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나무 글

1 # 벌나무의 효능[ | ]

산청목(山靑木.봉목.벌나무)의 효능 http://www.songyee.co.kr 민속약초 연구회 033-462-7008

산청목(山靑木)은 예로부터 간병을 다스리는 명약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산청목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극소수였고 산청목의 개체수 또한 극소수로 자생지가 강원도 이북고산 지역에 한정이 되어 있으므로 산청목(山靑木)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드물었다. 그러다가 故 김일훈 선생의 신약에서 처음으로 벌나무.봉목이라는 이름으로 산청목에 대해 언급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산청목을 제대로 알고 있는 약초꾼 또한 현재도 극히드물다.

필자는 십여년전 강원도 기린면에 거주하다가 사망한 故이한구옹 으로부터 산청목에 대해서 들은적이 있으며 함께산행하면서 설악산 일대에서 한그루를 발견한적이 있어 실물을 보았던적이 있으나 당시에는 동충하초를 찾기위해 산청목에 대해 깊이 고찰 하지 않은 연유로 산청목을 잃어 버리는 실수를 범하게 된적이 있다. 당시 이한구옹은 필자에게 산청목(山靑木)을 별나무라고 알려주었으며 간에 병이생긴데 쓰는 나무인데 아주귀하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이후에 故김일훈선생의 신약이라는 서적을 접하다가 벌나무의 약성에 대해 신비롭게 지필한부분이 있어서 산청목(벌나무)을 별나무라고 알려준 이한구옹을 찾았을 때 이미 이한구옹은 사망한 후 였다. 이후에 산청목(山靑木)을 깊이 고찰하지 않은 이유로 산청목(山靑木)을 찾아 설악산 일대를 수십번 산행해 보았지만 한그루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얼마전 산청목(별나무)을 알고 있는 사람을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되어 이야기를 하게되었는데 이야기에 내용은 이렇다.....

술을 많이 먹어서 간에 병이생겨서 병원에 갔더니 간경화라 고치기 어려운 병이라기에 이제는 죽었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예전에 기린면에 살던 어떤 노인이 별나무(산청목)라고 알려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을 끓여먹으면 간병이낳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일끓여먹자 자고일어나면 눈꼽이끼고 배가불러오던 것이 차츰가라않더니 병이 나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그분을 모시고 별나무(산청목)가 있다는 자생지를 찾아 십여년만에 산청목(山靑木) 군락을 발견하게 되었다. 산청목(봉목.山靑木)의 약리적 효능은 각종간병.간염.간경화.간암.만성신부전증.백혈병등에 상당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 필자는 산청목의 개체번식과 약리연구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 민속약초 연구회 권혁조 - T . 033-462-7006-8

각종 간장질환에는 산청목.지구자과경 노나무 등을 한데넣고 오랜시간 달여서 상복하면 상당한 효험이 있다.

  1. 산청목 다리는 방법
  • 산청목 가지 2키로 지구인600그람 노나무200그람(체질과 혈액형에 따라서 가감됨)을 큰솥에 물두말을 넣고 약한불에 10시간이상 다려서 물이 절반이 되게 다려서 식후에 복용하는데 산청목은 120도를 넘는 고온에서 너무 오랜시간 끓이면 약물의 ph 산도가 중성이 되어서 약성이 약해 질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가스불에 뚜껑을 절반쯤 열어놓은 상태로 오랜시간 끓여서 복용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의할 것은 끓일 때 물이 모자라게 되면 보충하는 물은 반드시 온수로 보충해야 하며 물은 생수나 심산에서 길러온 산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약재를 달일 때 불가피 하게 탕제원이나 건강원을 이용할 때에는 약재 끓이는 온도를 120도 이하로 맞추어서 오랜시간 끓여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 산청목(山靑木)은 잎.가지.줄기 모두를 약용하는데 가지의 약성이 가장 우수하므로 될 수 있으면 가지를 사용해야 한다. 산청목은 100% 건조된약재를 사용해야 약성이 제대로 우러 나온다. 근간에는 허깨나무(지구자나무)를 산청목(벌나무)이라고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주의가 요망되며 산청목(벌나무)과 허깨나무는 별개의 종으로 산청목은 강원도 인제군.양구군등지의 고산에 소수개체가 자생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재배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임상실험 사례

