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분류/동대문-한식

1 # 원 할머니 보쌈[ | ]

|< 원 할머니보쌈 || |< (02) 2232 - 3232
-위치 : 청계동 8가
-특징 : 김치보쌈, 배추보쌈, 왕족발, 막국수, 쟁반국수 등 5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 보쌈 전문점. 
30여 년간 이어 온 원 할머니 보쌈만의 노하우로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보쌈고기와 누구에게도 공개되지 않은 원할머니만의 김치 맛을 볼 수 있다. ||

2 # 평양면옥[ | ]

  1. 주변 유명장소 : 경동교회, 동대문 운동장
  2. 찾아가는 법 : 동대문 운동장 지하철 역 5번 출구 -> 장충단 공원 쪽으로 -> 경동 교회 맞은 편
  3. 연락처 : 02-2267-7784, 2263-7784
  4. 비고


  1. 평가 : ★★★★★


이 집은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정통 평양 면옥집이다. 쫄깃한 면발과 달콤 시원한 육수에 익숙한 서울 사람에게는 처음 맛보는 이 집의 면이나 육수가 입에 생소할 것이다. 이 집의 면은 약간 굵으면서 투박한 정통 평양식 면으로, 밀면을 먹어 본 사람이라면 냉면보다는 밀면의 면발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익숙해 진 후라면 면발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과 더불어 입 안에서 씹히는 질감만으로도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만끽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면의 담백함 때문에 간이 모자라다고 생각되는 분은, 면 위에 고추 가루를 확확 뿌려서 고추가루로 간을 해 드시면 그게 또 죽이는 맛이다. 식초나 겨자보다, 고추가루를 면에 뿌려 간을 맞추고 나중에 고추가루가 떠 다니는 시원한 육수를 한 껏 들이킬 때의 그 느낌이란, 크흐흑 T_T
이 집 육수는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색에 걸맞게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 이 집 육수가 닝닝하다고 생각되는 분은 육수의 온도가 거의 실온에 다다랐을 때 그 맛을 한 번 보시라. 차가움에 움츠려 있던 미각이 제 정신을 차리게 되는 그 때쯤 입 안 가득 우러나는 풍미는 여타의 잔재주를 부리는 냉면집의 육수와는 그 격이 다르다. 그게 귀찮으면, 온면을 시켜서 고추가루를 좀 풀고 드셔 보시라. 물론, 참기름 때문에 맛이 더 구수하게 느껴 진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참기름의 공을 논외로 하더라고 이건 거의 설렁탕 수준의 담백한 맛을 느끼고야 말 것이다! (온면의 경우, 사람이 많은 시간에 가면 면발이 다소간 떡지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 맛과 질감도 나름대로의 휀을 확보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집의 비빔면은 그 맛이 떨어 지는냐-하면, 그건 또 천만의 말씀! 구수한 면발에 단순히 입과 위만 고생시키는 매운 맛을 넘어선 깊은 매운 맛이 중심에 있는 매콤달콤 개운한 비밀의 비빔장이 결합하면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는 비빔면...역시 그 맛의 정직함은 도저히 흠잡을 수가 없다.
그리고, 왠만한 성인 여자의 주먹만한 만두 역시 두부를 중심으로 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접시 만두와 냉면 육수를 모두 즐기고 싶은 사람은 만두국을 시키면 된다. 만두가 생각보다 양이 많긴 하지만, 일행이 같이 먹다 보면 벌써 한 그릇을 비울 수밖에 없게 되는데, 혼자 갔을 때 그 양이 부담되는 분은 접시 만두 반접시를 주문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냉면을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서도 양이 약간 모자라다고 느끼는 분은 사리를 시키게 되는데 애초에 더 먹기로 결심이 선 상태라면 냉면 곱배기를 시키면 약 2000원 정도의 금전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제육이나 편육은 그 양이 그리 많지는 않다. 대개의 경우, 술안주로 편육보다는 제육을 시키는 데, 이 집도 여느 이름난 맛집과 마찬가지로 식어버린 제육도 그 도톰한 두께에 스며들어 있던 맛이 끝가지 고기에 남아 식은 고기맛 나름의 매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집의 매뉴들은 포장이 가능하지만, 왠만하면 만두(국) 이외에는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 가는 우를 범하지 마시라. 면이 불어 터지거나 맛이 반감되기 일수다 -_-;; 최근에 꿩냉면(7500)과 꿩쟁반이라는 새 메뉴가 등장하였으나, 금전적인 이유로 아직 맛을 보지는 못하였다. 흐미, 땅기는 거...
아직까지 하나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몇 년 전만 해도, 본 점의 면에는 다소간 옥수수 색이 있었고(정말 옥수수 때문인지 약간 더 쫄깃한 느낌이었었던 기억이...), 강남점의 면에는 메밀색이 강해서 서로 다른 집인가~하고 의문을 품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두 곳 모두 면발의 색이 메밀색으로 통일된 듯하다. --SonDon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