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때문에 죽겠다 토론


영어공부의 왕도를 가르쳐주세요 -ㅅ-;; -- Bab2 2003-7-22 10:55 pm

없지싶은데. 영어권 여자아이를 꼬셔라. -- 거북이 2003-7-22 11:14 pm
정말 공감합니다. 더 이상의 최선이 방법이 없는듯합니다. 영어 공부 방법론 연구 수십년하신 분들 수십분의 공통된 의견 저두 공감함 ---- Crystal 2003-7-22 11:33 pm

[Upload:영어의왕도.jpg 영어의 왕도] - 답을 찾았다고나 할까요 -_-;; -- Bab2 2003-7-30 9:23 am


아까 삼계탕을 먹으면서 TV를 틀었다. 케이블티비 액션 채널에서 반칙왕이 하더만. 반칙왕의 액션 장면은 정말 과격했지.

채널을 잠깐 돌렸는데 아리랑티비에서 퀴즈프로를 하드라. 그래서 좀 봤더니...오오 거의 한마디도 못알아듣겠음. 게다가 고삐리 출전자들은 왜 이리 잘맞추는겨. 나도 집에서 장학퀴즈 맞출때는 중딩때도 가끔 우승하고 그랬어 우씨! 아 영어가 나를 옥죄는구만. 삼계탕 얹히면 순전히 이 퀴즈 탓이다. 어쨌거나 방송 진행하는 애들은 뭐랄까 상당히 오버를 하면서 진행하더라. 어색한 유머에.
여기 상품이 재미있었다. 1주우승 휴대용 CDP, 2주우승 휴대용 mp3p, 3주우승 DVDP, 4주우승 디카, 5주우승 LCD 모니터. 협찬사가 하나였나보다.

