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01


개인적인 일보다 주변일 때문에 시간을 더 많이 뺏긴다.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포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억울하다.
그래도 어쩌랴, 그런게 사는 것인걸..


연이은 수면 부족과 자잘한 걱정들..
늙어가는 것이다.


전화를 한다는 것은, 즐거움과 함께 팔저림의 고통도 수반되는 일이다.


여자는 눈물을 다 흘리고 나면 이별을 이야기하고
남자는 여자를 보내고 난 뒤에야 울기 시작한다


강아지를 안고 있는 '어릴적의 그 사람'이 연상되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생각해보니 그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던 것이다.


또 어영구영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게으른 나로서는 꽤 노력하는 중이다.


역시 세상은 넓고 나잇값 못하는 싸이코들은 도처에 널려있다. -_-


올해 갓 서른이 된, 싱글인 후배 두명에게 "두배의 스트레스와 외로움과 쓸쓸함, 둘중에서 하나를 택하라고하면 넌 뭘 선택할거니?"라고 물어보자, 둘다 주저없이"두배의 스트레스요"라고 대답을 한다.
둘다 많이 외롭고 쓸쓸한 모양이다.
그래도 나는 아직 '외로움과 쓸쓸함'쪽에 더 익숙해서인지, 두배의 스트레스가 그다지 달갑진 않다.
오늘은 내게는 매우 드문 날인, 조증과 울증이 왔다갔다하는 하루였다.


아 골아파라


당신의 굵은 허벅지가 좋아....라니...
할말 없습니다.. You win!!! (-_-)b


누구때문에 닭요리에 대한 레시피를 긁어 모으는 중이다. 내가 생각해도 정성이 뻗쳤다.


어제 밤에 WOW레슬링을 보는데 Danger가 world champion에 올라버렸다.
아 이제 테리 골드를 비롯한 선한 캐릭터들이 타이틀을 뺐으려고 하는 시나리오가 전개 되겠구나..
아 그나저나 베키의 드롭킥엔 반해버려쓰, 최고 *.*
http://www.wowe.com/superstars/beckie/

에스비에스서 레슬링 번역 내 친한 친구가 해. 조만간 이중격투기도 할 지 몰러... 10년 넘게 대학을 다녔는데 결국 졸업 못했지싶어. (다들 무섭다구 확인은 안했음) 얘 동생도 무지 황당해서리 언어연수 하라구 캐나다 보내놨드니 아르헨티나로 가서뤼 탱고딴서가 됐거든. 얼마전 유열 콘서트에 나왔대서 그 사진 봤드니 콧수염도 길렀드라고. 아, 얘기가 샜당. 특별히 원하는 레슬링에 관한 정보있음 말하라구. 물어봐줄께. -- 오야붕 2004-4-25 1:59 pm

새벽 5시 반에 혼자 텅빈 연구실에 앉아서 프로그램을 돌려 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내 모습이 스스로에게 어떻게 비추냐하면 한마디로 '어처구니 없다'이다.
도대체 내가 뭘 할려고 이러고 있는지 당위성마저도 잊어가고 있는 중이다.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 누구를 탓할 수도 없지만, 한심스런 선택이었다는 자괴감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다.
복잡하고 말로 설명하기 힘든 생각들이 얽혀있는 중이라 어디서부터 풀어가야하는지 고민이다.
도대체 내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절망을 해야만 이런 생활이 끝나게 되는 것일까.


일하기 싫어 미치겠음 ㅜ.ㅜ


즐거운 관계에서 거북한 관계로 바뀌는 것은 순식간이다.
의외로 소심, 의기소침 이따위 말은 듣고 싶지 않다.
인간관계에서 상처 받는게 그렇게도 부자연스러운 일이냐
내버려 두시길..


