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 Going for the One

1 개요[ | ]

Yes
Going For The One (1977)

2 거북이[ | ]

패트릭 모라즈 대신 웨이크먼이 돌아와서 만든 예스의 재결성작이다. Relayer이후 예스는 일시 해산상태가 되었는데 그것은 모든 멤버가 줄줄이 솔로 앨범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판매고나 결과 모두 신통치 않아서 예스는 다시 모여서 공연을 계속했고 3년만에 나온 새 앨범이 바로 이것이다. 앨범타이틀도 재결합 음반답다.
이 앨범에서의 변화는 많다. 먼저 본인으로서도 밴드로서도 더이상 해내기 힘들 정도의 명연을 담았던 Relayer의 주인공 패트릭 모라즈가 밴드를 탈퇴한 것이다. 모르긴해도 존 앤더슨과 릭 웨이크먼의 우정이 패트릭 모라즈를 내보낸 것이 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릭 웨이크먼이 다시 돌아왔다. 즉 Tales from Topographic Oceans와 동일한 라인업이다. 그리고 대곡보다는 짧은 곡 위주로 앨범이 재조정 되었는데 곡 편성의 분위기는 The Yes Album을 연상시킨다. 마지막으로 로저 딘의 커버 대신 힙노시스가 커버를 맡아 사실적이고 기계적인 이미지의 재킷을 달고나왔다.
다행히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더이상 신화적인 이미지를 예스에게서 찾긴 어렵다. 마지막 곡인 Awaken정도에서나 맛볼 수 있을까. 하우의 미국 남부에서나 들릴만한 기타사운드로 시작하는 Going for the One을 들어보면 이것이 예스인가 싶을 정도다. 물론 Turn of the Century같은 존 앤더슨 표 발라드는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 꼭 이런 발라드 곡을 넣는 것을 보면 예스는 정말 ELP와 비슷한 면이 많다. Parallels은 흔치않은 스콰이어의 곡인데 확실히 스콰이어의 포지션이 베이스인만큼 베이스라인이 강조되어있다. 이 곡에 담긴 웨이크먼의 건반은 뭐랄까 매우 무료하게 들리며 Close to the Edge때에 비하면 정말 맥아리가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긴장감이 결여되어있다. Parallels는 Relayer앨범에 가까운, 매우 텐션이 강한 곡으로 이후 여러 공연에서 오프닝으로 사용되었다.
Wonderous Stories같은 곡도 역시 앤더슨표 발라드이다. 대곡과 발라드가 예스라는 밴드를 특징짓는다면 역시 존 앤더슨은 예스의 최대주주임은 분명하다. Awaken은 이 앨범의 유일한 대곡으로 복잡한 구성, 강한 리듬섹션, 하우의 날카로운 기타 등 예스 특유의 사운드 웍이 돋보이는 좋은 곡이다. 이 곡이나 Paralles를 들어보면 확실히 Relayer의 잔영은 이 앨범까지 남아있다. 이 곡, 아니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조화롭지 못하게 들리는 것은 웨이크먼의 건반이다. 웨이크먼의 연주는 우주적 장엄함과 고전미의 현현을 표현할 때 가장 어울리는데 이런 꽉짜이고 질주하는 연주에서는 웨이크먼의 여운이 만드는 분위기가 살아나기 어려운 것이다.
이 앨범은 당시 비평적, 상업적으로 성공해서 예스를 기다리는 팬들의 열망이 얼마나 컷는지 잘 보여주었다. 하지만 예스는 그 열망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이후 음악적 방황을 겪는다. -- 거북이 2003-8-11 9:32 pm

3 # 강정훈[ | ]

등록자 : 강정훈[1] 등록일 : 1996/07/16 조회수 : 288 추천수 : 0 [추천하기]

