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Salad의일기/20040203

1 2004.3.31 (수)[ | ]

  1. 잠이 턱없이 부족하다. 솔직히 일 때문은 전혀 아니다. 뭔가 부시럭거릴 꺼리에 비해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잠 잘 시간을 잘게 쪼개게 된 결과다. 그렇다고 딱히 속시원히 배설되는 것도 없이 띄엄띄엄 지려놓기만 하구 있다. 쓰고보니 우웩...
  2. 그래도 요며칠 수확이라면 수확인 것이 정체성을 확보할만한 끈은 잡아두게 되었다는 점이다. 바짝 조여서 몸에 칭칭 감고 또아리를...펄쩍 뛰어오르는 그날까지...

2 2004.3.25 (목)[ | ]

  1. 이럴수도 있군 그래...15/17의 확률에서도 안될려면 안되는구만
  2. 신념에서 나오는 사람의 "기" 에너지가 분명히 있을거야. 오늘은 신념이 부족했던 것 같군
  3. 100개중의 하나건 10개중의 하나건 이기는 놈은 어차피 하나인 것을...확률이란건 이런거지...

3 2004.3.23 (화)[ | ]

  1. 강릉으로 부서원 거의 전체가 출장을 다녀왔다. 떼거리 출장은 꽤 오랜만이군...경포대 바닷가에서 바닷바람도 마시고 회도 한접시씩 먹고 모처럼 일을 핑계로 일상을 벗어난 하루였다. 이런 날이면 아내에게 두배로 미안해진다. 이번 식목일 안면도 가족여행에 아무런 차질이 안생기기만 빌뿐이다.
  2. 그것 참 자질구레한 일거리를 계속해서 아래로 던져주고 결과만 챙겨나가면서 굵직한 일머리만 직접 손대고 있는데도 시간이나 여유가 턱없이 모자른다. 포스트잇 두장 떼어내면 세장 새로 붙는 상황이니 그럴 수 밖에...
  3. 중국 비자 신청이 들어갔다. 드디어 짱꼴라나라에 발을 딛게 되누나...고려바위 어느 분인가 중국 다녀온 출장기행이 있었는데...

4 2004. 3. 22 (월)[ | ]

  1. 저녁에 정리할 일거리에 지시할 것과 처리할게 너저분하게 쌓여있는데도 "친목"이란 허울에 당구 한게임...난 아직도 멀었다.
  2. 언제부턴가 참 무기력하게 자기관리가 쉽게 곧잘 무너진다는 느낌이 든다. 힘들고 빡빡하다는 핑계로 스스로 외면하는 경우가 많아질수록 회복은 점점 힘들다. 추스리자.
  3. 근래 들어 느끼는건데 글씨를 점점 더 못쓴다. 메모를 하루 평균 3,40개씩 적으니까 키보드에 익숙해진 탓은 아니고, 이유가 뭐길래 점점 글씨가 못나지는가 생각해보다가 결국은 메모가 원인은 원인이라고 결론내렸다. 급히 요약해서 휘갈겨 적는게 하루 필기의 전부를 차지하는데 차분히 적어지겠는가? 천재는 악필이라고 위안삼자.

5 2004. 3. 20 (금)[ | ]

  1. 사랑이담긴질책 이거 정말 쉽지않은 일이다. 그러나 내가 35세의 나이에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업무스킬의 계발이 전술이라면 이것은 전략의 문제이다.
  2. 참모의 역할과 책임을 더 많이 더 깊이 고민하자. followership과 leadership이 동시에 요구되는 어려운 위치다. 알고도 제시하지 않고 힐책을 두려워해서는 발전과 개선도 더뎌질 수 밖에 없다.
  3. 나의 위치와 주위의 기대에 어울리는 실수를 하자. 실수는 분명 진보해나가는 힘이 된다. 어떤 실수를 왜 했느냐에 대한 철저한 자기평가만 뒤따른다면.
  4. 지혜로운 파도타기가 필요할 것이다. 지금은, 그리고 당분간 격랑에 휘말리는 시간들이 이어질텐데 여기서 물을 먹고 가라앉아서는 곤란하다.
  5. 뭔가 보여주는 것에 조급해하지는 말아라. 최후에 웃을 수 있으려면.

