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회아일랜드감상회

1 114회 아일랜드 감상회[ | ]

2003.1.12 새해 첫감상회/ 언제나처럼 홍대 Random

김사장(FVI)도 심전무도 아닌 BrainSalad가 전권을 위임받고 M2U 홍보 스페셜을 진행하게 되어서 무한한 영광입니다. 오늘 감상회는 우여곡절(?) 끝에 진행자와 선곡이 정해졌지만 무엇보다도 오늘 나오신 분들은 M2U's First Sampler featuring DisTort의 충격적인 자켓을 보게된 것만으로도 한마디로 본전을 뽑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백석안가에 단 40분만에 디자인 웍을 끝내고 완성된 역작임에도 프린터 고장으로 정작 인쇄에는 2일이 소요된 비운의 작품이지만 곳곳에 숨은 장인의 숨결과 음모론적인 구성은 "그"가 아니면 도저히 일궈낼 수 없는 감성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이름이 도용된 것이 안타깝기는 합니다만....암튼 오늘은 M2U레코드의 기대작, 김사장 애청곡, 신보 소개 등으로 꾸미는 1부 M2U홍보스페셜과 2부 구가다rock모듬展 이 이어지겠습니다.

이제 감상으로 들어가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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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Canto Morricorne 발췌 샘플러[ | ]

IMG: width=280 height=400 hspace=20 vspace=20 KPic:CALIFFA.jpg IMG: width=280 height=400 hspace=20 vspace=20  

1.1.1 # Milva - La Califfa (2:48)[ | ]

1.1.2 # Daniel Beretta - Un Amico (2:39)[ | ]

1.1.3 # Mireille Mathieu - La Dona Madre (2:37)[ | ]

1.1.4 # Peter Tevis - Angel Face (2:25)[ | ]

1.1.5 # Peter Tevis - Per Un Pugno Di Dollar (1:55)[ | ]

1.1.6 # Joan Baez - The Ballad of Sacco & Vanzetti Part2. (5:21)[ | ]

1.1.7 # Wallace Collection - Daydream (5:06)[ | ]

편의상 한꺼번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다. 1번에서 6번까지는 깐또모리꼬네 Vol2 / Vol3에서 발췌되었다. 여러말 할 것 없이 여기에 우선 엠투유 김사장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는 음원 소개가 있다.

엔니오 모리꼬네. 이 작곡가의 음악은 정말 너무나도 많은 음원들이 대중들에게 뿌려지고 있다. 그러나, 그 음반을 보자면 특출난 중요곡 몇곡을 제외하곤 그저 영화전편에 깔리는 긴장감 떨어지는 음악들로 그득그득했다. 최근에 드림비트가 유통한 러브 모리꼬네는 모리꼬네 전문가라는 작자가 기획했는데 그작자가 현재 모리꼬네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각설하고 본인은 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의 모리꼬네 음반들을 소리없이 모으고 있기도 하다. 객관적으로 보았을때도 본인이 입하한 CANTO MORRICONE VOL.2 /VOL.3는 그음원의 구성도나 완성도는 여타 모리꼬네 베스트 시리즈중 손꼽힐만하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이음원은 3류가수가 부르고 3류밴드가 연주한 짝퉁 모리꼬네 음원이 아니라 모리꼬네가 직접 프로듀싱을하고 1류가수들이 노래를한 오리지날 모리꼬네음원이다. 다음달에 출하가 된다면 관심있으신분은 사보시기 바란다.

BrainSalad도 모리꼬네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아는 척 할 처지는 아닌지라 넘어가도록 하겠다. 특별히 신경써서 들어야 할 곡도 없으므로 편안히 들어두면 좋겠다. 6번은 단지 외국인이고 무정부주의자요 무신론자라는 이유만으로 구두회사원의 살인사건 피고로 기소되어 사형집행당했던 사코와 반제티사건을 영화화 한 작품의 주요테마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 대해선 잘은 모르니까 물어보지말라. 오직 존 바에즈의 노래만을 즐기기에도 길지않은 시간이다.

