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이야기

1 # 예스터모로우 공연홍보[ | ]

김종호 (kjh30 ) [공연]산울림20주년기념 콘서트 YesterMorr 11/14 17:51 89 line

산울림 20주년 기념 5시간 마라톤 콘서트 YesterMorrow (yesterday & tomorrow)

장장 5시간의 국내 최초, 최장시간의 단일 콘서트 1997년 12월 31일 오후8시부터 1998년 1월1일 새벽1시까지 남산힐튼호텔에서 초대손님 : 이소라, 윤도현, 자우림, 황신혜밴드 등 S석 30,000원 R석 50,000원 문의전화 (02) 336-2908

20년간 끊임없는 음악적 열정, 그 음악적 역량의 집대성 97년 대미를 장식하는 5시간여의 국내 최초 최장시간 마라톤 콘서트 다양하고 풍부한 레파토리와 알찬 무대 한세대와 다음세대의 힘찬 화합과 음악적 감성의 공유 20년의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신인을 선언한 3형제 의 열정적 무대

국내 최초 5시간 콘서트는 산울림이기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1. 파격과 도전적 실험정신

흔히 5시간동안이라고 하면 먼저 지겹다는 이미지가 떠오른 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장시간의 콘서트는 회피할 수 밖에 없는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러나 새로운 형식과 실험이라면 미리부터 겁을 집어먹고 실행을 못할것도 없다 는게 산울림의 생각이다. 5시간여의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다면 이는 콘서트 문화의 새로운 움직임의 가능 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파격과 도전정신, 실험정신은 산울림의 그간의 행적을 밟아보면 뇌리에 그대로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어느 누가 과연 5시간이라는 콘서트 시간을 잡 을 수 있겠는가. 그건 산울림이기 때문에 가능한 도전인 것 이다.

2. 13집 141곡의 무궁무진한 레퍼토리

콘서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5시간을 관객들을 붙잡아 놓을만한 힘을 가지기 위해 무엇보다도 자기의 음악이 다양 하고 풍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객들이 모두 알 수 있는 히트곡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며, 새로운 신곡들을 통해 신선함도 제공해야 함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두어 야 하는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3집동안 141곡의 무궁무진 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항상 신인으로서의 입 장을 표방하는 파격이 있다면 산울림으로서는 최고의 합격 점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

3. 음악에 대한 열정과 거리낌없는 목소리,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

20년동안 줄기차게 이어졌던 음악정신과 장인정신, 이제 77 년의 젊은 산울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은 비록 마흔을 넘긴 나이이지만 여전히 청년의 감성과 열정으로 무 대를 뒤흔들 수 있는 폭발력과 더욱더 세련되고 화려한 무 대매너가 그들에게 있다. 20년의 세월동안 철저한 자기관리 를 통해서 13집 신곡을 냈던 그들. 그들이라면 5시간의 콘 서트가 아니라 10시간의 콘서트라 할지라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77년에도 그들은 '록'
을 하고 있었고 97년 오늘도 그들은 '록'을 하고 있듯이 한 국대중음악의 답답한 한세기를 언제나 새로운 활기로 찾아 왔던 가벼움과 무거움의 완벽한 조화로 이끌어왔던 그들.
이제 그들이 음악생활 20년의 모든것을 낱낱이 대중앞에 공 개한다.

30-40대 그들의 문화를 위하여

누구나 알다시피 현재 대중음악에 있어 주 소비층은 10대와 20대로 규정된다. 그들만이 대중음악을 가까이하고 흥얼거 리며 즐길 수 있는 소비자라는 것이다. 과연 그러한가.근래 들어 각종 언론에서 대중음악 소외집단인 30,40대의 문화에 대한 각종 기사를 다루어내고 있다. 삶에 쫓겨 늘어진 어깨 만으로 상징되는 30, 40대. 하지만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가 장 진보적인 그들. 트로트 세대도 아니고 댄스음악 세대도 아닌 그들. 밀리고 쫓기다보니 어느곳에도 소속되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의 문화적 욕구는 어떤세대보다도 강렬하다. 누 리고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없다고 그들의 욕구마저 없다고 판단하는것은 그릇된 것이다. 그들이 즐기고 누릴수 있는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산울림 콘서트는 그러 한 이유로 시작되는 것이다. 과거의 10, 20대 였던 지금의 30, 40대가 접하던 그들의 음악세계를 97년에 새롭게 열어 줌으로서 막힌 문화적 출구를 확 뚫어주자는 것이다. 더불 어 앞으로 30,40대가 될 10-20대들에게도 새로운 문화의 가 능성을 엿보게 하고 그 모범을 제시하자는 것이다. 산울림 콘서트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98년을 기대해 본다. 30-40 대를 위한 그들의 문화를 위하여. 그리고 앞으로 30-40대가 될 10-20대의 문화를 위하여


게시판 지기로 다시태어난 세균맨(송대성)님아 축하한다~ ^^

지난 날 모든소리인으로 느낄 수 있던 사람에 대한 정을

노래세상 안에 이을 수 있도록

모두를 배려하는 뚜렷한 주관으로 책임있고 성실히 임하리라 믿는다~~

다시한번 축하한다~^^

-^^~~*~ 넌둥이 -

2 # 12집[ | ]

제 목:새앨범 소개 : 산울림 12집 관련자료:없음 [895] 보낸이:서광식 (macross ) 1991-08-07 13:09 조회:97

<아니 벌써>로 데뷔하여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너의 의미><내 게 사랑은 너무 써><창문 넘어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산할아버 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고 지난 87년 11집을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기억 속에 잊혀져간 '산울림'의 12집이 4년만에 나왔습니다.
그 동안 가수활동은 하지않고 TV나 영화음악을 주로 맡아 하였던 김창완이 1 1집과 마찬가지로 혼자서 만든 앨범입니다.
곡을 살펴보면,