  • 64세 남자. 원발성 간암으로 한약을 복용 중이었음. 왼쪽 간 부위에 직경 9센티미터 정도의 종양이 있는 상태. 벌나무 잔가지를 하루 30그램씩 물로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마시게 하였다. 한 달쯤 뒤부터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여 3개월 뒤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한 사람과 다름없이 되었다. 병원 검사에서 종양의 크기가 3분지 1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다.
  • 36세 남자. B형 간염. 벌나무를 하루 30그램씩 물로 달여서 수시로 복용. 3개월 동안 복용하여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 안에서 완전히 없어진 것으로 판명되었다.
  • 54세 남자. 일본인. 간경화증으로 복수가 심하게 차서 일본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 하여 한국에 온 사람. 복수가 심하게 차서 호흡이 곤란하고 걷거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음. 벌나무 1킬로그램에 팥 1되를 넣고 진하게 달여서 두 시간 간격으로 한 대접씩 마시게 했다. 30분 뒤부터 소변이 나오기 시작하여 24시간 만에 복수가 다 빠졌다. 3일만에 완전히 기력을 회복하여 일본으로 되돌아갔다.
  • 41세 남자. 간경화증.복수가 심하게 차고 기력이 몹시 떨어진 상태였음. 벌나무를 하루 30그램씩 달여 차 마시듯 수시로 마시게 하였다. 한달 복용하여 복수가 빠지고 간 기능이 회복되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강하다.
  • 72세 여자. 원발성 간암. 3년 동안 간암을 앓음. 벌나무 1킬로그램을 달여서 두고 하루 3-4번 차 마시듯 마시게 하였다. 한 달 복용으로 뚜렷하게 호전되었으며 4개월 복용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인 사람과 같을 정도로 회복되었다. 병원 검사에서 간암이 없어진 것으로 판명되었다.
  • 46세 남자.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지방간. 벌나무 잔가지를 하루에 30그램씩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시게 했다. 알코올 중독이 풀리고 병원에서 지방간이 없어진 것으로 판명되었다. 산청목은 술독을 푸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헛개나무보다 훨씬 강력한 알코올 해독작용이 있는것으로 생각된다.
  • 32세 남자. B형 간염. 벌나무 2킬로그램을 물로 달여서 한 달 동안 복용하고 뚜렷하게 건강을 회복하였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무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 55세 남자. 간경화로 복수가 차서 거동하기 힘든 상태였음 벌나무100그람과 지구목100그람을 한데넣고 음용수로 상복하자 일주일뒤 복수가 빠지고 몸이 점차 회복되더니 현재는 정상으로 생활하고 있다.
  • 49세 여자. 간경화로 만성피로와 식욕부진에 시달리다가 벌나무2키로 지구자과경1키로를 진하게 달여서 한달간 복용한후 몸이점차 회복되자 천종산삼 한뿌리를 구입해서 복용한후 완치되어서 현재는 자영업을 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 34세 남자. 알콜성 지방간으로 만성피로에 시달리다가 벌나무3키로와 지구자1키로를 달임액으로 만들어 한달간 복용한후 간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어 현재는 벤쳐기업의 간부로 승진하여 열심히 일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 55세 여자. 말기간암으로 6개월판정을 받고 매일 벌나무80그람 지구자과경40그람 상황버섯10그람을 한데넣고 음용수로 상복하면서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하자 암세포의 성장이 정지되었으며 현재까지 암과 투병중이나 별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있다.
  • 60세 남자. 위암수술후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되어 복수가 차올라 숨쉬기 조차 힘들어 하기에 벌나무1키로그람 붉은팥1키로 옥수수수염 600그람을 한데넣고 달임액을 만들어 한사발씩 복용시키자 소변을 삼십분에 한번씩 보더니 이틀후 복수가 완전히 빠지고 점차 회복되어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암과투병중에 있다.
  • 46세 남자. 술을 많이 먹어서 발병된 말기간경화로 복수가 심하게 차서 거동을 할 수 없는 상태였음 벌나무60그람 지구인 30그람을 다려서 1일5회 복용하자 일주일 뒤 부터 복수가 빠지면서 혈색이 돌아 오더니 육개월뒤 정상으로 판명됨

이상의 몇가지 임상사례를 볼 때 산청목은 여러 가지 간장질환에 상당한 치료효능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산청목의 구체적인 약리작용과 성분에 대해서는 약학대학에서 자세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

인산 김일훈 선생님의 신약에 기록된 벌나무.산청목에 관한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벌나무는 생기(生氣)와 길기(吉氣)를 주재하는 세성(歲星)의 별정기를 응하여 화생(化生)한 물체이므로 벌나무가 있는 곳에는 늘 세성의 푸른 기운이 왕래한다.

간암, 간경화, 간옹, 간위, 백혈병 등 일체의 간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계룡산 일대에 자라는데 약용으로 쓰기 위해 마구 뽑아버린 탓에 광복 이후부터 급격히 줄어들어 현재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깊은 산에서 벌나무를 간택하려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수양 깊은 사람이 청명한 밤에 산 위에서 밤을 지새며 목성(木星)의 정기를 관찰하면 유독 푸르스름한 기운(목성 정기)이 짙게 어려 있는 나무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이 곧 벌나무이다.

나뭇가지를 꺾어 낮에 잘 살펴보면 잎은 노나무(梓白木) 잎에 비해 조금 작고 더 광채가 나며 줄기는 약간 짧다. 나무껍질은 노나무 껍질과 같고 재목은 오동나무와 흡사하며 노나무나 개오동나무가 결이 거친 데 비해 벌나무는 결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노나무와 개오동나무도 세성의 정기가 왕래하나 희미하여 형혹성(熒惑星)의 독기, 곧 불그스름한 기운도 함께 왕래하므로 약용하면 체질에 따라 약간의 부작용이 따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벌나무는 전혀 독성이 없으므로 어떤 체질이든 부작용이 없는 우수한 약재이다.

