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eFlowers

SoftMachine

1 # Canterburied Sounds vol.1-4[ | ]

       

이 음반들은 거의 캔터베리 음반 전문 레이블로 자리를 굳힌 보이스프린트(성문聲紋이라, 레이블명 하나는 잘 지었다)Voiceprint에서 기획한 시리즈물인데 그 내막을 살펴보면 소프트 머쉰과 그 관련 멤버들, 호퍼 형제, 마이크 래틀리지, 로버트 와이엇, 캐러밴, 싱클레어 형제 등이 총 출동해서 녹음했던 음원들을 이렇게 저렇게 긁어서 모아낸 편집물이다. 그냥 간단하게 와일드 플라워즈의 음반으로 생각해도 무방할게다. 62년부터 72년 사이의 녹음들을 담고있지만 대부분은 63-68년 사이의 음원들이다.
와일드 플라워즈가 정규앨범 하나를 내놓지 못하고 사라졌기때문에 당연히 여기 실린 녹음들의 사운드가 좋을리가 없다. Wilde Flowers음반도 음질이 썩 좋지는 않지만 이 4장의 아카이브는 그보다 훨씬 좋지않다. 따라서 캔터베리 음악을 아주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면 구매를 말리고 싶다. 그냥 Wilde Flowers 음반 하나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시대이니까.
하지만 이 음원을 들어보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미 와이엇은 몽크TheloniusMonk나 거쉰GerogeGershwin 혹은 죤 콜트레인JohnColtrane의 연주를 하고있어 이전부터 이들이 재즈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거나 와일드 플라워즈 말고도 조브Zobe라는 캔터베리 프로젝트 밴드가 있었다거나 하는 사실들 말이다. 여기서 이들은 킹크스Kinks의 You Really Got Me를 연주하고있는데 이것은 소프트 머쉰 데뷔작에 실린 We Did It Again이 You Really Got Me에서 강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하고.
이후 나올 캔터베리 뮤지션들의 애기때 모습을 담아둔 면에서 의미있는 음반들이며 따라서 이 컴필레이션이 호퍼형제의 어머니와 와이엇의 어머니에게 바쳐진 것은 정당하다. 재킷에 조금만 성의를 보였으면 더 좋았을것을...-_-

Canterburied Sounds Vol.1

  1. Caravan - Feelin', Reelin', Squealin'
  2. Robert Wyatt and Brian Hopper - Mummie
  3. Mike Ratledge and Robert Wyatt - Da-Da-Dee/Bolivar
  4. Brian Hopper and Robert Wyatt - Orientasian
  5. Wilde Flowers - You Really Got Me
  6. Wilde Flowers - Thinking Of You Baby
  7. Brian and Hugh Hopper, Mike Ratledge and Robert Wyatt - Man In A Deaf Corner
  8. Zobe - If I Ever Leave You
  9. Robert Wyatt plus a guitarist - Stop Me And Play One
  10. Mike Ratledge - Piano Standards 1
  11. Brian and Hugh Hopper and Robert Wyatt - Belsize Parked
  12. Caravan - Summertime

Canterburied Sounds Vol.2

  1. Caravan and Zobe - Carazobe
  2. Robert Wyatt - Instant Pussy
  3. Soft Machine - Esther's Nose Job
  4. Robert Wyatt and Brian Hopper - Moorish
  5. Mike Ratledge and Robert Wyatt - Summertime
  6. Zobe - Indian Rope Man
  7. Robert Wyatt - Drum Solo
  8. Pye Hastings - Mirror For The Day
  9. Robert Wyatt plus others - Love Song With Cello
  10. Caravan - As I Feel I Die
  11. Caravan - Where But For Caravan Would I

Canterburied Sounds Vol.3

  1. Robert Wyatt and Jimi Hendrix - Slow Walkin' Talk
  2. Mike Ratledge and Robert Wyatt - Frenetica
  3. Mike Ratledge and Robert Wyatt - Idle Chat
  4. Mike Ratledge and Robert Wyatt - 3/4 Blues Thing In F
  5. Zobe - More Idle Chat
  6. Zobe - The Pieman Cometh
  7. Robert Wyatt, Brian and Hugh Hopper plus unknown guitarist - Liu-Ba
  8. Brian and Hugh Hopper and Pete Lawson - Kansas City / Rip It Up
  9. Brian and Hugh Hopper - That's Alright Mama
  10. Brian and Hugh Hopper and Robert Wyatt - Tanglewood Tails
  11. Zobe - The Big Show / Central Park West / Songs
  12. Caravan - If I Could Do It All Over Again I'd Do It All Over You

