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ma - Live

1 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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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광일[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122번 제 목:[소개] MAGMA - LIVE 올린이:mote (고광일 ) 96/04/27 12:21 읽음:157 관련자료 없음

록 떼아뜨르 계열과 함께 프렌취 프로그레시브 록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큰 줄기인 쥴뮤직의 알파와 오메가 마그마의 (아마도) 통산 다섯번째 앨범이 될 라이브 앨범입니다. 아래 [KOHNTARKOZ] 앨범 소개때도 잠쉬 언급한 적이 있지만 쥴뮤직 특유의 정과 동의 대비, 특히 라이브 앨범인만큼 동(動)부분의 역동성이 매우 두드러집니다. 수록곡은 주로 전작인 [MEKANIK DESTRUKTIW KOMMANDOH(철자가 맞는지)]와 [KOHNTARKOZ]에서 발췌되었고 두장의 엘피로 발표되었는데 그중 세면이 15분이 넘는 한 곡씩 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렇다고 데빌 돌 식의 억지 시간늘리기는 절대 아닙니다)

SIDE A KOHNTARK PT.1 SIDE B KOHNTARK PT.2 SIDE C KOBAH LIHNS HHAI SIDE D MEKNIK ZAIN

역시 돋보이는 곡은 A,B,D면의 긴곡들이며 특히나 KOHNTARK PT.2 의 중,후반의 신들린듯한(이건 정말로 신들린듯한 연주입니다) 그야말로 몰입적인 코러스와 리듬파트는... 우씨 도저히 말로 표현 할 수가 없군요.

실제로 마그마는 상당히 접근하기 쉽지않은 그룹으로 알려져있는데 우선은 음반 자체도 그다지 구하기 쉽지 않을 뿐더러 하는 음악자체도 거의 엠비언트와 지랄발광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러나 뉴욕 아방가르드 재즈 뮤지션들의 그것과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몇몇을 제외하곤 청자들에게 그다지 어필하기 어렵지 않나 합니다.

3 김형모[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123번 제 목:RE: MAGMA - LIVE 올린이:e999 (김형모 ) 96/04/27 20:42 읽음:162 관련자료 없음

아래 mote님께서 소개하신 magma의 라이브는 마그마가 거의 최강의 라인업을 이루었을시의 공연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didier lockwood의 바이얼린이 들어가 사운드가 보다 풍성해졌으며 야닉 탑의 뒤를 이은 bernard paganotti의 베 이스가 빛을 발하고 있는 앨범입니다.
mote님 말씀대로 전 앨범의 곡인 kohntark pt.1과 2의 몰입 적인 연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으며 그들 음악의 특 징이라 할 수 있는 정과 동의 신비스러운 교차, 리듬 파트 의 과도한 격렬성, 코러스 파트의 반복성등이 어울려 최상 의 연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끼는 haai는 끄리스티앙 반데 특유의 담백하 면서도(?) 오페라틱한 보컬과 lockwood의 바이얼린이 서서 히 분위기를 고조시키다가 드럼의 작열과 함께 이들 특유의 몰입적 광란으로 들어서는 곡으로 마그마의 음악 중 비교적 듣기 쉬우리라 여겨지는 곡입니다. 특히 워낙에 야닉 탑의 명성이 드높은지라 조금은 딸리는 인상을 주는 빠가노띠의 엄청난 테크닉을 겸비한 멜러딕한 연주도 들을 수 있습니다.
사실 m.d.k나 udu wudu에서의 야닉 탑의 엽주가 워낙에 개 성있고 특출났던 것은 사실이지만 야닉 탑이 멜러디 보다는 스케일이라든지 음 자체에 치중을 했다면 빠가노띠는 좀 더 멜러디에 충실한 베이스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왕왕거리는 보통 베이스보다 훨씬 낮게 조율된 쥴 특 유의 베이스 소리임은 분명합니다.
이후의 udu wudu나 attahk이 더욱 재즈적인 색채를 띠며 반 데의 프로젝트 형식으로 되어가버린 것을 감안하면 (물론 udu wudu앨범에서는 역시 야닉 탑이 다시 한번 그의 카리스 마를 발휘 했지만) 이 라이브 앨범은 그들의 진정한 최전성 기를 대표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seventh(마그마 전문발매레이블)에서 발매한 cd에는 mote님께서 언급하신 곡들 외에 emehnteht-re와 da zeuhl wortz meknik이 보너스 트랙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상한 음악 좋아하시거나 왠만한 아방함에는 별로 부화뇌 동 안하시는 분들께는 일청을 권하고 싶습니다.

