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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cafe.daum.net/sarf/MYsN/1950 Eden Rose -  On the Way to Eden 【AR Review _ 11,70】]
* [http://wivern.tistory.com/m/127 Sandrose - Sandrose (1)[2009/02/15]【wi】]
* [http://wivern.tistory.com/m/127 Sandrose - Sandrose (1)[2009/02/15]【wi】]
* [http://www.sobaworld.co.kr/19191 Sandrose - Sandrose【sb】]
* [http://www.sobaworld.co.kr/19191 Sandrose - Sandrose【sb】]

2015년 4월 12일 (일) 01:56 판

JeanPierreAlarcen

| 거북이 : ★★★★☆ (대단한)

SANDROSE(1972), M2U 1012, FRANCE POLYDOR 2393 030
상드로즈

1 심윤보

 

Name 심윤보 [1]

Subject 이별 한 후 들을만한 음악(1) -Sandrose

때로 진실한 사랑이란 사람들을 헤어지게 만든다.
도리어 그 이외의 경우들이, 모여 있어선 안 되는 이들을 마주 보며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이미 어둠의 계보를 알고 있었다中, 이응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하는 연인이 있다.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도 그들에게는 어렵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
그녀는 안다. 그녀가 눈물을 흘릴 것이라는 것을...
이별 후의 내일을 상상 할 수도 없다.
"네가 멀리 있더라도 기억 해줘. 내가 너 사랑했다는 거.." 여자는 흐느끼듯 울먹이며 말한다.

Sandrose의 Never good at saying goodbye의 가사를 크로키를 하듯 재빠르게 그려내면 뭐 위에 쓴 정도의 내용이 되겠지 싶다.
음악 속에서 헤어진 이들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까.
나는 머리 뒤로 손을 깎지끼고 음악을 다시 한번 들어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이들은 머지않아 새로운 가정을 꾸밀 것이다.
그러다 아이들을 낳고, 그리고 몇 십년이 지난 후에도 그들의 사랑을 기억할 것이다.
아쉬운 이별이란 그런 것이니까.
생의 순간 순간마다 호주머니에서 무엇인가 꺼내듯 기억의 샘속에서 그들의 못다한 사랑을 끄집어 내겠지. 그리곤 성냥을 그은 성냥팔이 소녀처럼 잠시동안 따스함을 느끼겠지.
영원히 녹지않는다는 북극의 심토(深土)-퍼머프로스트 (permafrost)처럼 이룰 수 없었던 그들의 사랑은 그들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녹지 않을 것이다.

그 애절함과 안타까움의 그림자가 일생동안 생(生)의 창 밖을 수시로 서성인다면, 과연 행(幸)일까 불행(不幸)일까?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왕 헤어질 거라면 이런 식의 헤어짐 보다는남자가 배신을 때리고, 여자가 바람이 나서...와 같은 확실히 정리할 수 있는 계기로 인한 (납득할 만한) 이별이 좋을 듯 싶다.
해안폐쇄, 입산금지...뭐 이런 타입의 확고한 이별.

Sandrose의 이 앨범Sandrose(1972)를 처음 구해서, (Musea의 재판앨범으로 90년대 초에 구했다) 그것을 턴테이블 위에 걸었을 때, 나는 뛸 듯이 기뻤다.
워낙에 멜로트론 소리를 좋아했기에, 멜로트론 소리로 버무려진 이 앨범이 단박에 좋아졌다.
나비를 채집하는 소년이 운좋게 금비단제비 나비같은 크고 화려한 나비를 구한 것 마냥 행복했다.
가장 맘에 들었던 곡은 물론 멜로트론 소리가 흘러 넘치는 To take him away였고,애절한 가사가 마음에 와닿았던 Never Good At Saying Goodbye도 좋았다.
특히나 이곡에서 여성 보컬 Rose Podwojny가 울먹이듯 Oh, Remember when you're far away, I love you.라고 하는 부분이 마음을 아리게했다.
마치 그 울먹임은 (노랫속에서) '결국 우리인생에서 수많은 아름다운 약속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약속도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과 원망이 베어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는 그 어떤 음악 속의 "I love you"보다도 이 음악 속의 I love you가 가슴 절절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Rose Podwojny는 밴드가 와해되고, 10여년후, Rose Laurens로 개명한 후 서너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비로소 언더그라운드 음악시절의 Podwojny를 지우고 주류음악 대열에 뛰어든다.
물론 Sandrose시절의 그 신비한 이미지는 그녀의 앨범속에서 찾아볼 수 없다.

그것도 어떤 의미로 보자면, 그녀 과거와의 이별일 것이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Sandrose의 음반을 들으며 그녀를 추억할 수 밖에.

