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염

(붉은수염에서 넘어옴)
24px-Disambig_grey.svg.png 다른 뜻에 대해서는 붉은 수염 (1965)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편집]

Red Beard
赤ひげ (あかひげ)
붉은 수염, 아카히게

Kurobarberousse.jpg

2 # 거북이[편집]

붉은 수염은 아마도 아키라의 가장 따듯한 영화중 하나가 아닌가 싶은데, 일설에 의하면 요짐보가 너무 폭력적인 면을 부각해서 일본 영화계에 나쁜 영향을 끼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약간 반성하는 의미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역시 미후네 토시로가 주연을 맡은 이 붉은 수염은 주인공 의사의 별명이다. 붉은 수염은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 대빵인데 이 요양원에 새로 오게 된 젊은 의사를 성품으로 감화시켜 이후 그 의사를 수제자로 만들게 된다는 뭐 그런 드라마 되겠다.

붊은 수염은 누구에게나 무뚝뚝하게 대하지만 조금만 쑥스러워도 자신의 붉은 수염을 쓰다듬는 따듯한 사람이다. 관객들은 금방 붉은 수염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기 때문에 그의 무뚝뚝함은 금방 환한 웃음으로 바뀌기 직전의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 의사는 아주 재미있는 성품을 가지고 있는데 굳은 얼굴로 재미있게 얘기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가 동네 깡패들을 다 때려눞혀놓고 그들의 부러진 팔에 부목을 대주면서 자신은 나쁜 의사라고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보면 뒤집어진다.

전체적으로 액자소설식의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내용은 별것 아닌 영화이지만 한 인물이 나오면 그 인물의 과거에 관한 드라마가 줄줄 딸려나오기 때문에 영화는 세시간이 넘는 대작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웃다보면 그 세시간은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도 않을 뿐더러 종종 인물에게 공감을 하고있는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워낙에 사무라이 영화를 많이 찍어서 쿠로사와는 왠지 액션 대작 감독같은 이미지가 좀 있는데 내 보기에 쿠로사와는 명백하게 드라마에 강한 감독이다. 그러니까 잉마르 베르히만같은 스타일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잉마르와는 달리 쿠로사와는 오락물에도 강했던 것 뿐이다.

3 # 촌평[편집]

이 영화(붉은수염) 뒤에 바로 요짐보를 봤는데, 현재의 영화가 수십년이 지난 그의 영화속 유머를 따라갈 수 있을까 싶을만큼 재미있었다. 한마디로 요짐보는 너무나도 잘 만든 유쾌한 정통오락영화라서 좋았다.

그리고 붉은수염은 구로사와 아키라의 사회적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서 좋았다. 이 영화는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장면이 삽입되긴 하지만, 내용만큼은 정말 교육적이다. 계몽주의자인 붉은수염을 주인공으로 삼아, 빈곤과 질병이라는 문제를 인간성과 현대문명을 통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붉은수염의 다음과 같은 말이 기억에 남는다. "병을 고치는 건 의사가 아니다. 하지만 의사는 가난과 무지를 없앰으로써 대부분의 질병을 고칠 수 있다." -- 자일리톨 2004-5-9 11:10 pm

쿠로사와 아키라 영화는 정말 재미있다. 오즈 야스지로 영화를 보면서도 생각을 했는데, 낄낄거리며 보게 되는 촌철살인의 유머가 늘 있다. 그렇다고 그냥 웃고 끝나는 것은 아니고. 영화를 보기 전에 그들의 영화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무게와는 다른, 그런 것. 그게 쿠로사와와 오즈 야스지로가 주는 의외의 것인데,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드라마를 가진 명작이 오늘에도 살아남는 것을 보면 역시 살아가는 것의 허허로움에 대한 재미를 주어서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거북군, 진짜 부지런하네요. 영화제를 다 섭렵했네요. 나도 대부분의 영화들을 필름으로 다시 한번 보려다가, 아예 본 적 없는 만 보고 말았는데(이번엔 뭔가 확실히 지치고 말았다고나 할까. 사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나 할까요. 생산이 없는 소비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인터넷에 존 존이 올리는 영화 감상문을 보면 자기가 봤던 영화가 어떤 매체인지 꼭 같이 기록하더군요. 필름으로 봤는지, 비디오인지, dvd인지. 거북군은 다 필름이군요, 부럽다. -- Sonimage 2004-4-26 8:39 am

그의 현대물을 놓친게 아까워서 여러 코스로 좀 뒤적여보고 있습니다만 쉽게 보이진 않네요.
그나저나 생산이 없는 소비의 연속이라는 기분은 확실히 어려운 것입니다. 잔뜩 먹었는데 뭔가 아래로 나오지 않는 기분이죠. 저도 그런 느낌 자주 받아서 어떻게든 고려바위 같은 곳에 뱉어보고는 있지만 쉽진 않아요.
저는 워낙 푸어한 시스템으로 음악을 듣거나 영화보는 거에 익숙해져서 뭐든 소스만 있으면 대충 만족입니다. :) 그래서인지 저는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과도하게 투자를 하는 편이죠. -- 거북이 2004-4-26 10:38 pm

4 같이 보기[편집]

5 참고[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