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VI일기/01


2003년 2월14일 : 발렌타인 데이야 나하곤 상관 없고 오늘 감격스런 장면을 본 멋진 날이다. 인민군 전원 삭발령 명령에 의해 비상체제였던 94년 손톱과 머리카락 그리고 유서를 쓰고 목숨걸고 미군이 하달했다는 전선침투 작전을 했던 그지역 그런데 00-9110- 통문 주변이 말끔하게 전술도로가 뚤렸고 야간 침투작전시 500M 전진에 두시간이 걸리는 구간전진 지역인 북측 DMZ를 ' 부웅 ' 하고 통과해서 가다니 , 놀랍다... 나도 올 11월쯤에 한번 가야겠다. 목숨걸고 군화로 밟은땅 타이어로 한번 밟아보자!!!! 아싸 견적필살 1중대 비룡중대가 지켰었던 그지역.

혹자는 군대는 필요없는 조직이라고 하지만 내가 오늘도 편히 잠을 청할수있는것은 그들이 두눈뜨고 우리를 지켜주기 때문이다. 영원한 평화상태는 자연법칙에 위배되므로 -FVI-

2003년 2월 12일: 현재 김대중정부의 자율화 조치로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난 인디레이블들 그들 대부분은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이들이다. 대신 아버지의 도움으로 ,집안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레이블들도 있다. 이런부류의 레이블들은 운칠기삼 이라고 자기는 가만히 있어도 옛날 명곡들이나 단조롭게 카피한 일본 피아노 연주음반 가져다가 잘팔아먹고 있는게 사실이다.어제도 가람미디어에 갔다왔지만 음반소매점부터 이미 맛이 가고 있다. 애시당초 국내에는 안중에도 없지만 한국에 태어난 죄로 하도 뭐라 해서 억지로 한글 설명서를 넣어서 발매하는 나는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1000만원 반납해라, 음반 2000장 반품한다 등등 외국의 팝음악들을 라이센스하는 소규모 음반기획사들은 얼굴이 누렇게 떳다고 한다. 과연 꿈만 먹고 버티는 음반기획사들이 무너지거나 등돌리고 떠나갔을때 우린 그들을 손가락질 할수 있을까?. 자기 일이 아니라고 말로만 요구하고 정작 음악수용자로서의 의무는 전혀 안한채 다양한 레파토리가 없는 엿같은 한국 이라니 어쩌구를 할수 있을까?. 마오가 말하길 '인민은 바다와 같고 우리는 물고기와 같다' 고 했다. 바다가 오염되었다면 물고기는 죽거나 떠나는법 . 잡을 물고기가 없으면 직접 길러다가 잡아먹는수밖에. 자기이익에만 눈이 벌건 현세태에서 나처럼 캄캄한놈도 다른업자 걱정해주듯이 주변의 힘든사람을 걱정해주는 한국이 되었으면 한다 . -FVI-

하도 뭐라 해서 억지로 <- 이런건 니가 먼 야부리를 풀어도 결코 정당화가 안된다는 걸 알아두길. -- BrainSalad 2003-2-12 14:48