IP Address : 211.192.96.190 정철 시동 걸리신거 같아요. :)

그리고 로즈의 솔로앨범이 있는지는 정말 몰랐군요. 아 정말 정보 찾기란 왜 그리 힘든지. 들어볼 기회가 있을까요?  ::: 2002/12/23

최정현 막 연애를 다시 시작한 마당에 이별과 실연에 대한 글을 읽으니 참 묘한 기분이네요.
언제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죽음이 찾아오기 전에 헤어지지 말기를 바라지만 그건 정말 바램이죠...
오늘 집에가면 상드로제앨범을 다시 들어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음악이야기에 영재는 왜 글을 안올리나???  ::: 2002/12/23

이장원 로즈가 저리 이뻤었나? -_-;; 잿밥에만....  ::: 2002/12/23

이용길 역쉬나 !  ::: 2002/12/23

유영재 덕분에 음악이야기란이 잘 돌아갈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도 아트락 듣는 빈도가 예전에 비해 턱없이 줄었지만 sandrose 앨범은 그나마 종종 꺼내듣는 편입니다. to take him away의 아련한 기타와 멜로트론 음을 예나 지금이나 너무 좋아하거든요.  ::: 2002/12/23

장태순 정말 예상외로 미모가...? 호오...  ::: 2002/12/23

손원준 @.@a  ::: 2002/12/23

심윤보 실연당한 후 들을 만한 Art Rock 10선"이란 제목으로 예전에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그 글을 이곳에 옮겨 봅니다. 이미 읽으신 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TV에서 같은 영화를 재탕 삼탕, 사탕까지 하는 것에 분노한 적이 많았는데, 제가 이런 행동을 하면서 모든 것을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일로 저를 미워하거나 그러지는 말아주세요.^^ (최소한 다시 손볼 부분은 손보고, 더 할부분은 더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니까요. 미공개부분도 있습니다.^^ )

2002/12/23

2 거북이 : 앨범 속지 리뷰

글쎄 벌써 십년이나 지났다. 국내에 이 음반이 깔렸던 것이 말이다. 당시 나는 한장 한장 야금야금 발매되는 소위 명반들을 사모으며 그 명반이란 놈들에게 실망도 하고 찬사도 보내던 고등학생이었다. 이 음반 상드로즈Sandrose도 내 손에 쥐어졌고 큼직한 LP에 예쁘게 인쇄된 재킷은 일단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이건 재킷만큼 해줄까 아니면 꽝일까 생각하며 턴테이블에 걸었다. 이미 프렌치 락에 충분히 질려있던 상황이라 솔직히 미덥지는 않았지만 첫곡이 지나가기도 전에 나는 만족해버렸다. 이 음반은 이후 내가 가장 많이 들은 프랑스 음반이 되었다.

이 음반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그 첫번째는 리더 장 삐에르 알라르셍JeanPierreAlarcen의 음악 감독으로서의 역량과 기타 소리를 흡족하게 여기는 사람일 것이고 두번째라면 매력적인 여성 보컬 로즈Rose의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애절한 탄식조의 목소리에 반한 사람일 것이다. 나는 후자에 속한다.

