 대성공을 하는 바람에 이들의 인기는 더욱 치솟았다. 이들의 인기는 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라틴계 국가들에서 높았는데 지중해에 임한 따듯한 나라라는 정서적 공통점이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실험적이었던 전작에 비해 이 앨범은 훨씬 팝적이었으며 멜로디지향적이었다. It's five o'clock은 프로콜 하럼ProcolHarum의 A Whiter Shade of Pale을 불멸의 곡으로 만들었던 해먼드 오르간 소리가 인상적인 서정적인 곡이다. Take Your Time이나 Good time so fine 같은 곡에서 느껴지는 미국적인 느낌을 들어보면 이들은 뭘 해도 잘 소화하는 집단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능청스럽다. 특히 데미스의 카멜레온적인 변화는 정말 대단하다. Annabella나 Marie Jolie같은 서정적인 곡들도 여전히 좋은 곡들이다. 당시 반젤리스는 멜로디 메이커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말랑말랑한 곡들을 잘 만든 것 같다. Let me love, let me live는 사실 그렇게 히트할만한 곡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초기 핑크 플로이드PinkFloyd를 연상시키는 곡인데 특이하게 히트했다. Such a funny night은 즐거운 코러스로 앨범을 마무리짓는 곡이다.
이 앨범에서 반젤리스의 영향력은 여전하지만 전작에 비해 분명히 약해겼다. 그는 저즈를 연주하기 위해 아프로디테스 차일드를 결성했다고 말한적이 있을만큼 항상 실험적인 연주를 생각하던 사람인데 그런 면모는 줄어들고 히트 밴드에 가까운 곡들이 이전에 비해 늘었다. 반젤리스는 스튜디오 작업을 하기 원했지만 멤버들은 돈을 벌기위해 공연을 원했고 결국 스페인과 이탈리아 공연을 할 동안에는 해리스 채키티스Harris Chalkitis라는 다른 키보드 주자가 함께했다. 그 동안 반젤리스는 앙리 샤피에Henry Chapier감독의 영화 Sex Power의 영화음악을 시작했고 이것은 파국의 전조였다. 멤버들이 순회공연에서 돌아오자 반젤리스는 그동안 작곡해두었던 곡들을 들고 새 앨범작업을 시작하는데 그것이 666이었다. -- 거북이 2003-4-27 8:26 pm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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