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 Machine 리뷰

1 # 촌평[ | ]

이하는 아트록 메가진 15호에 실린 캔터베리 음악에 관한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글입니다. 이글은 휴 호퍼와 엘튼 딘이 참가할 당시 소프트 머신의 음악에 관하여 좋은 해설을 담고 있습니다.

소프트 머신과 캔터베리 뮤직, 그리고 재즈의 영향

캔터베리 뮤직이 영향 받은 재즈의 분파는 크게 세가지, 즉 프리 재즈와 퓨전 재즈 그리고 재즈록이다. 이는 60년대 중반기에서부터 시작되는 캔터베리 뮤직이 당시 현재 진행형의 재즈로부터 꾸준히 자양분을 받으면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캔터베리 뮤지션들이 재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알기 위해서는 당시 영국의 문화적 상황을 되짚어 봐야한다. 이들이 성장하던 시기인 60년대 초는 미국의 재즈가 유럽에 상륙해서 커다란 인기를 누리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들의 부모 세대는 비밥과 모던 재즈를 그들에게 들려주었을 것이고 결국 이들은 자연스럽게 재즈를 접하게 되었다. 당시 로버트 와이엇의 집에 하숙하면서 그에게 드럼을 가르쳤으며, 데이빗 알렌을 소개시켜준 장본인이기도한 미국인 드러머 조지 나도르프는 이렇게 회상한다.

"로버트의 아버지는 특히 음악에 관심이 많았어요. 우리는 모두 안자아서 음악을 듣곤 했는데 그것은 쇤베르크, 베베른, 슈톡하우젠에서 에릭 돌피, 오넷 콜맨 그리고 존 콜트레인에까지 이르렀지요."

현대음악과 재즈의 세례를 동시에 받은 이들에게 있어 프리 재즈는 하나의 자연스런 음악 어법 정도였을 것이다. 캔터베리 뮤직에 본격적으로 재즈적인 프레이즈가 도입된 것은 소프트머신의 'Third'였다. 한 면을 모두 채우는 네 곡으로 구성된 더블 앨범이었던 본 작은 이전에 발표된 'Vol.1', 'Vol.2'와 완전히 다른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다. 보컬이 들어간 것은 'The Moon in June'정도였으며, 사이키델릭적인 부유감은 거의 제거되었다. 대신 이들은 아프로 아메리칸의 재즈를 수용하되 기존 유럽 현대 예술의 전통과 사상에 이를 용해하여 유럽형 재즈를 탄생시켜려 했다. 리듬앤블루스의 흔적이나 스윙감이 제거된 무조성과 미분박으로 점철된 프리 재즈는 당시 현대음악의 사조와 일맥 상통하는 점이 많았다. 재즈의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건반 주자 마이크 레트리지는 재즈를 접하고 난 후, 자신의 관심이 존 케이지나 칼 하인츠 슈톡하우젠과 같은 전위 작곡가들에게서 찰스 밍거스, 마일스 데이비스, 존 콜트레인으로 바뀌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이들은 프리재즈적 요소를 흡수하면서도 록의 이디엄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프리재즈보다는 재즈 록으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는 마하비슈누 오케스트라나 웨더리포트의 재즈록 퓨전과 달랐다. 정합성이나 정격과는 거리가 먼 곡 구조와 진행 방식 그리고 장시간의 즉흥 연주는 역시 프리 재즈에 더 가까운 것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Forth'와 'Fifth'에서도 계속되었으며, 특히 오넷 콜맨 이후의 프리재즈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은 엘튼 딘의 섹스폰 연주가 곡 전체를 리드한 'fifth'에서 그 절정을 이뤘다. 하지만 취주 악기와 키보드 주자인 칼 젠킨스(Karl Jenkins)와 드러머 존 마샬(John Marshal)이 참여하게 되면서 소프트 머신의 음악은 공격적인 프리 재즈적 프레이즈로 이어진 재즈 록서 퓨전 재즈 스타일로 서서히 변모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칼 젠킨슨이 마이크 레트리지를 대신해 건반 악기를 전담하면서 더욱 심해졌다. 중후반기 소프트 머신의 음반을 선호하는 팬들게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은 라이브 앨범 'Alive & Well'는 프리재즈적 요소를 전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퓨전 재즈에 가까운, 테크니컬한 재즈록 작품이었다. 결성 당시 멤버들의 이름을 크레딧에서 전혀 찾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다.