먼저 장 삐에르에 대해 알아보자. 이 기타리스트는 전형적인 세션맨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인데 음악 경력은 댄스 밴드의 기타 연주자로 시작했으며 이후 Moods라는 밴드를 결성했고 얼마 안가 시스테므 끄라푸치크Systeme Crapoutchik이라는 밴드에 참여한다. 이 밴드는 몇장의 EP와 Aussi Loin Que Je Me Souvienre(1969, Flamophone FL 3301)라는 타이틀의 LP를 발매했는데 이것은 프랑스 락 사상 첫번째 컨셉트 앨범이라고 한다. 적어도 이것에서 장 삐에르는 범상치 않은 음악경력을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밴드 해산후 그는 마르세이유의 에덴로즈Eden Rose라는 그룹이 레코딩을 위해 파리로 왔고 기타리스트를 구하는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들과 함께 녹음한 앨범이 On the Way to Eden(1970, Katema KA33507)이다. 녹음해주었지만 에덴 로즈와의 활동은 하지 않았던 장 삐에르는 뮤지컬 헤어Hair의 팀과 연주하기도 하고 세션맨 생활을 계속 하면서 지냈다. 그러다가 에덴 로즈에서 함께 연주했던 앙리 가렐라Henri Garella(key, mellotron)와 미셸 쥴리앵Michel Jullien(ds)을 불러 새로 밴드를 결성하는데 그것이 상드로즈다. 즉 상드로즈는 장 삐에르가 리더로서 결성한 최초의 밴드이다. 그는 세션맨 활동을 하며 유심히 봐두었던 여성 보컬 로즈 포드외니Rose Podwojny(vo)를 불러 그녀의 이름도 따고 예전 밴드의 느낌도 살린 상드로즈라는 밴드를 시작한다. 이들은 미국인 작시가 메리 크리스토퍼Merry Christopher도 확보했을만큼 나름대로 치밀한 준비를 했다. Sandrose(1972.4 Polydor 2393 030)는 그렇게 나온 앨범이다. 하지만 앨범 발매 후 72년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고작 몇번의 공연을 갖고 밴드는 해산하고 만다.
이후 그는 베르나르 루밧Bernard Lubat과 함께 재즈를 연주하기도 하고 마르땡 써커스Martin Circus의 멤버들과 EP를 녹음하는 등 여러 활동을 가지지만 그의 활동은 대부분 세션맨으로서의 그것이었다.
그는 1978년이 되어서야 겨우 자신의 첫번째 솔로 앨범 Jean Pierre Alarcen(1978, L'Escargot ESC 371)을 내놓았고 다음해에는 의욕적인 다악장 앨범 Tableau N°1(1979, Scoppuzzle ZZ001)을 내놓았지만 그다지 빛을 못보고 다시 세션맨 생활로 돌아간다. 그는 무려 20년이 지난 1998년에 세번째 솔로 앨범 Tableau N°2(1998, Musea B11382)을 내놓지만 그것은 상드로즈의 옛 이름에 기대어 한번 내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나마 음악적으로는 2집의 연속선 상인 클래식 지향적인 것이라 상드로즈의 팬들에게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세션맨 중에서 일급에 속했는데 그의 8-90년대 세션맨 생활중에 특기할 만한 것으로 제프리 오레야마GeoffreyOryema와의 협연이 있다. 제프리 오레야마는 우간다 출신의 포크, 앰비언트, 월드비트 지향적인 뮤지션으로 피터 게이브리얼PeterGabriel의 레이블에서 데뷔앨범 Exile(1991, Real World 86220)을 브라이언 에노BrianEno의 프로듀싱으로 발매한 실력파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파리는 제3세계 음악인들의 주 활동무대였고 제프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그는 장 삐에르와 만났고 2집 Beat the Border(1993, Real World CAROL-2333-2)와 3집 Night to Night(1997, Real World Caroline 2357)을 함께 낸다. 여기서 장 삐에르는 단순한 연주자가 아니라 작곡자이자 멀티 플레이어로 참여했다.
즉 장 삐에르는 주로 세션맨 생활을 하면서 자기 하고싶은 음악을 해왔던 뮤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그는 실력과 개성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연주자들과 함께하면서 뮤지션으로는 꽤 좋은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 그가 30년 이상 음악생활을 하면서 남겨놓은 리더작이란 것이 고작 4장이고 밴드로서 제대로 남긴 앨범은 상드로즈의 유일작 뿐이라는 것은 좀 아쉬운 일이다. 그렇기때문에 조금 길지만 장 삐에르의 약력을 여기서 소개한 것이다.

이 앨범에서 장 삐에르의 기타소리는 묘한 위치를 점한다. 전체적으로 이 앨범의 주 사운드는 멜로트론과 여성 보컬이 잡고가기 때문이다. 기타 사운드는 멜로트론과 함께 달리거나 가끔 나와 솔로 연주를 하는 것이 고작이다. 하지만 장 삐에르의 솔로 연주는 전형적인 하드락 스타일의 연주이면서도 조금은 막혀있는 사운드 질감을 들려주기 때문에 구식이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 이것은 로즈의 보컬, 풍성한 멜로트론 사운드와 함께 이 앨범 전체가 가지고 있는 '지나가 버린 것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묘한 정서를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인 것이다. 즉 나는 장 삐에르의 기타 연주 자체도 훌륭하지만 그것이 살아난 것은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프로듀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는 것이다. 이 앨범에서 들을 수 있는 것은 기타리스트이자 리더가 앞에서 끌고가는 그런 합주가 아니라 전체적인 조화속에서 결코 넘치지 않지만 그렇다고 빠지지도 않는 그런 균형감이다. 이런 연주가 담겨있는 음반은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 않다. 밴드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그런 사운드.
이 앨범은 흔히 프로그레시브 락이라고 하지만 세부장르인 심포닉, 포크, 하드, 재즈락 어디에도 쉽게 넣을 수 없다. 그것은 이 앨범이 블루지한 연주와 재즈락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멜로트론이 만드는 심포닉한 분위기에 여성 보컬은 샹송 풍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다양성을 만들어 낸 것은 분명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여러가지 스타일의 연주를 즐기는 장 삐에르이다. 그가 아프리카의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기도 했지만 클래식적인 연주 앨범도 내었다는 것을 기억하자.