Canterburied Sounds Vol.4

  1. Zobe - Slow Walkin' Talk
  2. Brian Hopper, Mike Ratlidge, Robert Wyatt And An Unknown Guitarist - Some Of The Time
  3. Mike Ratlidge, Robert Wyatt And An Unknown Guitarist - Ghosts
  4. Caravan - With An ear To The Ground You Can Make It
  5. Robert Wyatt and Brian Hopper - Dalmore Rode
  6. Mike Ratledge - Piano Standards 2
  7. Wilde Flowers - Johnny B. Goode
  8. Brian & Hugh Hopper, Mike Ratledge and Robert Wyatt - Cecillion
  9. Caravan - Austin Cambridge

2 # Wilde Flowers[ | ]

  완성도 3 우선순위 3

와일드 플라워즈의 의미는 역시 그 멤버 구성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인데 소프트 머쉰과 캐러밴의 주축을 이루었고 이후 캔터베리 씬을 이끌게되는 이들이 죄다 여기 출신인 것이다. 비록 정규 레코딩 하나 없는 이들이지만 이 밴드의 의미는 역시 지대하다 하겠다. 이들은 63년경부터 시작해서 67년까지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하였으며 69년까지 활동을 했으니 비틀즈와 동시대의 밴드라 할 수 있겠다.
이들은 당시 전세계를 풍미하던 캄보밴드의 포맷이었으며 멤버 구성이 매우 유동적이었다. 사운드적으로는 야드버즈Yardbirds와 비슷한 정통 락큰롤이다. 생각해보면 당시 와일드 플라워즈를 비롯한 다른 이들은 다들 정형에서 거의 못벗어났는데 오직 하나, 비틀즈만이 그 틀을 깼다.
이 앨범은 와일드 플라워즈가 남긴 데모와 라이브 레코딩들을 모아 낸 컴필레이션이다. 아직까지 캔터베리 특유의 부유감있는 사운드를 찾긴 무리이고 그것보단 당시의 특징적 요소들 멜로디-간주-멜로디-변형된 간주 따위의 뻔한 구성과 남성 코러스 따위의 비틀즈 흉내내기적인 요소가 더 귀에 잘들린다. 이미 와이엇은 개성적 보컬리스트로서의 자질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그와 유사한 톤의 또다른 보컬리스트 그레이엄 플라잇Graham Flight과 경쟁관계에 놓여있는 것도 재미있다. 그레이엄은 이후 음악계를 떠난듯 하다.
여기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것은 당시의 락큰롤이 어떻게 캔터베리 사운드, 헤비 사운드 등으로 분화해나갔는가에 대한 인식이다. Parchman Farm이나 Impotence, Memories, She's Gone 등에서 당시 락큰롤이 가진 여유와 유머러스함을 읽을 수 있다. 야드버즈와 유사하긴 해도 야드버즈나 비틀즈의 연주보다는 훨씬 아마추어적이고 단순한 형태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캔터베리 사운드에는 이러한 아마츄어리즘과 과격한 프로적 연주가 항상 함께있다. 결코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에는 뭐랄까 사람들의 접근을 허용하는 느슨함이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캔터베리 사운드는 가장 재즈적인 락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Soft Machine : Robert Wyatt, Kevin Ayers and Hugh Hopper Caravan : Pye Hastings, David Sinclair, Richard Sinclair and Richard Coughlan

  1. Impotence (Hopper/Wyatt) - 2:09
  2. Those Words They Say (Hopper) - 2:39
  3. Memories (Hopper) - 1:35
  4. Don't Try to Change Me (Flight/Hopper/Wyatt) - 2:26
  5. Parchman Farm (White) - 2:17
  6. Almost Grown (Berry) - 2:49
  7. She's Gone (Ayers) - 2:13
  8. Slow Walkin' Talk (Hopper) - 2:26
  9. He's Bad for You (Waytt/Wyatt) - 2:48
  10. It's What I Feel (A Certain Kind) (Hopper) - 2:18
  11. Memories [instrumental] (Hopper) - 2:08
  12. Never Leave Me (Hopper) - 2:35
  13. Time After Time (Hopper) - 2:44
  14. Just Where I Want (Hopper) - 2:09
  15. No Game When You Lose (Hopper) - 2:53
  16. Impotence (Hopper/Waytt/Wyatt) - 1:16
  17. Why Do You Care performed by Wilde Flowers / Zobe - 3:13
  18. The Pieman Cometh performed by Wilde Flowers / Zobe - 3:15
  19. Summer Spirit performed by Wilde Flowers / Zobe - 3:27
  20. She Loves to Hurt (Hopper) - 3:12
  21. The Big Show (Hopper) - 4:11
  22. Memories (Hopper) - 3:03
  • 1965-1969