2 # Soft Machine[ | ]

등록자 : 전형철[1] 등록일 : 1997/03/03 조회수 : 213 추천수 : 0 [추천하기]

  • SOFT MACHINE : 1st ( 68' MCA ) *

SIDE A

1.HOPE FOR HAPPINESS 2.JOY OF A TOY 3.HOPE FOR HAPPINESS ( REPRISE ) 4.WHY AM I SO SHORT? 5.SO BOOT IF AT ALL 6.A CERTAIN KIND

SIDE B

7.SAVE YOURSELF 8.PRISCILLA 9.LULLABYE LETTER 10.WE DID IT AGAIN 11.PLUS BELLE QU'UNE POUBELLE 12.WHY ARE WE SLEEPING? 13.BOX 25/4 LID

구성멤버를 보자면

MIKE RATLEDGE : ORGAN ROBERT WYATT : DRUMS KEVIN AYRES : LEAD GUITAR

이렇게 트리오구성으로 첫 데뷰음반을 발표하게 된다.물론 이전에 GONG의 리더인 데이빗 알렌이 그룹을 등진뒤에 이 음반이 나오게 되니 당연히 그의 이름은 앨범 어디에서도 찾아볼길이 없다.

아마 아트락 12호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들의 본 데뷰음반은 커버가 특 이하다고들 한다.본인이 가진것은 값싼 씨디인 까닭에 앨범이 도대체 어떻 게 되는지는 알길이 만무하지만 대강 짐작을 하자면,엘피 앞면에 동그란원 (기계톱니바퀴)이 손으로 돌리면 돌아가고 그사이로 멤버들의 모습이 보이 는 모양이다.실제로 보면 꽤나 신기할텐데 이제껏 본적이 없다.사실 이래서 음반을 씨디보단 엘피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은것 같기도 하다.남들은 다들 씨디로의 업그레이드라는 용어를 써가면서 엘피로 가지고 있던 음반을 씨디 로 다시 사곤 하는 모양인데 이상하게도 난 씨디로 가지고 있던 것들을 엘 피로 사곤 한다.시대의 역행인지,엘피로의 업그레이드인지는 모르지만 말이 다.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씨디로 가지고 있는 편이 낫기도 하다.왜냐면 개인적으로 호기심이 많은지라 아마 엘피로 사면 도대체 어떻게 한거지 하 면서 커버를 이리만지고 저리만지고 하다가 결국은 아까운 커버를 손상시킬 지도 모르니 말이다.어쨌든 괴상한 소리는 집어치우고,음악을 들어보자면 아마 다들 아시겠지만 이 밴드가 켄터베리사운드에 있어서는 매우 큰 비중 을 차지하는 까닭에 이쪽 사운드를 무진장 싫어하는 이들은 아에 음반을 보 더라도 살려고 들지를 않을것이다.하지만 생각외로 듣기에 편한 음악을 들 려준다.첫 음반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풋풋함이 있고 거의 전곡에 걸쳐서 보컬을 들려주고 있기때문에 매우 만족스런 음악일수가 있기 다.아마 이쪽 사운드를 싫어하는 사람도 그럭저럭 괜찮은데 하는 말을 할수 있는 음반임에 틀림없다.예전에 이들의 3집을 구입한 적이 있는데 사실 재즈락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이들의 사운드에 익숙한 귀를 가지 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고통스런 음악이라고 생각했고 그 음반중에 MOON IN JUNE만 듣곤 했었었는데,이 음반은 의외로 신중하지 않고 부담없는 가벼운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물론 개인적인 편차는 있다고 보지만 말이 다.
ROBERT WYATT의 재즈적인 드럼도 들을만하고 뭐 보컬은 좀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봐줄만은 하다.
오르간이 주요 악기로 부각되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감정을 자극하는 오르 간소리를 간혹만날수가 있다.풋풋함에 절여있다고나 할까.

