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리온

1 # 촌평

Tolkien 의 소설 `Simarillion'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진 마릴리온은 81년 Fish(Vocals),Mark Kelly(Keyboards),Peter Trewavas(Bass), Steve Rothery(Guitars),Mick Pointer(Drums)로 출발하여 다양한 라이브 활동으로 명성을 얻어 82년 EMI와 계약을 하고 그해 10월 데뷔 싱글 [Market Square [[8Heroes]를 공개하고 83년 데뷔 앨범 [Script For A Jester's Tear]를 발표합니다.

두번째 앨범 [Fugazi]를 84년에 공개하면서 드러머가 Ian Mosley로 교체되고 84년 미니 라이브 앨범인 [Real To Reel]을 공개하고 85년 42분짜리 컨셉트 앨범인 [Misplaced Childhood]를 발표하여 찬사를 한 몸에 받으며 동시에 상업적으로도 성공하게 됩니다.

그후 86년에 5집 [Clutching At Straws]를 공개하며 미국에서의 첫 공연을 포함한 9개월간의 월드 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고 88년 발표된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 [B'Sides Themselves]녹음 당시 Fish와 나머지 멤버간의 음악적 방향에 대한 불일치로 Fish는 탈퇴했습니다.

Fish가 참가한 마지막 더블 라이브 앨범 [The Thieving Magpie]가 89년에 발표되는데 특히 이 앨범은 83년 부터 87년까지의 실황중 베스트 만을 담고 있어 Fish가 참가한 마릴리온 음악의 정수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Fish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보컬리스트를 찾는 동안 나머지 멤버들은 새로운 앨범의 제작에 들어갔으며,얼마후 Steve Hogarth를 보컬리스트로 맞이하게 됩니다.새 멤버와의 멋진 호흡의 결과는 [Saesons End]로 나타났구요.

마릴리온을 탈퇴한 Fish는 90년 솔로 데뷔 앨범 [Vigil In A Wilder- ness Of Mirrors]를 공개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들이 아니라서 Hot Music 91년 9월호의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등록자 : 최정의[1] 등록일 : 1993/02/12


Marillion

[JIK, 이윤직, mailto:g945306@dal2.kaist.ac.kr]

다름이 아니라 Marillion fan 여러분의 고견을 좀 듣고 싶어서요.제가 Marillion 의 음악을 접한 건 비교적 최근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Marillion의 앨 범이 좀 흔하지않습니까? 뭐, 요즈음은 흔한 앨범이 한두개가 아니지만. 어쨌든 그러한 이유로 저는 그들의 앨범구입을 항상 뒤로 미루어 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최초로 그들의 앨범을 사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Clutching at the Straws"와 "Misplaced Childhood"였습니다. 처음엔 좀 실망을 주더군요. 제가 그 들에게서 70년대 사운드를 기대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요. 그런데 두번, 세 번 들을수록 그들의 음악에 점점 끌리게 되더군요. 처음엔 마치 Peter Gabriel과 비슷하게 들리던 Fish의 목소리가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Pseudo Silk Kimono - Kayleigh - Lavender - Bitter Suite - Heart of Lo- thian으로 이어지는 "Misplaced Childhood"의 Side A와 "Clutching at the Stra- ws"의 Hotel Hobbies - Warm Wet Circle - That Time of the Night 의 3부작에서 의 Fish의 보컬은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Fish, 신인철, mailto:icshin@chiak.kaist.ac.kr]

Marillion을 좋아하신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두앨범 _MC_와 _CaS_i 는 대중적인 요소와 훌륭하게 접목시킨 80년대 neo prog의 정말 수작이죠.. 저는 _MC_의 처음엔 _Heart of Lothian_까지의 side1 이 좋았으나 들으면 들을수록 si- de2의 _Mylo_, _white Feather_등이 더 좋아지던데.. 제가 가지고 있는 Fish 및 Marillion의 저의 선호도 순위를 올리죠..

1. Fugazi - Marillion 2. Script for a Jester's Tear - Marillion 3. Vigil in a Wilderness of Mirror - Fish 4. Clutiching at Straws - Marillion 5. The Thieving Magpie - Marillion 6. Misplaced Childhood - Marillion 7. Internal Exile - Fish 6. Real to Reel - Marillion 8. Uncle Fish and his amazing electric bear - Fish 9. For whom the Bells Tolls - Fish 10. Brave - Marillion 11. Holidays in Eden - Marillion 12. Seasons End - Marillion 13. Songs from the Mirror - Fish


[JIK, 이윤직, mailto:jiklee@chiak.kaist.ac.kr]

얼마전 강남 고속터미널 지하에 있는 대일 오디오랜드에서 Marillion 의 앨범을 몇 장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앨범은 이들의 데뷰 앨범인 _Script For A Jester's Tear_, 그리고 _Seasons End_와 _Brave_입니다. 아직 시간이 없어서 Fish 대신 Steve Hogarth가 노래하는 _Seasons End_와 _Brave_는 제대로 못들어봤지만 처음 몇곡 들어본 후의 느낌은... 영 실망이군요. Steve Hogarth가 어떤 인물인지 잘 은 모르겠지만 너무나 popular한 목소리를 갖고 있군요.역시 Marillion은 Fish의 개성이 이끌어 가던 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반면, _Script For... 앨범은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여섯곡 모두 수준작인데다 가 Fish의 독특한 vocal technique이 곳곳에서 번득입니다. 특히 He Knows You Know... 이 앨범의 백미라고 생각되는군요. 아, 빨리 Marillion의 초기앨범들 ( 2,3집이 _Fugazi_와 _Real To Reel_ 이 맞나요? ) 을 구해야 할텐데...


[Fish, 신인철, mailto:icshin@chiak.kaist.ac.kr]

Marillion의 얘기가 다시 나와서 정말 반가와요. Fish의 solo album과 Marillion 의 Fugazi와 Real to Reel을 구하신 다고요 ? Credit card 만 가지고 계시면 CDC 에 다 있으니까 2주면 실험실에서 받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구.. Fish의 official boot도 CDC에 다 있어요.. 모두 5종류인데..

