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펀트맨

1 개요[ | ]

The Elephant Man
엘리펀트 맨
  •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1980년 영화
  • 영국·미국 합작 영화
  • 19세기 영국에서 "엘리펀트 맨"으로 불린 청년 존 메릭의 삶을 그림
  • 아카데미 상 8개 부문 진출(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2 줄거리[ | ]

19세기의 런던. 선천적 기형, 추한 외모로 "엘리펀트 맨"으로 곡예쇼로 내몰렸던 청년 존 메릭(존 허트). 비대한 두개골, 이마 돌출. 몸 곳곳에 종양이 있음. 비뚤어진 입술로 발음을 명료하게 하지 못하고, 지팡이 없이는 걷기도 어려운 비참한 상태.

어느 날 곡예쇼에서 그를 본 외과의사 Frederick Treves(앤서니 홉킨스)는 흥미를 느껴 연구하고 싶다는 이유로 주인 Bytes로부터 존을 데리고 옴.

처음에는 존이 백치라고 생각했으나, 성경을 열심히 읽고 예술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게 됨. 타인에 대해 겁먹은 기색을 보이던 존은 Treves나 무대 여배우 Kendal 부인을 접하면서 마음을 열어 나감.

3 #몽마르요[ | ]

실존 인물이 있었다는데 정말 저정도였을까 의심했지만 엘리펀트 맨이 죽은후 석고로 본을 뜬 모습이라고 하니 참 할 말이 없다. 데이빗 린치의 영화는 항상 기괴한 분위기가 압도적인데 이 영화에서도 흑백톤으로 잘 나타나 있지만 사실 내용은 평이한 면이 있다 다만 실존인물의 특별한 모습과 음산한 배경이 그런 분위기를 대신해주고 있다.

흉칙한 모습의 한 인간이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살아오다 처음으로 어떤 사람에 의해 구해지고 인간대접을 받을때의 심정은 어떠할까

더군다나 이 앨리펀트 맨은 아주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다. 처음으로 친구라고 부를만한 사람에게 보살핌을 받고 다시 혼자가 된 한밤중. 오히려 자신의 처지가 부각되고 더 외로움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그 절대 외로움과 고독감을 짐작하는 것만으로도 멍해진다.

앤서니 홉킨스의 연기도 아주 훌륭하다. 좀처럼 한번에 집중해서 한번에 끝까지 다 보기 힘들어진 요즘 2시간이 넘는 영화임에도 몰입해서 볼 수있던것은 전적으로 데이빗 린치의 역량일것이다. 참으로 개성만점의 이 감독이 '카프카'의 변신을 영화화한다는 소식에 절로 '옳거니!'가 나온다. 적절한 선택이고 잘 진척되기를 기대해본다. -- 몽마르요 2004-11-21 6:12 pm

4 같이 보기[ | ]

5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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