6 2004.3.19 (목)[ | ]

  1. 작년쯤부터 환절기만 되면 코가 건조해지다 못해 뻑뻑하고 가끔은 모세혈관이 말라서 파열될 지경이다. 건조하니까 그러려니...하고 불편해도 걍 넘기곤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아무리 건조해도 왜 나 혼자 이리 괴로운가 싶은 것이, 이비인후과 진찰이라도 함 받아볼까 싶은 상태까지 와버렸다.
  2. 골프를 배워둬야 할 이유가 오늘 또 하나 추가된 것 같다. 이사를 마치고 나서 본격적으로 계획을 꾸며보자.
  3. 아~! 코 속이 뻐근해...
  4. 울 부장님 오늘 신경치료했던 이가 부러져 나가서 임플란트 치료를 들어가야 된단다. 남일이 아닌데...나두 어금니 부스러기를 뽑아내고 해넣어야되는데...지후는 제발 아빠 이빨 닮지 않기를...근데 엄마 닮으면 교정해야 될지도 모르자나? -_-;;

7 2004.3.17 (수)[ | ]

  1. 오랜만에 고려닷껌 아트락동호회에 엠피삼이나 긁으러 갔는데....신통치가 않네...뭐 들을거 좀 없나...
  2. 세세하게 놓치지 않고 일에 임하려고 해도 늘상 이빨이 빠지곤 한다. 완벽을 추구하는건 아니지만 좀더 창의적이고 싶은데 말이지.
  3. 그건 고사하고 집중력이나 좀 생겼으면 좋겠구만. 요즘은 왜 이리 산만한지...조금 전에도 오늘 내로 읽어보고 공부해볼까 싶은 자료를 책상앞에 올려두고 읽으면서 음악이나 들어볼까..라는 생각이 떠오른게 엠피삼 찾아 1시간째 헤매는 단초를 제공. -_-
  4. 이런 생각들을 하던 와중에 떠오른 소주 한잔 생각은 뭐냐...결국 팀 후배랑 한잔 하기로 결정....

8 2004.3.16 (화)[ | ]

  1. 늘 쓰던 인터넷이 원인을 알수없이 느려터질 때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2. 아침운동 스리슬쩍 건너뛴지 열흘도 더 된듯 하다. 모델하우스 오픈 때문에 잠자리도 취침시간도 고정적이지 못했다는 핑계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긴 하지만, 그 이외에도 나태함으로 건너뛴 시간들이 많지 않은가
  3. 좌우간 일찍 자야 아침운동이고 산책이고 가능하다. 인터넷 때문에 짜증부리지 말고 잠이나 퍼자자

9 2004.3.15 (월)[ | ]

  1. 뭐가 잘못된건지 좌우간 하루종일 뱃 속에서 전쟁이 치뤄진 하루. 예닐곱번 다녀왔나...후들...
  2. 숱하게 반복하는 생각이지만 내 스스로 확신이 서고 정리가 되어야 지시와 명령이 먹힐 수 있는 법이다.
  3. 많은 이들의 도움과 애정, 격려 덕분에 지후의 돌이 무사히 자알 치뤄질 수 있었다. 이 고마움 간직했다가 두고두고 갚아주자.

10 2004.3.10 (수)[ | ]

  1. 명색이 업계에 몸 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막상 내가 들어가 살 집 전세계약에 하나하나가 미심쩍고 불안해진다. 어설피 공부했을 때의 시험점수가 가장 낮게 나오는 법이다. 이론적 지식말고도 시간을 배분하는 요령 지문을 파악하는 감각 등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2. 지후가 많이 아팠다. 곁에서 안아주지 못하고 중계방송이나 듣는 아빠라니...

11 2004.3.9 (화)[ | ]

  1. 드디어 이사갈 집까지 정해졌다. 남은건 새로운 생활뿐.
  2. 수지에는 맛집들이 좀 많이 있을까? 원천유원지 쪽부터 공략해볼까나?
  3. 생각을 적게하는 날들이 많은 탓인지 1日3省을 못지키는 날들이 꽤나 많아진다. 내가 이럴줄 알았지..반성하는 생활을 마음먹고는 그 결심 자체를 반성하며 살줄 알았다니깐...

12 2004.3.6 (토)[ | ]

  1. 화를 내봤자 부질없는 일에는 관용을 발휘하는게 최선인 것 같다. 그나마 얻을 수 있는 무형의 가치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2. 분양일정이 드디어 시작되어서 2일째 모델하우스에서 살고 있다. 잠은 3일 합쳐서 8시간이나 잤나 싶구 옷은 3일째 입고 있는데 아주 죽을 맛이구만...

13 2004.3.3 (수)[ | ]

  1. 루틴한 일을 익숙하게 처리 못하고 항상 당황스러워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한번 할 때 뼈속 깊이 체득될 수 있는 집중력이 없어서일까?
  2. 역설적이지만 루틴한 일을 루틴하게만 처리하려는 습성도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이다. 루틴한 일을 더 나은 프로세스로 개선하는 창의는 언제쯤 활활 타오를려나?