1. For whom the bell tolls (Metallica가 아님 !! :-)) 2. Pigpen's Birthday 3. Derek Dick and His amazing electric bear 4. Sushi 5. Uncle Fish and crypt creepers 개인적으론 2,3,4를 추천하고 싶군요..Season's End와 Brave에 실망하셨다고요? Brave는 그래도 좀 들을만 하던데. 그리구, SfJT album에서 He knows you know 말고도 Title 곡 Script for a jester's Tear와 Forgotten Sons도 꼭 들어보세요 가사를 꼭 음미하시면서...


[Fish, 신인철, mailto:icshin@chiak.kaist.ac.kr]

Derek Dick은 Fish의 본명입니다.. Derek William Dick....

말씀드린 La Gazza Ladra는 Thieving Magpie와 같은 앨범입니다.Fish가 Marillion 을 떠나면서 남긴 두장의 Live CD이죠.머 Marillion의 fan들에겐 Must라고 할 수 있는 앨범입니다... 첫번째 CD에는 정식앨범에선 들을수 없는 single record의 B side 곡들이 들어있고, 특히 Fugazi의 live version은 원곡보다 훨씬 강력합니 다. 두번째 CD에는 Misplaced Childhood의 전곡이 live로 들어있죠. 이 La Gazza Ladra(Thieving Magpie)는 미국및 Europe 전역에서 Out-of-print이지만 CDC를 통 하면 Japanese import를 구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최근 contact하고 있는 Pittsburg의 Paul 이라는 친구가 하고 있는 CD shop이 있는데 그 친구를 통하면 CDC에서는 Out-of-Print라 구할수 없는 Real to Reel, Fish의 새 studio album _Suits 및 갖가지 Fish/Marillion related collector's item을 살수있습니다. 물론 Paul은 net access도 있고요, VISA및 Mastercard도 받습니다 !!! Paul이 제게 보내준 catalog를 첨부하죠...참! Paul 의 주소는, mailto:Paulsstore@aol.com 입니다...

개인적으론 Marillion의 앨범중 Fugazi와 The Script for a Jester's Tear를 제 일 좋아하지만 가장 accessible하고 일반적인 prog fan에게 가장 appeal할 수 있 는 Misplaced Childhood 와 Clutching at Straws를 추천하고 싶네요..Genesis의 Foxtrot나 Nursery Cryme, Yes의 Drama를 좋아하셨다면 즐기실수 있을거에요...

한마디만 더하자면 수많은 80년대 이후 출생한 neo progger들 중 별 신통치 않은 음악을 하고있는 (마치 Asia + 후반기 Rush의 sound) 팀들이 대부분이지만 Mari- llion과 IQ의 Musicianship은 IMHO, Yes/Genesis/ELP에 버금간다고 생각해요...


[JIK, 이윤직, mailto:jiklee@chiak.kaist.ac.kr]

Marillion 이야기가 나왔길래 초보자의 입장에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Fish 의 솔 로앨범이나 Fish 탈퇴 이후의 marillion을 제외하고 이야기한다면, 제가 그들의 음악을 접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Clutching at Straws 2. Misplaced Childhood 3. Script for a Jester's Tear 4. Fugazi 5. Real to Reel (예정) --- 아직 못들어 봤음.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순서를 이야기한다면, 4-3-2-1,즉 위의 역순이 되는군요.

(우연의 일치일까?) 보통 Marillion의 음악을 추천할 때, Misplaced Childhood를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이것은 이 앨범이 어느정도의 대중성 을 그들만의 분위기로 표출해주고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저 역시도 매우 좋아하 는 앨범이고,marillion에 빠져들기에(?) 가장 적합한 앨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Clutching at Straws... 이 앨범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처음에 접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몇곡을 제외하면 초창기 그들만의 sound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너무 과장이 심한가...) 대중적으로 흐른 앨범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저도 이 앨범을 듣고 marillion을 포기할 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같은날 Misplaced Childhood를 같이 샀기에 망정이지... 하지만 어느정도 marillion에 정을 붙이신후 들으신다면 나름대로 훌륭한점을 많이 발견할수 있는 앨범입니다.

그리고, 초창기 두 앨범... Script for a Jester's Tear와 Fugazi는 말할나위 없 는 이들의 대표작입니다. 서정성과 강렬함이 공존한다고나 할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앨범은 위의 네 앨범과 Fish 탈퇴이후의 두 앨범(Season's End, Brave), 그 리고 Fish의 Official bootleg인 Sushi 입니다.


[Fish, 신인철, mailto:icshin@chiak.kaist.ac.kr]

> 다름이 아니라 Marillion의 새 앨범이 나온것 같은데 맞나요? > Fish 형님이 조용하신 걸 보니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 혹시 들어보신 분 계시면 간단하게라도 Review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번 새 앨범에 꽤 심혈을 기울인 것 같다는 소리도 들리던데, > 뭐 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Fish 시절의 앨범들만 하겠습니까만 > Brave 정도만 돼도 사줄만한 가치는 있을 것 같아서요.

> 예.. 이제 미국에 발매된지 4주정도 되었죠.. 저도 지난주에 받아보았는데..

Title은 "Afraid of Sunlight" 입니다.. 제 홈페이지에 가면 jacket 사진을 보실 수가 있구요.. ;) 그쵸.. "Brave" 와 어쩔수 없이 비교를 하게되는데.. 전체적으론 "Brave"와 같은 Mellow한 분위기와 Hogarth-era Marillion의 난잡한 AOR 곡류 (예를 들면 Hooks in You, Uninvited Guest, "Holidays in Eden"의 대다수 곡들...

"Brave"의 Alone again in the lap of luxury 등등)의 곡이 절묘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는 앨범입니다..