벌나무는 맛이 담백하고 약성이 따뜻한 청혈제이며 이수제(利水劑)이다. 간의 온도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줄 뿐만 아니라 수분배설이 잘 되게 하므로 간의 여러 난치병 치료에 주장약으로 쓰이는 것이다.
잎과 줄기 가지 등 모든 부분을 다 약으로 쓰는데 하루 1냥(37.5그램)씩 푹 달여 두고 아침저녁으로 그 물을 복용한다.

벌나무는 극히 희귀하여 구하기 어려운데 구할 수 없을 때에는 노나무를 대신 쓰면 거의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소양체질 곧 혈액형이 진성(眞性) O형인 사람은 부작용이 따르므로 주의해야 하며 다른 체질도 노나무를 쓸 때는 처음에 조금씩 쓰다가 차츰 양을 늘리는 것이 안전하다. http://www.songyee.co.kr/

2 # 헛개나무[ | ]

갈매나무과(―科 Rhamn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교목.

헛개나무(Hovenia dulcis)

관목으로 자라기도 한다. 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다른 지역에서도 재배된다.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의 해발 50~800m에서 자라며 일본·중국 등지에도 분포한다. 키는 7~ 15m, 지름은 30~40m 정도로 자라며 수피(樹皮)는 회색이 도는 갈색을 띤다. 겨울눈[冬芽]은 2개의 비늘조각[芽鱗]으로 싸여 있으며 털이 있다. 넓은 난형(卵形)의 잎은 어긋나는데 기부는 둥글고 길이는 8~15㎝, 너비는 6~12㎝이다. 잎에는 3개의 큰 맥이 발달해 있고, 잎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녹색의 꽃은 크기가 7㎜ 정도로 6~7월에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무리져 피며, 꽃잎과 꽃받침이 각각 5장이고 수술과 암술이 있는 양성화이다. 열매는 각각 1개의 씨가 들어 있는 3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갈색을 띠며 윤기가 있다. 열매줄기는 불규칙하게 가지를 치며 울퉁불퉁한데 달콤한 맛이 나며 먹을 수 있다. 목재는 건축재·악기재·조각재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고 열매줄기는 단맛이 있어 과일주를 담그기도 한다. 열매줄기와 씨는 주독(酒毒)과 진토(鎭吐)에 약용으로 쓰인다.

벌나무는 생기 (生氣)-길기 (吉氣)를 주재하는 세상(歲星=木星)의 별정기를 응해 화새(化生)한 물체이므로 벌나무가 있는 곳에서는 늘 세성의 푸른 기운이 왕래한다.

간암-간경화-간옹-간위-백혈병 등 일체의 간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계룡산 일대에서 자라는데 약용으로 쓰기 위해 마구 뽑아가버린 까닭에 광복 이후부터 급격히 줄어들어 현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깊은 산에서 벌나무를 간택하려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수양 깊은 사람이 청명(淸明)한 밤에 산위에서 밤을 지새며 목성(木星=歲星)의 정기를 관찰하면 유독 푸르스름한 기운(목성정기)에 짙게 어려 있는 나무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이 곧 벌나무이다.

노나무와 개오동나무도 세성 정기가 왕래하나 희미하여 형흑성(熒惑星)의 독기, 즉불그스름한 기운이 함께 왕래하므로 약용하면 체질에 따라 혹 약간의 부작용이 따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벌나무는 전혀 독성(毒性)이 없으므로 어떤 체질이든 부작용이 없는 우수한 약재이다. 별나무는 맛이 담백하고 약성이 따뜻한 청혈제(淸血濟)이며 이수제(利水濟)이다. 간료에 주장약으로 쓰이는 것이다.

잎과 줄기-가지-뿌리 등 모든 부분을 다 약으로 쓰는데 하루 1냥(兩:37.5그람)씩 푹달여 두고 아침 저녁으로 그 물을 복용하다.

벌나무는 극히 희귀하여 구하기 어려우데 구할 수 없을 때는 노나무를 대신 쓰면 거의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소양(少陽)체질, 즉 혈액형이 진성(眞性) 0 형인 사람은 부작용이 따르므로 주의해야하며 다른 체질도 노나무를 쓸 때는 처음에 조금씩 쓰다가 차츰 양 (量)을 늘린는 것이 안전하다.

벌나무는 맛이 담백하고 약성이 따뜻한 청혈제이며 이수제이다.간의 온도를 정상으로 회복 시켜 줄 뿐 아니라 수분배설이 달 되게 하므로 간의 제난치병 치료에 주장약으로 쓰인다.