A면은 감정이 고조되는 편이다. 앨범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톤이라서 발랄한 연주가 나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첫번째 곡인 Vision은 로즈의 보컬이 매우 파워풀하게 진행되는 곡이라 이후 다음 곡들을 끌어오는데 적당한 곡이다. 세번째 곡인 Underground Session은 장 삐에르의 솔로 연주가 절정에 이르는 멋진 대곡이다.
B면 첫번째 곡인 Old Dom is Dead는 시스테므 끄라푸치크 시절에 만들어진 곡이다. B면 세번째 곡인 Summer is Yonder는 Colchques dans les Pres라는 전래곡을 장 삐에르가 편곡한 것이다. 이 곡은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 1880-1918)의 시에서 영향받았다고 한다. 이 두 곡 외에 나머지 곡들은 장 삐에르와 멜로트론 주자인 앙리 가렐라가 쓴 것인데 전체적으로 전혀 어색함이 없이 연결되고 있다. 이 역시 음악 감독 장 삐에르의 역량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B면은 애상감 가득한 노래들이 주로 담겨있으며 마지막 곡 Fraulein Kommen Sie Schlaffen Mit Mir은 30초밖에 안되는 곡이지만 그동안 우울하게 연주해서 미안하다는 듯 딴청피우기로 앨범을 마무리 짓는다. 특이하게도 이 곡만 독일어 제목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해석하면 '여인이 너에게 와 나와 잔다'라는 다소 당혹스러운 내용이다. 문장도 문법에 안맞는게 아닌가 싶다.

앞이 길었다. 사실 이 앨범의 진짜 매력은 (적어도 나에게는) 여성 보컬인 로즈에게 있다. 이 여성은 힘과 감정표현, 애절함, 서정적인 느낌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그것을 조절할줄 안다는 점이다. 조금 허스키한 톤으로 노래하는 것도 매력포인트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는 가사가 영어라는 점도 묘하게 끌리게 만든다. 그녀는 프랑스인이기 때문에 영어로 노래하는 것이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으며 그런 어눌함이 이국적인 느낌과 수줍은 느낌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르네상스Renaissance의 애니 헤슬럼AnnieHaslem이 천사같은 목소리이지만 듣는 이를 압도하는 반면 로즈의 목소리는 조금 거칠고 수줍어한다. 내 옆에 환상적이지만 범접하기 어려운 천사와 신선한 느낌이 들고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시골처자가 함께 있다면 나는 그 시골 처자의 손을 잡을 것이다.
아마도 장 삐에르가 로즈의 보컬을 얻지 못했다면 이 앨범이 프렌치 락에서도 단연 빛나는 존재가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한 일본인이 좋은 프로그레시브 락의 3요소로 여성 보컬, 멜로트론의 사용 그리고 대작지향성을 꼽아서 웃은적이 있는데 그 여성보컬이란 어피니티Affinity의 린다 호일LindaHoyle이나 퓨젼 오케스트라FusionOrchestra의 질 사워드Jill Saward 혹은 바로 이 앨범의 로즈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이다.

요즘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십년전에 있었던 프로그레시브 락의 거품이 빠질대로 빠져버렸다. 즉 어설픈 프로그레시브 락이나 계속 어둠속에 묻혀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음반들은 더이상 설 자리가 없는 것이다. 대신 스테디 셀러가 될만한 좋은 음반들도 찾기 힘들어졌다. 이 앨범 상드로즈는 겉(재킷)과 속(음악)이 꽉 찬, 스테디 셀러로서의 자격이 충분한 앨범이다. --거북이 2002.11.26 허리아프고 졸리지만 불붙어서 한큐에 긁어대다.

3 인터뷰

등록자 : 임현[2] 등록일 : 1995/06/08 조회수 : 133 추천수 : 0 [추천하기]

SANDROSE의 리더 JeanPierreAlarcen과 외지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연재로 올립니다.

  1. SANDROSE interview #

1. SANDROSE...그 이전의 활동

SANDROSE의 리더 ALARCEN은 다른 뮤지션들과 마찬가지로 댄스홀 의 그룹들 틈속에서 연주하면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그후 차 츰 유명해져, 건반 연주자 ALAIN CHAMFORT가 소속된 MOODS라는 이름의 그룹에 참여했다. 이것이 1966이었고, 스튜디오 복도 모 퉁이에서 앞으로 함께 일할 뮤지션을 찾고 있던 JACGUES DUTRONC 를 만났다. DUTRONC는 그와 CHAMFORT를 가입 시켰고, 그 그룹에서 SYSTEME CRAPOUTCHIK의 장례 맴버들(GERAD KAWCZYNSKI, CHRISTIAN PADOVAN,MICHEL PELAY)을 알게 되었다.

