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선물

1 개요[ | ]

새의 선물

   

2 책소개 (알라딘)[ | ]

은희경의 첫 장편. 1995년 제1회 '문학동네' 소설상 당선작. 은희경은 이 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이 당선된 후 같은 해에 연이어 기성문학상을 수상해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원래 제목은 <연애대위법>이었으나, 당선 후 `진부하고 딱딱한 제목이라 역설과 희극성이 담긴 내용이 가려질 수 있다`하여 수정했다.

당시의 예심 심사위원들은 '만일 이 작품이 떨어진다면 그 이유는 이 소설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본심 심사를 맡았던 문학 평론가 김화영씨는 '삶의 진실에 던져지는 날카롭고 에누리 없는 시선'을 사르트르의 <말>과 비교하며 높이 평가했고, 소설가 윤흥길씨는 '시종 웃음을 자아내는 해학적 문체와 치밀한 심리묘사'를 신뢰했다. 소설가 오정희씨는 '곳곳에서, 깊숙이 우리 삶의 허위를 벗겨낸다. 때로는 쓰디쓴 웃음으로, 수치심으로, 따뜻한 슬픔으로 삶이 그 연한 속살을 드러낸다'고 이 소설의 미덕을 지적했다.

95년 무궁화호가 발사되는 광경을 본 내레이터가 아폴로 11호가 달을 향해 발사되던 69년 열두 살 소녀시절을 회상해 보는 '액자소설' 형식이다. 지방 소읍에서 부모 없이 외할머니 슬하에서 살던 소녀가 '나는 삶이 내게 별반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에 열두 살에 성장을 멈췄다'고 선언한다. 그런 소녀의 눈에는 어른들 삶의 이면이 신비스럽다기보다는 허위에 차 있고 우스꽝스럽게 비쳐진다.

3 #[ | ]

NoSmok:은희경 의 첫 장편 새의선물.
사려깊고 지적인 스타일의 친한 누나가 평소에 안하던 추천을 하여 바로 들고 읽었다. 재미있다. 여기 나오는 과하게 조숙한 여자아이는 내가 아는 팜므파탈스타일의 여자애를 연상시켜서 더더욱 재미있게 봤다. 여자아이의 성장소설이라는 점에서 야마다 에이미의 "풍장의 교실"을 연상시키는 바가 있고 동네사람들에 대한 논평이 주로 나온다는 점에서는 이문구의 "우리동네"를 연상시키는 소설이다. 하지만 내겐 야마다 에이미가 더 날카로왔고 이문구가 우리말을 더 살갑게 잘 썼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조숙한 것 때문에 별로 덕본게 없었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 여자아이도 그다지 긍정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애들은 애들이랑 뒤섞여서 노는 것이 젤루 좋다. 일찌감치 고독감을 맛볼 필요는 없으니까. 나이먹으면서 질리게 퍼먹게 되는걸. (2002 03 31)


위키로 만들었으니 한번 써본다.
'작은 새'가 커서 살아기는 이야기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읽어보면 조숙한 아이의 후일담을 엿볼 수 있다. '마이너리그'를 통해 은희경은 짱짱한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실망한 GoodGene 혹은 chan 이였음 ( 2002 05 18 )


이렇게 쓰면 되는것인가?? 호오...~~ 인터넷이란(혹은 위키위키란) 정말로 놀라운것 같다.. 의사소통이 이렇게 이루어지다니..정말로 감격인데..!(농담아님..)
각설하고. 책에서 나오는 객관적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는 자아를 만나기란 쉽지 않고 또 그렇게 만난다든것 자체가 무척이나 비극인것 같다.. .. 나또한 내 자신을 객관적 자아로 몰고가지 않기 위해서 꽤나 지루한 노력을 했던것 같다..
사회학과 사람들이 말하는 "대상의 객관화"를 자신에게 까지 적용시킬필요가 없었던거 같았다...
그 결과 좌충우돌하는 내 모습이 형성되었지만 그것이 좋은 결과인지 나쁜 결과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문제는 소설에서 나오듯이 사람들은 고통의 순간에 자아를 분리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오죽하면... 소설에서는 어린애가 그랬겠는가??
애들은 애들과 어울려서 놀아야 한다는 거북이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나... 그렇게 어울릴수 있는것은 영혼이 안정될때인것 같다..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그것도 버거운 법이니...말이다...
그 누구도 일찌감치 고독을 맛볼려고 하지 않고.. 또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것은 심리학에서 나오는 자기방어기재의 방편일뿐이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거란 말이다..
이렇든 저렇든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은 상처입은 사람이니 말이다...그리고 은희경의 문학은 그런 묘사가 주인것 같다....
상처입은 사람들의 방어....왠지 슬프다.....(모르겠다. 은희경책은 제법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정확한지....쩝...)
아..글고...거북이가 쓴글중에..."개인적으로 조숙한 것 때문에 별로 덕본게 없었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허걱" 이라는 표현밖에 쓸말이 없다...거북이의 어린시절을 아는 나로서는 "누가 당신보러 조숙하다고 했는가??!!!" 라고
외치고 싶지만... 차마....
조숙하다는 표현과.. 거만하다는 표현을 거북이는 모르는것 같다....--안미남
(삭제할려면 삭제해라....)

위키를 잘 쓰고 있군. 당신은 나에대해 너무 많은것을 알고있어...-_- 아 그리고 위키는 \ \를 많이 쓰지 않기를 바란다네 친구.

4 같이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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