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bone 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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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tc[편집]

WISHBONE ASH....                             10/14 04:03   45 line

안녕하세요...
김용석님(demitrio)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헤헤..쪽팔려...)
다른 글 하나 올릴까 합니다...
다 아시는 전설적인 트윈기타 위시본 애쉬입니다...
92년엔가 영기타에서 이 그룹의 라이브 데이트 앨범이 재발매 된다는
소식을 읽고 역시 일본 가는 분에게 부탁해 구입한 것입니다...
CD 속지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Wishbone Ash - Live Dates

  작년 5월 20일, 위시본 애쉬의 사실상의 첫 일본공연이 실행되었다.
  물론 위시본 애쉬의 내일(來日)공연은 이제까지 '75년, '76년, '78년에
있기는 있었다.--그러나 로리 와이즈필드가 아니라, 오리지날 멤버인
테드 터너가왔다는 점이 중요한 것으로, 70년대의 실제 체험자는 말할 것
도 없고, 젊은 락팬들 사이에서도 그 "사건"은 "가까스로"라는 인식하에
얘기된 것이다.
  누구나가 로리 와이즈필드에게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리지날 멤버인 4명이야 말로 위시본 애쉬이고, 초기 4장이 그들의 황금
시대였다는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은, 아마 브리티쉬 락 팬 중에는 없을
것이다.
  분명 스티브 업튼은 벌써 탈퇴해 있고, 젊은 드러머가 가입한 후이기는
했다.  또한 플레이 자체도 예상 이상으로 모던함이 느껴지기는 했다.
그러나 앞에 그 3명이 섰던 것 만으로 묘하게 납득이 가는 기분이 든 사람
도 많았을 것이다.
  라이브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현재"의 그들을 중심으로 차려진 것이며,
작년 발표된 최신작 [STRANGE AFFAIR]의 프로모션 투어라는 것이 강하게
전달되는, 결코 "동창회" 따위는 아닌 "현역 밴드"의 것이었다.  그것은
이해해 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연주되는 초기 앨범의 넘버들을 듣는데 있어서, 황금기의 유일한
라이브 앨범 [LIVE DATES]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는 것을 탓할 이유는 없다.
  유감스럽게 [Warrior]는 플레이 되지 않았지만, 3곡째에는 [The King
Will Come]이, 또한 2부 구성 쇼의 제 1부 라스트 가가이에 [Throw Down
The Sword], 거기에 [Time Was], [Blowin' Free], [Jail Bait]등, 왕년의
명곡이 잘 배치된 것은, 팬 서비스 이전에, 그들 자신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곡이라는 의식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앙콜에서는, 오리지

널 재결성 후의 대표곡이랄 [Blind Eye~Lady Whiskey~Sometime World~
Phoenix] 같은 애조풍의 메들리도 물론 준비되어 있었다.

아..너무 졸립군요..지금시간이...거의 4시...
뒷부분은 다음에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시길...
--태준을 빙자한 재준이가--

WISHBONE ASH....-2-                          10/22 01:51   50 line

    "새의 흉골 상부에 있는 두 갈래로 갈라진 뼈를 'wishbone'이라
    해서, 두사람이 잡아당겨 긴 쪽을 갖게되는 사람은 소원이 이루
    어 진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데, 이 밴드 이름은 그 재--즉 미래
    (wish)와 과거(ash)를 가리킨다" (마틴 터너)