MOODS는 그의 첫번째 그룹이라고 이름 붙일만한것이지만 프로적인 활동은 DUTRONC의 그룹에 들어가면서 부터이다. 그러나 이 활동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솔로활동을 시작한 CHAMFORT와 함께 연주한것을 DUTRO- NC가 알았기 때문에 1968년에 그 그룹으로 부터 좇기다시피 나오고 말았다.
이축출에 이어 그는 비틀즈의 영향을 받은 EROC CHARDEN과 함께 연주 했다.그리고나서 상업적으로는 흥미가 있지만 음악적으로는 다소 떨어지는 작품들을 스튜디오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사실상 SYSTEME CRAPOUTCHIK,DUTRONC와 함께 했던 그룹의 생명력 이 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그룹에서 많은 명성을 얻은게 사실이었다. DUTRONC가 리드했던, 독창적인 음악 활동을 추구 했던 SYSTEME.....에 참여할것을 권유한것은 GERAD KAWCZYNSKI였다.

SYSTEME CRPOUTCHIKE은 이루어야 마땅했던 성공을 거둘수 없었다.
그 구룹은 시대를 앞서갔다. 그 그룹은 YEYE풍(예예파 춤과 노래로 소일하는 남녀)과 R & B 경향하에 있던 당시 (1967-1969) 경향속 에서만 존재됐다. SYSTEME.....는,1969년 말에 출연한 후 70년대에 MARTC 나 CIRCUS, TRIANGLE,ALICE와 함께 빛을 보게되는 POP-MUSIC 의 출연을 알린다. 그들은 거의 콘서트를 열지 않았다. 당시 그들 VOGUE사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그후 VOUGUE사와 계약하게 했던 CL- AUDE는 자신의 레코드사(FLAMOPHNE)를 새워 여기서 그들의 성공하 지못한 데뷰이론법과 여전히 성공하지 못한 많은 싱글들을 취입했 고 결국은 헤체되었다.
그들의 실패는 너무 시대를 앞서간데 기인한다. 만일 그들이 1970 년대에 활동을 시작했더라면, 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SYSTEME....이후 그는 HAIR의 반주를 하는 그룹에서 연주했고, 그 때까지 스튜디오에서 일했으며, 거기서 자신의 음악을 연주할 결심 을 했다.
그들은 대중들의 관심이 결핍되어 있었던 점과 그룹의 무기력에 의해 활동을 중단 했다.

2. 그룹 결성

Alarcen이 1971년 10월경 SANDROSE를 결성하기로 결심했을때, 그가하고자 하는 음악의 연주를 위해,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 던 뮤지션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1969년 그는 교체된 기타리스 트의 자격으로 그룹 EDENROSE와 한장의 디스크를 내놓았고, 그 후 그들과 약간의 콘서트도 열었다. MARSEILLE출신의 이 그룹은 재즈-락을 연주 했으며, 그는 이 그룹의 HEHRI GARELLA, MICHEL JULLIEN을 높이 평가했다. SANDROSE 결성에 이르렀을쯤 그는 그들을 생각했다.
여가수에 대해서는 당시 그는 WILLIAM SHRLLER의 작품에서 들었 던 여성의 못소리에 매료 되었다. 이 가수의 이름은 ROSE PODW- OJNY 였고, 오디션 후에 그들 그룹에 들어올것을 권유했다.

그룹의 이름은 미국인 작사가 MERRY CHRISTOPHER가 제시한 것이 며, 그것은 여성 보컬리스트의 이름을 암시했다.

3. 앨범 제작 및 음악적 경향

확실히, 그것(앨범 제작)은 빠른속도로 일어났다. 그들은 상당히 운이 좋았다. ALARCEN이 이 디스크의 제작자를 쉽게 만났기 �㎖문이 었다. 그는 당시 잘 알려진 영화제작자이자 프로듀서인 Andre po- pp와 같은 마을에 살고 있었고, 그는 POPP에게 SANDROSE의 음악 을 들어보게 했다. POPP는 그들의 음악에 매력을 느끼고, 앨범 제 작에 참여할것을 약속했다.
그래서 그들은 스튜디오로 들어가 일주일동안 디스크를 취입했다.
이 디스크에 앞서 결코 콘서트는 열지 않았다.

그는 그룹의 리더이자 작곡(주선율의 작곡과 편곡)가 였으며, 그 룹의 방향과 운명을 감독하고 결정하였다. Henri garella 또한 몇 몇곡을 작곡했으며, Henri와 함께 그는 주제음악의 작곡과 편곡에 책임을 지고 있었다.

