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Wyatt - Old Rottenhat

1 개요[ | ]

Robert Wyatt
Old Rottenhat (1985)

2 거북이[ | ]

80년대 초반을 커버곡 위주의 싱글로 보내고 와이엇은 다시금 개인적 작업을 시작한다. 와이엇은 이 앨범에 관해 '오용되지 않은 음악을 만들기 위한 의도적 시도'a conscious attempt to make un-misusable music라고 말하고 있다. 와이엇은 이 앨범에서 '운동'을 위한 음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와이엇의 그러한 경향은 80년대 들어와서 커버했던 곡들에서도 이미 드러나고 있지만 그의 자작곡들로 이루어진 이 앨범에서 그것은 더 선명하다. 곡 제목들마저 '연대'Alliance, '기억상실 합중국'US of Amnesia, '이기의 시대'Age of Self, '매스미디어'Mass Medium 등이다. Mass Medium에는 전 세계 노동자들의 찬가 Internationale가 부분적으로 들어가있기도 하다. 와이엇은 Internationale를 녹음한 적도 있다.
그는 이러한 주제들 풀어놓음에 있어서 내면에 침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앨범은 와이엇의 솔로 앨범들 중에서 가장 어두운 편에 속하고 신세사이저와 리듬파트가 가미되어있긴 하지만 싱어송라이터의 독백을 담은 앨범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그런 앨범이다.
그렇다고 앨범이 마냥 늘어져있는 것은 아니다. Age of Self나 East Timor, British Road같은 곡에서 차분하게 질주하는 그 비트는 와이엇만의 잔잔한 폭풍Quiet Storm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앨범 자체가 차분하게 읊조리는 투라는 것이다. Gharbzadegi에는 독특하게도 죤 콜트레인JohnColtrane의 A Love Supreme의 한 소절을 따기도 하였다.
아마도 와이엇은 죤 레넌JohnLennon만큼이나 부인에 대해 애착이 많은 사람일 것이다. 계속 부인 알피가 그린 그림과 시들을 재킷과 가사로 사용해왔을 뿐 아니라 노래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해가며 그녀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마지막 곡 PLA는 Poor Little Alfie의 약자이다. 죤 레넌처럼 자의식 과잉은 아니지만 와이엇은 항상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사람이다.
이 앨범은 여러번 나왔는데 Nothing Can Stop Us와 합본으로 나왔던 Compilation에도 전곡이 실려있고 Work in Progress EP와 여러 곡들이 함께 실렸던 Mid-Eighties에도 전곡이 담겨있었으며 요즘에는 단독 CD로 다시 재발매되었다. 재킷이 오리지널하게 담겨있는 것은 최근 재발매반 뿐이다. --거북이, 2003.중반(?)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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