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RG VEDA-

Jmnote bot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2월 1일 (일) 13:38 판 (로봇: 자동으로 텍스트 교체 (-만화분류 +분류:만화))

 


클램프처럼 호오가 지독하게 갈리는 창작자(집단)도 드물 것이다. 우스갯소리고 good아니면 shit이라고 하니깐 이것은 그야말로 취향의 극명한 대립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일 것이다. 이 1990년작 성전은 개인적으로 클램프를 알게 된 계기이자 단연코 클램프에서 최고의 작품성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의 배경은 인도신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공작왕류의 퇴마물을 상상하고는 하지만 공작왕이 현대인이며 신화적인 요소를 차용한 것뿐이라면 이 작품은 신화 그 자체를 비틀고 꼬아서 재미를 선사한다. 주인공은 팔부신중의 수장인 제석천 인드라에게 나머지의 7명의 신장들이 대항한다는 내용이다. 내용부터 환상성이 뛰어나지만 그것을 확실하게 뒷받침해주는 것은 클램프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미려한 그림으로 이름을 떨치는 클램프의 작품중에서도 이렇게 뛰어난 그림을 지닌 작품은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클램프의 방대한 섭식력과 그리고 그들의 최대 약점중 하나인 스토리의 전개의 약점이 드러나지 않은 작품이다. 클램프를 처음 접하려면 단연코 이작품부터 시작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런가한다.

-InvictusHome-

생각없는 탐미주의의 전형이라서 참 정이 안가는데 클램프를 용케 즐겨보는구나 :) --거북이
그래서 good or shit일지도 모르겠지라-Invic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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