첫 곡의 La Califfa는 밀바의 노래이기 때문에가 아니더라도 확실히 머리 속마저도 시원해지는 느낌을 주는 멋진 음악임에 틀림없다. 가사를 심전무 도움으로 여기 옮긴다.

|<La Califfa
Tu no credere perche'
questa crudelta di padroni
ha visto in me
solo una cagna che
mi mett' anch' io alla tua catena

Se attraverso la citta
questa ipocrita, tua citta
il corpo mio
che passa tra di voi
e nu invettivea contro la vilta

Tu ritroverai con me
la pi splendida proprieta
un attimo di sole sopra noi
alla recerca di te||Lady Caliph
Don't believe, because
the cruelty of proprietors
has seen in me
just a dog which
puts itself at your chain

When I cross the city
this hypocrite, your city
my body,
which passes through both of you
is an insult at cowardice

You will find it again
the most splendid possesion,
a moment of sun above
In search of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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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곡인 월리스 컬렉션의 백일몽은 김사장이 꽤 아끼는 곡인걸로 안다. 이것은 헤이몽뱅상과 메트로노믹스에 대한 애증에서 시작된 것이 월리스컬렉션까지 이어지는 것인지 - 알다시피 이 밴드는 헤이몽이 몸담았던 원조밴드이므로 - 여하튼 김사장의 샘플러류에 여러번 등장하는 듯 하다. 필자 또한 밴드의 이 곡과 Serenade는 참 좋아한다.

1.2 # The Dears / End of Hollywood Bedtime Story[ | ]

1.2.1 # End of Hollywood Bedtime Story (5:08)[ | ]

1.2.2 # This is Broadcast (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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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ths 와 Pink Floyd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날아온 얼터너티브 팝?/ 인디락? 하여간 독특한 녀석들의 음악. 사실 이 친구들 음악을 샘플러에도 마지막으로 한곡(타이틀곡) 넣어놨길래 혹시나 이런 류의 인디애들 발굴해서 앞으로 출시하려나 싶었지만 확인된건 아니고....그것과 상관없이 음악 전반에 재기가 번뜩이고있어 듣는 즐거움을 오랜만에 제공해주고 있다.

1.3 # SAGA (Portugal)[ | ]

 \\ Filius Domini, Filius Hominis (2:50) from the album "Homo Sapiens"

엠투유의 신보,포르투갈 재즈락의 숨은 수작 Saga의 음반에서 한 곡 골랐다. 뛰어난 재킷디자인에 걸맞는 컨셉앨범. 밴드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별로 없지만 음악은 기대를 뛰어넘는 아기자기함과 멋진 코러스로 채워져있다.

1.4 # The Shiver (Swiss)[ | ]

 \\ Repent walpurgis (7:16) from the album "Walpurgis" (1969)

Hey Mr.Holyman이나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도 물론 좋지만 오늘은 왠지 타이틀곡이라 할 수 있는 이 놈을 듣고싶어서 선곡했다. 장중하다못해 장황스러운 음반의 도입부는 이후의 음반의 흐름을 어느정도 예감할 수 있게 해주는 듯하다.

1.5 # John St. Field (UK)[ | ]

 \\ Soft Lowland Tongue (4:12) from the album "Control" (1973)

희귀하다는 꼬리표를 단지 실력으로 떼어내버릴 수 있을만한 알찬 내용의 음반. 첫곡을 고르기는 했지만 우열을 가리기 힘든 묘한 매력의 노래들로 꽉찬 음반.