아마 처음 이들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인상을 남길수 있는 음반이며 이들의 다른 음반을 가지신 분도 색다른 맛을 느낄수가 있는 음반일것 같다 이들의 익지않은 사운드를 사랑스럽게 생각할수가 있을것이다.
사실 레코드점에서 잘 보질 못한 음반인데 우연찮게 접하게 되어서 속는셈 치고 구입을 했는데 의외로 큰 기쁨을 얻은 음반이라 이렇게 관심 좀 가져 보시라 하고선 글을 써본다.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등록자 : 고광일[2] 등록일 : 1996/05/22 조회수 : 215 추천수 : 0 [추천하기]

캔터베리 뮤직의 수퍼 그룹 쏘프트 머쉰 의 일, 이집이 합본된 씨디가 나왔다. 사실 나온지 꽤 된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60년대말, 70년대 초의 브뤼튀쉬 록 음반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아는 놈중 하나는 69년도가 찍힌건 그냥 산다는 놈이 있었다.
변태같은 놈) 그 이유는 소리가 너무 후져서 싫기 때문이다. 물론 개중에는 킹 크림즌과 같이 도저히 60년대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세련된 음을 들려준 이들도 있었지만 말이다. 근데 이 캔터베리 뮤직 이라는 것은 비록 같은 60년대 음악이라해도 조금 느낌이 다르다. 캔터베리 음악을 들으면서 느끼는 것은 그 테크니컬하고 꽉짜인 연주에도 불구하고 '여유'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또한 예의 소리의 후짐이 독특한 음악적 양식으로 희석되기도 한다. 다분히 재즈, 특히 프리재즈의 향취가 느껴지는 이들의 음악은 그 후세에 끼친 영향은 차치하고라도(쏘프트 머쉰이 이후 영, 미의 프로그레시브 록 계에 끼친 영향은 그야말로 대단한 것이다) 그 자체로 너무도 매력적이다.
특히나 켄터베리 뮤직의 말론 블란도 로버트 와이엇 이 이끈 초기의 쏘프트 머쉰, 특히 지금 소개하는 일, 이집은 캔터베리 뮤직의 한 정형을 세웠다는 역사적인 의미말고도 그 넘치는 유머와 여유로 듣는 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앨범이다.

VOLUME ONE 로버트 와이엇의 목소리는 참으로 묘한 매력을 지녔다.
마치 핑크 플로이드의 로저 워러스의 목소리가 그러하듯 로버트 와이엇의 보컬은 전혀 잘 부르지 않으면서 무한한 감정을 전달해낸다. 또한 드럼 솜씨도 대단한 것이어서 그다지 주목받는 베이스 플레이어는 아니었던 로저 보다 한수위.(조크) 쏘프트 머쉰 초기 싸운드의 포문을 여는 'Hope for Happiness'는 로버트의 보컬과 아아 여유로운 연주가 어우러지는 곡이며 또한 재즈 지향적인 타이트한 연주와 실험적 싸운드가 결합된 'So Boot if at all' 등등 난해하다고도 할 수 있을 음악이지만 보컬이 삽입된 곡들은 조금은 이완된 여유를 느낄 수도 있는 듯.
로버트를 ㉴ 다른 멤버는 건반의 마이크 레트릿지 와 기타의 케빈 에이어즈.

VOLUME TWO 는 담번에. 너무 졸려서요.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3 # Third[ | ]

  1. 앨범 : Third (1970)
  2. 아티스트 : Soft Machine
  3. 레이블 : Sony
  4. 장르 :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 REVIEW

소프트 머쉰(Soft Machine)은 이른바 영국의 캔터베리 음악을 대표하는,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캔터베리 음악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밴드이다. 소프트 머쉰과 소프트 머쉰을 둘러 싼 일련의 밴드들 - 캔터베리 지역에 근거를 둔 - 은 다른 스타일의 아티스트들과 확연히 구분될 수 있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했다. 재즈와 아방가르드, 사이키델릭이 뒤얽힌 특유의 나른한 몽상감과 강렬한 즉흥연주가 혼합된 이들의 음악은 소수이긴 하지만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1968년 첫 앨범을 발표한 소프트 머쉰은 13장의 음반과 로버트 와이엇(Robert Wyatt), 케빈 에이어스(Kevin Ayers), 휴 호퍼(Hugh Hopper), 마이크 래틀렛지(Mike Ratledge), 엘튼 딘(Elton Dean), 닉 에반스(Nick Evans)등 캔터베리 음악의 주역들을 배출한 밴드이다. 1970년 소프트 머쉰은 이들의 최고작으로 평가 받는 세 번째 앨범 「Third」를 발표한다. 당시의 라인업은 로버트 와이엇(드럼/보컬/키보드), 휴 호퍼(베이스), 마이크 래틀렛지(올갠/피아노), 엘튼 딘(색소폰)의 정규 멤버외에 린 돕슨(Lyn Dobson - 플룻/색소폰), 지미 헤이스팅즈(Jimmy Hastings - 플룻/클라리넷), 랩 스폴(Rap Sapll - 바이얼린)등이 게스트로 참가했다. 편성에서도 읽을 수 있듯이 록 앨범이라기보다는 재즈 음반에 가까운 작품으로, 데뷔 당시의 유머 감각과 록 비트 대신 이들은 차갑고 이성적인 임프로바이제이션을 취하였다.

