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놈이 더 잘잔다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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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The Bad Sleep Well
悪い奴ほどよく眠る → 나쁜 놈일수록 잘 잔다
나쁜 놈이 더 잘잔다
  • 1960년 일본 영화
  • 감독 : 쿠로사와아키라
  • 출연:미후네 도시로, 모리 마사유키, 가가와 교코, 미하시 다츠야 등

 

2 # 거북이[ | ]

쿠로사와의 사회파 영화로 숨은요새의세악인요짐보사이에 만들었으니 연출력이야 여전히 안정적이라 하겠다. 하지만 그의 사회파 영화들은 플롯이 너무 단순하여 관객에게 그다지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는것 같다. 요즘과는 달리 예전에는 스릴러같은 영화는 사람들이 싫어했나? -_- 제목처럼 결과적으로 나쁜놈이 더 잘 자게 되지만 거기까지 가는 전환이 너무 단순하단 말이다. 허탈할만큼. 확실히 쿠로사와는 드라마'도' 잘만드는 감독이지 드라마를 잘만드는 감독은 아닌것 같다. 역시 사회파 영화였던 이키루에 비하면 뭐랄까 흥행영화에 가깝다고나 할까. 옛날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 영화는 좀 비추다.

미후네 토시로가 역시 주인공이었는데 영화 끝날때까지 저놈이 그 미후네 토시로였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가 출연한 다른 영화들과는 이미지가 전혀 다르다. 소화력이 출중한 대 배우였는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에서 미후네 토시로가 좀 더 사악한 인간형으로 나왔더라면 그는 승리했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영화는 풍기고 있다. 좀 더 악독하지 못했기 때문에 진거다. 하지만 악하게 이긴 인간들도 많은 것을 잃는다. 오늘도 회사에서 '니는 파리목숨잉기라'라는 분위기를 또 한번 느껴서 꿀꿀했는데 이 영화는 나보고 악한 인간이 되라고 말하는 것일까...나. -- 거북이 2004-7-8 2:08 am

3 # 자일리톨[ | ]

1960년에 제작되었음에도 무척 재미있는 영화이다. 45년 패전이후 일본의 경제적 풍요의 뒷모습인 정,재계의 유착구조와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주제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일본의 문화적 전통에 맞게 재해석(내게 있어 근대화, 서구화에 대한 일본인의 편집증적 집착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는 항상 난감한 문제다)해 온 감독답게 극적 전개를 고려한 짜임새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화면의 전환, 배우들의 극적인 대사와 연기로 인해 한편이 연극을 보고 있다는 착각이 들게 한다. -- 자일리톨 2004-4-17 2:05 am

3.1 (펌) 감독 및 줄거리[ | ]

  • 구로사와 아키라 :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와 더불어 일본영화 전성기를 대표하는 거장 중 한 사람인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1910-1998)는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최초의 아시아 감독이기도 합니다. 그는 일본 내 저널리스트들에 의해 ‘일본영화의 천황’이라 일컬어졌으며, 지인들과 후배감독들로부터는 ‘영화의 스승’이라 불리기도 했던 영화계의 진정한 거인이었습니다. 구로사와의 열렬한 팬 가운데 하나였던 미국의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즈는 “구로사와가 전 세계의 영화감독들에게 미친 심원한 영향은 그 누구의 것과도 비교될 수 없다”고까지 말한 바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미의식과 예술형식, 서구적인 예술적 교양과 영화문법, 그리고 세계관으로서의 휴머니즘이 조화된 구로사와의 영화들은 실제로 많은 감독들에게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여전히 보는 이들을 강력하게 영화적 스펙터클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 시놉시스 : 현대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구로사와의 비판이 가장 강력하게 표출된 영화 중 하나. 대기업 회장의 딸과 회장 비서의 성대한 결혼식장에 의문의 케이크가 배달된다. 그 케이크는 몇 년전 그 기업의 뇌물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해 강제적으로 투신자살했던 어느 간부의 아들, 바로 그 결혼식의 신랑이 복수의 서막을 알리기 위해 보낸 것. 절대 권력의 제도와 투쟁하는 한 개인의 고독한 면모를 그린 이 영화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은 영웅의 비극적 최후를 장엄하게 고하고 있다.

4 같이 보기[ | ]

5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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