오늘 안미남군이 집에서 놀다갔는데 토익에게 갈굼당해 피곤한갑다. 에이 이눔의 영어. -- 거북이 2003-7-27 12:57 am

아리랑 퀴즈는 영어도 영어지만 문제 수준도 그리 낮지 않더구만. 거북이가 젊었을 때라면 대충 찍어도 척척 맞췄을런지도 모를 일. 나이는 많은 것을 포기하게 한다니까. 오늘 두 번째 토익 시험을 봤다. 일요일 아침부터 두 시간 가량 집중해서 문제를 푼다는 것 자체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무리다 무리. 그나마 다행인 건 엊그제 나온 지난 달 시험 성적이 당초 목표치보다 100점 이상이 더 나왔다는 것. 객관식의 한계랄까... 쩝... -- LaFolia 2003-7-27 1:43 pm
중고등학교 학급학생을 20여명 남짓하게 바꾸고, 우리나라 영어선생님들을 다 프리토킹 되는 교포들로 갈아치우지 않는 이상 10여년간 영어공부한 후 또다시 토익시험을 따로 준비하는 기형적인 영어교육구조는 바뀌지 않을 것 같다. 난 중학교 입학한 후에야 영어라는 걸 배웠다. 요즘엔 조기교육이다 뭐다해서 좀 다른 것 같기는 한데, 대따 구린 발음의 경상도 할아버지한테 맞아가면서 철자, 발음기호, 의미를 암기하다시피했다. 맨날 치는 단어시험에 철자 조금이라도 틀리면 쥐어터지고.. 난 그게 올바른(?) 영어교수법인 줄 알았다. 근데, 그렇게 해서 대학교 들어오니 그게 아니었다. 우째 6년을 영어공부했는데 한마디도 못하냐. 군대에서 정찬용씨 책보고 엄청 감동받아서 병장될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병장되자마자 맨날 귀에 이어폰 꽂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2시간씩 영어만 들었다. 그러니 귀는 뚫리는 것 같은데, 아직 한마디도 못한다.-_-a 언어학습은 습관인 것 같다. 중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규칙적으로 외국어를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 습관을 들일 확률이 아주 높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어와 친해진다. 그 후에 아무리 해보려고 해도 생활이 규칙적이지 않다보니 쉬 포기하기 마련이다. 물론 이건 내 의지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나라 정규 영어교육시간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나? 맨날 죽자사자 단어만 외우고, 철자틀렸나 문법에는 맞나 검사하고 앉아 있다. 외국어를 하나의 언어로서 규칙적인 습관을 들여 친해질 수 있는 시간에 수학공식 외우듯이 그런 짓이나 하고 있고 한심하다. 내년이면 직장에서 또 토익시험 성적표를 가져오라고 할 것이다. 그러면 또 토익학원 다니면서 기출문제 수백번씩 풀어서 점수는 그런대로 맞출 거다. 하지만 그게 외국어인가... 정말로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야 할 것 같다.-_-a 그저께 스미모토 미쯔이 은행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젊은 일본인 남자같은데 한국말이 참 유창하다. 물론 일본인 특유의 발음이라 언뜻들어서는 이상하긴 하지만, 그정도로 한국어를 말할 수 있다는 게 참 부럽다. 우리나라는 잘못된 영어교육 때문에 망할 거다. -- 자일리톨 2003-7-27 6:58 pm
소수의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로 외국인과 영어로 말할 기회가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정도일 겁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영어는 평가수단으로서만 발달한 기형아라고 생각됩니다. 국제화 시대에 진정으로 영어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라면, 학교의 영어 선생님들도 과감하게 네이티브 수준의 선생님들로 교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영어가 그렇게까지 필요한 지는 역시 의문으로 남습니다만... -- LaFolia 2003-7-27 8:52 pm
우리나라에서의 영어가 평가수단으로서만 발달된 기형이라는 LaFolia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영어의 필요성에 대해서 제가 노이로제가 있는 것 같기는 하군요. 하지만 가끔씩 무언가 알고는 싶은데 그것에 관해 씌여진 우리말 책이 없을 때에는 저의 영어의 짧음에 대해 참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물론 가끔씩 외국 사람 만났는데 말이 안 떠오를 때도 그렇죠. -- 자일리톨 2003-7-27 9:46 pm
저도 영어에 관심이 많습니다만 짬내서 꾸준히 공부한다는 게 너무 어렵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여행하다 보면 정말 좌절하게 되더군요. 하는 김에 좀더 열심히 하긴 해야할텐데... 흠냐...-- LaFolia 2003-7-27 9:51 pm

abcd를 외울때부터 영어가 싫었다. 중1영어 쪽지시험에서 굿모닝 굿에프터눈을 못외워 컨닝페이퍼를 만들었다. 죽자사자 본문을 외워서 그대로 쓰게 시키는 영어시간마다 난 절대 안외웠다. (못외웠다.T.T) 고2어느날 낯선 영어 단어를 발견하고 사전을 찾았다. 뜻? 학생.. 난 떳떳히 말할 수 있다. 고등학교3년중 내가 알게된 영어는 second to none 뿐이다. 대학교에서 대학영어 수업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다짐했다. '나의 영어를 대하는 태도를 '영어를 못해도 성공할수 있다는 것 보여주기'로 정하자' 몇년동안 지켜가던 그 신념이 작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학문으로서의 영어가 아닌 삶의 도구로서 영어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기 시작했다. 난 고소하고 싶다. 우리나라 영어 교육제도로 인해 내가 받은 그 부담과 상처와 버린 시간에 대해 손해배상청구라도 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에 정붙여가며 잘들하는 친구들을 보면 이딴소리도 못하겠다.)-- Archim 2003-7-27 10:13 pm