  위시본 애쉬라는 기묘한 이름의 밴드가 데뷰를 장식한 것은 '70년대의
일이다.  당시 MCA레이블에서 발표된 첫 앨범 [WISHBONE ASH]의 자켓에는
바로 그 밴드 이름 그대로의 사진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그런 밴드명이나 자켓 이상으로 당시의 락 팬들의 흥미를 끈 것
은, 뭐니뭐니해도 그 사운드 형태에 있었다.
  실로 황금시대를 구가하고 있던 '70년대 초두의 브리티쉬 락--속속 등장
하는 기타밴드 群 속에서 그들의 개성은 무엇보다도 먼저 리드기타리스트
가 2명 있다는 점에 있다.  물론 그제까지도 2명의 기타리스트를 내세운
락 밴드는 존재했을 것이다.  하지만 위시본 애쉬의 경우에는, 많은 밴드
가 리드+백킹 이라는 분업형태를 취하는데 반해, 2명이 하모니를 연주하는
이른바 트윈 리드의 기본완성형을 실천 했다는데에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더우기 블루스, R&R, 하드 락, 포크 등 다양한 요소를 겸비하고 있는 멜
로디 센스가 브리티쉬 사운드 이외의 그 어떤 것도 아닌 아름다움과 애조
로움을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목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첫번째가 나온 다음해에 발표된 두번째 작품 [PILGRIMAGE]에서 본격적으
로 인정을 받은 그들은, 그 해의 [멜로디 메이커]지의 브라이테스트 호프
를 획득.  다시 이듬해 '72년의 [ARGUS]에 이르러서는 데뷰 3년째에 同誌
의 베스트 앨범에 뽑힘으로써, 명실공히 브리티쉬 락의 대표적 밴드로서
그 존재를 씬에 어필하는 것이다.
  깁슨 플라잉 V의 앤디 파웰과 팬더 스트라토캐스터의 테드 터너--그 상
이한 음색의 트윈 기타의 묘(妙)는 가히 무적이었다.  그리고 그 뒤를 받
쳐주는 마틴 터너의 베이스와 스티브 업튼의 드럼....  마틴을 중심으로
한 보컬 멜로디의 아름다움도 탁월하였다.
  '73년 4번째 [WISHBONE FOUR]를 발표.  그리고 같은 해 발표된 첫 라이
브 앨범 [LIVE DATES]로써 초기 위시본 애쉬의 사운드는 멋지게 절정에 다
다른다.....그랬는데, 그 다음 해, 돌연 트위 리드의 한쪽인 테드가 탈퇴
하고 만다.
  밴드는 그 구멍을 元멤버였던 로리 와이스필드를 맞아들여 매우기는 하
였는데, 이어 나온 앨범 [THERE'S THE RUB]까지는 어떻게 지탱해 갔으나
이후의 앨범에서는 발표할 때마다 아메리칸 지향이 현저해 가, 팬들의 흥
미를 잃어 갔다.  그 후의 여러가지 시행착오도 결코 보람으로 드러나지
못하고, 결국 오리지널 멤버는 앤디와 스티브 만이 남게 되는 것이다.
  '88년, 돌연 오리지널 라인업으로 부활하는데, 약간 퓨전 기미의 인스투
르멘탈 앨범 [NOUVEAU CALLS]도 그들 답지 않고, 다음의 [STRANGE AFFAIR]
에서 간신히 영국의 공기를 되돌렸으나, 이미 이 때, 스티브는 밴드에 없
었다....
  그리고 통산 4번째인 일본공연......사실상의 "첫 來日"은 이런 가운데
이루어진 셈이다.

   그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글을 못올렸습니다....
   혹시 기다리셨던 분이 계셨다면 정말로 죄송합니다....
   마지막 부분은 내일쯤 올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하루 되세요....
   --태준을 빙자한 재준이가--

WISHBONE ASH....-3-                          10/24 11:59   48 line

마직막 부분입니다....
쓸데없는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왕 올린거 끝까지는 써야 되겠지요

  지금, 이 황금기의 라이브를 수록한 [LIVE DATES]를 손에 든 당신은 어
떤 감개를 안고 있을까?
  재결성도 모르는 채, 단지 그리움 때문에?  작년의 來日공연을 본 그 여
운이 식기 전에?  미체험의 "전설적 밴드"의 명곡들을 접하기 위해서?
  아니, 계기는 어떻든 상관없다.
  앤디 曰, "지금 이상의 컴비네이션은 없다"라고 말하는 "현역 밴드"
위시본 애쉬의, 모두가 그리는 이상적인 형태가 여기 제시되어 있음은 틀
림이 없는 사실인 것이다.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슴에 안고, 그 靜과 動,
아름다움과 격렬함, 양식과 애드립이 가득찬 명연주집을 마음껏 음미해 보
지 않겠는가.
  이번 CD화에 있어서는, 더우기 기쁜 것이 보너스 트랙까지 끼여 있다는
것이다.
  DISK 1의 7번째 곡, 저 대작 [PHOENIX]의 멤피스에서의 라이브다.
  물론, 이 [LIVE DATES]에는, 원래 라이브 넘버로서 크로이든으로 레코딩
된 같은 곡 라이브가 수록 되어 있지만, 이 17분을 넘는 작품은 임프로비
제이션色이 짙은 "눈으로 신호"하는 곡이다.  즉 연주할 때마다 그 플레이
는 달라지는 것이어서, 그때 그때의 멤버의 긴장감의 차이를 비교하여 들
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는 팬에게 있어서는 기쁜 선물이 될 것이다.
  다른 테크닉도 실로 "베스트 선곡"이다.
  느닷없는 [ARGUS] 부터의 3곡 연속 공격은 충격이다.  그들의...아니 브
리티쉬 락 중에서도 珠玉같은 넘버가 결집되어 있는 [ARGUS]의 B면에 있는
곡이므로 불만이 있을 수 없다.
  [ARGUS]에서는 또 한곡, 업 템포의 팝 튠 [Blowin' Free]가 2-2에 수록
되어 있다.  첫번째 앨범에서는 [Phoenix] 이외에, [Lady Whiskey]가,
그리고 두번째 앨범에서는 [The Pilgrim], [Jail Bait], 네번째 앨범에서
는 [Rock'N Roll Widow], [Ballad of The Beacon]이 픽업 되었고, 더우기
지미 리드의 블루스 넘버 [Baby What You Want Me To Do]의 커버도 라이브
가 아니고서는 안될 "맛"이 느껴질 것이다.