  • Song Description

「Third」에는 휴 호퍼가 작곡한 와 마이크 래틀렛지가 작곡한 <Slightly All The Time>과 <Out Bloody-Rageous>, 그리고 로버트 와이엇이 작곡한 <Moon In June>의 네 곡이 수록되어 있다. 18~19분대에 이르는 장시간의 런닝 타임은 사실 더 이상 록음악이라고 할 수 없는 임프로바이제이션 중심의 퓨전 재즈에 가까운 작품으로, 록 팬들로서는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앨범이다. 다만 데뷔 시절부터 이어온 소프트 머쉰 특유의 둥둥 떠다니는듯한 부유감과 사이키델릭의 몽롱한 냄새가 느껴지는 정도에서 보통의 재즈 음반과는 구별되는 점을 찾을 수 있다. 와중에서 <Moon In June>은 록 팬들에게 가장 관심을 모을만한 곡이다. 당시의 소프트 머쉰 멤버들중에선 가장 멜로디 친화적인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캔터베리뿐만 아니라 아방가르드 뮤직 씬의 거물 드러머인 로버트 와이엇이 주도한 이 곡은 본작에서 가장 정제된 멜로디와 혼란스러운 사이키델릭과 아방가르드의 이중주를 들려주고 있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Third」는 사이키델릭과 아방가르드, 재즈와의 어그러진 만남의 장이 되고 있는 앨범. 점차로 록 밴드에서 즉흥 연주 집단으로 탈바꿈되어가는 소프트 머쉰의 모습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작품이기도 하다. 초창기의 미끈거리는 환각과 중반기 이후의 즉흥성의 충돌은 본작을 소프트 머쉰의 앨범중에서도 가장 흥미진진한 작품으로 만들고 있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Robert Wyatt 「Rock Bottom」
Caravan 「In The Land Of Grey And Pink」
Hatfield And The North 「Rotter's Club」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07번 제 목:소프트 머신 올린이:바보부대(최재호 ) 98/12/26 21:42 읽음: 83 관련자료 없음


이번에도 역쉬 어리버리한 감상하나를..

SOFT MACHINE - THIRD..

켄터베리 음악의 대부인 로버트 와이엇이 몸담고 있었을 때의 소프트머신의 음반입니다.. 앨범 제목처럼 정규 세번째 음반이구요..
얼마전에 소니에서 저가씨디로 수입을 했는지. 주변에서 굴러다니더군요..
그래서 굴러다니는 씨디를 집으로 가져와서, 트레이에 걸고 노래를 듣는데, 예상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난해하고 쉽게 친해지기 어려운 음반이더군 요.. 그래도 주위에선 소프트 머신의 앨범중 명반으로 꼽히고, 캔터베리음 반중에서도 명반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그전엔 수긍못했지만 지금은 조금은 하겠음 ^^..)

1. facelift 2. slightly all the time 3. moon in june 4. out-bloody-rageous

앨범에는 모두 네곡이 들어 있습니다.. 보통 18분정도의 시간으로 네곡이 빼곡히 담겨 있죠.. (까딱했다간 더블씨디로 나올뻔했습니다..예스의 tales from~앨범처럼요..^^..) 보컬이 담긴 곡은 한곡이구요..나머지 세곡은.. 치 밀하게 계산된 즉흥연주 같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재즈적 색채가 짖게 배어 나오고요.. 전위적이라고 할수밖에 없는 소리들로 담겨있고요...
사실 캔터베리 음악을 들어본것이 거의 없기 땜에, 캔터베리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이전에 들어봤던 헨리카우와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것 같구 데이빗알렌이나 공과의 음악과도 차이를 보이고요.. 공과는 재즈적 색 채가 보인다는 점에서 조금의 공통점을 찾을수도 있겠네여..^^.. 맞나?..
앞에서 18분이란 평균 러닝타임이라고 말했듯이, 조금은 지루하단 생각이 듭니다..생각해 보십시요, 보컬도 인상적인 멜로디도 없는 연주를 18분동안 듣는다는 것을~..게다가 네곡이나 되니.. 근데 요상한것은 18분이란 연주시 간을 한곡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조곡형식의 노래라 생각하고 하나하나 부분 부분을 뜯어서 듣다보면 어딘가 모르게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는 것을 느낍 니다. 참 요상하죠?.. *^^*

