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The World Moves on a Woman's Hip![ | ]
제 목:The World Moves on a Woman's Hip! 관련자료:없음 [ 5437 ] 보낸이:정철 (zepelin ) 2001-07-08 11:14 조회:47
그저께던가 집에가는 도중에... 썩 이쁘지도 않았고 똥배가 뽈롱나온 아가씨가 흰 옷위에 비치는 검은 나이롱 원피스를 입고 지하철에 앉아있었다. 같은 역에 내리게 되었고 그 아가씨가 내 앞쪽에서 걸어가게 되었다. 어께도 조금 삐딱하고 힐을 신은지라 걸음걸이도 시원찮았는데... 그 덕에 엉덩이는 상당히 도발적으로 씰룩거렸다. 이게 정말 재미있는것이...살랑거리는 히프 위에서 눈을 못떼겠는거다. 더욱 웃기는건 그 아가씨가 잠깐 섰는데 서니까 상당히 심심해 보이고... 별것 아니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지만... 걷기 시작하자 히프는 또 씰룩거렸고 눈이 또 그리로 가는 것이다.
토킹헤즈가 연주했던 The Great Curve라는 곡의 코러스가 바로... '세상은 아낙의 방댕이 위에서 돈다'라는 것이었는데... 이건 뭐랄까 성찰이 담긴 가사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고딩교육에 회의가 무쟈게 많은 사람인데... 사실 학교에서는 섹스어필을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갈쳐야 한다고 본다. 다른 동물들이 태어나서 배우는 것은(갖고 태어나거나) 제일 중요한게 먹는거... 그리고 섹스어필하는 것일텐데... 이 인간이라는 종자들은 어찌 되어먹은 것들인지 섹스어필은 잘 안갈쳐준다. 사실 갈치긴 하지...광고에서나 삶 속에서나... 특히 조선의 인간들은 안으로는 내숭 밖으로는 조신 분위기이기때문에... 나같이 범생스럽기 짝이없는 학교생활(생각해보면 이건 노말한 건 아니다)을 보낸 작자들에게 섹스어필을 배우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어쨌거나 인간은 뭔가 있는 척 하지만... 애정표현 하는 것이나 섹스어필 하는 것이나... 보면 너무 유치하기 때문에...조금만 거리두기를 하고 보면 진짜 재미있다. 그 안에서 그걸 따라하려고 발버둥치는 나를 보면... 삶이란 진짜 희비극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일요일이 나와서 일하기 싫으니까 별걸 다 쓰는구먼...-_-
2 # 촌평[ | ]
N,LK.M,. -- CHLDNTJR 2005-6-25 11:44 am
어.. 난 이 글을 지금 읽었는데...
여자의 어필에 대해서 아무 반응이 없는것은 내가 지닌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지. 심전무는 남자가 여자 엉덩이에 눈이 가지 않는다면 곧 죽을놈 이라고 하던데...
그런데 올해부터 가끔 나도 모르게 순간 순간 모르는 처녀의 가슴을 보긴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누가 내손을 잡기만 해도 놀라서 도망쳤으니,,
이제서야 철들려고 하니 나이를 너무 헛먹었다.... -_-
내가 거부 했었던 장원형이나 차닉옹의 조언을 이제는 따라야 할듯... :) -- 엥데팡당 2005-4-11 5:06 pm
왠지 이 페이지는 조회수가 상당히 높다. 역시 제목은 자극적으로 뽑아야 하나보다. -_- -- 거북이 2005-1-15 2: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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