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여아

1 개요[ | ]

熱血女兒
열혈여아

 

2 책소개 (알라딘)[ | ]

영혼이 천상약골인 몸으로 들어간 여짱. 전국의 여고생에게 묻겠습니다. 만약 당신이 완벽한 미를 갖춘 여자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면? 전국을 주먹으로 평정하려던 명성고 짱 강하지. 저승 사자의 실수로 연약함의 대명사인 아람의 몸속으로 들어가다!

키 168cm, 몸무게 48kg! 여자라면 누구나 바라는 절대 신성미가 아람이야. 강하지, 넌 봉 잡은거야! 그런데… 어디로 간거야? 뭐? 내 근육은 어디로 사라졌나구?

3 # 거북이[ | ]

나는 계속 순정만화를 읽어왔고 요즘에도 그건 마찬가지다. 이 유치한 제목의 만화를 볼까말까 망설였는데 그냥 1권을 보니까 괜찮아서 마저 보기로 했다.
일단 이 만화는 도서출판 삼양이라는 정체불명의 회사에서 나왔는데 그 회사는 순정만화판 공장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곳인거 같다. 그림들의 컷이 크고 생긴게 비슷하고 한달에 두어권 이상이 꾸준히 나온다. 어째 느낌이 이상했는데 찾아보니 그런 시스템이었다.
이 열혈여야라는 책은 꽤 재미있다는게 문제다. 요즘 공장들은 품질관리도 하나보다. 일각에서는 작가인 황미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애들도 있는거 같다. 그리고 만화를 좀 볼 줄 아는 축은 공장장 정도로 치는거 같고.
그림이 깔끔하긴 하지만 틀에 박혀있어 문하생들을 이리저리 굴려서 그린 것이 아닌가하는 혐의를 지우기 어렵다. 밑의 겉표지를 보시라.

어쨌거나 삼각관계에서 오각관계를 넘나드는 뻔한 구성에 영혼이 바뀐다는 페이스오프적인 구성이 이루 말할수없이 진부한데 그것가지고 진부하지 않게 스토리를 끌어가는 것은 매력적인 캐릭터 둘이 있기때문이다. 단순하고 싸움잘하면서 눈치없는 여자 짱 강하지와 가식적이고 모범생스럽지만 속으로는 꽤 순진한 구석도 많은 학생회장 ???이 그 둘이다. 둘의 사랑은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학생회장과 직설적이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하는 강하지의 관계속에서 아슬아슬한 미끌어짐을 계속 보여준다.

사실 강하지라는 캐릭터는 내가 좋아했던 녀석과 매우 비슷하다. 그게 나를 이 만화로 빨아들인 가장 큰 요인인거 같다. 그녀석은 내가 봤던 친구중에 가장 옷을 잘 입는 타입이었는데 가늘가늘한 손목 발목을 가지고선 잘도 뛰어다니고 때리고 그랬다. 여튼 어떤 옷도 잘 소화해서 감탄이 나올정도였는데 그녀석이 짧은 바지에 흰 양말, 운동화를 신고 팔을 흔들며 폴짝폴짝 뛰던 모습이 기억난다. 그녀석은 곱상하게 생겨가지곤 입도 험했기 때문에 '이 썌끼' 따위의 말을 아주 잘 하는 부산 처자였고 그런 여러가지 캐릭터를 모아두면 주인공 강하지가 한아람의 모습을 하고 있을때와 이미지가 비슷하다. 훌쩍.

아마 결말이란 뻔할거다. 이렇게 계속 알콩달콩 하다가 어느날 싱크가 잘 맞고 끝나겠지 뭐. 우리는 이렇게 뻔히 아는 스토리를 계속 원하는 것 같다. 봐도 봐도 그렇게 질리지 않는. 여튼 가끔 풋풋한 사랑얘기같은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순정만화에 대한 거부감을 버리고 한번 보시라 :)

다 읽었다. 역시 그렇고 그렇게 끝난다. 좀 심하다싶은 암투가 나오다가 이정도로 끝내다니 역시 관습적 땜빵 마무리답다. 그래도 나는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 이러다 나중에 드라마 매니아 되는거 아닌가 몰라. -_- --거북이

PS. 이후 나는 일본드라마를 열심히 보는 준 매니아로 변하게 되었다. 불길한 예언은 웬만하면 하지 말자. -- 거북이 2004-4-10 11: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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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같이 보기[ | ]

5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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