생각해보니 요즘은 대강 하루에 20곡정도는 새로운 음악을 듣는것 같다.
컬렉션쪽에서 리스닝쪽으로 바뀌고 있어서, 음악을 건전하게 즐기는 쪽으로 나아가는듯..^^


오늘 음반리뷰를 읽다가 우연히 StyleCouncilPaulWeller 가 심심해서 헛짓거리 한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걸 알았다.
StyleCouncil 은 80년대를 대표하는 그룹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PaulWeller 가 너무 잘나서 StyleCouncil은 그의 양질의 작품축에도 못끼는 것일까...
남의 창조물을 놓고 이러쿵저러쿵하면서 먹고사는게 평론가라는 사람들의 생계수단이겠지만, 자신의 의견을 전체의 의견인양 비약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스타일 카운슬은 폴 웰러 아저씨의 최고였지. 폴 웰러의 무서운 점은 치고 빠질 줄 알았다는 것. 잼->스타일 카운슬->솔로로 이어지는 깔끔한 음악적 변화를 보면 그는 자신에 대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인간이라는 거여. 사실 폴 웰러가 피터 게이브리얼PeterGabriel이나 로저 워터스RogerWaters와 같은 몇몇 거목 형님들에 비하면 한참 밀리지만 말이시.
솔직히 심심해서 했다고 생각하는 친구는 베스트 하나 들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아무리 비틀즈Beatles를 안좋아해도 비틀즈 전작을 들어본다면 누구도 존 레넌JohnLennon이 치기어린 시절에 장난했다고 말은 못할거니까. 비틀즈를 쉿 뮤직이라고 했던 제임스 햇필드 형두 말여. -- 거북이 2003-7-2 1:11 am
시간낭비라고 말했던 리뷰어는 allmusic의 Stephen Thomas Erlewine이란다.
내가 알기론 꽤 유명한 리뷰어인데 그 사람이 베스트 하나듣고 저런 소릴하진 않았을거라고 나는 생각해.
개인적으론 PaulWeller의 솔로나 Jam 시절의 음악에 더 비중을 두는거라고 생각할뿐이지..
문제는 이 사람의 리뷰를 보면 자신의 취향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때때로 자신의 의견이 전부인양 이야기한다는거지..
뭐 나는 보고 취향의 차이려니 했지..
취향이 다르면 충분히 씹을 수도 있는 문제이니까..
다만 누가됐던지 아는만큼 좀 겸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 DarkTown 2003-7-2 7:10 pm
p.s.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PaulWeller는 Jam 시절과 솔로 활동이 StyleCouncil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쪽이야..
후배들에게 미친 영향력에 있어서도 브릿팝계의 아버지라고 부를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어떤 면에선 PeterGabirel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이런것도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일수도 있겠지만...

난 뭔가 정리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머릿속의 지식도, 책상 위의 물건들도, 덮고 자는 이불도, 여기저기 널린 씨디들도..
서로 나름대로의 연관도를 가지고 제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체계적인 정리나, 그럴듯한 썰로 풀어 낼 수 있을 정도의 임팩트 따위를 만들어 낼 만큼의 포텐셜도 끌어내지는 못한다. (사실 별로 원하지도 않는다..)
즉 어떤 문화적인 콘텐츠를 보고, 그걸 나름대로 소화하면 땡..이지, 리뷰를 쓴다던가, 뭔가를 분석해서 감상평을 올리는 일 따위와는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것이다...
요는 자연스러운걸 좋아한다거나, 게으르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닌 습관의 문제라고나 할까..
그래도 잘 사는걸 보면, 신기할 뿐인가?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내가 소화해온 문화적인 컨텐츠가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독하게 정리하기를 싫어하는 습관때문에, 머릿속에 유기체처럼 뒤죽박죽되어버린 지식의 단편들을 줄을 잘세워 인덱스 매기는 작업은 이미 포기한지 오래 됐다.
언젠간 이걸 썰로 풀고 싶을 날이 분명 올게다..
음...
이 글을 보면 거북바가 뭐라고 한마디 할게 분명한데, 노력중이니 답변은 달지 않아줬으면 좋겠다. 거북바...
(너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냘픈 나의 감성을 짓밟을때가 많아서 말이다...-_-;;)
음....그럼......제주도의 푸른 밤을 즐기러 나는.......휘리릭~~


시험 망쳤다..
자살하고 싶다...-.ㅜ

울지말고. 감바레. 스트레스는 풀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마오. -- 거북이 2003-4-22 6:14 pm