Robert Wyatt - Percussion, Trombone, Drums, Vocals, Vocals (bckgr) Kevin Ayers - Vocals, Vocals (bckgr), Voices Richard Coughlan - Drums Pye Hastings - Guitar Hugh Hopper - Guitar (Bass) Brian Hopper - Guitar (Acoustic), Guitar, Sax (Alto), Sax (Soprano), Vocals (bckgr) Mike Ratledge - Organ, Pan Flute Richard Sinclair - Guitar, Percussion, Drums John Lawrence - Guitar Graham Flight - Vocals, Voices Chris Thorpe - Mastering Dave Lawrence - Guitar (Bass), Vocals Zobe - Performer

http://www.borderlinebooks.com/uk6070s/tapestry.html?http://www.borderlinebooks.com/uk6070s/comps/c_3_009.html

3 # 촌평[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341번 제 목:[소개] 와일드 플라워스...그리고 그후...
올린이:matrix4 (김형래 ) 97/01/31 12:55 읽음: 78 관련자료 없음


프로그레시브팬들에게 있어서, 캔터베리란 이름은 아주 구미가 당기고, 타협하지 않는, 상당한 영국 취향의 철학적인 록큰롤을 이끌어낸다. 캔터베리의 많은 유명한 뮤지션들이 캔터베리 씬에선 어떤 비슷한 것들이 있다라는말을 강력히 부인함에도 불구하고, 소프트 머쉰, 캐러반, 그리고 다른 많은 분파-마칭몰, 공, 케빈 아이어스와 훌월드, �? 필드앤더 노스, 딜리버리등-사이엔 어떤 풀리지 않는 고리가 있다. 19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가장 전설적인 밴드중 하나인 wilde flowers 는 결코 앨범을 발매하진 못한다. 초창기 라인업은 Richard sinclair on rhythm guitar, Hugh hopper on bass, Brian hopper on guitar & sax, Robert wyatt on drums, 짧은 기간 동안에 케빈 아이어스가 보컬을 맡았다. 케빈 아이어스가 떠나고, 리차드 싱클레어가 아트 스쿨을 졸업한후 쯤, 휴 하퍼는 드러머인 리차드 코플랜을 잠시 그들이 레스 패인스 댄스밴드와 관계된일로 약간의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도중에 만난다.리차드는 다음과 같이 기억하고 있었다. "휴는 나에게 로버트 와이엇이 드럼을 포기하고 노래를 부르려하니, 와일드 플라워스에 가입하는것을 요청했다." 리차드가 심지어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 5년이나 지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Pye hastings는 1965년에 그의 친구인 케빈 아이어스를 통해서 리드 기타리스트로 가세하였다. 와일드 플라워스는 이시기에 친구들의 녹음실에서 몇개의 데모를 녹음하였다. 이것은 제임스 브라운에서부터 단순한 재즈 소품, 워터멜론 맨같은, 뭐 그런 R&B작품들이었다. 종종 비틀즈나 척베리의 곡들이 그들의 주요 레파토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후에 로버트 와이엇은 "아메바같은 분열의 시기-와일드 플라워스의 반은 결국 캐러반이되고, 나머진 다른 일원이되었다."라고 하였다. 케빈 아이어스와 호주 국적을 이탈하고 켄터베리에서 거주하고있는 POTHEAD-대이비드 앨런은 밴드를 결성하기로 결정하였다. Mr.Head 앨런은 67년 초에 베이스와 보컬에 아이어스, 기타엔 자신이, 마이크 래틀리지를 키보드로, Larry nolan이라는 미국인 기타리스트 -그는 몇 작품후에 사라졌다-로버트 와이엇을 드럼과 보컬로 하여 소프트 머쉰을 전개해 나갔다. 휴하퍼는 그후에 와일드 플라워스를 더나기로 결정한다.그리고 소프트 머쉰의 로디가 되고, 아이어스의 후임으로 두번째 앨범에서 부터 베이스를 담당한다. 케빈 아이어스가 소프트 머쉰을 탈퇴한것은 마이크 래틀리지와의 의견대립에도 문제가 있었겠지만, 휴 하퍼가 래틀리지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와일드 플라워스가 6개월이상 동안에 별 볼일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겐 운명적인 물결이 있었다. 이 시기에 세인의 초점은 대이브 싱클레어가 키보드로서 그리고 파이 해이스팅스가 리드 보컬로서 팀에 합세한것이었다. 1967년에 그들의 'Summer of love'완전한 스윙곡 이었고, 와일드 플라워스는 직접적인 좌절을 맛본다. 핑크 플로이드와 같은 밴드가 진짜로 실험적이고 새로운 흥분되는 것들을 연주하는 반면에 와일드는 아직도 주로 소울한 것들을 연주했다. 와일드 플라워스는 이러한 운명에 많은 생각을 하기 위해 장시간의 휴식을 같기로 결정한다. 그 동안 리차드 싱클레어는 캔터베리로 되돌아 왔다. 리차드 싱클레어는 기타에서 베이스로 전환하고, 사촌형인 데이브 싱클레어-키보드, 리차드 코프랜-드럼, 파이 헤이스팅스-기타,보컬로 하여 1968년 1월에 Caravan을 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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