<지구자 : 枳俱子 Hovenia dulcis Thunb> 【異名】 호깨나무 【來原】Hovenia dulcis Thunb. 호깨나무(枳俱)의 과실(果實).
【분류】 호깨나무는 갈매나무과에 딸린 낙엽큰키나무다.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키는 15m, 지름 1m까지 자라는데 잎은 산뽕나무와 닮았다. 꽃은 6~7월에 피어 10~11월에 열매가 익는다.
열매의 모양이 특이하여 마치 닭의 발가락이나 산호처럼 생겼다.
열매는 단맛이 나고 씨앗은 멧대추 씨와 비슷하다.
【採集】 10~11월에 열매가 성숙되었을 때 열매꼭지와 열매를 함께 따서 햇볕에 말린다.
【主要成分】 열매에는 다량의 glucose와 calcium malate이 함유되어 있다.
【藥理作用】 열매는 토끼에 대하여 현저한 이뇨 작용이 있으며 부작용은 전혀 없다.
【性味·歸經】 性味 : 平 甘 酸 歸經 : 心, 脾 【效能】潤五臟, 利小便 【主治】 酒醉, 大便不利, 小便不利, 煩熱, 口渴, 嘔吐, 頭風 【用量·用法】 3~5돈을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술에 담그거나 환제로 하여 복용한다.
【禁忌】 脾胃가 虛寒한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제품명】 호깨나무 【異名】 백석목, 헛개나무, 목산호, 현포리, 지구, 【효능】 ① 알콜성 간염 ② 간경화, 지방간, 황달 ③ 당뇨, 혈압 ④ 갈증해소 ⑤ 대소변기능(방광, 변비)등 【용법과용량】 물 1되에 20~25g정도 넣고 15분정도 끊여서 1회 1컵씩 복용한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호깨나무 달인 물이나 이 나무의 열매즙을 몇 방울 술에 넣으면 금방 술이 묽어진다. 이 나무를 달인 차를 한잔 마 시고 나서 술을 마시면 평소의 3~4배나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술을 마시고 나서 구토가 나고 목이 마르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울 때 호깨나무를 달인 차를 한잔 마시면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빨리 깨어난다.
·술로 인한 황달이나 간경화, 지방간 들 갖가지 간질환이나 만성 관절염에는 호깨나무만을 쓰는 것도 좋지만 유황을 먹여 키운 오리, 율무, 팥, 띠 뿌리 등을 더하여 약을 지으면 그 효과가 불가사의할 정도로 빨리 나타난다.
·술을 지나치게 마셔 중독 된 것을 치료하려면 호깨나무 줄기 썬 것 1냥(37.5g)을 큰잔으로 물 한 잔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 찌꺼기는 버리고 따뜻하게 하여 먹으면 그 효력의 빠르기가 번개와 같다고 옛 글에 적고 있다.

【參考】 ▶ 숙취해소등 민간요법으로도 잘 알려진 지구자(호깨나무)가 최근, 여러 곳의 연구에서도 새롭게 유방암과 간암.위암 등 각종 암에 대해 최고 90%의 암세포의 박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혈압과 혈당(당뇨)조절, 간 기능 활성 및 간 해독작용. 특히 숙취해소 및 알콜 분해작용은 70~80% 이상의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 # 벌나무 불법채취 극성[ | ]

벌나무 불법채취 극성

유사 식물까지 무차별… 보호대책 시급

【인제】 인터넷 등을 통해 벌나무(산청목)가 간기능 개선에 효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나무 불법채취가 극성을 이루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인제군에 따르면 한 때 헛깨나무(지구자)가 알코올 분해 효과와 간기능 개선에 탁월하다는 소문에 헛깨나무의 불법채취가 극성을 부린 가운데 최근 헛깨나무보다 더 큰 효혐이 있다는 벌나무가 수난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벌나무는 현재 약초상 등에서 kg당 5만원씩에 거래되는 등 값까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더욱이 벌나무와 비슷한 단풍나무까지 마구 채취되는 바람에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활엽수의 보호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인제지역의 방태산과, 점봉산, 대암산 등 해발 600m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벌나무는 차량을 이용한 불법 채취꾼들의 극성으로 무차별 도벌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벌나무의 몸통보다는 가지 부분에 약효가 있어 몸통까지 베어 내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 강력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mailto:정연재yjjeong@kado.net

기사입력일 : 2003-12-25 19:48

4 # 겨우살이[ | ]