거북이님 저두 시험 엉첨 못 봤어요 안테나공학이 정말...-_-; 공부에는 왕도가 정말 없는것인가요? 어떻게 해야 할지 후~-Crystal


밤에 케이블에서 '청춘'을 보았다.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야하고, 재미있더라...
얼결에 중간부터 봤는데,(야한 옛날 영화인줄 알았음...) 10대말 20대 초의 자아찾기와 성적인 고민에 대해서 진지하게 접근하려는 의도는 좋았었는데, 약간 현실성은 떨어지는것 같더라...
주인공들의 고민을 공감할 수 있었던건, 나도 20대 초반을 그들처럼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보냈기 때문이었겠지..
지금은 마음이 돌처럼 굳어버려 더이상 고민도 하지 않게 되었는데....


뇌가 두부로 변해버린것 같다..
몸이 무쟈게 안 좋은 모양이다...
사고 정지 직전이다.


아무래도 요 몇년간 취향이 상당히 바뀐 모양이다.
간만에 DavidBowieHunkyDory와 Kinks의 Arthur를 학교에 들고 와서 듣는데, 예전엔 상당히 따분하다고 느껴졌던 것이, 놀라울만큼 새롭고 훌륭하게 느껴진다.
Bowie를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들을날이 오다니....-_-;;
아....이젠 Dylan도 아무렇지 않게 들을 날이 온것 아닐까....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왠지 eminem을 보면 슬퍼보인다...
나랑 상관도 없는데 왜일까...--


언제나 나를 감동시키는 달나무님..


일주일간 논문을 3개 쓰다..
나는야 논문쓰는 기계..냐핫핫 ^.^

p.s. 또다른 제목 : 쓰레기 논문의 진수를 보여주마....--;;

양심을 버리기 시작하면 세상 살기가 조금은 쉬워진다. -- LaFolia 2003-3-5 22:00

오늘 들었던 황당한 이야기..

아침에 교수님 면담이 있어 아침 7시에 퇴근했다가 9시에 일어나서 학교까지 어슬렁어슬렁 기어나왔다.
교수님 면담할려고 들어가서 논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교수님 왈
"장자인씨, 이 논문 1시까지 수정해 와~~" (참고로 논문은 영어였음...수정할 분량은 깨알같은 글씨로 3페이지.., 면담할 당시 시간 11시 30분, 수정이 말이 수정이지 다 다시 써야한다...-_-;;)
"네? 그렇겐 못하는데요, 저 다른 일도 하러가야 합니다.."
그 말을 들으시더니, 교수님 왈..
"아니 요새 학생들은 자기 스케줄에 교수를 맞출려구 그래!!!..이거 언제줄거야? 밤까지 줄꺼야?"
"밤에 에디팅하면 내일 아침에나 보시겠는데요..."
"머야 나보고 어쩌라고.."
-_-;;;;(정말 황당했다...--)

울교수님은 내가 일잘하는 기계 + 천잰줄 아시는게 분명하다...
아아Jmnote bot (토론)나를 저리도 과대평가하고 계셨을 줄이야...-_-;;
요새들어 엄청 귀찮은 일들만 줄줄이 겪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저렇게 말하는 교수님을 보니 밉다기 보다 웃음밖에 안 나오더라...므흐흣 --;;;;
아 울 교수님같이 팔자 좋은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나...--;;
정말 교수님이 부럽다..ㅜ.ㅜ

갈구면 어떻게든 낑낑거리며 해오는 제자가 있다는 사실이 부럽군. - -; -- LaFolia 2003-3-5 21:59

이틀간 3시간자고 내리 일했더니 제정신이 아니다..
이런 X...

이렇게 일한다고 돈 나오는것도 아니고..
드러워서 빨리 졸업하덩가 해야지...

p.s. 생각해보니 2달간의 방학중 약 한달 정도는 날을 새고 일한것 같다..

   내가 철인 13호냐 일을 6가지씩 한꺼번에 어떻게 하란 말이냐..