2 2부 구가다rock모듬 展[ | ]

2.1 # Exuma (Bahama)[ | ]

IMG: width=200 height=200 vspace=15  \\ Dambala (5:34) and Mama Loi, Papa Loi (4:32) from the album "ExumaⅠ" (1969)

이미 소소한 경로를 통해 이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을 여러번 언급한 바 있는데, 찾아보면 볼수록 관련정보가 줄어드는 정말이지 신비한 뮤지션, Voodoo의 음악사제, Obeah man 엑수마! 그의 첫번째 앨범에서 대표곡 두곡을 접속으로 들어본다. 앵클벨을 비롯한 수많은 짤랑이들과 풋드럼, 휘슬 등의 희안한 악기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시길...

|< "A spider crawled across my face,
Spreading it's web on the human race…
Mama Loi, Papa Loi
I see fire in the dea man's eye"

 - "Mama Loi, Papa Loi" ||"You won't go to Heaven,

You won't go to Hell,
You'll remain in your graves,
With the stench and the smell."
O Dambala, come Dambala.

- "Dambala"||

2.2 # SandyCoast (Holland)[ | ]

   \\ Shiprwreck (13:42) from the same titled album (1969)

한때는 입에서 흥얼거리는 멜로디가 떨어지질 않을만큼 즐겨들었던 음악. 3부작으로 이뤄진 13분42초 러닝타임의 짧지않는 싸이키프로그락이지만 드라마틱한 전개와 가파른 연주 덕분에 지루하지않게 들을 수 있는 곡.

2.3 # Fifty Foot Hose (USA)[ | ]

IMG: hspace=20 vspace=15   IMG: vspace=15  \\ Rose (5:03) fron the album "Cauldron" (1969)

사실은 추억의 구닥다리라는 의미에서는 United States of America의 셀프타이틀 앨범을 골랐어야 하지만 밴드이름도 요즘같아선 듣기싫고 엘피로 가지고있다보니 틀기두 불편하구 해서 대타로 고른 밴드되겠다. Electronic Avant-Garage rock 이라는 쟝르를 새로 부여해주고싶은 고감도 음악을 구사했던 창의적인 밴드.

2.4 # Big Sleep (U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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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hspace=20 vspace=15  \\ 'Saint & Sceptic (6:21) from the album "Bluebell Wood" (German release)

위에 보시는 자켓은 영국 페가수스 오리지널 발매이고 훨씬 고가에 거래되는 독일반은 아래쪽에 있는 자켓그림으로 되어있다. 유려한 현악어레인지가 돋보이는 중급 프록밴드. Eyes of Blue 에서 진화된 그룹. 역시 한동안 귀에 달고다닌 음반으로서 이걸 구했을 당시 메타**의 조**사장이 상당한 양의 복각을 단행하여 쉽사리 이런저런 음반들을 구했더랬음.

 

2.5 # Recordando o Vale das Macas (Brazil)[ | ]

IMG: width=200 height=200 vspace=15  \\ Remembering Apples Valley (5:10) from the album "As Criancas Da Nova Floresta" (1977)

브라질 프로그록에서 25년간 자리를 지켜오는 베테랑 RVM (밴드명을 번역하면 Remembering the valley of apples)....이라곤 하지만 디스코그래피는 별게 없고 그저 2001년에 신보를 냈다는 정도? 키보드와 기타가 풍성한 멜로디와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소프트프로그락이라고 불러줄 수 있는 밴드.

2.6 # Gian Pieretti (Italy)[ | ]

Meccanica Di Un'Emozione Nuova (16:48) from the album "Il Vestito Rosa Del Mio Amico Piero"

다른 두곡의 후보들을 포기하고 이 곡을 굳이 집어넣지 않을 수 없을만큼 이 곡에 대한 애정이나 기억이 각별하다. 유니텔 감상회 시절 일명 거지네(푸어하우스) 시디로 마이도스에서 고가에 구입한 바 있는 이 시디는 그러나 이제는 종이커버가 꼬질꼬질해질 정도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정이 들어버린 친구같은 시디. 텁텁한 그의 목소리와 변화무쌍한 곡의 구성, 오키스트레이션의 매끄러움에 몸을 맡기면 16분이란 시간이 길지않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감상회팜플렛 < , 음악잡지 < Back to BrainSa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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