첫곡인 Gazpazo(맞나 ? 지금 앨범이 옆에 없어서..)는 마치 Script for a Jester 's Tear 시절에 사용하였던 effect들로 시작해서 방방 뜨는 U2나 foreigner의 pop적인 곡을 연상시키는 썩 훌륭한 (?) opening track입니다..

두번째 곡은 지금 Marillion mailinglist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후진곡이내 아니네 하며..) Cannibal Surf Babe라는 title의 곡으로 재미있는 melody와 "Looks like she had sex with T.Rex" 라는 야릇한 가사가 어우러진 곡이죠..

불어인지 뭐 이상한 나라의 말을 여자가 쭝얼거리며 다음 track들 Afraid of Sunrise/Beautiful/Afraid of Sunlight로 넘어가는데..

이부분의 link는 무척 마음에 듭니다 ..(Warm Wet Circle Trilogy를 연상시킨다면 지나친 기대인가요 ? ;) ) 특히 Beautiful은 Hogarth의 코맹맹이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American AOR style의 Ballad곡으로 또 역시 팬들을 벗겨먹기 위해 두가지 format의 CD single로 발매되었습니다..

역시 앨범의 highlight는 마지막곡 King 인데요.. 썩 괜찮습니다..

Brave 보다는 조금 못하지 않나하는게 제 생각인데.. 다들 grow on you style이라고 하니까.. 조금 더 들어봐야 할것 같아요..

2 # 마릴리온 재발매 음반가이드

준식입니다....^^;;

안녕들 하시져???

brave님이 대답하실줄 알았는데....-_-;;

안하셔서 제가 일단 먼저....^^

홍성하 wrote:

>예바동민중에서 marillion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많아서,

>marillion을 좋아하는 사람중 한명으로 질문드립니다.

>marillion 앨범이 리마스터링 해서 기존앨범 + 앨범 수록곡의

>다른버젼, 미발표곡 등 씨디가 추가되서

>다시 나오고 있는걸 알고 있습니다.

>평소 구입할까 말까 하다가 정규앨범이 있고,

>또한, 앨범표지에 촌스러운 띠를 둘러서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구입할까말까 하고 있는중입니다.

다른 수퍼그룹덜의 뤼마스타 시리즈가 음질이나 외관이나 모두 한번쯤 '다시사고 싶게' 만드는 요소가 있는 반면 ..

마릴룐의 뤼마스타들은 특히나 '그넘의' 파란띠 북클릿 표지와 보너스 cd라고는 하지만 20000원 내외의 전혀 보너스 답지 않은 가격

그리고 기존의 정규 cd가 음질이나 외관이나 불만스러운 점이 별로 없었다는점 등의 이유땜에...

그냥 눈에 띄면 주워들게 되기는 하지만 '열심히' 구하게 되지는 않는거 같아요....

>레코드점 가서 눈에 띄여도 계속 들었다 놨다만 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이면 구하세요... -_-;;; 단 18000원 이상이면 차라리 영국이나 미국에 직접 주문하시는게 낫습니다...

대충 운송료포함 $18 이하의 가격에 구하실수 있슴다.....^^;;;

>그래서 리마스터링 씨디 구입하신분의 의견을 들었으면 해서요..

>정규 앨범에 없는 곡은 괜찮은지, 앨범에 실린곡 다른버전은 들을 만한지,

>피쉬, 호가스 시절 둘다 구입할만한지 (결과적으로 살만한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8장 다들어본 중간 결론임다....

일단 b-side곡들의 경우 모두 나름대로의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fish-era의 경우 b-side들이라고 해서 완성도가 떨어진다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문제는 Previously Unreleased Version들이 어떨것이냐 하는것이겠져??

  1. Holiday In Eden
강춥니당..... 원래 cd보다 보너스cd가 몇배 나은...-_-;; 
무척 희귀한 경우 되겠습니다....-_-;;; 
군데 군데 데모곡 콜렉션 다운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서도 
저의 경우 원래 cd는 cd case의 뒤쪽에 꽂혀있고 
보너스 cd가 앞자릴 떡하니 차지하고 있슴다....-_-;; 
  1. Brave
 역시 강추.... 
 이경우는 보너스 cd가 원래 cd에 근접한 경우 되겠습니다... 
 들어줄만합니다...
  1. Misplaced Childhood
 함 들어볼만한 misplaced childhood 조곡의 새로운 버젼이 들어있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1. Clutching At Straws
무척 '재미있는' demo version들이 들어있습니다. 
Seasons End랑 Vigil in...을 즐겨들으셨다면 정말 재미있을겁니다....^^
  1. Afraid of Sunlight
H-era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만서도.. 
Icon같은곡은 Cannibal Surf babe랑 beautiful 사이에 들어가면 재미있을거 같은데... 넘 지루했을라나....
  1. Script for a ....
80년대 초에 나와서 그런가요?? 그나마 뤼마스타를 통해 음질 향상이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 cd입니다.. 
특히 fish-era의 경우 초기 정규 앨범에 없는 곡중 명곡이라 할만한 곡이 무척이나 많은데요. 
Market Square Heroes나 Grendel 같은곡 들어보실 기회가 없으셨다면 이기회에 함 들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반면에 데모곡들은 걍 데모일뿐입니당.....
  1. Seasons End
별 느낌이 안드네요...
The Bell in The Sea 랑 The Release같은 곡은 물론 나름의 의미가 있는데 
데모곡들은 말그대로 데모라는 생각밖에는....
  1. Fugazi
전 이 앨범 싫어함다....(상대적으로  다른앨범에 비해)
따라서 이건 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M A R I LL I O N'이라는 글자를 만들기 위한것 이상의 아무런 의미도 없었슴다...(저한테는...)