14일까지 영어로 논문써야 되는데...
저번에는 못냈지만 이번엔 꼭..*.*

홧튀이잉Jmnote bot (토론)-- 오야붕 2003-2-21 2:54

아 먹는데도 살이 빠진다니..
이런 미스테리 한 일이...*.*


그닥 길지도 않았던 휴가의 끝...
더 놀고 싶은데 어쩐다지..-_-;;


학교 써버가 맛간 모양이다...
어디다 파일을 올린다지...젠장..

동영상 파일이 아니라면 제 서버 있는데요. 급하신대로 우선 제꺼 쓰시고, 거기 등록하는게 좀 정신 사납긴 하지만 무한용량을 받을 수 있으니까 괜찮을거 같아 주소 드립니다. 도쿠도쿠 제 메신져가요. mailto:anizing72@msn.com 이거든요. 연락주시면 ftp 접속비번이랑 알려 드릴께요. 암튼 여러가지로 홧튕Jmnote bot (토론) -- 오야붕 2003-1-15 3:20
오옹 감솨
좀 기둘려보고 복구 안되면 사알~~짝 써버좀 빌려쓸께요.. ^^
이 신세는 꼭 남자로 갚겠습니다...^^ --DarkTown
넵. 메신져 버디 승락했어요. ^^ -- 오야붕 2003-1-15 7:33

남자건 고양이건 목에 내것이라는 이름표를 붙이는 일은 어렵다.

타협하려는 사람은 드물고 다들 자기들이 하고 싶은 것만 내게 해달라고 졸라댄다...

웃기는 일 아닌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고집하면서 '공존'이니 '타협'이니 입으로 떠든다는 사실 자체가...

이것저것 귀찮을 뿐..


 


말 안 듣는 고양이 잡을 때,
만약 처음에 고양이를 꾀어낼 진귀한 먹거리가 없다든가,
고양이가 배가 부르고 또한 성정이 까다로우면 포기하시오

그러나 조건이 갖추어졌거든.
일단 진귀한 먹이로 꾀어내어 얼굴을 익히고 정을 붙인 뒤
짐짓 모른 척하고 앉아있으면 제 발로 무릎에 올라올 것이오

이 때 주의할 점은,
그렇다 해서 절대 갑자기 끌어안으면 안 되고 그저 고양이와 눈을 맞추면서
다정한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고 목덜미를 슬슬 긁어만 주시오

고양이는 본시 갖고 난 성품이,
관심을 많이 보이면 귀찮아하고 관심을 안 보여주면 시들해지고
자꾸 안아주면 할퀴려고 덤비고 안아주지 않으면 사라져 버리오

여기까지 잘 했으면,
고양이가 아마 기분이 좋아 잠이 들테니 이 때 깨지않도록 조심하면서
슬쩍 자기 품으로 안아올리면 일어나도 굳이 도망가진 않으오

이렇게 품에 든 고양이에게는
항시 부드럽게 대하면서도 자기 집과 주인을 알아보게
먹이를 주며 가르치고 목에는 방울을 달아 못 떠나게 하시오

또한 늘 내 고양이겠거니 하여,
너무 방에만 가두어두면 금방 달아나려고 하니 그저 밤에는
마실이라도 다니게 놓아두면 절로 집을 알아 돌아올 것이오

< 사진출처 : 동물자유연대 동물 입양게시판 > ||

p.s. M.S.군의 금쪽같은 충고..


귀차니즘의 화신이 또 한명 늘어났군...
그러나 저러나 여기서 주저 앉을순 없지...-_-


사기사진이라 남들이 이야기함..

옆의 두 남정네는 뽀다구 나게 생겼었던 울방의 석사들...
다덜 졸업하고 제갈길로 갔음...

앗 서있는 사람은 FVI랑 겁나 닮았다. --거북이
실제로 보면 하나도 안 닮았단다..
앗 저친구는 FPI , 가만히 생각해보니 가장최근에 찍은 사진이 졸업사진이군, 그럼 몇년간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다는 이야기, 평생가야 100장도 않되겠군 -FVI-

어제 EBS의 '아기성장보고서'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아기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부모는 아기를 '불안정애착' 상태로 만든다고 한다.
즉, 아기가 주위 사람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원할때 그 욕구에 대한 반응을 얻지 못함으로써, 부모와의 애착 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고, 결국은 성인이 되었으때의 사회생활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부모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불안정 애착에도 세가지 종류가 생기게 되는데, 부모가 아기의 욕구를 늘 무시함으로써 아기가 주변환경과 부모에게 무관심해지는 형태와, 부모가 자기의 기분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아기가 부모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부모가 아기의 기본적인 욕구(먹는 것등)조차도 만족시켜 주지 못하여 부모로 부터 위안을 얻을수 없는 경우등이다...