여하튼, 깐돌이 전단장과 뇌무침의 간섭때문에 뭘 쓰기전에 자기검열부터 해야겠구만,,, -FVI-

왜 평화롭게 잠자려던 날 걸고 늘어지슈? ^^ -- 거북이 2003-2-13 1:27

2003년 2월11일 : 유럽과 미국간의 "대서양 동맹"이 약화되고 있다."오프더 레코드"수준이어야 할 말들이 워싱턴과 파리,베를린 사이를 언론을 통해 오가고 있는 것이다 . 악의축옆에 있는 주둔군을 철수 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분위기를 띄운다. 주한미군 유지비용을 우리보고 더내라고 협박하고 있는거다. 클린턴의 고립주의에서 벗어나 미국의 힘을 보여줄려고 뭔가 해볼려고 하는것 같은데 다 '뻘'짓거리가 되어버렸다. 유럽의 힘을 무시했다간 큰코다칠거다. 우짯든. 테러 지원국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이유로 중앙아시아, 그루지아에 주둔군을 보내 석유보급로를 지키고 이스라엘이 느끼는 아랍의 위협을 극소화 시키는 눈앞의 이익에 미국은 눈이 먼것 같다. 빠나마의 노리에가 축출처럼 자알 되리라 믿는다. 그후 폴케네디의 '강대국의 흥망' 처럼 여기저기 일벌여놓고 주체못해서 폭삭 망할거다,60년정도 후에 나죽을때즈음해서,,

2.커버작업을 위해 cirkus:one 오리지날 엘피 찾다가 (재발매는 너무 검게나옴)우연하게 patlabor 2 영화판 ost를 발견했다. 난 산기억이 없는데 쯔압.. 우짰든. 돈이 된다면 안팔려도 좋아 종이커버와 대형포스터 꼬 옥 만들어줄께 아니메 ost 시리즈에 에스카플로네 , patlabor 2 the movie 그리고 symphonic suite YAMATO (우주전함 야마토)는 일순위다.

3.현재 2시반 . 두터운 테이핑으로 커버 가림과 더불어 약간은 걸레같은 서유석 커버 를 가지고 2시간정도 다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어려운부분은 다그렸고 이제 2시간정도 손질보고 화장좀 해주면 나름대로 깨끗한 커버로 탈바꿈할수 있을것 같다. 자꾸 딴걸 하고 싶어서 죽갔다. 개그상장 같은,,ㅎㅎㅎ 현재 어려운 부분을 끝낸 중간상황 상태 :    

뽀도샵 화장발및 후광발로 무장시켜드린 김정미 아줌마 . 김정미 아줌마도 기뻐하실듯


2003년 2월10일 : 음반사 진짜 힘든가보다. 포니캐년코리아는 500만원에도 앓는 소릴 내면서 1월22일에 입금되어야할 음반판매대금을 2월말까지 봐달라고한다. 전에는 않그랬는데 경리부 조차장님이 한숨을 푸욱 쉬면서 저러니 야박하게 굴수도 없고. 일단 2월말까지 기달려주기로 했다. 분위기 흐리고 잘못된 문화를 만든 대형기획사들은 여전히 잘먹고 잘살고 있고 되려 그것에 역행해서 만들어진 인디레이블들은 피해를 입고 문을 닫고 있는실정이니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문제를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나마 나는 개도 않먹는다는 프로그-락 장르에서 적자없이 아주 잘하는 특이한 인간으로 되어있으니 다행이다. -FVI-

별로 안짭짤한가부네요 일인들과 뭔가 한다는 것이.
쥴베르느를 듣고 장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살롱무드의 영화음악과 구분할 귀가 제겐 없기 때문이죠.
뭐 여튼 쥴베르느를 마저 다 발매해서 백 카다로그를 만들어놓으면 비트볼도 세상의 프록 팬들에게 세컨드 배틀보다는 좋은 이미지를 심을 수 있지 않을까요?
바쉬티를 듣고있는데 훌륭하군요. 하지만 아직 임팩트는 오지 않았습네다.
마지막으로 형이 표를 쓸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경이롭습네다. -- 거북이 2003-2-10 22:51
역시 한 번 써 봐야 좋은 줄 안다니깐 :-) 첫 인트로 사진을 표로 바꿔 드리길 잘 했다는 생각에 눈물이 마구 북받쳐 오는 군요...ㅋㅋㅋ...-- SonDon 2003-2-11 13:08

울지마, 떡볶기 해줄께. -FVI-

 

VashtiBunyan ( http://www.anotherday.co.uk ) 나는 사진에 별로 관심이 없는데 사진만큼 과거로 들어가는 다리역할을 하는것은 없을것같다. 나는 1967년에 그녀가 찍힌 이사진에 반했단다. 너무 과거의 여인들을 동경해서 큰일났다. 너의 의견은 꼭 비트볼 대표에게 전달해주마. -FVI-