글구 어떤분 말씀대로 캔터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아트록 역사에 길이 남을 명곡이란 찬사를 받고 있는 moon in june에서는 로버트 와이엇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가녀린듯하고 몽환적인 목소리죠.. 더구나 moon in june 은 다른 곡들에 비하면 귀에 잘들어 오는 편입니다. 좀더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사실 다른곡에 비해 대중적이지 따로 떼어놓고 보면 역시 난 해합니다..^^..).. 로버트 와이엇의 몽환적인 목소리에다가 마이크 래트리 지의 오르간(해몬드 오르간?)연주까지 어우러지고 있어 싸이키델릭한 분위 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한마디 더 붙이자면 서정성까지 엿보입니다.어라~

또 하나. 로버트 와이엇의 드럼... 제 이 얇은 귀로는 그의 드럼연주에 대 해선 뭐라 할말이 없네여.. 사실 드럼 연주보단 오르간 연주나 아님 광폭하 게(?) 두들겨 대는 피아노.. 아님 혼란스런 섹스폰 연주가 귀에 더 남는군 요.. 그렇다고 곡을 만들고 보컬도 맞은 로버트 와이엇을 간과할수는 없겠 죠.. (뭐야~ 이랬다 저랬다!)

결론을 내죠(별걸 다하는 구만).. 분명 쉽게 친해질수는 없는 음악이지만 들을수록 새로움을 느끼게 되는.. 그런 음악입니다..
더구나 본전생각이 전혀 안납니다. *^^*

최재호(/siders?)


등록자 : 강주현[3] 등록일 : 1994/11/13 조회수 : 199 추천수 : 0 [추천하기]

오래전...Soft Machine을 구하려고 무척이나 애를쓰던 시간들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오늘...잠시 들렸던 레코드가게에 그들의 음반이 먼지를 뒤집어 쓴채 잠들어있는걸 봤거든요...

그의 전 앨범이 지금은 모두 다 씨디로 재발매되어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구요...
그중에서 1,2,3집은 도대체 얼마나 많이 수입을 했는지는 모르겠 지만...정말이지 "녈러있다" 내지는 "마구 밟힌다"는 표현이 적절 합니다.

정말...너무 많이 수입되어서 그렇다면 모르겠지만...
혹시...그들의 이 음반들에 대한 소개가 잘 안되서...이런거라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겠지요...

누가...어떤 그룹 좋아하냐고 물으면...전 조금도 망서림없이, Soft Machine을 말합니다.
하지만...그렇게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에게 Soft Machine의 음반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앨범을 얘기하다보면...
" 전 음반을 다 모아봐라...." 라는 식으로밖에는 결론이 나오지 않을테니까요...
그리고...제가 생각해도 Soft Machine에게는 제가 이미 이성을 잃은거 같기두 하구요...
Soft Machine에 대한 제 느낌을 저 자신도 신뢰할수가 없거든요...

하지만...오늘 소개해드릴 " THIRD "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미 좋다고 인정해버린 거라서...이렇게 소개해드립니다.

그것두 제 느낌은 빼구요...
아주 객관적인 사실만요...
무지 좋아여...(히..요거 객관적인거 맞나여?)

이전에 발표한 1,2집과 비교해볼때...그 구성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당시 펑크 무브먼트의 영향으로 인하여 곡 길이가 무척 짧은 곡들로 차 있던 1,2집과는 대조적으로...
3집은 더블앨범으로 발표되었음에도 단 4곡이 수록되어있습니다.
각 면에 한곡씩이죠...
각기...그룹의 멤버가 한면씩을 할당받아서 자신의 음악세계를 마음껏 펼치고 있습니다.

물론...당시의 Soft Machine이 3인조였으니까...
하나 남는 면은 리더라는 직함을 이용하여 Ratledge가 차지합니다.