d
  '73년 6월의 투어와, '91년에 이루어진 來日공연 -- 이 양자의 미묘한접
d
점이 지금 탄생했다.
  "살아있는 전설"로 변한 예전의 거물이 주눅 들지 않고 "재귀 붐"속에서
활보하는 이 '90년대에, 아직도 "과거의 영광"에 이끌려 가지 않고 진행형
의 존재감을 계속 지니고 있는 위시본 애쉬 -- 그 빛이 사라지기 전에 본
라이브 앨범이 무사히 CD화된 것을 축하하며, 지금은 이 "황금시대의 명
연주"에 몰두 하기로 하자....
             [28th Feb. '92/오꾸무라 히로시/BURN!]

위시본 애쉬를 좋아하건 좋아하지 않건 간에,
꼭 한 번 들어볼만한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하루 되세요....

2 # Live Date[편집]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76번 제 목:아트록의 보석2 올린이:karen27 (김용희 ) 99/11/09 18:51 읽음:280 E[7m관련자료 있음(TL)E[0m


오랜만에 동호회에 글을 쓰는 군요 그동안 논문심사다 취직준비다 해서 동호회에 글을 잘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제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 주신데 기분이 좋더군요...
이번에 제가 아트록의 명작으로 소개할 앨범은 wishbone ash의 live date임다.

많은 사람들이 위시본 애쉬에 대한 장르적 정의에 고민하는 것을 보았는데 정확히 말하면 "neo progressive rock"이라고 할 수 있지요.
여기서 말하는 네오프로그래시프록이라고 하는 용어는 80년대이후의 마릴리온 등 의 풍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1970년대 중초반기에 몰아쳤던 elp를 필두로 하는 기존의 프로그래시프음악에 반기를 든 록그룹을 칭하는 것이라 함니다(?...정 확한 것은 찾아보세요...) 기존의 이엘피나 예스등의 사운드의 핵은 신디사이져, 멜로트론등의 건반악기가 그 음악의 핵을 이끄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이 위시본 애쉬는 독특한 트윈기타 시스 템을 채용하면서 웅장하고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everybody needs a freiend.란 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이곡은 부드러운 기타사운드 그리고 아름다운 가사, 절제있는 슬픔이 가득담겨있는 록의 명곡으로 아직까지 프로록 메니아 뿐만 아니라 팝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에게 까 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그러나 프로록에서 그들의 최고걸작으로 1970년에 발표한 앨범pilgrim을 꼽지요.

여기서 소개할 live dates는 위시본애쉬의 초중반기 라이브앨범입니다.
그들의 앨범 속에서 이 작품의 위치는 예스의 예스송스와 같다고 보면 됨니다.
실제적으로 그들의 베스트이고 앨범 중 가장 뛰어난 연주력과 완성도를 보여준 걸작이지요.

이앨범은 원래 3장의 앨피로 구성되었는데 cd로 발매하면서 2장으로 발매되었습니? ?
음질은 보통수준....

위시본 애쉬의 위시본4만 들었던 사람들에게 이 앨범은 그들의 진정한 실력을 알수 있게 해주는 음반이지요.