그 프로그램을 보니 나도 상당한 불안정 애착형 인간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정 애착의 부모는 불안정 애착의 아기를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우리 토끼도 나에게 위안을 얻지 못하고 불안정 애착이 된것 같은데..ㅜ.ㅜ

결혼해도 나는 좋은 부모가 못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실 내가 인생에서 바라는건 그렇고 그런 욕망을 그저 그렇게 채우는 것 뿐인지도 모르겠다...
직립보행 인간의 자만심이라니...

도대체 내가 키우는 토끼와 나란 인간을 차별화 시켜줄 뭔가가 있기나 한걸까?


Give me that chace to be your man....이라... 흠...절규를 하는군아...


오늘 전자과 교수님이 나이를 유쾌하게 먹는 법이라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셨다..
그중 세번째가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니는 사람에 대한 대응법이라는데 방법은 두가지란다.
철저하게 무시하거나, 철저하게 순간적으로 죽이거나...
생각을 바꿨다...
철저하게 무시해주마...무시한다는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12월2일 윤도현의2시의데이트에서 나왔던 오프닝 멘트 였습니다. --Crystal
개무시는 저의 주특기라서...
모씨가 자기를 대상으로 코미디 쇼를 벌여서 열받았나 보군요...
뭐 코미디언이 코미디하는데 그러려니 하는것이....

나는 지구상의 생물체중에 인간만큼 잔인하고, 아둔하며,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존재는 보질 못했다.
때론 내가 그들과 같은 인간인라는 사실에 혐오감을 느낀다..

고정하시옵소서 마마 , 제가 보기엔 인간은 아름다운 존재 입니다.다만 너무 많아져서 부대끼며 살기때문에 조금씩 악해지는거겠죠.

애무투유 사훈: 일보다는 낭만을 , 돈보다는 사랑을 -FVI(연방 성병 조사처)-


대문이 어뒤로 갔디야....-_-;;


'반지의 제왕'을 봤다.
돌킨의 소설은 대학때 본거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영화로 다시 보니 재밌긴 하더라..
하지만 구성이 좀 허접하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다...

'은하영웅전설'은 영화로 안 만드낭....

확실히 허접한 감이 많쥐...-.- 그래도 비쥬얼하자네. --거북이

후배가 내가 연구실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의 랭킹을 매겼다..

  1. 먹을꺼 없냐?
  2. 야~ 뭐하냐?
  3. 밥 먹으러 안가?

랭킹 매겨놓고 보니 다 먹을거 얘기라서 놀랐단다..-_-
내가 원래 이런 인간이 아닌데...-_-;;;

졸려~, 띰띰해 이런것도 많아...대부분 용언만으로 이루어진 문장이군. -_- --거북이

기분 째진다..
나도 내가 이렇게 정치적인 인간인줄은 몰랐네...-_-


내가 좋아하는 남자의 스타일은 조용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하고, 뭔가 굉장히 집중하는게 있고, 술, 담배를 안하는 사람이다..(운동까지 꾸준히 해 준다면 더 좋겠지만...)
20대 초엔 나도 남들처럼 튀는 스타일에, 외로워 보이고, 어딘가 뒤틀린 구석이 있는 듯한 사람을 좋아했지만, 20대 중반에 접어 들면서부터는 머슴 스타일의 소탈한 남자가 좋아졌고, 20대 후반이 된 지금엔 내성적이고 성실한, 조용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

나이 먹으면서 서서히 남자 취향이 바뀌는 걸 보면, 사고방식과 가치관, 내 자신의 스타일도 많이 변화한 모양이다.
여기서 더 나이를 먹으면 또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게 될지, 상당히 궁금해 진다.

