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gelis - Oceanic

1 개요[ | ]

Vangelis
Oceanic (1996)

2 1996 Oceanic East West 0630 16761 2 ★★★[ | ]

--사용자:albedo

3 거북이[ | ]

거 참 90년대 후반의 반젤리스는 생에에 있어 가장 저조한 수준의 창작력을 보여주지 않았는가 싶은데 전작에 비하면 정말 단번에 몰락에 가까운 음반을 내놓았다.
이 앨범에서 반젤리스의 음악은 요란한 뉴에이지라고 할까, 그런 뉘앙스를 풍긴다. 분명히 단순한 멜로디로 별로 변화도 주지 않으며 물에 둥둥 떠있는 듯 진행되다가 고작 집어넣는 효과음이라는 것이 파도소리 같은 것이고 그 파도소리마저 유치찬란한 건반연주로 치장하여 듣고있는 사람이 허탈해질 지경이다. 차라리 뉴에이지처럼 조용하게 대양의 이미지를 표현했으면 이제 그쪽으로 갔나보다 하고 포기할텐데 그렇지도 않게 사운드는 꽉 차있으며 기존 사운드의 답습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20년전에 비해 나아진 점이 없다. 아무래도 다이렉트 시스템을 오남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반젤리스 앨범 역사상 가장 문제가 있지 않은가 싶은 조악한 재킷은 아이러니하게도 앨범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커버에 실린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선수들의 촛점없는 눈은 촛점없는 앨범의 성격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한곡씩 떼어 듣는다면 그래도 들을만 하다라는 말을 적기조차 지친다. 여전히 띄엄띄엄 들으면 그런대로 들을만은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를 가질 것인가. -- 거북이 2003-4-29 12:27 am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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