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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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거북이[편집]

도둑맞은욕정의 다음해에 찍은, 유사한 느낌의 휴먼드라마다. 지지리 궁상을 보여주고 그 안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 군상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전작들과 크게 차이가 없는거 같다. 일본의 50년대 그리고 우리의 60년대는 똑같이 힘들었고 그 모습은 지금봐도 똑같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이 50년대부터 펴지기 시작한게 우리의 피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이 쓰릴뿐.

사남매가 나오는데 이중 작은오빠를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것은 일본의 전후에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마무라의 소망을 담은것으로 보인다. 작은오빠는 초등학생인 주제에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을 친다. 그 발버둥은 현실적으로 무의미하기도 하지만 조금씩 스스로를 성장시킨다. 마지막에 작은오빠는 '일단 얌전히 공부나 해주겠다. 조금만 커서 보자.'고 다짐한다.

오만가지 신파란 신파는 다 나오지만, 오밀조밀한 재미에 볼만하다. 고리대를 하는 재일조선인 할머니가 나오는데 한국어로 욕을 하다가 달아달아 밝은달아를 부르는 등 급하면 한국말이 나오는 사람이다. 이 할머니 욕이 적절하게 나오는 것이 재미있다. 관서지방에 재일조선인이 많이 산다고 들었는데 도둑맞은욕정에서도 오사카 사투리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이마무라는 그쪽 정서를 좋아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도쿄생이고 와세다대를 졸업했으니 전형적인 관동사람이라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

기억에 남는 것으로 파업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있다. 자본주의를 일찌감치 받아들인 나라여서 그런가 파업을 부정적이지 않고 당연하게 그리고 있다. 한국은 지금도 파업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으니 어쩌면 한국은 자본가들에게 좋은 나라인지도 모르겠다. -- 거북이 2007-9-15 1:08 am

2 # 촌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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