제가 좋아하는 남자는 술,담배 다 적당히 하는 머슴스탈인데 어찌 된 일인지 제가 사겼거나 좋아한 사람은 둘다 손도 안대는 사람들이었답니다. 그런데 한번도 튀는 스탈을 좋아한적은 없는거 같아요. 그런데 꼭 뒤틀린 사람들이 절 좋아해서리 문제 발생. 전 전과 다름없이 소탈한 머슴스탈이 최곤데 어찌된게 그런 사람들은 친구로만 남는 슬픈일이 생기는 군요. 쩝. --오야붕
남녀관계처럼 머피의 법칙이 꼭 들어맞는 관계도 없는 것 같아요. 나는 이 남자가 좋은데 관심도 없는 다른 엉뚱한 사람이 날 좋아하고 정작 좋아하는 사람은 날 거들떠도 안보고..ㅜ.ㅜ
술, 담배 안 하는 남자라는 조건이 붙은건 제가 예전에 한번 엄청나게 아파서, 그뒤로는 건강에 무지하게 주의하기 때문입죠..술까지는 양보하겠는데 담배는 정말 싫답니다..
튀는 스타일의 남자들은 절 별로 안 좋아한답니다....-_-..제 인상이 무척 완고하고 냉정해 보여서 싫다네요....뭐 그러던지 말던지 상관 안하지만...
그래도 남자보다는 혼자 있는게 좋다는 귀차니즘의 지배를 여전히 받고 있는 중이라 과연 목하열애 따위를 할지는 미지수랍니당..--DarkTown
동감에 동감. 근데 있잖아요. 어찌된게 남자는 좀 귀찮단 생각이 드는데(그래서 우렁서방이 있었음 하지요. 헤헤) 울 노처녀 패거리들이랑 요즘 얘길 하다보면 아이는 갖고 싶다. 뭐 이런 생각들을 하더라구요. 저만 그런거 아니구 말이지요. 뭐 지금이사 생각만으로 그치고 마는데 이게 몇년 더 계속되면 정말 저지를지도 모르겠어요. -_- --오야붕
확실히 남자는 귀찮을 때가 많지요...
전 애는 별로라..(남의 애는 무지 귀엽긴 한데..^^)
하나 있는 토끼도 잘 못키워서 변태토끼 소리를 듣게 하는데 애 키우면 어떨지.....
상상만해도 두려워 집니다..-_-;; --DarkTown

노처녀에게 연애 상담을 해 준다는 것 = 남자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거라고 설득하는 것 + 고생을 덜해 봤다고 갈구는 것 + 일단 시작해보라고 부추기는 것...-_-;;

어떤 놈 하나가 연애상담이람서 제게 말하대요. 이제 몸 아낄때가 아니라고. -_-+ --오야붕
나이먹으면 여자도 아니란 건가...너무하는군요...(저도 맨날 그런 소리 들어요..몸 사리지 말고 저지르라고...-_-)
정부는 노처녀에게도 남자 선택의 자유를 달라!!달라!! --DarkTown

저지르는 애들 봐두 별다를 것 없두만... 달라! 달라아아아~! --오야붕


술먹고 만화보는건 궁합이 별로다..

아 두개골이야....--;;;


오늘 책 두 chapter를(두장이 아님. 5.7, 5.8같은 세부 chapter임..) 이해하기 위해 장장 7시간동안(저녁 식사시간 30분 포함) 세미나를 하는 엽기적인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오후 3시에 시작 끝나고 나니 10시였음..-_-;;;;;)

세미나 역사상 이렇게 장시간동안 이렇게 적은 양의 내용을 공부하기는 처음이었다...

어제 마신 술이 덜 깬 몽롱한 상태로 암호인지, 수식인지 영어인지 헷갈리는 내용을 7시간동안 들여다 보고 있자니 뽕 맞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강타했다.. -_-;;

결국 내 옆자리의 손씨는 마님과의 즐거운 데이트도 포기하고 말았고, 선배 재식이 아부지는 아귀같은 후배들에게 탕슉과 짜장면, 볶음밥을 없는 살림을 쪼개 눈물을 머금고 사줘야만 하는 상황에 몰렸으며, 작은 손씨는 괴로움에 몸부림 치다가 (그 와중에 내가 일도 시켰음..-_-) 학교를 그만 다니겠다는 폭탄선언(아무도 진지하게 안 받아들임...--)을 하고 말았다....