위에서 4-5번정도까지는 구해보실만 합니다... 근데 한 5장정도 모이면 'M A R I LL I O N' 만들기 위해 다 구하고 싶어지실 겁니다....-_-;;;

3 Jester's Tear


4 1985 Misplaced Childhood

 

  1. 앨범 : Misplaced Childhood (1985)
  2. 아티스트 : Marillion
  3. 레이블 : EMI
  4. 장르 :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 REVIEW

일반적으로 심포닉 록(Symphonic Rock)의 암흑기라고 일컬어지는 80년대. 냉정히 말하자면 80년대는 심포닉 록의 암흑기라기 보다도, 이 때 심포닉 록은 그 수명을 다했다고 하는 것이 더 맞는 말이 될 것 같다. 아무튼 기존의 심포닉 록팬들로서는 아쉬움과 허전함이 가득했을 80년대에도 소수이긴 하지만 심포닉 록 밴드들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부분 그들은 70년대 스타일의 답습, 아이덴티티의 결여,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감각이 조화롭게 결합하지 못한 채 뒤죽박죽 되어버린 조잡한 사운드로 전혀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와중에 영국의 마릴리온(Marillion)은 80년대 심포닉 록의 거의 유일한, 관심을 가질만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마릴리온이라는 이름은 판타지 소설의 대가인 톨킨(Tolkein)의 소설 「Simarillion」에 등장하는 영웅에서 따온 것이다. 이들은 1982년 싱글 〈Market Square Heroes〉로 데뷔하였고, 80년대의 심포닉 록 밴드로서는 유일무이하게 평론가들의 지지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밴드이다. 이들의 네 번째 앨범 「Misplaced Childhood」는 놀랍게도 3곡의 싱글 히트곡을 배출하였으며, 영국 차트의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두 말할 나위 없이 이들의 대표작이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앨범이다.

  • Song Description

「B'Sides Themselves」 제작 중에 탈퇴해버린 피쉬(Fish)는 마릴리온의 음악을 결정지운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밴드의 실질적인 리더였으며, 마릴리온의 색채는 피쉬의 보컬에 의해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제네시스(Genesis) 시절의 피터 가브리엘과 너무나도 흡사한 그의 목소리는 마릴리온을 제네시스와 영국 심포닉 록의 적자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싱글 히트곡인 〈Psuedo Silk Kimono〉로 시작되는 본작의 사운드 역시 제네시스의 것과 매우 흡사하다. 정확한 결말을 예측하기 힘든 역동적인 구조,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상승되는 긴장감, 그리고 드라마틱하고 웅대한 엔딩, 어쩔 수 없이 묻어나오는 영국 색등은 70년대 초중반의 제네시스 음악을 80년대식으로 풀이한 것이라 느껴진다. 확연히 드러나는 독자성이 결핍되었다는 것은 마릴리온을 폄하시키는 데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지만, 그저 그런 아류 밴드로서는 절대로 불가능할 탁월한 어레인지와 탄탄한 멜로디와 구성력을 지니고 있다. 그 진가는 앨범의 전반부를 장식하고 있는 〈Psuedo Silk Kimono〉, , , 그리고 〈Heart Of Lothain〉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80년대라는 시대적 상황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다면, 70년대의 내노라하는 심포닉 록의 대표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완성도에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치명적인 약점은 답습. 심포닉 록의 정통성에 충실한 만큼, 70년대의 음악에 비해 새로워진 것 또한 거의 없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Genesis 「Selling England By The Pound」
Barclay James Harvest 「Barclay James Harvest / Once Again」
Peter Gabriel 「Peter Gabriel」

등록자 : 김현철[2] 등록일 : 1996/10/25 조회수 : 295 추천수 : 0 [추천하기]

슬레이어의 SOUTH OF HEAVEN 과 맞먹게 많이 들은 앨범이 바로 지금 소개하려는 마릴리온의 본앨범입니다. 사람들이 규정지은 마릴리온의 장르별네임은 소위 NEO PROGRESSIVE ROCK 입니다. NEO - '새로운(NEW)'라는 뜻의 어근입니다. 확실히 기존의 프로그레시브 락과는 달랐습니다. (음악이 달랐으니까 이름도 달랐겠지요...) 프로그레시브 록 듣는다고 별짓다하던 때가 있었는데 솔직히 맘에 드는 음악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저 남들이 좋다고하니 혹시나하고 수십번 들어보면 역시나 였습니다. 지금 시완이 장사안되는 이유를 생각해보십시오. 그래도 초창기엔 많이 팔아먹었습니다. 왜냐구요? " 우리회사에서 나오는거는 다 명반이에요." 그사람은 뻥아니라고 하겠지만 남들이 그렇게 느끼는걸 어떡합니까. 같은 수법으로 저도 뻥한번 치겠습니다.

최고의 아트록 앨범 : MARILLION - MISPLACED CHILDHOOD ('85) ## 동시기에 등장한 네오 프로그레시브의 일련의 군단 - IQ , PALLAS , TWELFTH NIGHT 다때려치우고 지금 제대로 활동하는 밴드는 마릴리온뿐입니다. 오래가는 밴드치고 음악 구린 밴드는 없습니다. 본앨범은 그간 '언더의 기대주' 정도로 평가받던 그네들의 위상을 이내 메인스트림의 핵으로 격상시킨 실로 대단한 앨범임과 동시에 역시나 또한번 대단한 앨범입니다. 앨범내의 곡들은 마치 뽕짝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뮬흐르듯 흐르는 유기적인 연결을 시도하고 있으며 주요테마는 사람이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일들입니다. 동심, 사랑의 감정, 친구의 죽음, 나중에 가서는 사회적인 시각도 반영됩니다. 결국 팀의 보컬이자 앨범의 가사를 쓴 피쉬가 하고 싶은 얘기는 " 세상참 X같지만 그래도 열심히 한번 살아보자. 가식없고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눈과 마음으로. " 대충 이런 주제의 컨셉트로 보통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할 일상의 진솔한 얘기들입니다. 당시의 많은 평론가들이 이앨범을 가르켜 " 완벽한 컨셉트 앨범이다." 라고 극찬했다고 하는데 앨범을 들어보면 그소리에 당연히도 실감합니다.

