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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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Poppoya
철도원
  • 1999년 일본 영화
  • 원작: 아사다 지로의 단편소설
  • 감독: 후루하타 야스오
  • 출연: 타카쿠라 켄 (사토 오토마츠 역), 오오타케 시노부 (사토 시즈에 역), 히로스에 료코 (사토 유키코 역), 안도 마사노부 (요시오카 토시 역)
  • 장르: 드라마, 판타지
  • 상영시간: 112분
  • 한국개봉: 2000년

Poppoya.jpg

2 줄거리[편집]

하얀 눈으로 뒤덮인 시골 마을 종착역, 호로마이... 평생 호로마이 역을 지켜온 철도원, '오토(타카구라 켄 분)'.. 눈이 내리면 그는 고개 들어 눈송이를 쏟아내는 먼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지난 날 잃어버린 소중한 이들의 흔적을 찾아

17년전 겨울 어느날... 철도 위에서 '오토'가 열차를 점검하고 있을때 우유빛 고운 얼굴의 아내가 그에게 달려왔다. '아기가 생겼어요. 드디어 우리의 소중한 아기가요...' 기쁨에 어쩔 줄 몰라하는 천진난만한 아내,'시즈에(오타케 시노부 분)'...오랜 기다림 끝에 태어난 딸에게 '오토'와 '시즈에'는 '눈의 아이'라는 뜻의 '유키코'란 이름을 지어줬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유키코'가 태어난 지 두 달 쯤 된 어느 날, 급작스런 열병에 걸린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던 아내는 눈처럼 차갑게 식어버린 딸의 시신을 안고 돌아왔고,딸의 죽음을 지켜보지 못한 채 어김없이 역을 지키고 있던 '오토'의 가슴엔깊은 상처가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다시 아내 '시즈에'가 깊은 병을 얻어 큰 병원에 입원하는 날도 '오토'는 역에 남아 슬프도록 맑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내를 홀로 보내고 말았다. 그렇게 떠난 아내마저 쓸쓸히 '유키코'가 있는 하늘로 가버리고...

오토'의 정년 퇴임을 앞둔 새해 아침... 눈 쌓인 플랫폼을 치우고 있던 '오토'에게 낯선 여자아이 하나가 인사를 한다. 가슴에 인형을 안고 천진스레 웃고 있는 소녀는 처음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는 듯 성큼 '오토'에게 다가오는데...

3 #[편집]

이 영화는 아사다 지로의 원작 소설을 극화한 것이다.

일본개봉당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다고 하는데 과연 보았더니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일본의 특성상 다중 엔터테이너를 원하는 풍토에서 1956년도에 데뷔를 해서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연극도 TV 드라마에조차도 출연한 적 없는 유일한 영화전용 배우인 다카구라 겐이 나오는데다가 당시 일본의 대중을 사로잡고 있던 마쯔다 세이코이후에 최고의 부리코로 각광받던 슈퍼 아이돌 히로스에 료코까지 출연했으니 배역부터 충분히 모든 세대의 눈을 잡아끌 수 있는 네임밸루의 충분한 획득에 성공했다.

게다가 전개되는 플롯역시 황당함이 전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그 황당함도 일종의 잔잔함이라는 감정으로 녹여지기에 그리 거슬리지는 않는다.

이 영화가 주장하는 것은 한 사내의 인생을 통해서 투영된 그네들의 정말 지독하다 못해서 황당스럽기까지한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다카구라 겐이라는 인물 자체가 그야말로 영화계의 일평생을 영화에만 바친 장인인데다가 이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역시 투철한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철도원의 일대기를 그리는 것이다. 영화가 진행이 워낙 고저가 없어서 다소 지겹다. 그래도 그 지겨움을 커버해주는 것은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름을 까먹었다.-_-)의 풍광이 아닐까 싶다. 놀랍도록 순백을 띄고 있는 그 설경이 아직까지 그렇게 눈이 엄청나게 덮힌 것을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그 풍광만으로도 이 영화를 본 가치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음악은 SakamotoRyuichi였다. 그의 전형적인 영화음악작업중에서도 다소 어두움을 제가하고 화사한 선율로 일관하는 것이 듣기 좋다.

이 영화가 주입하는 교훈은 너희도 장인이 되라는 것 같다. 그래서 히로스에 료코를 보러갔던 동시대의 젊은이들이 웃기는 소리라고 일축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급변하는 세상에 하나쯤 변하지 않는 것이 있어도 전혀 나쁘지는 않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참 좋다. 이제 슬슬 더워지는데 이 영화의 설경에 취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 피서방법일 것 같다.

4 참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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