14 2004.3.2 (화)[ | ]

  1. 책을 읽자 책을....사고싶고 읽고싶은 궁금한 책들이 켜켜이 쌓여있는데 사두고 못본는 책들 또한 산더미이고...이런걸 지적호기심의 과소비 내지 사치라고 이름 붙일 수 있을까? -_-
  2. 허탕치는 외근이 이어지고 있다. 시간낭비도 이정도면 정상급인듯. 좀더 냉철한 판단력과 맺고 끊음을 분명히...요즘 같아선 가급적 이기적인 업무태도도 어느정도는 필요할 것 같은데...
  3. 그래도 아파서 병상에 누워있는 후배를 짬내서 병문안 다녀온건 어쨌거나 잘했구나 싶다.

15 2004.3.1 (월)[ | ]

  1. 야속하고도 야속해서 그만 지후에게 해선 안될말과 내선 안될 화를 내고야 말았다. 이 실수를 어찌 해야 지울 수 있을지...참담한 심정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눈물을 삼켜야만 했지만 그런다고 바뀌진 않는다. 난 정말 못된 애비가 되어버렸다. 얼마나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딸인데...그런 바보같은 짓은 내가 죽는 날까지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

16 2004.2.24 (화)[ | ]

  1. 이틀 동안 외근으로 약 1000킬로 정도 운전한것 같다. 환장하겄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가 쉬진않고 1시가 되도록 사무실에서 만화 리뷰 적고 있다. 와핫
  3. 중요한건 이 순간에도 우리 팀 후배들이 뻉이 치고 일하고 있다는 점이다. -_-;;;

17 2004.2.23 (월)[ | ]

  1. 내 개인다이어리에 3주째 주간목표로 적어둔 할일이 있는데 참 이젠 옮겨적기도 쪽팔리다 못해 지친다...

18 2004.2.19 (목)[ | ]

  1. 임원 주간보고를 또 까먹었네, 젠당...난 왜 정기적인 일들을 더 잘 잊는걸까?

19 2004.2.18 (수)[ | ]

  1. 올해는 그동안 너무 소홀히 했던 영어 공부(?)를 조금씩 습관화하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2개월이 머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고작 하루에 한문장도 안쳐다보고 있다. 아니, 사실은 올해 영어와 중국어에도 신경을 쓰기로 한 계획 자체를 잊어먹고 있었다는게 솔직하겠지
  2. 2004자기경영계획 전반에 대해서도 2월중으로 달달 외울만큼 반복 리마인드하기로 하고선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않고 있으니....
  3. 회사 부서내에 파트가 세개로 쪼개진다. 내가 몸 담은 파트를 비롯해 3개 팀으로 나뉘는 셈인데, 그 중 유달리 일의 성격상 다소 분리될 수 밖에 없는 팀원들이 오늘 기획실 자체 세미나에 제때 안불러주고 사전정보도 주지않은데 대해서 몹시도 섭섭했으리라 생각된다. 누군가 신경을 써줘야 했다면 그건 다름 아닌 내가 했어야 할 배려였다고 스스로도 반성이 된다
  4. 술약속 가급적이면 적극 나서서 잡지않으려 노력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금단현상도 우려되고 술 생각도 점점 더 나고 있다.근데 묘하게 오늘따라 생각이 나길래 소주 한잔하자고 꼬시려는데 회사 직원포함 무려 4명이나 평소와 다르게 오늘은 다들 안된다네? 뭐 이런 식으로 또 하루를 참고 넘기는게지...

20 2004.2.17 (화)[ | ]

  1. 거울 앞에 서서 너의 눈을 바라보라. 얼마나 많은 열정을 담고 있는지 자신에게 이야기해보라. 열정....
  2. 어디로 향해 갈 것인가? 거울 앞에서 돌아서면 너의 눈은 어디를 쳐다보고 있는가
  3. 잡아함경을 외울 정도로 되새기고 또 되새기자. 근사한 사람이 되는 지혜는 그게 전부일테니

21 2004.2.14 (토)[ | ]

  1. My Sweet Valentine....거참 바람 다부지게도 부는구만...황사가 올해는 일찍, 심하게 오려나봐...
  2. 치과 안갈건가? -_-;;
  3. 어제 친구가 영통으로 찾아와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불도 안끄고 침대위에서 고꾸라져 있었다. 뭐지? -.-

22 2004.2.12 (목)[ | ]

  1. 회사에서 마련한 단체관람 기회를 빌어 1년반만에 극장을 찾았다. 태극기휘날리며의 감상은 둘째 치고 개봉관 관람 자체가 감동적이다.
  2. 물론 영화를 보고난 느낌은 흐뭇하다. 감동적인 영화라고들 얘기하지만 정확히 그건 감동의 눈물이 아니라 슬픔과 아픔의 눈물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3. 한가지 더 보태어 개인적으로 맘이 아픈건 아내를 놔두고 혼자만 보아야 했다는 점이다. 언제쯤 아내와 극장 데이트가 가능한겐가...
  4. 도대체 치과 치료는 언제쯤 다시 재개할런지...이젠 원장이 "워낙 바쁘시니까.." 라고 멘트해주는 것도 미안하다 왠지. 손해보는건 정작 나인데...