MARILLION---- 마릴리온은 편곡을 참으로 잘하는 팀입니다. 기본축은 본토 선배그룹인 제네시스의 초창기 형태를 답습하고 있지만 본앨범을 기점으로 자기들만의 독자적인 개성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들어서 불편한 부분없고 그렇다고 허전함을 느끼게하는 빈사운드도 아닙니다. 곡만드는 방식도 다채로와서 이후의 앨범인 명반 CLUTCHING AT STRAWS 에서 이들의 작곡실력을 여실히 접할수 있습니다.

연주적인 측면에서보면

보컬 (피쉬) ## 바이브레이션 하나 없는 피터 게이브리얼 꼭빼닮은 늙은이 칙칙함의 전형이기는하나 사람 감동시키는 충실한 감정이입에선 그저 대단한 보컬리스트.

기타 ## 딜레이 효과음으로 초지일관. 뉴에이지 냄새까지 풍기는 귀족적이며 세련되고 깔끔한 기타톤의 아르페지오. 슬레이어와 다를바없는 반음음계 크로매틱 솔로.

베이스 ## 스케일이 넓은건 결코 아니지만 리듬감을 살려주는 , 뮤트 많이 가미된 적시적소의 해당코드음 눌러주기가 단순히 리듬악기라기보다는 차라리 기타이상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기분입니다. 딱딱 들어맞는 발베이스와의 조화도 빈틈없습니다.

키보드 ## 얼핏 들으면 너무나 단순합니다. 아마도 작곡이외의 면에서는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할 그러나 없어서는 안될 뒷배경으로 다채롭고 좋은소리 깔아주는, 한마디로 마릴리온의 마릴리온을 위한 키보드플레이어.

드럼(이언 모즐리) ## 스네어 연음처리 패턴이라고 해봐야 3연음아니면 6연음. 발베이스는 2박자의 경우 첫박자 정박가고 2박 에서 두번 토막내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 연주방식이기는하나, 대단한것이 심벌! 보컬이 나레이션 삽입하는 부분이나 기타솔로 나갈 때의 바로 그 드라마틱한 심벌터치라니... 이거 역시 기술적으로 그다지 어려운건 아니지만 음악의 맛을 살리는데 있어서는 최상의 레밸이라 할수있을겁니다.

PS. MARILLION !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5 # Brave

 

등록자 : 김현철[3] 등록일 : 1999/03/26 조회수 : 246 추천수 : 0 [추천하기]

음악 듣는 사람들을 만나면 난 언제나 마릴리온에 대한 얘기를 꺼낸다. 들어보셨어요? 어떤 앨범 들어보셨어요? 어땠어요?

"그냥 뭐 괜찮았어요." "걔네 완전 제네시스야."

대부분 이런식의 아쉽거나 혹은 거만한 마무리를 한다.

이런 이유로 마릴리온 얘기를 하면서 질문이 4개를 넘어가 본적이 없다.

필자가 인터넷으로 교류하는 리스본의 누노라는 사람이 있다. 그또한 마릴리온의 열성팬이다. 마릴리온을 들은지 15년이 넘었지만 아무리 다른 음악을 들어보아도 그들만큼의 "좋음"을 느끼지 못한다며 그럴수록 더더욱 마릴리온의 음악에 집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비록 몇분의 짧은 음악일지라도 매우 다양한 느낌들을 자아냅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맛이나는 격이지요. 음.. 이들의 음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감정의 탐닉"이라 할수 있을꺼에요.

전원적인 영화의 느낌처럼 아련한 정경의 심상이나 로맨틱하고 세련된 연애의 감정 삶에 대한 진지한 숙고 음악을 많이 듣는 사람이나 음악을 하는 사람은 참으로 까다롭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고 느끼고 끄집어 내고 그만큼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예민해지는 것이다.

얼마전 조용필씨 부인의 인터뷰를 보았는데 기자가 묻기를 "남편이 까다로워서 불편하지 않은가요?" 그녀가 대답하길 "음악하는 사람이 까다로운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정말 뭘 아는 여자가 아닐 수 없다.

그 모든 까다로움을 철저하게 감성적인 부분에 투자하는 인간들이 바로 마릴리온이다. 그렇다고 뉴에이지 마냥 호수가 아름다워라 햇살이 아름다워라 팔자 늘어진 감성파도 아니고 지극히 현실적인 가운대 느껴지는 섬세한 관조의 느낌이다.

소개드리는 그들의 94년 앨범 BRAVE는 그러한 그들의 성향이 마음껏 발휘된 명작이다. 앨범 발표직전 멤버들은 인터뷰를 통해 "이것은 마릴리온 최고의 앨범이다." 라며 덤덤한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는데 그것을 증명하는지 앨범의 부클릿에는 아래의 노트가 적혀있다.

"If we forgot to mention YOU remember it took eight months to write and seven months to record this album and we're all burnt out so please don't take it personally."

사실 이미 그 이전인 85년에도 MISPLACED CHILDHOOD 라는 완벽한 앨범이 있었지만 그와는 또다른 최고의 작품인셈이다.

