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코미디쇼

이주일의 코미디쇼》는 대한민국의 SBS에서 방영됐던 예능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며 정계 입문 때문에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사라진 MC 이주일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1]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한편, 1996년 7월 14일과 21일 방영분에서 임현식 진도희 등 초대손님과 저속한 대화를 나눈 데다 매회 종료멘트 당시 성과 관련된 내용을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한 데 이어 불건전한 남녀관계묘사 등을 이유로 방송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같은 채널 수목 미니시리즈 《남자대탐험》 중 일부 저속한 내용을 발췌하여 상당시간 다시 보여줘 그 해 8월 9일 방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청자에 대한 사과명령" 조치를 받았으나[2] 같은 달 25일 성우 겸 연기자 양택조를 게스트로 출연시켜 베드신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성의 선정적 묘사를 마다하지 않아 결국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3]. 아울러, 임산부를 주제로 한 '이쁜이 산부인과' 코너에서 임산부들의 인격을 모독하고 신체적 모욕을 주는 묘사가 자주 등장하여 1997년 11월 17일 방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고" 조치를 받았으나 심의 진행 중이던 같은 달 16일 "남편이 잠자리에서 내 배를 축구공으로 알고 찼다" "남편이 (임신한 모습이 흉하다고) 집안 거울을 다 깨버렸다"는 등의 대사를 여과없이 내보내 따끔한 눈초리를 샀으며 결국 '이쁜이 산부인과' 코너가 11월 23일부터 방영 중지됐다[4]. 이와 더불어,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인 MC 이주일의 국회의원 선거 당시 유세내용과 가족사 등을 내보내 지자제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는데[5] 마지막회 겸 100회 특집(98년 4월 19일) 방영분에서 진행자 이주일4월 16일 마지막 녹화장에서 일부 기자들에게 "지방선거도 있고... 자치단체장으로서 지역민들에게 봉사하고 싶다"는 내용의 말을 했는데 이 내용은 같은 달 18일 일부 언론에 보도됐으며[6] 마지막회 내용 중 '이주일의 타임캡슐' '허튼소리' 등의 코너에서 "이주일씨는 친구가 많다", "92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연예계의 소문난 애처가다", "이리 폭발사고 때 가수 하춘화씨를 구했다", "한참 때는 인기가 대단했다" 등의 멘트가 본인 또는 다른 출연자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데다 MC 이주일이 연예활동 당시 히트시켰던 유행어를 조목조목 되짚은 뒤 "생긴 것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등의 발언까지 튀어나온 데 이어 마지막에는 자막으로 다시 한번 이주일의 인생을 요약해주기까지 한 데 이어 후배 출연자가 "뭔가 보여주기를 바란다"를 말을 했고 이 과정에서 "마지막회 내용이 심했다"는 혹평을 받았다. 게다가, 선정적이면서 조잡한 내용이 많다는 점이 지적되어 한국여성단체연합이 발표한 "걸림돌"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는데 시사풍자 '김형곤의 돋보기와 졸보기' 코너에서 선정적인 옷차림의 여성 보조 진행자들이 퀴즈문제의 정답을 허벅지나 엉덩이 등에 붙이고 나와 이를 뗄때 야릇한 표정을 짓는 등 여성을 철저히 성적 도구로 이용했다는 지적이 있었다[7].


1 방송 일정[ | ]

2 진행자[ | ]

3 제작진[ | ]

  • 기획·연출 : 배철호(이후 이기진 PD를 거쳐 정환식 PD로 연출자가 바뀜)

4 결방[ | ]

  • 1996년 11월 24일 - 창사특집 <나일 대기행> 편성[8]
  • 1997년 4월 13일 - 9시 50분부터 특선영화 《배트맨 2》편성[9]
  • 1997년 9월 14일 - 8시 50분부터 《이웃집 여자》 21~22회 연속 편성
  • 1997년 12월 7일 - 8시부터 특별생방송 <대통령 후보 초청 합동 토론회> 편성에 따라 《아름다운 죄》가 10시, <천일야화>가 11시로 이동하여 결방
  • 1998년 2월 8일 - 특집 다큐멘터리 <한국의 약초> 2부 편성