기자의, SANROSE의 경향과, 어떤 그룹에 가까우냐는 질문에 그는 " 개인적인 생각으로, KING CRIMSON과 같은 그룹들과 아주 유사하 다고 생각하고, 우리의 음악적 경향은 교향악적인 CLASSIC MUSIC (갸우뚱?)이었다. " 라고 대답했다.

그는 아주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목소리와 기타소리를 혼 합하고자 했고, 락과 클레식 뮤직의 혼합을 원했다. - 그룹의 맴 버 구성은 기타,베이스,건반,드럼,여성 보컬의 5인조 구성이 었다.
맬로트론은 이러한 음색을 주고, 기타와 목소리의 결합에 적당한 도구였다. 그래서 SANDROSE의 음악은 이러한 음과 교향악적 영역을 갖고 그가 얻고자 했던 음악에 일치를 보였다.

4. 그룹 해체 그리고 그후...

상드로제 운영에 관한 질문에 Alarcen은, 실질적인 문제는 없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많은 충돌 없이 그룹을 운영하는 소질을 가지고 있 었다. 다만 여가수에 문제가 있었다. 그녀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로서는 그런 성향을 이해할수가 없었다.

디스크 출반이후에 그룹 내부에는 상당히 show business적 사고 - 너바나의 Kurt cobain도 이같은 이유로 상당히 고민했었다. 아마 그 의 자살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듯... - 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 으며 이때문에 그들은 음악적으로,사상적으로 파국으로 치닿고 있음 을 확인했다. 그래서 그는 그룹을 해체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활동에 전념하지 않았으며, 몇가지 요소가 더이상 그의 마음에 들지 않게되자 연주하기를 멈추었다. 사실 이 그룹은 1년 이상도 지 속되지 않았다. 약간의 콘서트를 열었고, 곧 해체되었다.

디스크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해했다. 특히 기술적인 측면에서 그 러했으며, 녹음상태나 음질은 특히 만족스러웠다. 연주에 대한 그들 의 열정과 기쁨이 이 디스크를 통해 분명히 투영되었다.

SANDROSE 해체...그 이후...

대부분의 뮤지션들이 음악을 떠났다. 직업적으로 변신한 드럼주자와 오늘날 Rose laccrens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진 여가수를 제외 한다면...
상드로제 이후 그는 Frangois beranger의 눈에 띄었고, 그 그룹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Beranger와 활동하면서 무대의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 배웠으며, 좋은 음악을 제공하기 위해 해야 할것을 알게 되었 다. 거기서 Beranger와 함께 편곡자겸 뮤지션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낼수 있게 되었다.

추신(편지도 아닌데 추신?) : 뿌드득...휴 드디어 끝났다. 제가 상드 로제에 애착이 있다보니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파피루스지 가 지고 계신분들은 그거 보시면 좋겠지만...안가지신분들이 많을줄 알 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와요~

아참 그리고 혹시 저랑 음악 바꿔 들으실분 없으세요? 녹음해서 바 꿔 듣는거죠. 그동안 해보니 참 좋더군요. 자금문제가 말끔이 해결되 더군요. 후훗...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4 ARM

프랑스의 전설적인 그룹 SANDROSE Jean, Pierre Alarcen과 키보드의 Henri Garella에 의해 이끌어진 Sandrose의 유일한 앨범이다.

둘다 Eden Rose의 멤버였지만 그때는 갈리의 음악성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었다. 그러나 본작에서는 여성 보컬리스트 Rose Podwojny를 부각시키고 Alarcen 자신도 전면에 나서고 있다. 샤우투한 Rose Podwojny의 보컬과 뒤의 깔리는 멜로트론의 소용돌이, 기리고 Alarcen의 기교넘치는 기타가 어울어지는 모양은 전형적인 심포니락이라 할 수 있다.

다소 고루한 감도 있지만 시대를 초월한 훌륭함이 여기에 있다. Alarcen은 몇장의 앨범에 참가하고 있지만 본작이 가장 절정기의 정점이라 할만한 작품이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그룹 Sandrose의 유일한 앨범으로 그동안 고가의 희귀 음반으로 알려져 왔던 걸작. PROGRESSIVE ROCK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던 화제작 이다.
이미 라이센스로 소개된 Sandrose의 유일작인 본작은 Mellotron 이 매우 효과적 으로 사용된 앨범으로 높게 평가 받는다. 사실 여성 보컬리스트 Rose Podwojny의 호소력 넘치는 보컬에 싱경을 쓰다 보면 우리는 Mellotron 음향을 쉽게 지나치고 만다. 또한 Mellotron을 담당한 Henri Garella의 오르간 연주는 마치 Mellotron에 담아 놓은 음향을 재생하는 것처럼 들리는 주법을 구사하기 때문에 집중하여 듣지 않고는 그것이 오르간 연주인지 Mellotron 음향인지 분간 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Sandrose의 Mellotron 음향은 예전에 가장 사랑 받았었던 첫곡 (VISION) 부터 간간히 들린다. Rose Podwojny의 보컬 오른쪽 뒤편에서 미세하게 울려퍼지는 음향이 바로 우리들이 첫번째 접하게 되는 그들의 단조로운 멜로트론 음향이다. 가늘고 아름다운 멜로트론 음향은 'Undergroud Session'의 중반부에서 웅장한 형태로 탈바꿈, 다른 악기들이 뿜어내느 음향들과 뒤섞여 혼란스럽고 매우 강렬하게 들린다. 본작에서 멜로트론 음향이 크게 활약하고 있는 곡은 역시(OLD DOM IS DEAD)이다.