음...저는 오른쪽에서 두 번째 남자에게 씸파씨를 느끼게 되누 만요...기타치는 여인이라면 누구나 & 언제나 멋있지만, 바쉬티를 들어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아무래도 기타 아래로 보이는 다리에 눈길이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뭐 그런 거 아니겠수...누구라도 음반을 찍어 내야 한 사람이라도 더, 다리만이 아닌 사진 전체에 관심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것...:-) -- SonDon 2003-2-11 13:08

오른쪽 안경이 정철이고 아래에서 카우보이 모자쓰고 캬라멜 까서 먹는척 하면서 다리만 쳐다보는 남자가 바로 나였다면 ,,, 세상은 더욱 평화로왔을것이다. -FVI-


2003년 2월 9일 :

생각해보니 2월말까지 내가 만들어둬야하는 음반이 13타이틀이나 된다. 고단한 2월이 될것 같구나. -FVI-

구단주님은 903번 타고 잘 들어 가셨군요...저는 볼 일이 급해서 놓쳐 버린 버스가 막차였던지라 빙빙 돌아서 한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습니다 T_T 그래도 추운 곳에 있다가 일단 집으로 돌아 오니 좋군요 :-) 암튼...호떡이나 떡볶이만 제공해 주시면 13 타이틀 포장 작업에 언제든지 견마지로나마 보태 드릴 의향이 있사오니 구단주님도 힘내십쇼 :-) -- SonDon 2003-2-10 1:54

13타이틀이 다 내것이 아니고 다른사람것도 있고. 팔자가 13타이틀 만들게 놓은 팔자라는거지. 우짰든, marquee 하청은 이번으로 끝냈으면 한다. -FVI-


2003년 2월5일 :

1.나 어릴적 별명중 하나가 똘똘이 와 찍찍이 였다. 현재 깐돌이 정단장 처럼 아이들의 대소사를 조언해주는 카운셀러 라서 붙여준 별명이다. 그중 기억나는 상담중 하나가 남녀간의 성행위 문제와 아이는 어디에서 나오나였다. 내가 그냥 내상상대로 시연을 해주었는데 그게 진짜 '정상위' 와 같았다. 아이들은 각가정에 돌아가서 그걸 엄마에게 보여주었고 나 똘똘이는 문제아/싹수가 노란 카사노바로 찍혀버렸다.여기서 얻는 교훈은 '잘될놈은 떡잎부터 알아본다' 라는 말이 절대적이지 않다라는거다. 손이장과 더불어 모종의 정력팔이 프로젝트를 꾸며봐야 겠다. "마님!!" -FVI-

2.레이저 에찌의 켄 골든 이라는 유태 노인이 있다. 미국내 포로그레시브 락 음반쪽의 악명놓은 더러운 노인네다. 현재 9월달에 보낸 1650달러(180만원)의 음반판매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무제아는 다음음반(KAIPA/PULSAR:POLLEN)은 선금을 내고 가져가라고 한다. 자기네들은 두달 여신조건으로 음반 수입을 하면서 지들이 팔땐 입금부터 하고 음반 가져가라고 한다. 이 모든 불평등 조건의 근원에는 한국전쟁 재발 개연성이 있다. 켄 골든은 현재 빨리 전쟁 나길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 전쟁나면 이익볼거라고 생각하는 미국은 소탐대실 하고 있다. 한국은 10대무역국이다.무시하지 말어라,, 켄 골든 더러운 유태인 -FVI-

3. 밤고구마 쪄먹고 있는데 달고 찰고 끝내준다, 역시 고구마는 물에 잘쪄야 맛이 있다. -FVI-

호박고구마도 맛있네요~:-) 바뜨...나는 양만 많은 저가 바닐라 아스크리무에 닝닝한 고구마 냅다 던져넣고 숟가락으로 콱콱 으깨서 섞어 먹는 게 젤로 조터랏 ^^ -- SonDon 2003-2-6 11:46