겨우살이는 참나무, 오리나무, 팽나무, 버드나무, 밤나무의 가지에 기생하는 기생목입니다. 추운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고 높은 나무 위에서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어서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신성한 식물로 여겨 왔습니다. 겨우살이는 전세계에 30속 1,500종이 살고 있는데 대개 열대지방에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꼬리겨우살이, 겨우살이, 그리고 동백나무겨우살이의 세 종류가 자라고 있는데, 꼬리겨우살이는 강원도나 경상북도에서 드물게 볼 수 있고 겨우살이는 우리나라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으며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의 동백나무숲에서 드물게 볼 수 있습니다. 어느 것이나 다 약으로 쓰는데 대개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많이 씁니다.
겨우살이는 항암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입증된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보다는 독일, 스위스 같은 유럽에서 갖아 항암활성이 높은 자연약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자연요법 의사 알프레드 포겔 박사는 겨우살이와 머위를 항암작용이 가장 강한 식물로 꼽았습니다. 포겔 박사는 『포겔 박사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책에서 겨우살이가 고혈압, 관절염 등의 훌륭한 치료제가 된다고 설명한 다음 악성 종양환자는 꼭 겨우살이를 복용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그 중 한 부분을 인용합니다.
"특이한 기생식물인 겨우살이는 어떤 나무에 붙어서 살기를 좋아하는데, 통상 비스쿰 알붐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 때문에 암치료에 좋은 것으로 증명되었다. 암이나 관절염 환자에게 매우 잘 들으므로 이 두 가지 병에 다 좋다. 겨우살이는 물약이나 주사로 환자한테 쓸 수 있다." 중국에서의 임상실험에 따르면 체외실험에서 겨우살이 추출물의 JTC-26 암세포 억제율이 50∼70%, 도 좀흰생쥐의 사르코마-180 암세포에 대한 억제율이 77.9%로 나타났습니다. 또 겨우살이의 단백질 성분을 추출하여 동물에게 주사하였더니 사르코마-180 암세포가 90%이상 성장이 억제되었다고 합니다. 겨우살이의 단백질 성분은 다른 항암물질보다 훨씬 낮은 농도에서 항암작용을 나타냅니다.
『약초의 이용과 성분』을 보면 북한에서도 겨우살이에서 항암물질을 찾아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부분을 옮겨 적습니다.
"구라파에 자라는 겨우살이(V.album : 사과나무, 배나무, 버드나무, 자작나무, 피나무, 소나무 등)에는 흰무정형 물질인 비스코톡신 0.05∼0.1%(대부분 아미노산과 당이다) 비스쩨린C15H26O2, a-비스콜(-아마린), C30H50O, -비스콜(루페올), C30H50O, 올레아놀산, 우르놀산, 알콜로이드 유사 물질 C8H11N, 콜린, 아세틸콜린, 아민(노르비스칼빈, 비스칼산의 글리세이드), 아스코르빈산카로틴, 시린기린, 고무질과 수지가 들어있다.
비스코톡신은 세 가지 물질, 즉 비스코톡신 A2,A3,B로 순수하게 갈라졌다. 이 세 물질은 모두 46개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졌으나 배열순서가 다르다. 비스코톡신 A3은 유황을 다리로 한 연결이 세 곳에 있다. 즉 16번과 26번 사이, 그리고 3번과 40번과, 4번과 32번 사이에 유황연결이 있다. 이 펩티드는 항암활성이 있다. 씨에는 응집소인 아그글루티닌이 있는데 미량에서 항암작용을 한다. 여기에는 N-모노메틸리진이 0.10∼0.25g 분자%, N-디메틸리진이 0.15∼0.30g 분자 %, N-트리메틸리진이 0.05∼0.12g 분자%가 있으며 활성은 뒤의 것이 강하다.
이 식물은 혈압 낮춤 작용이 있는데 짧은 시간 혈압 낮춤 성분은 톨린 및 그 유도체이며 지구성 혈압 낮춤 성분은 비스코톡신A이다. 또한 11종의 항암활성 단배질이 분리되었다. 이것들은 0.006∼0.5㎎/㎏에서 암세포의 핵산합성을 억제한다. 단백질이 약간이라도 변성되면 항암활성이 없어진다. 4종의 단백질 성분은 강한 항원성이 있는데 10㎍아래에서 항체를 생산한다. 비스코톡신 A(순품이 아니다)는 사르코마 180암을 일으킨 흰생쥐의 생존기간을 대조에 비하여 98%로 더 늘렸다." 겨우살이는 신장을 보하고 혈을 보하는 좋은 약재입니다. 약성이 차지도 덥지도 않으며 독이 없으므로 어떤 사람이라도 쓸 수 있습니다. 이외에 골절을 치료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혈암과 혈당치를 낮추고 태를 안정시키는 등 다양한 약리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겨우살이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상기생(桑奇生)이라고 적혔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뽕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고 대개 참나무에 기생한 것을 씁니다. 참나무에 기생한 것을 곡기생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성질이 평하고 맛은 쓰고 달며 독이 없다. 힘줄, 뼈, 혈맥, 피부를 충실하게 하며 수염과 눈썹을 자라게 한다. 요통, 옹종과 쇠붙이에 다친 것을 낫게 한다. 임신 중에 하혈하는 것을 멎게하며 안태시키고 몸푼 뒤에 있는 병과 봉루를 낫게 한다."

겨우살이는 출혈을 멎게 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습니다. 민간에서 관절염과 태동불안,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등에 겨우살이를 달여 먹어 효과를 본 사람이 많습니다.
고혈압에는 한 번에 30∼60g 씩 많은 양을 달여 먹기도 하고 줄기를 진하게 달여 고약을 만들어 피부종양이나 유방암 등에 바르기도 합니다. 겨우살이 열매를 진하게 달여 고약을 만들어도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동의학사전』에는 겨우살이의 약성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풍습을 없애고 간신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태아를 안정시키며 젖이 잘 나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혈압 낮춤 작용, 피멎이 작용 등이 밝혀졌다. 허리아픔, 관절염, 태동불안, 젖이 나지 않는데, 고혈압, 해산후 자궁의 이완성 출혈등에 쓴다. 하루 9∼15g을 달임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5 # 겨우살이 2[ | ]

약재에 대하여

겨우살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디에서나 신성하게 여겼던 나무이다. 하늘이 내린 영초로 대접을 받아왔다. 겨우살이에는 종류가 꽤 많아서 전세계적으로 1500여 종의 겨우살이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겨우살이"와 "참나무 겨우살이", "동백나무 겨우살이"의 세 종류가 있다. 겨우살이에 대해서는 따로 올려져 있으므로 여기서는 "동백나무 겨우살이"에 대해서 설명한다.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동백나무, 광나무, 감탕나무, 사스레피나무 같은 상록활엽수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다. 참나무와 오리나무 등에 자라는 겨우살이와는 생김새가 좀 다르다. 줄기가 가늘고 연약할 뿐만 아니라 잎이 퇴화되어 돌기처럼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비롯 남해안 섬지방의 동백나무에 드물게 기생한다.
참나무와 팽나무 등에 기생하는 겨우살이 때문에 나무가 죽은 일은 없지만 동백나무 겨우살이가 기생하면 그 나무는 3~4년쯤 뒤에 말라 죽는다.

