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 Yes

1 개요[ | ]

Yes
Yes (1969)

2 거북이[ | ]

사실 킹 크림즌KingCrimson이나 ELP같은 밴드들이나 전통과 단절을 모토로 들고나왔지 많은 프로그레시브 계열 밴드들도 처음에는 관습적인 연주들을 따라하곤 했다. 예스의 데뷔작은 특히 그런 느낌이 강한데 이 앨범만 들으면 예스는 수많았던 브리티쉬 락 그룹들 중에서 보컬이 조금 독특한 그런 밴드로 생각될 정도이다. 아직 스티브 하우나 릭 웨이크먼이 들어오기 전이지만 그래도 빌 브루포드와 크리스 스콰이어라는 리듬섹션이 건재한 라인업이라 연주력 자체는 탄탄해다. 그렇지만 토니 케이가 만드는 오르간 연주에 실린 피터 뱅크스의 기타는 영락없는 브리티쉬락의 그것이다. 즉 이 앨범에서 훗날의 예스를 기대하긴 무리다.
하지만 이 앨범은 매우 맛깔스러운 브리티쉬 락 앨범이다. 첫 포문을 여는 Beyond and Before부터 데뷔앨범이라고 생각하기에 너무 당당한 연주에 존 앤더슨의 하모니 보컬을 실어내고 있다. 버즈Byrds의 오리지널 곡을 예스식의 재즈락으로 재해석한 I See You는 7분여동안 원곡의 분위기를 무색케할 정도로 리드미컬하게 연주하고 있다. 이런 재해석은 비틀즈Beatles의 Every Little Thing의 재해석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사실 당대의 고전(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을 다른 그룹들이 연주한다는 것은 당시 싸이키델릭, 재즈락 씬에서는 흔한 일이었지만 예스처럼 그것을 독창적으로 연주한 케이스는 그다지 많지 않다. 사실 이정도는 되어야 재해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
물론 이후 예스를 연상시키는 연주들도 당연히 있다. Looking Around나 Yesterday and Today, Sweetness 같은 곡들은 존 앤더슨의 하모니 보컬에 중점을 둔 곡들이고 Survival같은 곡들은 확장된다면 얼마든지 Fragile앨범같은데에 실릴 수도 있는, 나름대로 구성을 갖춘 곡이다.
정체성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한 이 앨범을 예스의 대표 앨범이라고 부를 수는 없겠지만 거장의 싹이 보이는 연주를 충분히 들려주는 멋진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Every Little Thing의 색다른 연주는, 이후 필 만자네라와 801 그룹이 연주한 Tomorrow Never Know의 커버에 비견할 수 있을만큼 맛깔스럽다.
CD화된 미국반은 멤버 사진이 찍힌 커버를 하고있다. 오리지널 재킷으로 재발매된 CD에는 이들의 초기 LP미수록 싱글과 B면 곡들이 보너스로 담겨있다. -- 거북이 2003-8-2 12:33 am

3 오찬익[ | ]

[오찬익, mailto:ooci@hitel.net, 93.5]

YES

앞으로 10여회에 걸쳐서 록의 르네상스시대를 빛내었던 프로그레시브록그룹인 Yes의 앨범들에 대한 Review를 할까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그들이 1969년에 발표한 그들의 공식 데뷰앨범인 'Yes'를 살펴보기로 하죠.
흔히들 평하길 아니,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으로 볼때 그들은 E.L.P와 더불어 가장뛰어난 연주력을 소유했던 프로그레시브 록그룹중 하나가 아니었던가 생각합니다.
예스가 배출했던 뮤지션들만 보더라도 키보드에 릭 웨이크만 토니 케이,그리고 패트릭 모라즈,제프리 다운즈등 그야말로 프로그레시브록에 핵심에 위치해 있는 뮤지션들이라고 할수있죠.
그밖에도 기타에 스티브 하우,베이스에 크리스 스콰이어, 기교파 드럼머인 빌 브러포드와 알란 화이트 그리고 흔히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우는 보컬의 존 앤더슨등이 예스를 거쳐갔거나 현재 에도 활동하는 뛰어난 뮤지션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작은 드럼에 빌 브러포드,베이스에 크리스 스콰이어, 기타에 피터 뱅크스, 오르간에 토니 케이 그리고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인 존 앤더슨의 라인업으로 공개되었습니다.피터 뱅크스나 토니 케이등 은 이후에 활동하게 되는 멤버들에 비하여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진 뮤지션들이긴 하지만 그들이 몸담았었던 초기에도 예스의 연주력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었음을 본작을 통해서 간파할 수 있습니다.
수록곡들을 보면 ( cd 수록순서입니다. )

1. Beyond and before 2. I see you 3. Yesterday and today 4. Looking around 5. Harold land 6. Every little thing 7. Sweetness 8. Survival

오르간의 사용과 군데군데 배치된 오케스트레이션 인하여 그들의 후기작을 먼저 접한 분들에겐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물론 기교적인 면에 있어선 스티브 하우나 릭 웨이크만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나 필자의 생각으론 피터 뱅크스와 토니 케이가 참가했던 초기의 사운드가 록적인 필 이나 파워에 있어서는 앞섰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본작은 아직은 미숙하지만 여러면에서 슈퍼그룹 으로서의 예스의 전설을 예고한 훌륭한 작품집이었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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