나는 할일도 없고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 널널한 상태이기에 아무 부담없이 암호 해독을 열심히 하였다..
(결국은 뻗어서 책상에 엎드린 상태로 세미나를 마쳤다...--)

앞으로는 한줄에 논문 하나를 요약해 논 책을 가지고는 세미나를 하지 않으리라 다시 한번 굳게 다짐했다...

고생 하셨습니다 -FVI-


과연 fatboy가 slim해질 수 있을까?
일하기 싫으니 별 생각이 다 드는군....-_-

I am The Real Slim Smurfy...그나저나 연식글로브 나머지도 좀 올려 주세요 :-) --SonDon
연식 그로브가 뭐당가???? 내가 야구붐 일어났던 82년도에 82년식 포수 글러브가 하나 있을것 같은데.. -FVI-

비트에 미쳐가는 나....-_-
비트가 없는 음악은 심심하다..


어제 들은 웃긴 이야기...

아는 사람이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됐다...
어느날 여자가 그 사람 집에 놀러왔다..
혼자사는 이 남자 여자가 오니 떨리기도 하고 좋았더랜다..
그런데 바보같이 여자한테 뽀뽀해 달라고 졸랐댄다...-_-
(꼬락서닐 보니 아직 손도 안 잡은것 같은데...)

당근 여자는 퇴짜를 놨고..(남자가 뽀뽀해 달라고 조르면 선뜻 해줄 여자가 얼마나 있겠나...아직 사귀는 것도 아닌데...-_-;;)
쪽팔려 죽겠다고 와서 사람들하게 그랬다는데...
바보같이 뽀뽀하고 싶으면 그냥 할것이지....
말은 왜 하누....-_-;;;;

생각해 보니 나도 기다리다가 남자가 뽀뽀 안 해주면 물어보곤 했었군...흠....-_-


머리를 자르고, 학교에서 무단으로 나가 집에서 잠자고..점심먹고 학교를 늦게늦게 나왔더니
다들 무슨일 있는줄 안다...

다만 놀고 싶어서 그런것 뿐인뎅....--


누구때문에 무척 짜증이 날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난 잊어버릴때까지 딴짓을 하는데...

아 꼴보기 시러....


돈을 마니 벌고 싶다..
그래서 멋진 팬트 하우스에서 살고 싶은게 내 소박한 꿈이다..(덤으로 자가용 비행기랑 요트도 있음 좋겠쥐..흐하하...^^)


아침마다 집앞 빵집에 들러서 버터 롤빵과 마늘 바게뜨 두쪽을 사서 버스에 탄다.
오전엔 빵집에서 원두 커피를 무료로 준다..
커피를 들고 정류장에 서서 한 모금씩 마시면서, 전투하러 나가기전 마지막 준비를 마친다.
버스에서 바삭거리는 마늘 바게트를 씹으면서 오늘 하루 할 일을 머리 속으로 정리한다.
내겐 자는 시간외의 유일한 휴식시간이다.
학교에 들어서면 전쟁의 시작이다...

해도해도 줄지 않는 일이라니...
이런 파라독스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날마다 전쟁이다..
일주일만 푹 쉬고 싶다....


간만에 힐을 신었더니 기분이 이상하다...
왠지 여성스러워진 기분이랄까...

옷과 화장, 신발 같은 사소한 것들이 기분을 바뀌게 하는 큰 힘을 가지고 있음을 느낀다..
이게 바로 위대한 미디어의 힘일까?

힐이 있긴 한가봐? ^^ --거북이
자기최면인거 같아요. 왠지 힘이 빠졌는데 그걸 보이기 싫은 날은 쥐잡아 먹은 듯한 빨간 립스틱을 바르지요. 비슷한 거겠죠? --오야붕
예전엔 힐만 신고 다닌적도 있단다...
이젠 허리가 아파서 안 신는 것일 뿐..-- DarkTown

나는 요즘 애들을 싫어함을 넘어서서 증오한다..
학교에서 애들의 꼬락서니를 더이상 안보고 어서 빨리 졸업하는게 내 소원이다...