비교하자면

MISPLACED CHILDHOOD BRAVE
에이 씨팔 그냥 열심히 사는거지 뭐 30대 젠장 사는게 이런거였나. 뭔가 하나 잡아보려는 40대

연주에 관해서는 일단 기타리스트 스티브 로더리에게 집중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유럽쪽에서는 최고의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에지의 깔짝이에 이새끼가 최고야 하신 분이라면 아마 스티브 로더리의 연주엔 그냥 쓰러질 것이다. 예민하게 들어맞는 톤감각이나 능란한이펙터 운용능력, 차분한듯 날이 서있는 특유의 뉘앙스는 어디를 보나 완벽주의 그 자체다. 보컬 스티브 호거스의 한대 때리면 울거같은 너무도 연약한 감수성보컬 또한 압권이다. 테크닉으로 치자면 드림 씨어터가 더 나을테지만 걔네가 바다를 보이게 하고 저 안에 감춰둔 깊은 우울을 끄집어낼 수는 없을꺼같다. 전임보컬 피쉬의 느낌이 독선적이며 예민한 터프함이었다면 본작에서의 스티브 호거스는 슬픔과 기쁨을 교차하는 한 아름다운 여인에 비교할 수 있다. 외에 다른 연주자들 또한 적어도 표현력이라는측면에 있어서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으며 악곡에 있어서도 빈틈없는 편곡이랄지 음향적으로 개방적이며 공간감이 확연한 대역별 밸런스는 음악의 성격에 부합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히나 앨범 종반부 the great escape에서 펼쳐지는 자유의지의 극적반전은 그 완벽한 악곡과 맞물려 청자로 하여금 벅찬 환희의 감동을 전해주는데 그것은 여타의 밴드들이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감정의 언어-음악

위에 동의하는 애호가라면 반드시 들어보기를 권한다. 여러가지로, 지금까지 음악 들으면서 가장 완벽한 앨범이다.

Marillion 〈 Brave 〉 1994 EMI United Kingdom Produced by Dave Meegan and Marillion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Afraid_of_Sunlight]

6 # Afraid of Sunlight

 

From: "June-sik Park" 〈mailto:xanadu@postech.ac.kr〉 To: "예바동" 〈mailto:yebadong@egroups.com〉 Sent: Tuesday, October 24, 2000 1:36 AM Subject: Marillion - Afraid of Sunlight Remaster

준식입니다...

90년대 후반에 들어와 많은 음악팬들은 있던 cd 새로사기를 참 많이 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디쥐털 리마스터' 음반들....

80년대에 나왔던 허접 음질의 cd보다 확실히 나은 음질을 제공하기는 했지만... 그리고, 널널한 부클릿을 보강한 '오리지날 아트웍을 그대로 살린' 부클릿....

사실 음질이야 디지탈 녹음 기술의 발달에 따른 결과라고 하더라도...

부클릿 문제는 가끔씩 화가 나기도 하는것이...

"왜 첨부터 제대로 만들지 않았단 말인가..??" 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있던 cd들 버리고 새로 cd를 산다는 것이 상당한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더이상 듣지도 않을 예전cd들을 어떻게 폐기 처분할것인가 하는 문제도 심각했지요...

(제가 그렇다는 겁니다....-_-;; 수퍼그룹들의 80년대 허접cd를 만원 이하의 헐값에 팝니다...-_-)

그중 마릴룐의 리마스터 시리즈는 싱글로만 나온곡이나 미발표곡 같은것을 보너스cd형태로 담아주는 덕분에 그나마도 맘에 들었는데... 우습게도 부클릿을 이상하게 만들어서 짜증이 나기도 하지요...

사실 마릴룐의 리마스터 시리즈는 그다지 열심히 모으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열을 내고 모을려면 외국 cdshop에 주문을 넣던가 해서 벌써 다 모았을텐데 그냥 cd가게에서 눈에 띄면 하나씩 구하다 보니 아직도 Fugazi 같은 앨범은 없네요...(제가 가장 싫어하는 마릴룐 앨범입니다...-_-;;)

국내에서 잘 눈에 안 뜨이는 마릴룐 음반중의 하나가 바로 Afraid of Sunlight입니다...어딘가는 있을거다는 생각에 참 많이 둘러봤었지만 다른 앨범들에 비해 정말 안보이는 앨범중의 하나였던거 같습니다... 이 앨범이 처음 나왔을때는 외국에 주문을 넣어서 구했었는데 리마스터 판은 며칠전에 뒤져보니까 국내 인터넷 cdshop에도 있더군요... 근데 24k라... 넘 비싼거 아닌가....

암튼 서론이 길었는데...

예전에 피쉬님께서 올리신 이 앨범의 리뷰를 바동 홈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요... fish-era 팬이신 피쉬님께서는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지는 않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hogarth-era를 더 좋아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This Strange Engine 다음으로 좋아하는 앨범이지요...)

현재 글 쓰면서 계속 track by track 리뷰를 할까 말까 하고 있는데요...

전에 스트롭스 앨범 감상문 쓸때 느낀거랑 비슷한 감정이 들어서...

일단...

이 앨범에는 제가 마릴룐의 곡들중 가장 좋아하는 곡중의 하나인 Beautiful이 있습니다... ^^ 사실 곡 자체는 그냥 전형적인 H-era의 발라드라고 할만 한데요...

95년이었나... 첨 이 앨범을 구했을 당시 가사에는 별 신경 안쓰다가 (또 당시는 f-era를 더 좋아하던 관계로...) 그냥 왠지 절절히 호소하고 있는 horgath가 좀 안됐다 싶어서 가사를 읽어 봤었는데...

그자리에서 맛이 간거죠....-_-;; 정확히 그때부터 제가 f-era에서 h-era로 서서히 이동한거 같습니다..

글쎄요....가사가 유치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려나요...

암튼 그랬습니다...

그리고... f-era의 warm wet circle 삼부작과 비견할만한...-_-;; Afraid of Sunrise-Out of This world-Afraid of Sunlight의 3부작이 있지요... 사실 warm wet circle 삼부작이 말그대로 세곡이 주욱 이어진 조곡이라면... aos 삼부작은 그러한 제대로 된 조곡이라기 보다는 그냥 비슷한 두곡 사이에 한곡이 끼어있는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고...

곡이 이어져 있다거나 하지도 않으니 무리한 이야기임에는 틀림이 없지만서도... 삼부작이라고 우길랍니다...-_-;;

음....track by track 리뷰를 올리기는 좀 힘들거 같아서 그냥 이 정도로만 끝낼까 합니다...

