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뼈

1 개요[편집]

Blood and Bones
血と骨
피와 뼈
  • 2004년 일본 영화
  • 감독: 최양일
  • 청소년관람불가
  • 시간: 1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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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장신고[편집]

양석일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역시 원작은 구할 일이 없다-_-;;; 일본어도 안되고...일제 강점기에 제주도에서 일본 오사카로 건너간 '김준평'이라는 괴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기타노 다케시는 주인공 '김준평'역을 상당히 잘 소화해 내고 있다. (나는 그에게 외국인이라 그의 코미디를 TV에서 볼일이 없었다는 것이 오히려 이런부분에서는 다행이다.-_-;;; 이미지가 굳어지지 않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삼천포로 빠지면 역시 내가 내공이 안되어서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할 말이 점점 없어 지는거 같다.-_-;;;

'돈'과 '여자'밖에 모르는 '김준평'의 일생과 그 '김준평'이라는 굴레를 벋어버리지 못하고 살아야 하는 그 주변의 혈육들과의 이야기를 감독은 상당히 여과 없이 무섭게 보여주고 있다. 거창한 역사적 사건들을 들먹이지도 않고, 거창한 주인공들이 나와서 환타스틱한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은 아예 바라지도 말기 바란다.

예전에 썼던 '박치기'의 리뷰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서도 전후시기의 남측도 북측도 아닌, '자이니치(在日)'라는 제3의 조선인이 그려지고 있다. 그들은 일본으로 부터 배척당하고, 남/북측의 관심대상의 밖에 서있는 그야말로'또 다른'존재들을 '그들'스스로의 시각에서 보고, 그려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나에게 많은 혼돈스러운 느낌을 준다. (오히려, 그 제3의 조선인들은 남/북측 보다 우리의 실제 모습을 더욱 적나라하고, 정확하게 보고 있다는 느낌을 파편적으로 받는다.)

우리가 외면하고 보고 싶지 않아 하면서, 그대로 묻어버리고, 금기시 해 버리면서, 세월속에 잊혀지기를 바라는, 어쩌면 우리가 잊기위해 스스로 자기최면을 걸고있는 강점기와 광복이후의 끔찍한 역사에 대한 보여주려 하기 때문에 그 느낌은 더욱 강렬할 수 밖에 없다. (외국의 사람들이 과연 백그라운드 지식없이 이영화를 보았을때, 영화 이상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그건 의문이다.)

화면은 상당히 폭력적이다. 기술적으로 그런것이 아니고, '김준평'자체가 상당히 폭력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이건 피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영화의 최고 강점은 그 끔찍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사실보다 더 사실적인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몇번봐도 느낌이 살아 있는 좋은 영화다. -- 장신고 2006-8-2 5:27 pm

3 # 촌평[편집]

재일한국인 문제야 당연히 구구절절하게 있겠지만, 이 인간은 너무 심하게 묘사되어있다. 이런 영화들이 재일 한국인 문제를 잘 다룬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이상한 인간으로 몰아가는 것은 아닐지 좀 걱정이 될 정도다. 박치기야 일본인 감독이 찍은거니까 그렇다쳐도 최양일은 한국계인데 그의 시선은 일본인과 다를바 없는듯 싶다. 하긴 그의 다른 영화들도 다 일본적이니까. 그리고 그의 영화 몇개를 본 느낌으로는 그다지 좋은 연출력을 가진 감독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 거북이 2006-8-16 1:19 am

원작은 최양일이 아니라 양석일이라는 재일소설가입니다. 인간에 대한 묘사가 심한것은 영화의 연출력이라기 보다는 소설의 내용이 그렇다고 보는 것이 합당할 듯 합니다. 인간이 심하게 묘사되었다 그것이 좋은 연출력과 연관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듯 합니다. (원작이 심해서 영화의 연출력이 떨어진다?) 원작에 대해서는 '재일조선인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지나치게 부각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있기는 했습니다. 재일조선인 문제중에서 매우 특이한 경우일수도 있는 개인사겠지요. 정확하게 얘기하면 (김준평의)개인사 라기 보다는 (일본내에서 버림받은 재일조선인의)가족사에 기반을 둔 이야기가 맞을 듯 합니다. -- 장신고 2006-8-16 2:34 pm
김준평에 대한 묘사때문에 최양일의 연출력 운운한 것은 아니구요. 최양일의 영화들 뿐만 아니라 요즈음의 일본영화들 전반적으로 너무 연출이 평면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김준평이라는 인간을 그렇게 강렬하게 묘사한 것은 그만큼 재일한국인들이 고생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였을겁니다. 말씀대로 개인사를 통해 보편사를 구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고요. 하지만 그것이 자이니치를 더욱 엑조틱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하기도 한다는 것 또한 분명히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키타노의 영화가 그다지 인기가 없다고 합니다. 키타노는 일본인을 엑조틱한 시선으로 보게 만드는 감독이기 때문이겠지요. 그건 김기덕이 해외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묘하게 왜곡하는 것과 같은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을거에요.
최양일이 한국에서 '수'라는 하드보일드 물을 찍고있다고 합니다. 평면적인 연출에서 벗어나 정말로 펄펄 끓는 하드보일드를 찍기를 기대합니다. :-) -- 거북이 2006-8-19 1:36 am

4 같이 보기[편집]

5 참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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