손이장 어차피 8시쯤에 신촌에서 양희은 음반 가진분이랑 만나야되니 7시쯤에 저녁이나 같이 하자고 내가 냄세, 일단 설사약 3인분 먹고서 식당을 찾는조건으로, ㅎㅎㅎ sandrose는 몇장 가져오길 원하나???. -FVI-

앗...구단주님...이게 왠 일입니꺼...이게 6일자 이야깁니꺼...T_T 제게 직접 전화를 땡겨 주시지 그라셨습니꺼...이 메시지 확인을 지금에야 했심다...T_T 혹시 7일 저녁은 아니겠죠...흑흑흑...오늘 저녁이라면 시간이 있는디...아깝심당...그나저나 샌드로즈는 워짜지...-- SonDon 2003-2-7 11:37
오늘이야, 몇장 필요하신가??. 작업된거 가지고 나 바로 나가야 되거든, -FVI-
쥴베르느 제것도 손이장에게 넘기시죠~ 감상회날 받게요. 가장 좋은 해결책은 형이 감상회날 나오시는 것입네다 :) -- 거북이 2003-2-7 11:51
10장인디요...근디 가능하다면 8 장에 실비오의 유니콘 한 장이랑 빠스또랄 Atrapados en el Cielo 깨끗한 거 한 장을 주시면 더 좋습니다...빠스또랄 없으면 샌드로즈 9장에 유니콘 한 장...부탁드림다요...몇 시까지 신촌 어디로 가면 될깝쇼? -- SonDon 2003-2-7 11:56

감상회 참석이 인간성 판단의 척도로 강요하는구만. 정단장이 원하는 줄베른은 감상회날 저녁때 와서 주고 가마 가격은 만원 이다. SK 손회장은 6시반에 홍대전철역앞에서 만나면 되겠네. 박옹 손이장 깐돌이 정박사 이렇게 석장 -FVI-


2003년 2월3일:

1.치위생사(칫과 간호사의 전문용어) 그리고 간호사와 인연이 닿을려는건가???. 교묘하게 짜여진 만남자리에 만난 치위생 낭자 그리고 사촌여동생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낭자 역시 치위생사이다. 그냥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헤어졌지만 나는 가만있는데 왜 주변에서 작당을 하는지 모르겠다. 김포시 걸포동 우리병원 6병동에있는 간호사가 음반 잘 받았다고 칼국수라도 사주겠다고 자꾸 와달라고 하던데 음반 발매하는 사람이 뭐 대단한 인물이라도 되는줄 아는지 그런것 같은데 다떨어진 옷 입고가서 만나고서도 그렇게 생각 하는지 다음주말에 한번 만나봐야 겠다. -FVI-


2003년 1월30일.

어젯밤 꿈을 동시상영으로 꾸었다. 난 꿈을 24BIT TRUE COLOR로 꾸기 때문에 꿈에대한 기억이 쌩쌩하게 남는편이다.

첫번째 꿈: 1980년대초 외화였던 " 1999년 달기지 어쩌구 " 라는 외화는 목요일날 오후8시에 했었는데 그중 한편의 기억이 다시금 되살아 났다.1999년도엔 인류가 달기지에 연구원들이 살 정도로 우주개발이 발달되어 있는걸로 나온다. 어느날 행방불명되었던 우주선 하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우주선에 도킹후 연구원들이 수색을 해보니 살점하나도 없는 전신 스켈레톤들만이 누워 있는거다. 그리고, 그우주선에는 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괴물이 한마리 있는거다. 사람을 순간적으로 빨아들인후 다리밑으로 반듯이 누운 해골만을 다시 되돌려보내는 엽기적인 내용 이었다. 그내용이 다시 꿈으로 나타난거다. 에이 그래서 어두운 밤에 눈을 뜨게 되었다. 침침한 방한가운데에 누워 있는 그 현장에서 뭐랄까 인간의 가여운 모습이랄까?. D.H 로렌스가 이야기했던가?. [나뭇가지 위에서 떨어져 얼어죽는 작은 새조차도 자신을 동정하지 않는다]

인간은 야생동물보다 더 약한존재인것 같다. 그래서 악하게 보일려고 노력하는게 아닐까?.