하나만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보너스 cd에 있는 미발표곡들중에 재미있는게 많네요....^^

쭉~~위를 보니까 음악에 이야기는 별로 없고 돈이 많이든다는 불평만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_-;; 암튼 이 앨범... 간만에 들어보면서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적었습니다... --Xanadu [#Live_from_Loreley]


7 # Live from Loreley

 

준식입니다....^^

마릴리온의 피쉬 재적 당시 공연 비디오인 Live from Loreley 에 함께 들어있는 cd의 리뷰입니다.

먼저 트랙리스트

  1. Slainte Mhath
  2. Assassing
  3. Script for a Jester's Tear
  4. Sugar Mice
  5. Hotel Hobbies
  6. Warm Wet Circles
  7. That Time of the Night
  8. Kayleigh
  9. Lavender - Bitter Suite
  10. Heart of Lothian
  11. The Last Straw
  12. Incommunicado

비록 full concert 실황은 아닙니다만 74분 30초에 이르는 시간동안 꽉꽉 채워서 담은 알찬 라이브앨범 되겠습니다...^^

그간 Real to Reel, Brief Encounter나 도둑까치 앨범을 통해 접했던 fish-era 마릴룐의 실황은 그닥 만족스러운건 못되었었습니다. 가장 큰이유가 왠지 너무 썰렁하다(-_-)라는 것이었는데요. 스튜디오에서 겹겹이 채색된 사운드를 공연장에서 재현한다는 것이 무리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이후 Hoggy-era에서의 공연들 특히나 Made Again같은 실황을 들어보면 느낄수 있는것이지만 오히려 문제는 녹음과 프로듀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스튜디오에서 수정을 가했기 때문이다는 식으로 생각해볼수도 있지만....-_-;;

암튼 이 공연 정말 엄청난거 같네요....^^ 거의 전 수록곡이 스튜디오를 능가합니다....(너무 고리타분한 표현인가요???) 가장 주목할만한 것이 Cori Josias라는 여자의 백보컬입니다.... 다른 공연실황들을 보면 Peter Trewavas 혼자 넘 썰렁한 백보컬을 들려준 덕분에 어떨때는 듣고있는 제가 다 무안하다는 생각이 들곤했는데(-_-) 여기서는 그녀가 확실하게 피쉬의 보컬 백킹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두번째곡 Assassing은 제가 가장 싫어하는 fish-era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곡인데, 완전히 한방 먹은 기분입니다....(오오 전투적이여.....이렇게 파워풀할수가.....^^)

'어릿광대의 눈물을 위한 각본' 역시 제가 지금까지 들어본 실황들중 가장 뛰어나구요. 여기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fish-era의 곡인 Sugar Mice... Warm Wet Circles 삼부작 그리고 "삐뚤어진 어린시절 1부" 한참 열심히 라벤더를 부르던 우리의 피쉬... 울거 같은 목소리로 "This is for you... and I could hear them singing, singing" 글고 따라부르는 관중들...(좀 썰렁하긴 했지만....-_-;;) 아아... 제가 왜 이제서야 이 cd를 듣게 되었단 말입니까...-_-;;

Heart of Lothian... 삐뚤어진 어린 시절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Childhood End - White Feather"이기는 합니다만.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라고 하면 바로 이 부분입니다.... "Rain On Me!!!... It starts rain...It starts rain...Let it rain on me!!!" 제가 왜 이부분을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암튼 넘넘 좋아요...^^

마지막곡인 Incommunicado에 이르면 할말이 없어지네요. 이곡도 제가 그다지 좋아하는 곡이 아니었는데....-_-;;

정식 cd가 아닌 다운받은 mp3로 만든 cd입니다만 너무 맘에드는 cd입니다.

제발 이 cd 재발매 되었음 좋겠어요. 기왕이면 full concert로 해서요. 얼마전에 비디오도 구했는데 담에 서울 올라갈때 꼭봐야겠네요....^^

준식이었습니다....^^

(예바동에 올린글 약간 편집 -- Xanadu )

8 # Clutching at Straws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259번 제 목:[감상] Marillion / Clutching at straws / '87 올린이:롬바르도(김현철 ) 96/11/04 02:02 읽음:213 관련자료 없음


아직도 아트록이라 그러면 많은 님들께서 핑크 플로이드다 예스다 아니야 킹 크림슨이 짱이야! 하시며 지 좋아하는 그룹이 제일로 짱먹는다며 정말 난리치시는데. 음하하하하!! 가증스럽군요. 제발 그러시지들좀 마십시오.

저보고 지금 예스 욕해봐라그러면 뻥안치고 한 30분동안 쉼없이 까댈수 있습니다. 그런데 통신에서 그런글 올리면 인기떨어지는 관계로 아직은 안올리고있습니다만 음.. 하여튼 벼루고있는건 사실입니다.

열라 세련되서 음악듣고 오바잇트한 이가 여럿된다는 낭설이 전해오는 마릴리온입니다. 전 첨에 마릴리온듣고 ' 아마 얘네들은 아빠가 꼴프장할꺼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열라 음악만으로도 돈많은 부르즈아냄새가 활활 타오르더군요. 근데 알고보니 약간 실망했는데 지금은 탈퇴해서 잘먹고잘사는지 알길이 만무한 바로 그 열라 칙칙한 보컬 피쉬는 그거 노래하기전에 하던일이 벌목공이라고합니다. 골때리더군요. 하긴 다시 들어보니 벌목공과 어울리는 음색이기도합니다. 예스의 존 앤더슨이가 역시나 벌목공이었다던데 참 신기합니다. 벌목하면 노래를 잘하는거같습니다. 신기합니다.

하여튼 마릴리온은 열라 세련된 놈들입니다. 근데 옷같은거 입는거보면 열라 대충입더군요. 그냥 헤베메탈하는 애들하고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약간 실망했는데 흠..사실 음악하는데 겉멋이 중요한건 아니겠습니다만 단지 제생각은 음악이 그리도 세련되었다면 연극적인 측면에서 옷도좀 신경써서 음악과 어울리게 잘입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말씀입니다.