총 11곡으로되어 있고 보너스 트랙으로 phoenix의 또다른 라이브를 집어 넣었습니다.

이 앨범의 수록곡은 대분분 1970년대 초반기에 발표한 히트곡 중심으로 되어있는데 그들의 또 다른 발라드의 명곡 ballad of the beacon을 비롯하여 최고의 명곡으로 꼽는 phoenix까지 모두 보석과 같은 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다른 라이브 음반과 비교할 때 17분 짜리 대곡 phoenix가 들어있다는데 가장 큰 가치가 있지요.

또 그들의 라이브에 단골로써 등장하는 the king will come도 가장 훌륭하게 연주 하는 앨범도 바로 이앨범임니다.

역시 이 앨범의 백미는 phoenix.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최고 명곡을 every body needs a friend를 꼽지만, 그건 이들의 음악을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고 프로록을 듣는 메니아에겐, 그리고 외국에서는 바로 phoenix를 최고라 할 수 있지요.
이곡에서 위시본 애쉬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님니다.
위시본애쉬의 특징인 더불기타 시스템이 가장 아름답게 표현된 곡도 바로 이곡이죠...
사이키델릭을 방불케 할 정도의 몽환적이고 신비한 사운드, 거기에 더불어 위시본 애쉬만의 독특한 서정성, 박력 모든것이 결집되어 있지요...
몇몇 하드록 팬들은 이들의 음악을 듣고 정적이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이곡을 들어보면 마음이 바뀔 것입니다.
곡의 시작은 두개의 분절된 기타연주로 시작됨니다. 강렬한 연주와 더불어 부드러운 흐느낌. 다시 조용히 흐르는 기타연주에 더 붙여져 부루지한 기타사운드 , 환상적 보컬.., 적절히 받쳐주는 드럼사운드.
이곡의 느낌은 deep puple의 child in time을 연상케 하지요.
에릭클립톤과 제프 벡을 섞어 놓은 듣한 부르지한 기타는 중반부를 화려하게 수 놓? 습니다.
정말 오디오 시스템이 받쳐준다면 환상적일텐데...., phenix rising~ 하는 부분에서의 강렬한 기타의 사운드는 전쟁을 방불케하지요..
딥퍼플 등의 사운드에서 들을 수 있는 기타의 하드드라이빙은 온몸을 전율케 합니? ?
17분동안 꿈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그들만의 저력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단순히 every body needs a friend의 정적인 사운드를 기대했던 분들은 적응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역시 크림, 지미헨드릭스 등의 전통이 이시대 사운드에는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 하게 될 것입니다.

이앨범 이 후 그들의 사운드는 점점 평범해 져갔지요..
후기 앨범을 들어보면 이들이 정말 프로록을 그룹인가에 대한 혼란이 생기게 될 겁니다.

이 앨범은 이탈리아 프로록의 웅장함과 서정미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아트록을 접한지 얼마안되는 분들..., 그리고 부르스의 전통적 연주방식을 증오한는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 다.

부르스를 기반으로하는 60년대 70년 초반의 사운드에,특히 사이키델릭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필청음반으로 권하고 싶군요...

정말 좋은 음반입니다.

시중에 이앨범이 한장짜리로 나온 것이 있는데 그것은 사지마셔요.

박스셋 형태로 두장의 시디가 담겨있는것이 진정한 live dates임다. - 진우가-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다.

3 # Pilgrimage[편집]

Name 심윤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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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이별한 후 들을 만한 음악 (6) - Wishbone Ash

Breathing is a sin, they say,
Loneliness is the price to pay.\\
Sad for you, I go once more.\\
I'll dry my eyes on a distant shore.\\
No way of freezing your rising tide
No way of keeping you by my side.\\
Like a bird, I'll fly high,
Guarding over this love of mine.

사람들은 말하죠.\\
숨쉬는 것조차 죄악이고, 고독은 치뤄야 할 가치가 있다고요.\\
당신에겐 슬프겠군요. 난 다시 한번 떠나요.\\
나는 먼 물가로 가서 눈물로 젖은 눈가를 닦겠어요.\\
솟구치는 당신의 시간을 얼릴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당신을 내 옆에 둘 수 있는 방법도 없구요.\\
새처럼 높이 올라, 우리 사랑의 길잡이가 되겠어요.