두번째 꿈: 한 2-30분 뒤척거리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26개월간의 최동부 휴전선인 설악산 지역 간성 그리고 22사단 직할 수색대대가 있었던 해상리 지역. 사람들은 대자연의 무서움과 지독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돈주고서 만끽 할수 있다고 느낀다. 대명콘도에 오는 사람들 말이다. 그러나, 진짜 자연의 혹독함이나 아름다움을 느낀다는게 쉬운것은 아니다. 나도 도시사람이고 시골생활은 아예 해보지도 않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몸으로 느껴본적은 없다. 그런데, 주변에 민가 하나 없는 1000미터 고지의 산들에 갇히 이지역에 서서 걸어올라가기도 힘든 가파른 계단들을 더블백을 입에 물고 오리걸음으로 올라갈때부터 나느 절망했다. 그런 힘든 생활속에서도 감히 돈주고선 느끼기 힘든 자연의 아름다움이 나의 위안이었다. 여행이나 자연의 아름다움같은것은 별관심없는 내가 말이다. 04시 모두 잠든밤에 밤하늘을 보면 정말 3-40미터 위에 별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서 금방이라도 떨어질것 같은 공포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 공포감은 곧 안도감과 경이감으로 바뀐다. 못본사람은 모른다. 그느낌, 웬만한 깡촌에서도 그정도는 아닐거다. 그리고. 아침 6시 여름이라서 곧 해가 떠오른다. 정동진 해돋이 어쩌구 해서 붉그스레한 축쳐진 해돋이를 보고 즐거워 하는데 그런 해돋이는 축에도 못낀다.나는 매복을 90회정도 했는데 진짜 해돋이는 딱 두번 보았다. 고참이 알려준 그 10만촉광짜리 황금해돋이 말이다. 크고 붉은해가 아닌 구름한점없고 지평선도 까마득한 1200미터 독도산위에서 사방위를 보아도 막어둠이 걷힌 푸루른 하늘이고 저멀리서 한줄기 빛이 내눈을 눈부시게 하면서 떠오르는 그 황금빛 해 말이다. 손을 가린채 보면 콩알만한 점에서 어쩜 저런 강력한 빛을 발하고 아름다운지 매복에 참여했던 매복팀원 모두는 지친 가운데서도 일출의 아름다움에 감상하면서 철수를 한다. 끈이 떨어져서 쏟아질것만같은 촘촘히 박힌 별들의 울먹임을 보고 2시간후 구름한점 없는 푸른 하늘 그것도 고개를 들면 전체가 푸른 그런 하늘말이다.1200미터 고지에서의 하늘은 지상보다 훨씬 광활하고 둥그렇다. 그 황금태양을 보면서 눈을 떴다. 2003년은 정말이지 46번 국도를 따라 냉천리 건봉사에서 밤하늘을 보며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 아무도 그느낌 모를거다. 돈주고서도 않되는 행복감중 하나이다. -FVI-

K-201을 우경계 하고 설상 스키파카를 입고 태백준령에 한자락에 서서 근무를 서는 이 병사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웠을것이다.

 


2003년 1월27일 .

