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아일랜드감상회/2부

제104회아일랜드감상회/1부

정식으로 선곡했던건 아니지만 암튼 지난 번 합동감상회에서 이기혁님 뒤에 이어서 들려드렸던 자주제작 저먼록 샘플러 팜플릿입니다. 음악은 최정현님이 zip파일로 올리신게 있어서 따로 링크하지 않았습니다. -- BrainSalad

1 # This is my love song - Faithful Breath, Back on my hill, 1980-[ | ]

Fading Beauty에 수록된 가을환상곡으로 잘 알려진 Faithful Breath의 잘 알려지지않은 2집에서 피아노 전주가 상큼하고 멜로디도 귀에 쏙 들어오는 곡으로 골랐습니다. Martin Pruckner's German Rock에서는 이외에도 두어 개 앨범을 더 올려놨던데 헤비메탈에 가까운 음악인 걸로 압니다.

2 # Morning Song - Wind , Morning, 1972-[ | ]

데뷰작인 Seasons가 하드프로그락이었다면 두번째 본 앨범에서는 멜로트론 향기 물씬 풍기고 동화적인 분위기마저 느껴지는 음악들로 변신을 하죠. 두장 모두 들어서 손해볼 작품들은 아닙니다.

3 = # Rhapsody중에서 part b)Wanderer와 c)Can Can 의 접속곡 - Pell Mell , Rhapsody , 1976-[ | ]

독일 심포닉의 간판스타 Pell Mell의 76년작입니다. 스메타나 등의 클래식 테마를 차용하는걸로 유명하죠. 본 앨범은 키보디스트를 Ralph Lippmann과 Cherry Hochdorfer의 트윈으로 바꾸고 우여곡절 끝에 Venus Label을 통해서 내놓은 앨범인데 리스트와 라흐마니노프의 테마를 많이 사용했다나봅니다.

4 = # Jemima -Drosselbart , Same , 1970-[ | ]

갈라진 지구본 속에 벌레들이 득실거리는 의미심장한 앨범재킷으로 유명한 드로셀바르트의 유일작에서 싱글로도 발표되었던 가장 무난한 곡으로 골라봤습니다.

4.1 # Thoughts of a man -Curly Curve , ?, ?-[ | ]

베를린 출신의 이 5인조밴드는 Brain Label에서 내놓은 셀프타이틀 앨범과 자주제작으로 나온 리허설녹음 모음집 Forgotten tape이 있다는 정도가 제가 알고있는 전부입니다.선곡한 곡조차도 어느 재발매 시디에 수록된지는 모르고 다만 보너스트랙이라는것과 녹음상태로 봐서 Forgotten tapes와 비슷한 소스가 아닐까 추측만 하고있습니다. 음악스타일은 미국적인 경쾌한 락이 더 많습니다.

4.2 # Sword in the sky -LightShine, Feeling, 1973-[ | ]

독일 언더락 중에서도 손꼽히는 희귀작 중 하나입니다. 유일작일뿐더러 멤버들의 Full name까지도 알 수 없는 비밀조직입니다. 싸이키델릭과 광기,서정미와 장중함 등이 변화무쌍한 멋진 음악이 담겨 있어 "희귀한 속빈강정"은 아닌셈입니다. King and Queen을 선곡해야 타당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어 이 곡을 골랐습니다.^^

4.3 # Queen of Saba -Walpurgis, Queen of Saba, 1972-[ | ]

저 유명한 위르겐 돌라스가 키보드에 참여했다고 하는 발푸르기스의 유일작에서 다른 근사한 곡들 제끼고 타이틀 곡을 골라봤습니다. 멋드러진 재킷 때문에 앨피로 꼭 가져봤으면 싶은 음반입니다.

4.4 # Light my fire -Birth Control, Birth Control, 1970-[ | ]

이 그룹의 이름은 교황의 "피임은 죄악"이라는 논리에 반박하기 위해서 지어졌다고 하죠. 데뷔앨범에 실린 커버곡인데 원곡 이상의 즐거움을 줍니다. 이번 감상회모임에서도 재미있는 편곡으로 반응이 괜찮았었죠.

4.5 # Gamma Ray -BirthControl, Live, 1974-[ | ]

BirthControl의 대표곡이라 할만한 Hoodoo man 앨범 수록곡을 원곡의 두배 이상으로 잡아늘려서 흐드러지는 싸이키 연주를 만끽하게 해줍니다. 위트넘치는 키보드 솔로도 재미있구요.

4.6 # Song of Wire -Wallenstein, Cosmic Century, 1973-[ | ]

설명이 필요없는 그룹 발렌슈타인의 3집에서 한곡...1,2집이 워낙 손을 많이 타다보니 3,4집은 소외된듯한 느낌이 들어서 골라본 곡입니다.

4.7 # Out in the rain -Jane, Here we are, 1973-[ | ]

선입견만으로 놓치기 쉬운 우량그룹 중 하나가 바로 제인. 76년도 작 Live at home에 실린 실황버전을 도사님께서 매우 좋아하시죠.

4.8 # She -Troya, Point of Eruption, 1976-[ | ]

역시 독일 언더락의 자주제작 음반으로 빼놓을 수 없는 희귀성과 이를 희석시키지 않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그룹. 4인조이며 오르간과 기타를 중심으로 흐르는 하드-멜로딕 싸이키프로그라는 어거지 쟝르를 붙여주고싶은 Murphy Blend 류의 밴드입니다.


감상회팜플렛 <, 음악잡지 < Back to BrainSa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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