[sep_str] 1 GOING FOR THE ONE 2 TURN OF THE CENTURY 3 PARALLELS 4 WONDEROUS STORIES 5 AWAKEN [sep_str] 내가 PROGRESSIVE 라는 음악을 처음 듣고, 감동받은 밴드가 YES이다.
YES의 음악을 듣고서 복잡한 음악에 어느 정도 익숙할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던것 같다.
1977, YES - GOING FOR THE ONE 이들의 전성기때의 최대 명반은 역시 FRAGILE과 CLOSE TO THE EDGE 임은 일반적인 생각임에 틀림없지만, 이들의 다른 앨범들도 매우 훌륭하다. GOING FOR THE ONE도 그중 하나라 생각된다.
YES의 음악 특징은 듣다보면 약간은 귀에 거슬리는 합주와 조용하고 서정성 넘지는 분위기가 공존한다는 것이다.
이 앨범에서도 그런 느낌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너무나도 뛰어난 뮤지션들의 합주는 약간의 소음처럼 들리지만 HEADPHONE으로 들어보면 사람의 기를 팍팍 죽인다.
이제막 쭈삣쭈삣 시작해 인기를 얻고 있는 많은 신인 밴드들과는 질적으로 틀리다. 이들에게서는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전곡이 매우 훌륭한 앨범이며, 맘에 안드는 것은 YES답지 않은 자켓이다. 그러나 HEART OF THE SUNRISE의 감동은 이 앨범에도 살아있다.
, ACADEMIC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4 # 오찬익[ | ]

[오찬익, mailto:ooci@hitel.net, 93.8]

YES Going for the one

Yes의 공식 9집으로 공개된 본작은 1977년에 공개 되었다.잠시 탈퇴했었던 릭 웨이크먼이 다시 재가 입하고 그동안 멋진 드러밍을 선보였던 빌 브러포 드가 탈퇴하여 알란 화이트의 입지가 커졌다.
알란 화이트는 에릭 크랩튼, 조지 해리슨과 같이 활 동하던 꽤 이름있는 뮤지션이었다.
2명의 멤버가 교체되었으니 사운드에 변화가 온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8집에서 선보였던 멤버들의 혼연일체 된 연주보다는 그동안 솔로 앨범등을 발표하며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드러내 왔던 릭 웨이크먼의 키보드 플 레이가 전편을 장악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던 'Wonderous stories'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유려한 신디사이저음이 사운드의 핵심이 되고 있다.환상적인 가사와 더불어 존 앤더슨의 목소리가 신디사이저음과 절묘하게 매치되 어 더욱 Wonderous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그 밖에도 명곡으로 손꼽히는 'Turn of the century' 에서도 릭 웨이크먼은 신디사이저와 스테인 웨이 피아노 를 번갈아 연주하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데 맥이 빠진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인 왠일인지? 아마도 키보드외에 예스의 핵심이 되어왔던 브러포드와 스콰이어의 리듬파트가 퇴색하여 박진감이 떨어진 데에 그 원인이 있는 듯 하다.개인적으로는 예스의 그러한 점 을 높이 샀기에 예스의 이러한 변화가 만족스럽지 못 한 것은 당연하리라.
타이틀곡인 'Going for the one'은 상당히 의외의 곡으로 로커빌리 스타일의 기타로 시작하고 있다.그러나 곧 평범 한 사운드로 전환하고 만다.연주도 단순하게 들리며 단지 계속 발전하고 있는 스티브 하우의 기타 솜씨가 들을 만 한 곡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앨범에서 가장 대곡인 'Awaken' 은 릭 웨이크먼의 피아 노 연주로 시작되는 다소 지루한 곡이다.
다른 대 그룹들에 비해 예스는 대곡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 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대체로 대곡에서 흔히 기대되는 몰입적인 연주나 짜임새 있는 구성보다는 보컬파트에 주력 하여 연주가 산만해 지는 경향이 있다.
본작이 그들의 전성기에 발표한 작품집들에 비해 사운드면 에서는 다소 불만족스러운 점들이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지 만 가사에서는 여전히 철학적인 성찰을 담은 심오한 내용을 다루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여기서는 그 내용에 관 해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다.아마도 그것은 예스의 음악과 사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 스스로가 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Humanoid..

5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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