4 Theater Du Taur : 장민수[ | ]

Amazon-images-I-51qlsEdjoPL.jpg [Ork-Man, 장민수, mailto:minsu@etri.re.kr]

Magma - Concert 1975 "Theatre Du Taur" (1994, AKT IV, France) "1975년 9월 24일 프랑스 Toulouse 의 Theatre Le Taur 의 실황 공연"

최근에 반데가 Seventh Records의 자매 레이블로 "공식 부트렉 (Official Bootleg)" 음반을 발매하기 위해 만든 AKT 레이블의 네번째 앨범입 니다. AKT 는 반데와 마그마에 관련된 공연 실황이나 과거의 세션 녹음 등을 음반으로 발매해 오고 있습니다. 92 년의 Le Voix De Magma 실황(AKT I), 콜롬 부스의 신대륙 발견을 기념하는 반데의 솔로 공연 실황 Les Voyages De Christophe Colomb(AKT III), 반데와 Jannick Top, Klaus Blasquiz, Rene Garber 가 73 년 Mekanik Destruktiw Kommandoh 의 녹음을 마치고 새벽에 녹음 했다는 70 여분 길이의 즉흥 세션 Neheh(AKT II) 가 AKT 를 통해 발매되었는 데, Le Voix De Magma 의 실황 공연 앨범 이후의 두장의 앨범은 음악팬들의 흥 미를 돋우지 못한 의외의 앨범이었습니다.

하지만 네번째 앨범은 마그마 팬들을 흥분 상태로 몰고 갔지요 :) 이번 앨범은 마그마의 75 년도 라이브를 담은 총 94 분여에 이르는 두장짜리 CD 입 니다. 75 년 9 월이라면 마그마의 정규 라이브 앨범인 HHAI/Live(75년 6월) 가 녹음된 때와 거의 동일한 시기이지요. 따라서 멤버 구성도 키보드의 Patrick Gauthier 를 제외하고는 HHAI/Live 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음악적으로는 HHAI/Live 와 많은 차이점을 보이는데, HHAI/Live 가 비교적 차분하고 정제된 분위기였다면, 본 앨범은 좀 더 거칠고 파괴력있는 분위기의 연주를 펼치고 있 습니다. 이것은 녹음 음질의 영향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정규 앨범임에도 불 구하고 부트렉의 속성은 버릴 수 없었는지 매우 낡은 음질입니다. 스테레오 분 리도도 좋지 않아서 거의 모노처럼 들리구요. 고음역도 많이 사그러 들어 있고 보컬도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빠가노띠의 베이스 음과 반데의 드럼 소리는 제 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음반을 들으면서 킹 크림슨의 네 장짜리 라이브 CD 세트인 The Great Deceiver 의 깨끗한 음질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되었지요 :-)) Blasquiz 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프랑스의 비조직적이고 아마츄어적인 공연 문화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마그마는 당대 세계의 최고 그 룹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공연 여건이나 재정 상황은 그리 좋지 않 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반데는 음악에만 관심이 있었지 그룹을 유지해 나가는 조직적인 면모는 보여주지 못한 듯 합니다. 본 앨범은 그러한 밴드의 상황을 대변하는 듯, 녹음 장비와 녹음 기술의 허술을 드러내는 조악한 음질. 협소한 공연장인 듯 관중들의 박수소리는 어렴풋이 그 수를 헤아릴 수 있을것만 같습 니다. 그러나, 사이사이 의미모를 관중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터져 나 오는 밴드의 힘은 감동의 수준을 넘어서 공격적이고 신경질적으로 들릴 정도입 니다.

전체적으로 음질과 공연장 분위기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마그마의 음악은 이런 환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높은 밀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HHAI/Live 에 비해 반데의 드럼과 빠가노띠의 베이스 소리가 전면에 드러나고 있어서 최근에 발매된 해적판 CD 인 _Mekanik Zeuhl Wortz_ 에서처럼 강렬하고 거친 힘이 잘 분출되고 있구요. 또 각 악기의 연주와 Blasquiz 의 보컬은 _Mekanik Zeuhl Wortz_ 보다 더욱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 로 무척 만족할 수 밖에 없는 마그마 Zundography 의 소중한 아이템이네요 :-)

5 Mekanik Zeuhl Wortz : 장민수[ | ]

[Ork-Man, 장민수, mailto:jangms@mobi.etri.re.kr]

Magma - Mekanik Zeuhl Wortz (1994, Kiss No. 39, 2CDs) - Live recording from March 2, 1976 at the Opera, Reims, France

마그마의 76 년도 라이브를 담은 두장짜리 해적판 CD 입니다. Seventh Records 에서도 최근 AKT 레이블을 통해 75 년 Le Taur 에서 의 실황 공연을 담은 두장짜 리 CD 를 발매했습니다. 마그마의 팬들에겐 참으로 살맛나는 요즘이네요.