SECOND TO NONE처음 나왔을때 저희 학교도 이걸 채택 했죠. 남는것은 NONE이더군요. 영어는 필요한 만큼만 하면 됩니다. 국내에선 국영수만 잘하면 취직은 보장 되죠.
월드뮤직 PD가 월드뮤직은 커녕 음악과 담사고 지낸 사람이 라서 허수아비 처럼 앉아서 송기철씨 케익 먹으면서 하는것 처럼 말이죠. - FVI -
기태님. 그거 저 한국간 담에 하라구 해주세요. 딱이네, 월드뮤직~ (아님 그때까지 기태님이 하시고 저 가면 바톤터치.^^;;)암튼 전 문법 예전에도, 지금에도 참 못해요. 글고 영어공부를 열씨미 한적도 없구. 중 고등학교때 영어시험보면 맨 앞장이 문법이었자나요. 그 페이지 점수를 매기면 소나기가 좍좍 내리고 간혹 한두개 구름 조금 꼈던걸로 기억나네요. 음... 여기와서 느낀건데 한국서 공부 잘했던 애들이 영어의 맥을 더 잡기 힘들어 하는거 같아요. 찍기에 소질 있는 애들이 더 빨리 상황파악을 하는걸 많이 볼 수 있거든요? 토플보다 토익이 그런 면에서는 좀 더 편한거 같구.. 저같은 경우는 영화같은거 볼때 맘에 드는건 몇번을 봐도 안질려 함서 반복해서 보는게 도움이 많이 된거 같아요. 무신 말인지 하나도 못알아 들을때도 그냥 반복해서 여러번 보다보니 대화자체가 뜻과는 상관없이 머리속에 박혔음. 그리고 나중에 텍스트보면 이해하기 쉽고. 암튼 귀에 들어오는게 쉬웠던 느낌이에요. 영어로 얘기할 때, (공부 잘하는)친구의 경우 우선 영어로 머리속에 적어놓기-> 그걸 문법에 맞게 해석과 이해->그담에 답변영작-> 그리고 나서 말하기. 대부분 이런식인데 저같은 경우는 알아듣던 못알아 듣던 영어로 입력->영어로 대답, 말해보고 틀린건 별 창피한 맘없이 글쿤. 내가 틀린게 어디 한 두번이던가. 이러니까 오히려 부담감이 없었던거 같아요. 근데 토플이던 토익이던 여기서 보는거 보다 한국에서 보는게 더 점수 잘나와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모두의 공통된 의견임)
중요한건 틀리는거 당연하다, 담에 안틀림 되징. 이렇게 배째고 등따는 자세가 말.을 배우기엔 최곤거 같아요. :) 그런면에서 원래 공부랑 담쌓았던(그리고 못했던) 전 아주 유리했죠. 푸하하하Jmnote bot (토론)-- 오야붕 2003-7-28 1:44 am
지당한 말씀이십니다. 작년 SoriClub이라는 영어클럽에 다닌 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영어실력이 가장 빨리 느는 분들이 오야붕님께서 위에서 말씀하신 분들이더군요. 저는 소심해서 거의 암기한 것만 나불대는 수준이었는데, 얼굴에 철판깔고서 틀려도 so what?하시는 분들 정말 부러웠드랬습니다.-_-a -- 자일리톨 2003-7-28 11:27 am
난 거의 날마다 습관적으로 STAR TV랑 CNN, AFKN을 한시간 이상씩 보는데..
(케이블을 단 주요 목적은 AFKN에서 하는 토요일 밤의 SNL을 보기 위한 것이었음...그밖에 케이블의 좋은 점은 거의 대부분의 다큐나 영화가 자막 처리 된다는 점임. 히어링에는 도움이 많이 됨)
한 60%는 알아 듣는듯..(CNN ASIA 쪽은 영국식 악센트를 쓰는 앵커가 대부분인데, 익숙해지면 꽤 들을만 하다고 생각함)
이건 영어권 애랑 한 5개월 사귀면서 국제 전화비 몇백 날리고 얻은 성과인듯...
뭐니뭐니해도 영어는 많이 듣고, 틀려도 마구 말하고, 몸으로 부딪히는게 최고인듯..
(뭐 결국 이러니 저러니해도 언어일뿐이니 의사 소통만 가능하면 되잖은가...라고 생각하는 쪽이라...)
능력 있으면 영어권 친구를 잘 사귀어 두는것도 방법중 하나일듯.. -- DarkTown 2003-7-30 2:47 am

영어교육 토익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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