ARM....

5 이동훈

Sandrose - S/T (France, 1973) *****

[이동훈, mailto:meddle@nuri.net]

pulsar의 pollen과 함께 '확실한' 들을거리를 제공한 sandrose. 위에 찍힌 별 5개는 그냥 심심해서 그려논게 아니다. ^^ 사실 프랑스의 아트록을 접하다 보면 우리 정서와 이질적인 부분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ange, heldon, magma, zao, malicorne, visitors..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서 생각해 본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의자에 앉아서 몇 시간이고 들을 수 있는 음악은 아니다.
하지만 sandrose의 유일작은 프렌취 록의 대표적인 유형이라 할 수 있는 jazz rock, theatrical rock, chamber rock, avant-garde rock, (2nd class) melodic symphonic rock등등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존재이다.
여성 보컬리스트인 rose의 허스키한 음성과 함께 나른하게 깔리는 mellotron의 2중주는 sandrose의 음악을 대표하는 요소이며, 이들의 독창적인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keys를 풍부하게 사용하되 *의존*하지 않으며, 고풍스러운 멋에 바탕한 jean pierre alarcen의 탁월한 작편곡은 서정미가 지배적인 작품에서 잃기 쉬운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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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Pierre Alarcen Table n° 2 Catch - Musea - B11382 - 75' 00 - France ' 98 Style: Symphonic Neo-classic/Music Dimensions : DP 5 - HS 3