Valediction(고별)中, -Wishbone Ash (앨범 Pilgrimage-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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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bone Ash의 Valediction에 맞춰 CD Player의 play버튼을 누른다.
스피커의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에서 나오는 음이 공기를 진동시킨다.
진동은 물결처럼 부드럽게 내 귀쪽으로 퍼져온다.

그 진동이 귓바퀴에 모여져서 외이도(外耳道)를 따라 얇지만 탄력넘치는 고막으로 전달된다. 공기 중의 미세한 흔들림까지 거미줄처럼 고막은 잡 아낸다. 고막 뒤의 이소골(耳小骨)로 모여든 음(音)들은 망치뼈, 모루뼈를 통과해 고리뼈(Stapes)에 다다른다.

소리의 진동이 고리뼈의 족판을 통해 달팽이 관에 전달되면, 그 진동으로 인해 달팽이 관 내부의 림프(Lymph)액들이 움직인다.
그러면 달팽이관의 가운데 층에 있는 수천개의 미세한 유모세포(Hair cell)들이 림프액의 진동을 감지하여 그 자극을 전기적 신호로 바꾸어 청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한다.

나는 비로소 그 공기의 진동을 '소리'로 인식한다.

이 음악 때문에 나는 이 복잡한 과정을 몇 차례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물론 내 귓속에서 귓바퀴를 비롯하여 수천 개의 유모세포들까지 쇠똥구리가 동그란 똥을 말없이 굴려가듯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주었지만..)

이 음악 Valediction....

단순한 소리이기를 거부하고, 나에게 어떤 꼬리표를 달아주길 열망하는 느낌이다.
이쯤되면 CD역시 더 이상 음의 신호를 1초간 44,100으로 분해하고 그 하나하나의 크기를 약 65000단계의 16비트 디지털 숫자로 나누어 놓은 차가운 매체가 아니다.

당신이 이 음악에서 이별의 애절함을 느낄 수 있다면, CD역시 피와 살이 있는 존재로 둔갑하고, 음악 역시 단순한 소리에서 슬픔이 베어나는 아련한 이별가로 둔갑 할 것이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Valediction의 애조띤 기타소리가 내 달팽이 관속의 림프액들을 출렁이게 만들고 있다.

더블어 내 마음 속에서 고요했던 추억도 잠시동안 출렁인다.

Wishbone Ash에 대하여....

1966년 터너Turner형제(Martin-Bass& Glen-Guitar)와 Steve Upton(drum)을 중심으로 Empty Vessels(빈깡통이 요란하다, 라는 속담에서 따옴)로 시작 되었다.
그들은 곧 Tangle wood로 이름을 개명하고 London으로 활동장소를 옮겨 야심차게 시작하려했지만, 그들 생각처럼 대박을 터뜨리지 못했고, 메니저인 Miles Copeland를 만나기 전까지는 팀해산의 위기에 처하기까지 한다. Miles Copeland가 팀에 합류하면서 Guitar를 맡았던 Glen Turter는 밴드를 떠나게 되고 밴드는 Melody Maker지에 '기타리스트 급구!'라는 광고를 낸다.

그때 놀고 있던 두 명의 기타리스트가 연락을 취하게 되는데, Ted Turner(Turner형제와 친척아님)와 Andy Powell이 바로 그들이었다.
19세의 어린나이에 MCA에서 주최한 전영(全英) 기타리스트 선발대회에서 뽑힐 정도로 기타 천재들이었던 이들의 실력은 Tanglewood멤버들을 100% 만족시킬 수 밖에 없었다. 짬뽕과 짜장면...둘 중 하나만 고르기엔 너무나 고민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들은 둘 다 맛보기로 결정한다.
이렇게 해서 Wishbone Ash의 그 유명한 트윈 리드 기타시스템이 시작되게 된 것이다. 새로운 두 멤버가 들어 온 후 이들은 밴드 명을 Tanglewood에서 Wishbone Ash로 바꾼다.