이중간첩에서 영화배우 정윤희가 나오나 보다. 오늘 지하철에서 정윤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50대 아저씨들이 있었다. 정윤희. 내가 초등학생 시절 보았던 '사랑하는 사람아' 라는 영화에서 나는 이 여배우 꿈을 꿀정도로 내마음을 설래게햇던 최고의 미인 이었다. 큼지막한 귀걸이를 하고 다녔던 그녀는 현재 50대의 아줌마이다. 우짯든. 고교얄개 와 사랑하는 사람아 그리고, 학교에서 강제로 3번이나 보게했던 관제영화 '아벤고 공수군단' 에서의 정윤희는 내 가슴속에 영원히 최고의 미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불행히도 아래 포스터의 영화들은 보지 못했다.성인물이라서, T.T

   


2003년 1월 24일

kbs에 복권 이야기가 나온다. 갑자기 어머니 생각이 난다. 복권 같은것은 쳐다도 않보는나 , 우리 어머니도 복권이 뭔지도 모르셨던분인데 저번달부터 복권을 사기 시작하셨다. 큰아들 사업자금 대줘야 한다고 큰형 작은형에게는 비밀로 하시고 나에게만 그말씀을 하셨다. 내집에서 한움큼의 복권을 같이 긁기도 했지만 내마음은 아팠다. 젠장. 좀더 잘난아들 두었으면 이리 마음 고생 하지는 않으실 텐데, 길에서 주은 도화지에 어릴적 어머니 모습을 죽 죽 그려보았다. 잘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그림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그림같은것은 그리지 않기로 했다. 온갖 뒷바라지를 해주었던 두명의 그림천재가 아직까지도 뒷바라지를 바라는 모습을 보자면 나는 예술이라는 재능이 얼마나 얄미운 악마인지 알것 같다. 어릴때부터 그림 만큼은 주눅이 들어서 거의 그리지 않던 내가 이스케치를 마지막으로 그림과는 작별을 고하고 싶다. 어릴때 내가 기억하는 우리엄마 모습 ,

"복권 쥐고있는 손에 꼭 사랑과 행복을 쥐어드릴게요".   -FVI-

 


현관에서 XXX를 불러 주세요...나 결혼 정보 회사 회원 가입을 위한 변장 사진 분위기인듯 :-) 농담이고... 의외로 준수한 자태를 보여 주고 계십니다 그려...-- SonDon 2003-1-21 22:01

5-6년 안팍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사진은 그 한장이 다야, 그렇다고 12년전 사진 몇장을 올려 놓을수는 없고 / 의외로 준수하다는것은 욕인지 칭찬인지 분간이 않가네 그려.-FVI-

넥타이 너무 삐뚤어졌다 포토샵으로라도 좀 고치지? 이미지파일 이름은 "엽기"구만? --BrainSalad


일단 문두삽입방식으로 쓰겠수다레.
방금 제가 형 사진을 보고 혼자 웃었더니 어무니께서 와서 보십디다. 보시더니 한마디.

한석규 아냐?

역시 형은 아주머니들에게 인기 짱이옵니다. -- 거북이 2003-1-19 0:10

이미 남자의 달콤한 거짓부렁에 속은 경험이 많은 아주머니들이야말로 진정한 평생의 동반자를 알아보는것이지. 나이어린 처녀들이 나의 진가를 몰라줘서 참으로 애석하지. 그저, 배드매너맨 으로 알려져잇으니 쩝. 어쨌든,지금 내인생에 옆구리를 쳐다볼 여유는 없고,.. 거북바의 중매라면 눈가리고서 결혼할 용의도 있는데 ㅎㅎㅎ . 이중간첩이 심리극 이라서 약간 문제가 있다고 하더군, 포스터는 진짜 문제가 많더구만,, -FVI-
뭐 나중에 적당한 첩자가 보이면 내 서리다. 그건 그렇고 조만간 뇌무침형과 일산 심야 회동이라도 함 갖지요. 이거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하려니 벌써 머리에서 두통이...-.- --거북이

점배우나??.거북바 . 뇌버무림은 왜 온다는거고 너는 왜 오는거냐???.심야엔 왜??. 하우스 열자는건가???. ^^ -FVI-

그냥 회동이죠 뭐 --거북이

오늘 하루도 무사히 ㅎㅎㅎ

아...기대한 내가 바본가? ㅠ.ㅠ -- BrainSalad 2003-1-14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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