본 앨범을 발매한 Kiss 레이블(해적 레이블) 은 이전에 _Theusz Hamtaahk_이라는 해적판 CD 를 발매한 적도 있습니다. 대개 해적판 CD 들은 음질면에선 그런대로 들어줄만 하지만 믹싱 수준이라든가 담겨진 음악의 참다운 멋을 이끌어낸다는 면 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_Theusz Hamtaahk_ 이나 본앨범 모두 많은 부 분에서 마찬가지의 약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해적판의 한계이지요. 사실 음악 을 연주한 아티스트의 의도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모양새로 마무리가 이루어지는 해적판 음반들은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마음만이라면 구입하지 않는것이 바람직하 리란 생각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요;>) 근데도 워낙 구하기 힘든 마그마의 라이브라서 그저 기쁜 마음으로 급히 구할수 밖에 없었던 점, Vander 가 이해 좀 해 주었으면... :)

본 앨범은 수록곡으로만 놓고 보아도 마그마의 팬들을 희열의 구렁텅이로 몰고갈 만큼 화려합니다. Theusz Hamtaahk 3 부작의 마무리 제 3 부에 해당하며 가장 하 드한 프로록의 하나인 Mekanik Destruktiw Kommandoh, _Udu Wudu_ 앨범에 수록되 었던 Jannick Top 의 장중한 락 오케스트레이션 De Futura, 그리고 이집트의 창 조의 신인 Ptah 와 성인 Emehnteht-Re에 관한 임프로바이제이션 Emehnteht-Ptah! 특히 Ptah 는 마그마 시절을 통털어 Vander 의 유일한 드럼 솔로 곡이며 정식 발 매된 적이 없는 전설의 희귀 트랙 !! 이쯤되면 선곡만으로도 이 앨범은 이미 반 쯤은 성공한 셈이지요. 수록곡만 보고도 모든 마그마 팬의 가슴은 쿵쾅거리기 시 작할 겁니다. :-)

결론: 이 두장의 CD 세트는 'Ementeht-Ptah' 만으로도 그지없는 만족감을 안겨줍 니다. 이 세상에서 마그마를 제외하면 자신의 인생에 남는 것이 없다고 할 만큼 그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어 마그마를 창조하는 Vander 의 가장 적나라한 모습 이 이 곡을 통해 드러납니다. 야만스럽고 원시적이며 주술적인 연주.Vander의 스 틱은 결코 기계적으로 북을 두드려대지 않습니다. Vander 의 리듬은 메트로놈에 동기화(synchronized) 된 강약의 조절이 아니라, 가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 - 생명의 에너지로 동기화(motivated) 된 존재의 표출입니다. 그의 리듬은 불규 칙적이며 강약은 혼돈스럽고 거칠게 흔들거립니다. 마치 원시 종교 의식의 한가 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Vander 는 자신의 드럼 연주에서 다양한 음색의 탐탐(tom-tom) 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는데, 우리는 이곡에서 드럼 연주를 흉내내는 Vander 의 광란에 휩싸인 목소리와 그에 따르는 무지몽매한 탐 탐의 타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가 절정을 향해 치달으며 외치는 외마디"Satan, Ja!!". 혹시 그는 각종 주술에 능한 원시종교의 주술사는 아닐까? 실로 의심하며 한숨을 내쉬게 됩니다. 나머지 두곡은 녹음이 만족스럽지 못한 관계로 원곡이 가 지는 힘이 다소 상실된 모양새입니다. 특히 보컬 부분의 녹음이 취약해서 Klaus Blasquiz 와 Stella Vander 의 보컬이 크게 부각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D.K. 의 난해한 부분에서 Blasquiz 는 엄청난 음폭의 음들 을 오르내리며 코바이아어로 빠르고 능란하게 임프로바이제이션을 구사합니다.감 탄사를 연발할 즈음 Bernard Paganotti의 베이스 소리가 왕왕거리기 시작하는데! (얼쑤! :)) 본 앨범의 M.D.K. 는 _Live Kohntark_ 시절의 버전인 것으로 생각되 는데 후반부의 연주는 _Live Kohntark_ 의 네번째 면에 실린 Mekanik Zain 과 동 일한 형태의 연주입니다. 그리고 중반부에는 Paganotti 의 베이스 솔로가 길게 삽입되어 있습니다. Paganotti 의 완전 충전된 베이스 소리가 아무런 기교도 얹 지 않은채로 방사됩니다. De Futura 에서도 Paganotti 의 베이스가 주요 악기로 서 불을 뿜고 Blasquiz 의 저음으로 깔리는 보컬이 색다른 느낌을 주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힘이 결여되고 원곡의 그루브감이 감쇄되어 있어서 만족스럽지 못한 연주입니다. 하지만 몇번을 반복해서 들으면 들을수록 M.D.K. 와 De Futura 에서 도 조금씩 새로운 맛이 느껴지는 것이 아무래도 이 앨범은 grow-on-you 타입인것 같네요.

