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Salad의일기/20031112

1 2003.12.30[ | ]

종무식 하는 날이다. 종무식 행사 내용에 4시간에 걸쳐 외부강사 강의가 포함되어있다. 정말 대단한 우리 회사.-- BrainSalad 2003-12-30 12:05 pm

2 2003.12.29[ | ]

이런 식으로 한번 생각해본다. 이 정도의 분주함과 일로부터의 도발을 통제해내지 못한다면 내가 현재 꿈꾸는 미래에는 도대체 분신술이라도 배우겠다는건가...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나에겐 이번이 세번째 무대이다. 이영권박사의 이론을 빌자면 사람이 성공적으로 인생을 살 수 있는 두가지 밑천은 유능과 성실이라고 하던데 나의 경우 처음과 두번째 무대를 거치면서 얻은 평이 유능은 한지 몰라도 성실하진 못하다...였다면 지금은 오히려 성실하되 아직 유능한 수준은 아니다...일 것이다.

노력과 고단함에 대해서 불만이나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 1년 뒤 쯤에 돌아봐서 제자리라면 그것이야말로 스트레스일 것이다. 내년엔 더 유능하게 발전하자. -- BrainSalad 2003-12-30 12:20 am

3 2003.12.26[ | ]

요즘은 생활 속에서 짬이 나면 그것이 과거에 비해서 훨씬 높은 희소가치를 가지는 시간들임에도 불구하고 널럴하던 시절에 활용한 것의 십분의 일도 제대로 이용을 못하고 멍청스럽게 흘려보내는게 아무렇지도 않게 되어버렸다.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할 여유를 잃어버린 탓이라는 것도 너무 식상한 푸념이 되어버렸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이건 스스로의 노력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야할 생활의 원칙이요 원론이다. 열심히 살지 않는 것이 아닌데도 문득 돌아봐서 이룬 것도 없고 앞을 봐도 방향성이 모호하다면 문제가 있다.-- BrainSalad 2003-12-26 11:03 pm

4 2003.12.18[ | ]

하루 하루 지나가면 익숙해질까~ -- BrainSalad 2003-12-18 8:19 pm

5 2003.12.10[ | ]

세종기지에서 조난사고를 당했다가 구조된 대원들 모두가 계속 남극에서 연구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두려움을 버리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오늘 아침 내내 나에게 힘을 준다. -- BrainSalad 2003-12-10 7:59 am

6 2003.12.9[ | ]

첫눈이 내린 월요일...출근하는데 3시간 40분 걸려서 사무실 도착하는 진기록 세우다. -_- -- BrainSalad 2003-12-9 11:56 am

7 2003.11.13[ | ]

갑자기 아침부터 우울해지네...47일밖에 안남았는데 여전히 나는 한해 정리를 엄두도 못내고 있으니...-- BrainSalad 2003-11-13 7:59 am

8 2003.11.12[ | ]

우리은행에서 3년간 유용하게 써먹었던 마이너스통장이 하나 있다. 이번주 지나면 3년 만기가 도래하니 전화로 연장신청이 안되고 지점을 방문하란다. 서울 외근 가는 길에 머나먼 목동점까지 찾아갔다. 하루에 절반은 개인업무에 써버린 셈이다. 그런데 전화했던 행원과는 달리 대출계 직원 얘기론 수원에 있는 가까운 지점으로 갔어도 처리는 된다는게 아닌가 -_- 평소대로라면 쀍!이었겠으나 오늘 따라 날씨도 꾸리해서 일단 캄다운하면서 상황을 다시 정리해보니 목동 회사에 있을때 만든 통장이고 회사주소를 변경시키질 않다보니 전화 걸었던 행원 입장에서야 같은 건물 내에 사무실이 있으니 당연히 방문해달라고 할만도 했던거다. 이런 된장...

오늘 두가지 얻은 거라면,

  1. 각종 금융기관, 전화, 핸펀, 기타 등등....돈과 우편물이 관계되는 모든 기관들에 대해서 꼼꼼이 개인정보 변경사항에 대해서 통보해 주는 것을 잊지말자는 것이다.
  2. 그런데 사실 나의 경우엔 저 위의 목록들을 엑셀로 따로 만들고 이사나 전직 때마다 관리를 해오고 있는 터다. 그런데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발품이 발생한 이유는 전화로 통보해두고 변경시켰다 땡~하면 안된다는 사실. 오늘 상담한 대출계 직원의 말로는 실제로 텔러들이 그런 전화를 받고 정보변경을 제대로 못 챙기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다른 고객들 상대하면서 잠시 제쳐뒀다가 잊어먹는 경우는 부지기수이고, 심지어 게으르거나 멍청해서 빼먹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전화로 통보해주고 반드시 확인사살. 아니아니 아예 한번쯤 가까운 지점에 나가서 변경시키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
  3. 마지막으로 덧대자면 역시 고분고분해서는 손해보는 일이 더 많을 확률이 높아진다. 그 먼데까지 어떻게 가느냐고 내가 반발만 했더라면 오늘의 사태고 교훈이고 나발이고 없어도 되었다 -_-;; 평소엔 그렇게도 잘 따지는 내가 오늘은 왜 그랬을까... -- BrainSalad 2003-11-12 8:54 pm

9 2003.11.4 ~ 11[ | ]

1주일간 있었던 사건사고 소식들!

1. 드디어 이 몸도 핸드폰을 바꾸고야 말았다. 아내와 같이 샀던 정든 플립을 버리게 된건 전적으로 그놈 잘못이긴 하지만 가끔 저 혼자 쉬고 싶어 전원을 꺼버리는 것 외에 딱히 고장은 없고 외장이 낡을대로 낡았다는거 외에는 굳이 바꿀 필요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좌우간 그거보다는 나만 혼자 비싼 요즘 폰으로 바꾸고 나니 마눌에게 왠지 미안하다는거...

 

2. 11월8일 토요일에는 미리 결혼기념일과 아내 생일을 맞이하야 조촐한 행사를 치뤘다. 빡신 회사로 옮기고나니 작년같은 풀서비스(?)할 시간은 택도 없고 그래서 기억할만한 외식이라도 신경쓰려 했는데 좀 미흡했던것 같아 안타깝다.

3. 지후 돌잔치 장소를 골라서 서둘러 예약을 해둬야되는데 사태 심각하다. 강남 모처는 태어나자마자 돌잔치 예약을 해야되는 곳도 있을 정도라니 원....-- BrainSalad 2003-11-12 12:53 am

10 2003.11.3 (2)[ | ]

회사와 팀에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 뭐 운칠기삼 식의 실적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향후 2년간 회사의 발전을 보장해줄 수 있는 땅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니 팀원 전체가 밥값은 충분히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자체가 내 개인적인 목줄은 점점 더 죄어드는 느낌이다. 길게 보고 승부하려는 나를 기다려줄 수 있을지가 관건인 셈이다. -- BrainSalad 2003-11-3 6:31 pm

11 2003. 11.3[ | ]

지난 토요일에는 회사 체육대회로 이천에 다녀왔다. 내가 속한 팀이 준우승에 머물긴 했지만 간만에 족구선수로 활약(?)도 하고 직급별 릴레이에도 출전하고 밥값은 한 것 같아 그런대로 재미는 있는 체육대회였는데 경기 성적은 둘째 치고 아이고...힘들어서 못해 먹겠더만...체력 바닥을 확인한 계기였다. 이사만 하고나면 아침 운동부터 재개해야지. -- BrainSalad 2003-11-3 4:17 pm

12 같이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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