당시의 멤버구성을 보면...
리더이면서 건반등을 맡던 Mike Ratledge와 2집부터 Ayers의 뒤를 이어 참여하고 있는 베이스주자 Hugh Hopper, 그리고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최고의 아이디어 맨이면서 드러머..환상적인 목소리까지 겸비한 Robert Wyatt의 3인조입니다.
물론 그 외에...Elton Dean(색소폰), Lyn Dobson(색소폰), Nick Evans(트럼본), Jimmy Hastings(플륫), Rab Spall(바이얼린)등의 쟁쟁한 뮤지션들과 함께 했구요...

각 멤버들의 개성있는 음악세계를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사실...이러한 구성의 음반은 각 멤버들의 고른 음악적인 재능이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한것인데...
바로 그러한 앨범이 이들의 대표적인 명반이 되었다는 점에서 Soft Machine의 음악세계가 얼마나 견고한 바탕위에 세워진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캔터베리 패밀리의 맏형이면서...아트록과 재즈를 넘나들며 양쪽 쟝르에서 모두 평가받는 이들의 음악을 접하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전 우선 이 음반을 권해드리고 싶군요...
물론...재즈록이나 캔터베리 사운드에 관심 있으신 분들한테만요...

굴러다니는 Soft Machine을 보고와서 가슴아픈...

                     주혀니였습니다.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4 # The Peel Sessions[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302번 제 목:[�ㄻ막한평] 소.머는 역시 예사롭지가....
올린이:premita (김상준 ) 96/12/12 03:11 읽음:105 관련자료 없음


아, 켄터베리의 대부 소프트머쉰 이야깁니다.

앨범제목은 ' soft Machine The Peel Sessions'이구요. 발매년도는 1969, 70, 71년에 녹음되어서 BBC Enterprises 소속 Strange Fr uit Records 에서 1990년에 발매되었습니다. 2장짜리 CD인데요, 대체로 다른때보다 활기가 느껴지면서도 그들 특유의 정 서가 그대로 느껴지는 음반이라 생각합니다. 참여하고 있는 뮤지션은 Robert Wyatt, Make Ratledge, Hugh Hopper, Elton Dean 등등 이니깐 그들의 골수(까지는 아니더라도) 매니아들께서는 필청(까 지는 아니더라도) 들어보시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일단은 재미있고도 음향면에서 정서적이고도 .......에이...한마디로 쉬워 요. (에너지가 다른 켄터베리보다 덜 소진돼요.)

그들의 앨범 중에서는 2집이 젤루 구하기가 쉬운것 같은데요. 거기에 쫌더 다이나믹함을 더한뒤 챔버록적요소와 Doors를 연상케하는 하몬드 올갠 음향 을 더해서 만든 음반이지요. 글구, 스피커 뒤에서 약간의 잡음이 있는데 사 람들이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는 소리들이 계속 섞여있다나 봐요. 전 잘안들 리는데...... 이것외에도 관련음반으로 soft Machine Live In France 앨범이 있는데요, 음.......... 좀 달라요. 뭐랄까? 일단은 관객들이 참 점잖죠. 뭐....쩝... 이것도 좋은 음반이지만 귀에 꽂고 듣는 재미는 별루...... 왜냐믄 mono로 녹음 된 음반이거든요. 멤버들도 후기 소프트머쉰(전 롸벋 형이 빠지면 후 긴줄 알고 있어요. 그루믄 4집 이후가 되겠지요?)의 멤버들이고 해서 더 Fr ee Jazz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독특한 그무엇은 없구요. 참 고로 이건 더 쉬워요. 기냥 앉아만 있어도 귀에 박힐 정도? (설마~~ )

에...또....제 사견으로 이것과 반대(?)되는 음반이라면요.... Henry Cow 의 6집에 해당하는지는....암튼 Robert Wyatt가 참여하고 있는 live앨범이 라 생각합니다. 글구 이것도 2장 짜리예요. 그 내용물이 궁금하면 연락주셔 요...

에이....더듬거려쏴서 얘길 못하겠어요. 평은 무린가봐요. 그냥 소개한거 로 하구요. 필요하신분은 .... 에이 아시죠?.....쩝... 아, 끝으로 가격은요. 헐값(?)에 구입했어요. 신품인데.. 엔화로 2,600~2,700엔 줬으니까 음...아마.19,000원쯤 하려나? 계산이 느려 놔서요... 비싼건가? 모르겠어요. 제가 좀 오락가락.... 그럼 잘 즐기세요...
자유의 고함을 질러라!!!! 라고 스피커에 떠

5 같이 보기[ | ]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