23 2004.2.11 (수)[ | ]

  1. 오늘 술자리를 두군데나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피했다.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올해 가급적 술자리는 줄이고 불필요한 술 약속을 피하자는 것이 목표 중 하나이고 보면 나름대로 실천해보고자 애쓰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겠지?

24 2004. 2.7 (토)[ | ]

  1. 토요일은 정말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함 시간들로 때워지곤 한다. 특별히 바쁜게 없다면 말이다. 이 참에 토요일은 뭔가를 정리하는 날 내지 평일에 사무실에서 시간을 못내던 일을 하는 날로 주제를 정해놓는게 좋을 것 같다.
  2. 지후가 BCG접종을 맞은 자리가 붉게 부어올랐단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할수도 있지만 열이 없고 다른 증세가 없으면 단순한 알러지나 일시적인 현상일지도 모른다고 아내는 너무 걱정말라지만....
  3. 왠지 이런 일이 생기면 아빠라는게, 가장이라는게 제대로 곁에 있으면서(그래봤자 대단하게 거들기 보단 일거리만 만들기도 하지만) 챙겨주지 못한 원인도 있는건가 괜히 오버하게된다.

25 2004. 2.6 (금)[ | ]

  1. 좀더 샤프하게 움직이고 생각했으면 오늘 안양까지 외근을 다녀오지는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물론 결과론이긴 하지만 말이다.
  2. 요즘 통 손에 안잡히던 책을 하루에 얼마만이라도 붙들고 있으려고 의도적인 노력과 시간을 할애하는데 왠일인지 눈에도 머리에도 마음에도 잘 잡히질 않는다. 아마도 "읽어야한다"라는 강박 때문이리라.
  3. 돈 때문에 아내를 걱정하고 속상하게 만들었다. 오늘 반성거리는 아니지만 원칙을 알면서도 어기고 욕심을 부린 탓에 눈에 보이는, 보이지 않는 손해가 막심하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이젠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 볼줄 아는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안전제일주의를 지켜야 할 것 같다. 공부는 헛일이었나...

26 2004. 2.5 (목)[ | ]

  1. 예전에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친구들이 지각은 제일 자주 했었는데 내가 현재 그 꼴이 아닌가 싶다. 눈이 왔다는 핑계로 또 아침산책을 건너뛰고 늦잠을 자버렸다. 회사까지 3분이면 도착하니 자꾸 늘어지는구만
  2. 대보름날이라니 오늘 밤엔 달님 보면서 소원이나 빌어볼까나...
  3. 낮에 출장 가면서 미스터쇳소리의 국회연설을 듣게 되었는데 참 가관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이 나라에 계속 살아야하나...

27 2004. 2.2 (월)[ | ]

  1. 오늘은 2004년이 시작되어서 33일이 지남과 동시에 333일이 남은 날이었다. 이런 날은 4년에 한번밖에 없겠지.
  2. 일 욕심이랄것도 없이 나를 통해 아래로 가야될 일이 직접 아래로 지시되는 것에 대해 공연히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잠시 동안 갈등하다가 이내 평정을 찾긴 했지만 앞으론 그런 것에 마음 쓰느니 하루빨리 입지를 굳히기 위한 내공에 힘을 쓰도록 하자
  3. 위에 경우 빼고도 전체적으로 회사생활에서 자리와 위치에 대한 강박감이 지나치다 싶은 때가 있다. 되도록이면 지금은 묵묵히 내가 가는 길만 보도록 하자. 언젠가 내 것을 만드는 그 날까지는 전진 또 전진

28 2004.2.1 (일)[ | ]

  1. 정말 오랜만의 친척 모임이었지만 그다지 유쾌하거나 반가움이 없었다. 그래도 내 피붙이라면 피붙이들인데 내가 무심한건지 세월과 사람이 그렇게 만드는건지...
  2. 일요일 밤에 집을 떠나 수원 고시원에 도착하고나면 늘 아내가 안쓰럽고 마음이 짠하다...어서 이런 생활을 청산해야 할텐데...

29 # 촌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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