How could one still be astonished when one chronic by the albums which resemble each other so much and more and which it is necessary to go to seek their feature of originality in the manner that such or such groups of reputation have the musicians to take as a starting point? I had my response to the hearing of an atypical album which, in addition to astonish me, did not pour in the experimental one, in the inspiration of musics in vogue currently or in an inevitably single exaggerated minimalism. Not, the disc, that I say, the masterpiece, in question names Tableau n° 2 of the French type-setter Jean-Pierre Alarcen. But which is it? Besides remember the group Sandrose, Alarcen was the guitarist, this group French of the years seventy had offered an album to us which was dawning beautiful in its republished formula of the whole young (at the time) French label Muséa, (it forms always part of their best sales to date). Extremely of this very encouraging experiment with Sandrose quickly dissolved, the French musician followed the committed ways of the famous singer François Béranger on some albums and left fine the years ' 70 its first testimony discographic which it entitled Tableau n°1. Déjà at the time, the specialists rigorously qualified this music of neo-classic in a formula rock'n'roll, even Jazz-rock'n'roll, summons a typically French style of it. But, since, more nothing, which had it become? Had it, like so many others, deposited the weapons, had disgusted one time leaving only not enough room for manoeuvre to an artist like, exploring to him, clearing, seeking new environments, innovative concepts? It was without counting on the temerity of the character who, nearly 20 years later, decides to take action on his concept and leaves this famous Tableau n° 2. I said other day to our worthy Dr. Prog that nothing had as much marked me since the advent of the group Devil Doll. Oui Doctor, I have have slap, one of these slaps which awakes you, which gives again you confidence in the music, which prove to you, that today still, the music can sublimate, you to sublimate. When I unpacked this last Muséa parcel including/understanding like always a very broad range of their production, energy of the jazz minimalist to progressive basic, while passing by always interesting republications, I live this enigmatic small pocket, and by I do not know which mystery, I known that this album was made for me, there are sometimes things which occur on the level from imaginary in the relation from the material and of immaterial which exceeds entendement. This disc had thus already subjugated me before even as I place it in the reader, odd as much as strange, but fact which was checked as soon as the first notes were shelled, they started a true tidal wave in the subsoil of my emotions. Major and yet so simple notes, notes without esbroufe and yet jubilatoires. And then there is environment, and which environment, there too three notes are enough to plant the table, (there I could not the louper), and already one can that all its time will have to be taken, yes give all his so invaluable time to this work to appreciate it with his right value, sacrilege would be to listen to it discreetly or worse by zappant it, because, irremediably, the desire you for sitting, all to close, take down the telephone, to extinguish the bike, to disconnect you from the real world must be born in you, if not, it is really not the sorrow of going more One is not thus there any more for anybody, just at the head with head with the Alarcen Master and this timeless work which is its second table. How you to speak about this music, it would still be necessary, I fear it then, that I would be a musicologist to fulfill this mission fully, you will forgive my awkwardnesses because I from there all the same will try myself to describe you this one with all the faith which mine has been lately perked up for this famous evening of March which saw me discovering what will undoubtedly become for me the Album of the year. Five tables for a disc running over 75 minutes. First reflexion, and it is serious, it is not rock'n'roll, Alarcen even exchanged its guitar for keyboards, but which keyboards, they replace a whole symphony orchestra alone and will not believe that that was already seen before, the poor attempts of the ones and others balanced all by failures cuisants. Here the marvellous French musician found the happy medium to give the illusion. He is right assistant the services of a true pianist for the very traditional interventions that only a senior musician can interpret. How did it arrive at this result, with this osmosis? The mystery remains whole. The first table runs over thirteen minutes and from the start, it puts the bar where it is necessary, at the top. As I mentioned it to you above, not true references belonging to the movement rock'n'roll or then only in one possible but improbable bringing together with other progressive formations which were inspired, they also, of the classical music. Let us quote, for example Hécénia, Quasar Lux Symphoniae, Enid, some work of Hackett or Wakeman, of Emerson, the concept Victor de Rigoni & Schoenherz or the unknown completion Skip Vanroy. Thus seek the ramifications then, partly in the contemporary film music but, above all, the true inspiration comes on the side of named well the "Classical music", that of Beethoven for example, not less, the dramatic tension is the same one, the subjacent enigmatic screen of the compositions maintains the enigma which will be always revealed by bits powerful but selected. A whole art whose only large ones can be prided. The secrecy is thus in measurement and not disproportion, a lesson which has great difficulty to make its way at our time. I quoted Beethoven but it is all the Romantique tradition of XIXme that it is necessary to pin also, Bruckner, Shumann, Brahms and later Mahler... with in premium a reflexion very present on the Traditional Modern one which was dawning beautiful of the beginning of XXme century, I think here of the music one Of boring or of Vaughan Williams and with the playing latter all the very descriptive and terribly symphonic Anglo-Saxon music, it also, contrast between moments very intimists and volcanic deflagrations as sudden as instantaneous. All the album of Alarcen remains enthralling, not a note of too, never the desire for changing some does not occur, time does not stop, as suspended, even the tick-tock of the clock will not be able there nothing to change. The continuation, the second movement, shortest, hardly 6 minutes, is a little marvel also, one thinks of Légende of crossbred Hécénia of a piano deluded with one environment in Fauré to continue on the warlike copper sounds pointing out Rituel of Boffo. The third, more than twelve minutes, begin with an extreme melancholy which touches the major heart, this piece has doubtless being made up in one moment of intense distress, one does not invent emotions like these, one needs the food fully to manage to lay notes of this accuracy, once again, only the large ones have the capacity of it. The second part is very different, one plunges in nothing, as a rebellion which takes shape, a battle which prepares, the nerves are tended, the cut breath, one waits... but nothing comes, it was right a desire, an emotion, and the piece to continue like a peaceful river. The fourth, always more than twelve minutes, a piano initially, Beethoven still, a flute, and then large the organ, it is all the British symphonic music of Elgar which sounds with our ears, then, change of attitude, a species of long bolero announces and follows once again the paths of Boffo in Rituel while deriving sometimes on are delirious "controlled" of Mahler, to then leave room to the melancholy similar to that of the beginning of the third movement. Why that does it make me so much think of the album éponyme of Vanroy Skip... mystery? Comes, finally, the pièce de résistance, thirty minutes which begin on the insane piano from Fabrice Garniron, its only accomplice for this album with the painter of the small pocket Michel Zacha. The first measurements alternate between this piano and dramatic symphonic flights, Malher, Lisz, Boffo, Rachmaninov all is hustled and add to that Patrick Moraz secured for once by sonorities Arabists. All that over only 5 minutes. The remainder of the piece is a little the synthesis of all the tables which precede, enormously of melancholy, sadness, intimism, symphonism, of mystery, nothing does not miss, all is there, all is known as. Alarcen laid us a single masterpiece in its kind, it cherishes doubtless dream the one day to make interpret its work by a true symphony orchestra, it would be only justice even if if here its music suffers by no means from this absence. In conclusion, I would say that this album is a key, a key which opens doors, those of the classical music romantic and modern exerted for two centuries, so only this album had given you the desire for discovering this one it would be already a victory.

Small De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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