Side A Side B

꿈꾸는 공원 추억 내가 돌아갈 곳은 무감각 불안한 행복 슬픈 편지 동창생 사랑의 종곡 배추 꽃 메밀 꽃 멈추지 않는 눈물 누나야

작사, 작곡, 편곡 : 김창완

이렇게 11곡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로 보면 부제가 'Adagio'라서 그런지 동 생들의 탈퇴이전의(산울림은 김창완, 창훈, 창익 세형제로 이루어 졌죠) 강렬 하고 빠른 Rock Sound는 이제 듣기 어렵지만 김창완의 완숙한 작곡솜씨와 노 래솜씨가 무척 잘 조화되어 있습니다.
앨범의 자켓은 1집부터 지금까지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김창완이 직접 그렸다는 말도 있든데...)과 '산울림'이라는 글씨, 그 통일성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종전의 산울림 앨범들의 특징은 앨범 하나에 하나의 소재나 주제를 갖고 있는 앨범이 많다는 것입니다. 11집에서는 '비'를 소재로 한 노래가 무척 많았고 9집에서는 '차'에대한 노래가 많았죠.
이번 앨범을 보면 일상생활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노래가 대부분입니다. 살아 가면서 느끼고 생각하고 보고 듣느것을 그대로 노래로 표현한거죠.
'꿈꾸는 공원'에서는 뛰어난 편곡솜씨가 엿보이며 김창완의 부드러운 목소리 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울림은 이때까지의 그 어느 Rock Group보다도 왕성한 실험정신을 보여 왔습 니다. 3집에서는 앨범 한면을 차지하는 20분짜리 대곡(아마 우리나라 최초라 고 생각하는데 맞나요?) <이미 나>를 발표하였고 우리나라 정통음악을 결합한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Metal적 성격이 엿보이는 는 그들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 주었고 이라는 토크송도 발표하였습니다.(라고 기억안나는데 이선희의 앨범(5집으로 기억나는데)에 토크송이 하나 있는데 그것도 김창완의 곡입니 다.) 이런 실험정신은 12집에 와서도 계속 이어지는데 그 대표적 곡이 <불안한 행 복>입니다. 토크송은 아니지만 자신의 생화에 대한 생각을 중얼거리듯 느리게 진행하는 이 노래는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은 대중적 취향에 잘 맞는 곡으로 동창생을 만나는 즐거움보다는 동 창생들로 인하여 자신의 늙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지난 추억을 회상하는 곡 입니다.
산울림은 Rock뿐만 아니라 <꼬마인형에 날개를 달자> <E.T.> 등 수많은 동요를 발표했습니다.(발표한 앨범만해도 3개 로 알고 있습니다.) 12집에서도 재미있는 동요를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배추 꽃 메밀 꽃>이 그 것입니다.
Side B의 첫곡 은 이 앨범에서 유일한 빠른곡이라 할 수 있는데 역시 재미있는 가사와 흥겨운 가락이 잘 어울려져 있습니다.
<사랑의 종곡>은 상당히 색다른 곡으로 떠나간 사랑에 대하여 자신의 외침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산울림은 리바이벌도 잘하는데 김창훈이 만든 <나 어떡해>와 노고지리에게 주 었던 등을 다시 리바이벌하여 히트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이 앨범 마지막곡 도 감창완이 만든곡으로 임지훈이 2집(맞아요?) T itle곡으로 불렷던 곡이며 이선희의 5집(?)에 다시 리바이벌 되었는 곡입니다 .

대강 이 앨범에 대한 제 느낌을 적어보았는데 제가 산울림을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은 주관적 견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넘쳐나는 발라드 곡에 식상을 하신분들은 이 앨범을 들어 보시면 신선한 느낌을 받을수 있으리라고 자신합니다.
참고로 산울림 1집에서 11집까지는 절판이 되어서 구할 수가 없는데, 11집까 지의 앨범과 '김창완 기타가 있는 수필'이라는 앨범을 모아서 만든 '산울림 Greatest Hits'라는 앨범이 '서울음반'에서 4개의 앨범으로 나와 있습니다.
산울림의 대표곡만 모았기 때문에 산울림의 또 다른 이면을 느낄 수는 없지만 감상하기에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혹 산울림의 구하고 싶은 곡이 있으면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녹음을 해서라도 보내 드리겠습니다.(<이미 나> 등은 정말 들어볼만합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도 아닌데 이렇게 마음대로 글을 올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 다.(가입할려고 하나 제 사정상 힘이 들군요.)

올바른 통신문화 정착을 바라며..
.

< Macross with LOVE... >

< 불안한 행복 >

예쁜 아내와 아담한 집과 새로 산 신발 창틀을 긁는 아침햇살 모르는 채 잠들어 있는 내 아이의 포근한 이불 이 아침 부엌에서 들리는 수돗물 소리 나는 일어나 면도를 해야지 향긋한 비누 냄새 앞치마를 두른 아내의 모습이 즐겁다 집이 좀 어질러져 있어도 좋다.

우리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떨어져 있는가를 알기위하여 신문을 보아야 한다 앨범도 가끔 보야야 한다 나는 가난했었고 사진속 내 눈동자는 불안해 보였지 어머니 아버지는 전란을 겪으셨고 나의 형은 젖이 모자라 죽었네

그렇게 불안하게 나는 나의 행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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