약성 및 활용법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해초의 정기가 가득 배어 있어서 특히 신부전증이나 고혈압 같은 신장과 관련된 질병에 탁월한 효험을 보인다. 실제로 동백나무 겨우살이를 달인 물이나 동백나무 겨우살이 잎을 먹어 보면 해초와 비슷한 맛이 난다.
이외에도 간경화, 심장병, 위궤양, 당뇨병 등 각종 질병에 매우 뛰어난 효과가 있다.
맛이 담담하고 독성이 전혀 없으므로 누구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이상적인 약초이다.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동백나무나 광나무에 자란 것이 약효가 높고 사스레피나무에 자란 것은 약으로 쓰지 않는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동백나무 겨우살이를 그늘에서 말려 하루에 10~30g씩을 차로 달여 마시면 실로 만병통치약이라 할 만큼 온갖 난치병에 잘 듣는다.
간과 신장을 보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풍습을 없애고 경련이나 마비를 풀어 주며, 경락을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무릎이나 허리가 시리고 아플 때, 각기, 고혈압, 신장염, 당뇨병, 암, 위장병, 간질, 신경쇠약 등에 두루 치료효과가 있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력도 있다.

6 # 겨우살이서 항당뇨성분 추출 ‥ 제노바이오텍, 상품화 성공[ | ]

대덕밸리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주)제노바이오텍(대표 김학응)은 국내에서 자 라는 겨우살이에서 당뇨를 억제할 수 있는 항당뇨 활성 성분을 추출,상품화했다 고 5일 발표했다.

제노바이오텍은 항당뇨 활성성분을 함유한 건강보조식품 "당백십"을 개발,대웅 제약과 시판에 나섰다.

이 제품은 참나무 등에 기생하는 한국산 겨우살이의 잎과 줄기로 부터 추출한 항이뇨 활성 성분에 영지버섯과 키토산,실크 펩타이드 등이 첨가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노바이오 관계자는 "이 제품의 전임상(동물실험)및 임상 실험결과 당뇨 조절 기능과 예방은 물론 고혈압 억제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특히 한국산 겨우살이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를 주원료로 하고 있어 인체에 해가 없으며 식사조절 등 관리를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복용할 수 있다 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열처리를 하지 않고도 빵,제과,음료수,라면,빙과류,차,우유 등으로 다양하 게 가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성이 특히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042-626-8070)

오춘호 기자 mailto:ohchoon@hankyung.com

7 # 한국의 野生 : 겨우살이[ | ]

가지는 두개로 갈라지며 끝에 두개씩 잎이 납니다. 무르익은 열매는 반투명체로 연노란색을 띱니다. 조금 늘어진 가지는 탄력이 있어 웬만큼 매서운 겨울 바람에도 부러지지 않습니다