5 참고 사항[ | ]

  • 원래는 《이주일의 투나잇쇼》였으나, 1997년 3월 9일부터[10]코미디쇼》로 바뀌었다.
  • 초창기에는 높은 시청률 30%대로 인기를 누렸으나 지나친 선정성 탓인지[11] 1996년 최악의 비드라마 1위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게 되자[12]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음 해 3월 9일부터[13] 해당 제목으로 변경시켰는데 선정성[14] 폭력성[15] 등으로 비난을 사 1997년 9월 28일부터 본격 정치풍자극으로 성격을 변경시켰지만[16] 인기가 갈수록 떨어져 그 해 최악의 비드라마 2위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아[17]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자 폐지되는 비운을 맞게 되었다.

6 각주[ | ]

  1. 윤정호 (1996년 4월 21일). ““이 좋은걸 놔두고 왜 거기 갔던지…””. 조선일보. 2020년 6월 10일에 확인함. 
  2. 연합 (1996년 8월 10일). “방송委, `이주일의 투나잇쇼' 중징계”. 연합뉴스. 2020년 6월 21일에 확인함. 
  3. 연합 (1996년 9월 16일). “<초점> 방송위 자제 촉구불구 선정 방송 계속돼”. 연합뉴스. 2020년 6월 21일에 확인함. 
  4. 이나리 (1997년 11월 19일). “방송 선정성에 관해”. 세계일보. 2020년 6월 21일에 확인함. 
  5. 연합 (1998년 4월 30일). “선거방송심의委, SBS `이주일의 코미디쇼'에 경고”. 연합뉴스. 2020년 6월 21일에 확인함. 
  6. 연합 (1998년 4월 20일). “<방송評> 이주일 코미디쇼, 개운치 않은 마지막회”. 연합뉴스. 2020년 6월 21일에 확인함. 
  7. “여권 걸림돌 디딤돌”. 세계일보. 1998년 3월 20일. 2020년 6월 21일에 확인함. 
  8. 연합 (1996년 10월 31일). “<방송> SBS 창사특집 `나일대기행' 11일 방영”. 연합뉴스. 2020년 6월 21일에 확인함. 
  9. “배트맨Ⅱ SBS 오후 9:50”. 경향신문. 1997년 4월 13일. 2020년 6월 21일에 확인함. 
  10. 윤정호 (1997년 2월 24일). “9시 메인뉴스등 보도 강화 저녁7~9시 가족오락물 집중”. 조선일보. 2020년 6월 10일에 확인함. 
  11. 윤정호 (1996년 7월 30일). “쇼-드라마이어 시사프로까지… TV 선정성 경쟁‘범람’”. 조선일보. 2020년 6월 10일에 확인함. 
  12. ““올해 최고의 프로는「임꺽정」””. 조선일보. 1996년 11월 28일. 2020년 6월 10일에 확인함. 
  13. 윤정호 (1997년 2월 24일). “9시 메인뉴스등 보도 강화 저녁7~9시 가족오락물 집중”. 조선일보. 2020년 6월 10일에 확인함. 
  14. 윤정호 (1997년 6월 19일). ““선정행위에 여론비아냥까지””. 2020년 6월 10일에 확인함. 
  15. 윤정호 (1997년 3월 18일). “웃을 수 없는 코미디속 폭력”. 조선일보. 2020년 6월 10일에 확인함. 
  16. 윤정호 (1997년 10월 1일). “SBS 10대취향 오락물 대수술”. 2020년 6월 10일에 확인함. 
  17. 진성호 (1997년 12월 1일). “「용의 눈물」-「일요스페셜」선정”. 2020년 6월 10일에 확인함. 

7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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