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tler

1 박주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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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승[ | ]

Help Me Hello Lady I Can't Believe My Eyes Ctiy Boy Blind Leading the Blind Machine See The Wheels Are Turning Whenever Do It For Mother Blind Man Nothing At All See What The Future Brings

Deram의 Dream / Whistler의 Hohum 지금 필자는 고민중입니다. 이 음반에 대해서는 도대체 이러쿵 저러킁 히기가싫은데 말이예요. 차라리 다른 이야기를 했으면 하는데,,, Nick Drake좋아하세요? Sandy Denny는요? 'Jancis Harvey는 어때요? Jancis Har vey엔 저도 푹 빠져 있답니다. 정말 굉장한 싱어송 라이터들이죠. 모두 요절했으니까. 그에 비한다면 어차피 이 지면을 통해 소개해야 할 Whistler의 Hohum... 왠지 얕아보이고 철 없어만 보입니다. 정말 가볍게 느끼지는 음반이에요. 오호라! 장난스러워 보이는 자켓도 알고보니 멤버 중 한명이 직접 그린 것이군요. 하지만 정작 필자의 고민이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아니랍니다 가볍게 느껴지니 만큼 가볍게 해설지를 풀어 나가면 그뿐일 것 같지만, 왠지 꺼려지는 것이...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고수내공(?)은 결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실 ! 그렇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니었는지는 몰라도 필자는 이 음반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 다.
시완레코드까지 걸어서 30분, 늘어선 차량행렬사이로 어른아이 혼자 타박타박 걸어가는 퇴근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그 어른아이 귀에 이어폰이 끼워져 있을 때면 압구정 거리는 평화로웠습니다. 힘겨워보이는 그의 처진 어깨위에 가죽기방대신 괴나리 붓짐이 얹어질 때 옹졸했던 마음은 넉넉한 마 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가벼워진 발걸음이 자동차를 앞질러 갔을 때 멈추어진 자동차 바퀴는 모두 수레바퀴로 변해 버렸습니 다. 논현동 근처에서의 몇년간의 샐러리맨 생활은 마음의 상처를 도지고 또 도지게 했지만 최우의 수 단 Whistler의 Hohum은 다행히 언제나 효험이 있어 그때마다 City Boy를 치유해 주었던 겁니다.
Whistler의 Hohurm !

Deram의 시리얼 넝버 1083! Deram레이블에서 현재 가장 구하기 어려운 5대 음반중 하나 ! 1969년 CBS의 Andwellas Drea에 철저히 짓눌리고 말았던 Deram의 Sunforest와 World of Oz, 그 빛을 모두 갚은 똑똑안 2년 후배가 바로 Whistler! Mellow Candle과 함께 그 음악적 순수함을 통해 명문 Deram을 더욱 빛나게 해준 일등공신 이런식이라면 이 음반의 해설지는 완전히 파이가 되는 겁니다. 쓸데없는 자료나열과 필자같이 어눌한 글솜씨 가지곤 이 아름다운 음반에 괜한 손상만 가할 뿐인것 입니다. 이러한 음반은 그냥 몸으로 부딪혀야 합니다. 음반 자체가 가장 좋은 해설지가 될테니까요. 'Hello Lady', 'Ctiy Boy'그리고 Blind Leading the Blind' 여러분 이제 더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습니다. "Lonely People Always Together"이 한마디면 모두 끝나는 음악이거늘 무슨수로 이 음반을 거 절하시렵니까? 혼시 옆에 아무도 없다면 말이죠, 이제 Machine을 듣고 씩씩하게 한번 걸어보는 겁니다. 'See The Wheels Are Turning'이 흐르거든 창문밖에 먼 세상을 한번 바라다 보세요. 그리고 'Whenever'가 나오면 잠시 소망을 빌어보는 겁니다. '당신이 눈을 감으면 하늘은 회색빛으 로 변하구, 당신이 한숨 지을때 구름들은 멀리 날려가죠, 당신이 소망할 때 그 소망은 이루어지는 겁니 다. 마술적인 플룻이 소망을 들어줄 것만 같아 신이 납니다. 'Do It For Mother'를 들으며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어도 보세요. 여러분 절대 좌절 내지는 요절하지 마시고 삶의 희망을 한껏 부풀리세요. 바로 여러분의 어깨위에 괴나리 봇짐이 들려질때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이 보일 것입니다 이제 호적초본, 주민등록등본, 성적증명서, 과세증명서, 이 자료들로 가득한 속세를 떠납니다. 휘파람 을 부세요.
이음반에괸한자료요? 없습니다.

글.이 승(시완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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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histler / 「Ho Hum」


쌓이는 피로, 유난히 짜증나는 일만 연속으로 발생하는 그런날. 만사를 제끼고 어디론가 훌쩍 도피하고 싶은 생각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자연스럽게 갖게 마련이다. 그당시 '에라...'하는 마음이야 곧 행할 수 있을듯, 가능할듯 싶어도 역시 그렇게 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자, 여기 영국의 사랑스러운 Folk Rock 그룹 Whistler의 재킷을 살펴보자.

약간 멍청해 보이기는 하지만 홀가분하게 괴나리 봇짐 하나만을 달랑 둘러맨 나그네의 표정이 그야말로 해탈의 경지에 이른듯한, 너무나도 흐믓한 미소를 띄우고 있어 보는 이를 마냥 부럽게만 한다. 바로 속세를 떠나고 싶을때 이들의 음악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자.

전반적으로 후반기 Marmalade와 비슷하고 차분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이 앨범은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마음을 편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소박하고 예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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