암수 딴그루로 이른 봄에 가지 끝에 연노란색의 작은 꽃이 핍니다. 위쪽에 있는 가지 끝에 작은 꽃봉오리가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유미님 사진) 겨우살이는 시리도록 파란 겨울 하늘을 배경삼아 잎을 떨구고 고스란히 드러난 나뭇가지에 새둥지처럼 달려있어서 겨울길을 떠난 이들에게 곧잘 눈에 띄게 됩니다. 새둥지려니 하고 무심결에 스쳐가기 십상이지만 발길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시선을 높이면 죽은 나뭇가지나 볏짚을 모아 만든 새집이 아니라 노란 초록빛으로 "와이"자를 잇달아 만들며 자라는, 줄기와 잎으로 엉긴 조금은 색다른 모습의 식물임을 알게 됩니다. 겨우살이는 겨울에만 잎이 달리는 나무가 아니고 늘 푸른잎을 가지는 상록성 식물이나 매달린 나무의 잎이 다 떨어지고 가지가 드러나는 겨울에만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나무의 한 가지를 점령하고 살아 가는 겨우살이는 그 나무의 양분을 가로채어 먹고 사는 기생 식물 입니다. 기생 식물 가운데는 새삼과 같이 스스로 전혀 양분을 만들지 못하여 모든 양분을 숙주(기생 식물이 달라붙어 양분을 빼앗기는 식물을 말합니다)에게 의존하는 전-기생 식물도 있으나 겨우살이는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서 녹색 식물처럼 이산화탄소와 물과 햇빛을 이용하여 탄수화물을 만드는 광합성을 하는 한편으로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여 숙주에게서 물이나 양분을 일부 빼앗아 가는 반-기생 식물입니다. 또 어느 나무에나 붙어 기생하는 것이 아니고 참나무류, 오리나무, 버드나무, 팽나무, 밤나무, 자작나무와 같은 활엽수만을 골라 그 뿌리를 내립니다. 그래서 "기생혹"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겨울에도 푸르다고 하여 "동청"이란 한자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덩굴 식물인 송악과 얽혀있는 새삼입니다. 매꽃과에 속한 새삼은 겨우살이처럼 기생 식물입니다. 윗부분에 이삭처럼 모여 핀 게 새삼꽃이고 오른쪽에 부채살처럼 펴져 있는 게 송악의 열매입니다 (이유미님 사진) 겨우살이는 겨우살이과에 속하는 늘푸른나무입니다. 나뭇가지에 뿌리를 박고 한 줄기가 새끼 손가락만큼 자라면 마디를 만들고 그 마디에서 다시 두 줄기가 나와 사십오도쯤의 각도로 갈라집니다. 그렇게 줄기 만들기를 서너번 반복해 여러 줄기가 된 뒤에 그 줄기마다의 끝에 잎이 두개씩 마주 달립니다.
잎은 선인장처럼 조금 두껍고 돌기가 있으며 연하여 잘 부러집니다. 그러나 조금씩 늘어지는 줄기에는 탄력이 있어 웬만큼 매서운 겨울 바람에는 부러지지 않습니다. 잎은 길이가 줄기 한 마디만큼 되고 너비는 손가락 한 마디보다 조금 작아 전체적으로 긴 타원형입니다.
늦은 겨울이나 이른 봄에 마주난 두 잎 사이에서 꽃이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각기 다르게 핍니다. "포"라고 부르는 작은 접시 모양의 꽃덮개 속에 끝이 다섯개로 갈라진 종 모양의 꽃이 세개쯤 모여 핍니다. 암꽃은 수꽃에 비하여 꽃덮개가 크고 꽃송이가 삼각형을 이루어 모여 달립니다. 그러나 잎의 색보다 좀더 노란색으로 피어나는 꽃들은 그 크기가 매우 작아서 눈여겨 보지 않고는 좀처럼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핀 꽃들은 곤충이나 바람의 힘을 빌어 꽃가루받이를 합니다.

겨우살이과에 속하는 동백나무겨우살이입니다. 측백나무나 편백나무처럼 잎과 줄기의 배열이 한 방향입니다. 암치료에 효과가 있다 하여 연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유미님 사진) 열매는 꽃보다도 연한 노란색을 띠고 낙엽이 져서 드러난 가지에 겨우살이가 그 모습을 나타낼 즈음에 익습니다. 반투명하고 누르면 물컹하게 느껴지는 끈적끈적한 과육이 초록빛 종자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과육은 열매가 잘 익을수록 더 끈적거립니다. 열매는 그 지름이 오 밀리미터가 조금 넘는 둥근 모양입니다.
열매는 까치, 비둘기와 여러 산새들이 좋아하여 즐겨 찾는데 새들이 열매를 먹더라도 종자와 그 과육은 소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됩니다. 그래도 과육의 끈적거림은 그대로 유지되어 종자는 쉽게 마른 나뭇가지에 들러붙게 됩니다. 붙은 종자는 과육이 마르면서 접착제로 붙여 놓은 것처럼 단단하게 고정되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런 채로 겨울을 넘기고 나면 따스한 봄볕을 받으면서 종자에서 싹이 틉니다. 종자 껍질을 뚫고 나온 배의 끝은 마치 빨판처럼 납작하게 숙주의 껍질에 붙어 껍질을 녹이고 그 속에 기생 뿌리를 밀어 넣고 자라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여 착생을 하는 데에 성공하고서 싹을 틔우고 잎이 나기까지는 오년쯤의 시간이 걸립니다.
겨우살이가 완전히 자리를 잡고 자라기 시작하면 그 착생 부위는 기생 뿌리의 발달로 부풀어 오릅니다.
그 부위를 숙주와 함께 잘라 보면 뿌리가 뻗어 나간 모습을 잘 볼 수 있습니다. 기생 뿌리는, 몸을 지탱하기 위해 숙주의 줄기 중심을 향해 쐐기형으로 박힌 뿌리와 숙주로부터 양분을 빼앗기 위해 숙주의 양분 이동로를 따라 길게 뻗은 뿌리 해서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여느 겨우살이와 달리 가지에 열매를 가득 달고 있는 겨우살이의 돌연변이종으로 생각되는 종입니다 (강운구님 사진) 겨울살이는 한국, 중국, 왜를 비롯한 동북 아시아와 유럽 전지역에 걸쳐 널리 분포합니다. 한반도에서도 제주도에서 함경도까지 전국에 걸쳐 발견됩니다.
그 겨우살이를 우리나라에서는 약용 식물로 이용하여 왔습니다.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 전체를 말려 쓰며 마치 만병 통치약처럼 여러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눈이 맑아지고, 몸이 개운해지며 머리카락과 치아를 단단하게 하여 아이를 낳은 어머니들에게 좋으며 허리 아플 때나 동맥 경화에도 효과가 있고 진통제, 진정제로도 이용된다고 합니다.