꼴들을 보니 비단 연대만 그런건 아닌 모양이다...
하는 짓들을 보면 정말 죽이고 싶을 때가 많지만 꾹꾹 눌러 참는다...
여자라서, 공대생이라서 잔소리 듣는 것도 짜증 나는데 지 손으로 돈 한푼 벌어 본적도 없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싸가지 없는 애들에게 씹히는건 정말 참을수 있을 만한 일이 못된다.

나에겐 요즘 애들이 더이상 인간으로 안 보인다....


집에서 꿀을 한통 가져와서 사람들에게 꿀차를 타줬다...
모두들 기뻐한다...

그깟 꿀차 한잔에 이렇게들 행복해 하다니...
행복은 꼭 큰것에만 머무르는건 아니로구나...


'Cats' 공연에 가고 싶다..


SOM,SOM,SOM..
나를 괴롭히는 그대...SOM


학부제인지 뭔지를 한 이후로 대학이 엉망이다..
학부에 들어오는 애들의 학력도 현저히 떨어진데다가..같은 과여도 선배, 후배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수평적인 인간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해온 사회구조같으면 각개격파가 문제가 안돼지만, 우리나라 같은 수직적 상하 관계를
중요시 하는 사회에서 선후배+소속감 결여는 대학을 학원 이상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
불쌍하기도 하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저런 애들이랑 일하게 되겠군..이란 생각을 하면 짜증이 몰려온다..
도대체 이렇게 체계없이 교육 제도를 운영하는건 누구란 말이냐..
그동안 먹은 내 세금 다 토해내라..망할놈들...


DarkTown이 뭐나고 사람들이 물어볼때마다, "야시장"이라고 대답해 주곤한다.
사실 "야시장"은 아니다..
(놀랍게도 학부때 교수님이 야시장이라고 번역해 주셨다....흠흠..)
(요즘은 모모씨가 암시장이나 닭동네라고도 한다..-_-)

이건 Shadow Gallery의 1집(남자 천사의 뒷 모습이 그려진..이카루스 일수도 있음..)에 들어있는 곡 이름이다..
대학때 퍽이나 좋아했었다..(그렇지만 이곡은 별로다..)

지금은 이 아이디가 굳어져서 이렇게 써버린다..
yellowsnow나 jijang같은 아이디도 있으나, DarkTown이 좋다..
나는 타고난 부엉이 족에 가깝기땜시..대낮의 도시보다 한밤중의 도시가 더 익숙하다...(흐흐흐...)


 

3rd rock from the sun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못보는 시리즈..
지금까지 봤던 시트콤중 가장 웃겼음....

엽기적인 외계인들의 지구 생활 적응하기...
(이들 별에서는 머리가 클수록 존경받는 위치에 있음..(일명 대두별임..-_-))

이 시트콤을 본 뒤에 John Lithgow(Dick Solomon역)가 싸이코 역으로 나오는 영화를 봤는데, 얼굴을 보자마자 코미디 영화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미친것 처럼 웃었음...(그래도 토니상까지 받은 훌륭한 연기자임...-_-)
극중 물리학 교수로 나오는데, 학생역중의 하나가 그의 아들임..
(자세히 보면 얼굴 닮은 애가 있음..)

French stewart(Harry Solomon역)는 내가 지금까지 본 바보 역할의 연기자중 세손가락 안에 듬...
(그의 머리 안에는 뇌 대신 대두대왕과의 송신기가 들어 있음)

이 드라마 보고 Kristen Jonston(sally solomon역)의 팬이 되었음...오스틴 파워2에서도 진짜 웃겼는데..^^
그의 애인인 뚱땡이 경찰 Wayne Knight(Don역)과의 로맨스도 죽이게 웃기는 스토리중의 하나임...
(Seinfeld에서도 장난 아니게 웃김..)

저도 이거 몇번 봤었는데 흐름을 모르고봐도 재밌긴재밌더군요. 존리쓰고우도 참 연기의폭이 넓죠? 천하의악당으로 나와도 너무 잘 어울리는데 여기선...^^;; --BrainSalad

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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