본 앨범은 _Live Kohntark_ 과는 대별되는 매우 강력하고 거친 마그마의 일면을 느낄 수 있는 음반으로 큰 만족감을 줍니다. 단지 본 음반이 해적판이란 점은 일 말의 아쉬움과 죄책감(개인적으로)을 안겨주는군요. 앞에서 언급한 정규 라이브 음반인 _In Concert 1975 "Le Taur"_ 에도 M.D.K 와 Kohntarkosz 등 가슴 떨리게 만드는 곡들이 들어있다고 하니.. 이번에는 죄책감없이 마그마의 꽉찬 음들을 만 날 수 있겠지요!!

6 Les Voix : 장민수[ | ]

Amazon-images-I-519DmmjEiEL.jpg 마그마(MAGMA) - Les Voix 02/26 17:28 50 line

프랑스의 대규모(!) 그룹 마그마(MAGMA) 의 92 년도 라이브 앨범입니다. 마그마는 Christian Vander 라는 걸물을 중심으로 프랑스 락계의 핵심에 위치하는 많은 인물들로 구성되었던 대그룹입니다.

Vander 가 창제한 코바이아(Kobaia) 어로 노래하고 연주하는 이들의 음악은 매우 독창적이며, 야성적이고 종교적인 체취를 풍깁니다. 80 년대 중반 이후 Vander 는 솔로 활동을 비롯해서 프로젝트 그룹인 Offering, 재즈 트리오인 Vander Trio 등을 통해 여러 장의 앨범을 발표해 왔습니다. 그러나, '마그마(MAGMA)' 라는 이름을 걸고 앨범을 발표한 것은 꽤 오래간만의 일이지요. 그 동안 Vander 의 활동이 본래 마그마의 음악성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었음을 생각할때, 본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비교적 마그마의 본질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 니다.

앨범의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본 앨범의 수록곡들은 코러스 중심으로 편곡되어 있습니다. 멤버 구성도 9 명의 코러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Vander 는 거의 드럼을 연주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변 악기도 피아 노를 중심으로 간간이 눈에 띄지 않게 연주되고 있습니다. 마그마의 음악적 개성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 '사람의 목소리', 그 마그마의 90 년대 목소리를 이 앨범을 통해 들어볼 수 있습니다.

앨범의 수록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1. Emehnteht-Re (announcement) 3:39 2. C'est Pour Nous 7:56 3. Zess (extrait) 17:18 4. Wurdah Itah (extrait) 15:46

Emehnteht-Re 는 76 년도 라이브 앨범인 'HHAI Live(Seventh)' 에 수록된 적이 있었던 곡이지요. 여기에서는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서곡으로 연주되고 있습니다. 시종 일관 아름답고 고요한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곡이지요. 4 번곡은 Vander 의 솔로 앨범이었으며 'Tristan et Iseult(?)' 라는 영화의 사운드트랙 앨범이었던 'Wurdah Itah' 의 약 절반을 발췌한 곡입니다. 이 앨범에서 마그마의 음악성을 가장 잘 표출한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번째 수록곡인 'Zess' 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 곡은 고요한 시작 부분부터 그 열기(또는 광기)가 천천히 고조되는 매우 짜릿한 곡입니다. 코러스와 Vander 의 보컬이 이루어 내는 조화는 곡이 끝난 후 탄식을 자아내게 할 정도입니다 :-). 이 곡의 뒷부분에선 재즈적이고 약간은 펑키한 코러스 애들립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누군가 마그마의 음악을 현대의 '그레고리안 성가' 라고 표현했 다고 합니다. 본 앨범은 그러한 표현에 더욱 수긍하게 만드는 , 그리고 마그마의 음악을 훌륭하게 재창조한 좋은 음악을 담고 있습니다. Zess 의 후반부 14 분을 전후해서 펼쳐지는 '상투스 (Sanctus)(?)' 의 외침... 바로 희열의 순간이지요... 하하하!!!

Zebehn Geustaah 장민수 1994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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