열라 헛소리하고있는데 그만하고 자 이제 그럼 본격적인 음악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제가 쓰기로한 마릴리온의 앨범은 바로 Clutching at straws 입니다. 열라 좋아서 썰에의하면 한국의 한 아마튜어밴드가 이앨범 전곡을 카피했다고 어디서 들은 기억이 있는데 캬~ 뭐하는 놈들인지 정말 대단합니다.

〈!-- 마릴리온의 최고명반 : CLUTCHING AT STRAWS ## --〉

아니 지난번엔 미쓰플레이쓰드~ 가 최고라고하더니 이번엔 왜 또 이게 최고냐구요? 건 넘나 간단한겁니다. 마릴리온은 다좋기때문이죠. (뻥이 아니여요!) 흠..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앨범은 특히 더 좋습니다. 뭐가 좋냐하면 음악이 좋은거죠. 얼마나 좋냐구요? 많이 좋습니다.

일단 이음반을 감상하기전에 갖추어야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지금 경제적으로 쪼달리는 상황이면 안된다. 이유는 돈없을 때 이거들으면 필이 안오거든요. 둘째. 사귀는 여자친구가 없어야한다. 여자친구사귀면 열라 지루합니다. 사랑하는 사이면 상관없지만 그냥 만나서 몇번자고 사귀는 그정도 사이라면 아예 감상을 포기하십시오.

이 앨범은 마릴리온 앨범중에서 스케일이 젤로 큰 앨범입니다. 암것도 모르는 평론하는 쉬기들이 맨날 쓸거없으면 스케일 어쩌고 나발거리는데 우낍니다. 그러나 저도 욕먹을 감수하고 제가 아는 음악적 지식내에서 말씀드리자면 이앨범은 스케일이 진짜 큽니다. 단지 연주적인 측면에서뿐만이 아니라 청자로하여금 끝도없는 상상력을 유발한다는점에서 가히 '압권'이라 할수 있습니다.

$$ 넘나 좋아서 길가다 킹카만나도 그킹카가 안보이게좋은 맛가네 명곡 4곡만 소개하겠습니다.

1. HOTEL HOBBIES 앨범의 첫 번째 트랙입니다. 이앨범은 원래 마릴리온 멤버들이 세계 투어돌면서 여기저기서 느낀 사소한 감정들을 앨범의 컨셉트로 옮긴것인데 아마도 이곡은 그시발을 의미하는 곡이 아닌가싶습니다. 이어지는 다음곡 WARM WET CIRCLES 와 함께 피쉬의 보컬능력을 확인할수 있는 대단한 곡입니다. 정말 노래 잘하는군요. 사실 피쉬는 이론적으로보자면 결코잘하는 노래는 아닙니다. 그러나 다름아닌 감동적이기 때문에 잘하는 노래로 평가받는거죠. 아마 마릴리온을모르는 많은분들께서도 피쉬라는 이름은 어디서 몇번 들어보신적이 있을정도로 대단한 놈입니다.

2. WARM WET CIRCLES 미국갔다가 거기서 보고느낀 경험을 음악화했습니다. 버터플라이 어쩌구에 제가 좋아하는 씨거렛이 가사중에 등장합니다. 뭔 내용인지몰라도 그저 양놈색 입힌 감동의 보컬이 사람 맛가게 하는군요. 믹싱도 열라 잘되서 아마 닉 데이비스죠? 중고음역대(2KHz ~ 15KHz) 투명한 작법으로 곡에 공간감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마릴리온 특유의 뉘앙스를 풍기는거죠.) 발베이스도 적당한 튜닝으로 무식하지않게 잘 담아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릴리온의 앨범중 레코딩 믹싱의 측면에서 젤로 맘에드 는 앨범이 또 본 앨범이기도 합니다. 하여튼 이곡에서는 베이스 기타 드럼 보컬할거없이 완벽한 편곡에(진짜 완벽임. 비웃다가 큰코다침.) 진짜 뿅가리 야리한 분위기의 연주를 합니다. 정말 대단한 곡이군요.

6. WHITE RUSSIAN 모든 면에서 마릴리온의 최고명곡입니다. 후일 발표한 라이브앨범 THE THIEVING MAGPIE 에도 앨범의 마지막곡으로 수록할 정도로 기적의 곡입니다. 전 이곡을 들을때면 무슨 계시를 느끼는듯한 기분입니다. 앤드류 레이티머도 결코 해낼수 없는 경이적인 편곡입니다. 이놈들 정말 인간아닙니다.

10. SUGAR MICE 이네들이 자주써먹는 곡만들기 방식이 등장합니다. 이곡의 구성은 2집앨범 FUGAZI에 수록된 JIGSAW 와 완전히 일치합니다. 한계라며 욕할수도 있지만 단 이곡에서는 얍살한 메이저코드의 삽입으로 다소 칙칙한 JIGSAW보다는 훨씬 긍적정인 테마의 감동이 느껴집니다. 앨범의 타이틀 CLUTCHING AT STRAWS 가 바로 이곡의 가사에서 차용한 것일정도로 캡빵좋은 명곡입니다. 주제는 그저 덤덤하게 빠에서 사람들 만나 이얘기 저얘기하다가 벌써 나이 40에 접어든 자신의 처지를 직시 어느새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커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제가 보기에는 '겸손하고 착하게 살자.' 대충 이런 테마로 이끌어가는거같습니다. 싱글로도 발매되서 꽤 인기끌었으며 위의 6번곡 WHITE RUSSIAN 과 맞먹는 감동의 명곡입니다.

PS. 사실 이런감상문을 쓴다는게 가령 "분위기에대한 묘사" 정도로 대체로 일관하는거같은데 솔직히 지금 소개드린 마릴리온의 음악은 그런 일반적인 수법으로는 해설이 불가능합니다. " 어떤 예술도 묘사될수 없다." 열라 유명한 사회학자님께서 하신말씀인데 마릴리온 역시 '가장'이 아닌 '예술'인지라 결코 묘사될수는 없습니다.

[#Singles_82_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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