겨우살이와 같은 기생 식물인 겨우살이과에 속하는 식물에는 붉은겨우살이, 참나무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들이 있습니다.
붉은겨우살이는 겨우살이의 한 품종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랍니다. 모든 특성이 겨우살이와 같지만 열매의 색은 옅은 노랑색이 아니고 붉은색으로 익는다는 것이 다릅니다.
마치 까치집처럼 생긴 겨우살이는 숙주의 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만 볼 수 있습니다 (강운구님 사진) 참나무겨우살이는 제주도에서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육박나무 같은 주로 잎이 넓은 늘푸른나무를 숙주로 하여 자라는 상록성 식물입니다. 잎의 모양은 둥근 타원형이며 잎 뒷면에는 붉은 빛이 도는 갈색 털이 가득 나 있습니다. 마치 흔한 보리수나무의 잎처럼 생겨 그리 개성있는 잎 모양새는 아닙니다. 그러나 꽃의 모양은 매우 특생이 있습니다. 줄기와 잎 사이에서 유월에서 칠월경에 서너개의 꽃이 피며 이 센티미터쯤 되는 긴 호리병같이 생긴 꽃 봉오리는 활처럼 굽었다가 끝이 네개의 주걱같은 모양으로 갈라지면서 피고 개화가 진행되면서 꽃잎 조각은 저마다 완전히 뒤로 젖혀집니다. 열매도 둥근 타원형이며 겨울을 나고 나서야 노랗게 익게 됩니다.
꼬리겨우살이는 밤나무와 참나무에만 한정해서 자라고 두개씩 갈라진 짙은 갈색의 가지에 주걱처럼 아래는 뾰족하고 위는 평평한 잎이 마주 달립니다. 황록생의 작은 꽃은 줄기 끝이나 겨드랑이의 꽃차례에 두개씩 마주보며 드문드문 달리고 여름이 시작될 즈음 피기 시작합니다. 역시 둥글고 노란 열매가 달리는데 익으면서 열매를 매단 줄기가 아래로 쳐집니다. 겨우살이와 같은 방법으로 번식합니다.
이렇게 열린 열매들은 산새들의 좋은 먹이가 됩니다 (강운구님 사진) 동백나무를 비롯하여 사스레피나무, 사철나무 들과 같이 따뜻한 지역에서만 분포하는 늘푸른 작은 나무들에서 자라는 동백나무겨우살이는 제주도, 목포, 흑산도 같은 남쪽의 섬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다른 겨우살이와는 전혀 다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녹색 마디가 많은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고 마디와 마디 사이의 줄기는 편편합니다. 잎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퇴화하여 비늘처럼 마디의 윗끝에 돌기 모양으로 달립니다. 일 밀리미터쯤의 작은 황록색 꽃은 봄에서 여름에 걸쳐 핍니다. 대여섯개의 꽃이 마디에 동그랗게 모여 달리는데 끝이 세개로 갈라진 꽃속에는 꽃밥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늦가을에야 성숙하는 열매는 꽃보다는 그 크기가 다소 크며 꽃받침 조각에 싸여 있는데 수분이 많은 과육 속에 종자 한개가 들어 있습니다.
그밖에도 세계적으로는 삼십속 일천백종의 겨우살이 종류가 퍼져 있습니다.

일부러 공을 들여 장식한 것처럼 수려하게 늘어진 겨우살이 줄기와 잎입니다 겨우살이가 인간에게 주는 인상이 좋았다고는 하지만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생존을 위해 물을 빨아 들이고 양분을 만드느라 땀 흘리는 나무의 처지에서 보면 뿌리에 흙 하나 묻히지 않고 높은 곳에 올라 앉아 남이 만들어 놓은 양분을 가로채는 겨우살이를 생각하면 분통이 터질 노릇일 터입니다. 실제로 겨우살이가 기생하면 그 나무는 생장 속도가 무척이나 느려지고 수명이 짧아집니다. 또 겨우살이가 자기 한몸 지탱하려고 숙주로 삼은 나무 줄기에 박은 쐐기형 뿌리 때문에 그 나무는 좋은 목재로서의 가치를 잃고 맙니다. 겨우살이가 뚫고 들어간 틈 사이로 해충이나 병균들이 침입하여 나무에 병을 일으켜 그 수명을 단축시키는 일도 있습니다. 한 식물학자가 겨우살이가 나무에 해만 주는 것이 안타까웠던지 겨우살이도 광합성을 하므로 숙주가 양분을 공급하여 줄 수 없을 때에 반대로 양분을 역류시켜 숙주를 먹여살리는 일은 없을까 하고 한가지 실험을 하였습니다. 겨우살이가 기생한 줄기와 잎을 잘라 양분을 차단시켰더니 둘 다 말라 죽어 버렸다고 합니다.
정해져 있는 겨우살이의 수명은 없습니다. 빠르지는 않아도 겨우살이는 죽지 않고 꾸준히 자랍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겨우살이의 목숨도 자신이 양분을 약탈하는 숙주가 죽을 때에 함께 끝나게 됩니다.

이글은 이유미님의 글을 옮긴 것입니다.
나머지 사진은 김승근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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