(The Third World War나 Jesus Duck같은 후보도 있었지만, 멤버들이 마구잡이로 개명후보들의 이름을 섞은 후 A칼럼에서 Wishbone을 B칼럼에서 Ash를 무작위로 뽑아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원래 이들이 의도했던 것 보다 밴드명은 훨씬 뽀다구가 났다.
wishbone은 좀 유식한 말로 하면 차골(叉骨)이고 쉽게 설명하자면 흉골 앞에 위치한 새총처럼 두 갈래로 갈라진 뼈로 서양에서는 식사 때 고기를 먹다가 접시에 남은 이 뼈의 양쪽을 두 사람이 잡아 당겨 긴 쪽을 차지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의 소원(wish)을 이루어지게 하는 뼈라는 뜻에서 wishbone이 되었다는데,이 밴드 이름은 (wish)미래와 (ash/재) 과거를 가리킨다고, Bass주자인 Martin Turner는 주장한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표현이 이런 때 쓰면 어울릴까.)

다양한 블루스 음악과 소울뮤직에 영향을 받은 Andy Powell과 B.B King의 자장권안에 있었던 Ted Turner, Led Zepplein, The Who등을 동경했던 Martin과 Steve로 이루어진 Wish bone Ash는 이렇게 다양한 영향을 자기 나름대로 소화해 내는 저력을 보이며, 마침내 1970년에 첫 앨범-Wishbone Ash를 발매한다.
(이들의 마스터 피스 -"Phoenix"란 곡이 오징어땅콩의 땅콩처럼 박혀 있는 앨범) "그건 그저 길게 늘어진 구조화된 잼세션"에 불과했다라고 Ted Turner는 술회하고 있지만, (지나친 겸양지덕일 뿐) 사실은 완벽한 트윈 기타 워크의 정수였다. 이어 1971년엔 2집 Pilgrimage(순례여행)을 발표하고, 1972년엔 3집 Argus(그리스신화의 눈이 100개달린 거인 -아르고스, 엄중한 감시인을 일컫기도한다)를 세상에 내놓는다.

Argus는 올해 최고의 영국 앨범(The Best British Album)으로 뽑히기도 했으며, 그해 많은 음악 잡지들의 기타(guitar)여론조사에서 Wishbone Ash의 트윈기타리스트 Andy Powell과 Ted Turner는 상위 랭크되는 영광과 영화를 누렸다.
1973년은 Wishbone Ash에게 있어서 Wishbone 4(이 앨범에 국내 팬들이 쌍수들고 좋아하는 "Everybody needs a friend"가 실려있다)와 최초의 라이브앨범인 Live Dates를 발매한 해로 기억될 만한 해였다.

1974년 Ted Turner는 John Lennon의 Imagine앨범에 참가한 후 (Andy도 함께 초대 받았지만 Andy는 거절.),"나의 음악세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그리고 Wishbone Ash에서의 음악생활에 만족할 수 없었다. 우리는 잘 해냈지만, 나는 겨우 24살이었던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고 밴드를 떠난다. 전설적인 트윈 기타시절이 종말을 고하는 순간이었다.
Ted Turner가 떠난 후 Ted의 공석에는 Al Stuart와 함께 활동하던 Laurie Wisefiled로 즉각적으로(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교체되어 트윈기타 시스템의 전통은 간신히 유지되었다. 블루스 지향적인 Ted와는 달리 Laurie는 컨츄리 록 지향의 기타리스트였다.

새로운 기타리스트를 가입시켜 미국에 건너가 Eagles의 프로듀서인 Bill Szymczyk의 감독아래 There's the Rub이란 앨범(1974)을 제작한다.(이 앨범에 차분한 비브라토와 초킹, 그리고 감미로운 톤이 일품인 "Persephone"이란 곡이 들어있다. )

그 후 그런 저런 앨범을 내놓다가(밴드에게는 미안.^^ 앞의 전작에 비해 비교적 그렇다는 이야기이다.)1980년 오리지널 멤버였던 Martin Turner가 밴드를 떠나는 것을 계기로 King Crimson, UK, Uriah Heep등을 거쳐간 John Wetton을 영입하여 Number The Brave를 제작하여 나름대로의 중흥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후 1987년 Nouveau Calls 앨범 때, 예전의 메니저 Miles를 중심으로 초기 멤버 4명이(Ted Turner, Andy Powell, Martin Turner, Steve Upton) 다시 뭉쳐 앨범제작하고 몇 년 동안을 활동한다. 옛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엔 충분했으나, 다시 흙바람을 일으키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놈의 세월이 뭔지...

IP Address : 61.72.119.22 심윤보 사진은 Andy Powell과 Ted Turner...,혹,음악 듣고 싶은 분은 www.freechal.com/crazyprog의 음악자료실로요.... ::: 200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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