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gelis - Fais que ton reve soit plus long que la nuit

1 개요[ | ]

Vangelis
Fais que ton reve soit plus long que la nuit (1972)

2 1972 Fais que ton reve soit plus long que la nuit Reprise 54009 ★[ | ]

공식적인 첫 번째 solo album인 'Sex power'를 발표한 이후, 반젤리스는 그의 음악적 표현 수단으로 synthesizer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다. 1970년 초 그는 파리에 머물면서 여러 session들을 초청해 실험적인 음악을 시도했으며 후에 'The dragon'과 'Hypothesis'라는 title로 맴버들의 허가없이 이태리 등에서 발매되었다가 수거되기도 하였다. 72년에 접어들어 반젤리스는 또 한 장의 이색작을 발표하는데 바로 본 작인 'Fais que ton reve soit plus long que la nuit (May you make your dream longer than the night)'이다. 이 앨범은 'Poem symphonique'라는 부제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뮤지컬의 형식을 빌어온 음악형태로 간주한다. 흥미로운 것은 68년 파리에서 일어난 학생폭동에서 앨범의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하는 점으로, 반젤리스는 이 앨범의 제작기간 전에 aphrodite's child의 멤버의 한명으로 파리에 체류 중이었고 방송에서 우연히 지켜보게 된 이 학생들의 폭동은 그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한다. 본 작에서 그는 스트링이나 기타등에서 synthesizer로 표현 매개체가 점차 바뀌고 있음을 시사하듯 다양한 형태의 건반 사운드가 선을 보이는데 음악적으로는 folk song에 기반을 둔 매우 단순한 스타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적으로는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데 인트로의 상쾌한 느낌의 휘파람 소리에 이어 시위진압대와 학생들의 격렬한 부딪침을 전하는 듯한 긴박한 news reporter의 목소리와 진압대의 발포 소리등이 음울한 반젤리스의 하몬드 올겐 위에서 차례대로 진행된다. 후반부로 접어 들면서 학생들의 한층 긴박감이 더해진 목소리 위에 folk rock적인 스타일의 합창곡이 이어지기도 한다. 휘파람소리가 다시 등장하고 폭동의 소음들이 또 한번 어지럽게 양쪽 speaker에서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또다시 folk rock 분위기의 곡이 이어진다. 이 앨범에는 특히 칸쏘네 풍의 이러한 folk song들이 몇 곡이 더 삽입되어 있는데 그중 한 곡인 'Athene, Ma ville'는 몇 년 뒤 본 작에 참여한 여가수 Milva가 자신의 음반 'ich hab' keine angst'에서 'Christine'란 곡으로 리메이크 하기도 한다. 휘파람 소리와 함께 'Voices'앨범을 연상시키는 허밍 합창이 이어지며 A면이 끝이 난다. B면은 A면에 비해 건반의 역할이 다소 축소된 대신 기타와 바이올린이 그 역할을 대신해 준다. 역시 기본적인 진행과 편곡방식은 A면과 동일 하며 A면의 중반에 나타났던 음울하면서도 서정적인 hammond organ의 초기 모델을 통한 연주도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중반에 이르면서 그의 70년대 중반에 자주 등장했던 다양한 effect들의 proto-type으로 느껴지는 시도가 잠깐 이어지기도 한다. 갑작스런 파열음과 노이즈가 혼란스럽게 나열되는 듯 하다가 다시 초반의 서정적인 organ연주가 이어지고, 가스펠 풍의 장엄한 분위기의 합창이 어우러진다. B면의 마지막에는 환호소리와 함께 멜랑콜리한 트럼펫 연주가 이어지며 라디오에서 발췌한 듯한 아나운서의 나레이션 뒤를 서정적인 건반연주가 받쳐주면서 앨범은 끝이 난다. 이 앨범은 그의 음악적 정체성이 자리를 잡아가는 계기를 마련해준 'L'Apocalyse des animaux'앨범과 여러모로 닮아 있으며 진정한 건반 주자로서 거듭나고자 하는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 : 이 앨범은 official CD album은 발표된 적이 없으며 72년에 프랑스, 그리고 75년 그리이스에서 한차례씩 발매된 이후 79년도에 다시 프랑스에서 2nd issue가 되었다..2nd issue에 대한 정보는 'collector's items' 코너에 소개되 있다.)


잘알려진 VANGELIS의 두 번째 앨범이자 영화음악으로서가 아닌 첫 번째 공식앨범인 'Fais que ton reve soit plus long que la nuit'의 2nd pressing반입니다. 사실 이 앨범은 그리스에서 발매된 1st pressing반 (검은 자켓)이 희귀성이나 가격면에서 아직도 상당한 위치에 있습니다만 이 2nd pressing반의 경우는 운좋으면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그 희귀성 때문에 아직도 많은 컬렉터들이 목을 매는 아이템 중에 하나죠..지금 소개하는 앨범은 프랑스에서 발표된 것으로 79년에 재발매된 앨범이며 컬렉터들에게는 비교적 많이 알려진 편입니다..참고로 이 LP는 새벽을 꼬박 세우는 대 접전 끝에 구한 것이라 개인적으로 굉장히 애착이 많은 앨범입니다..때묻지 않은 MILVA의목소리나 사이키델릭 사조의 영향이 잠깐 스쳐지나가는 등 여러부분에서 터무늬없는 가격의 'SEX POWER'보다 흥미로운 앨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사용자:albedo

3 거북이[ | ]

'너의 꿈이 그 밤보다 더욱 길게 남기를...'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 앨범은 스스로 교향시라고 재킷에 언급할만큼 특이하고 서사적인 곡들이 담겨있다. 반젤리스는 아프로디테스 차일드와 함께 파리에 온 직후 발생한 68 혁명을 목격했다. 그는 그 속에서 그들과 함께하지는 못했을 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싱글 Rain and Tears를 내놓아 히트시킨 것에 어느정도 부채감을 가진 것이 아니었나 싶다.
이 앨범은 영화음악적인 서정적인 멜로디와 68혁명 당시의 긴박했던 여러 장면들이 꼴라주 되어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이 앨범의 진혼곡적인 느낌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하지만 이 앨범의 구성은 이후 발매되는 Beaubourg나 Invisible Conncections처럼 무조적이거나 과도하게 실험적인 것이 아니라 듣는 이로 하여금 그 당시 상황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기 위한 것이며 그것은 매우 효과적으로 구성되었다. 이후 반젤리스가 영화음악 작업을 하면서 이런 꼴라주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무척 아쉬운 일이다.

음악 감상을 위해 짧게 68혁명의 경과를 살펴보자. 68혁명은 68년 5월 프랑스 전역에서 번져나간 시민, 학생운동을 지칭하는 말이다. 학생 시위에 과격하게 반응한 드골 정부에 대한 항의로 시작된 학생운동은 곧이어 노동자들에게까지 확산되어 프랑스 전역을 혁명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은 학생, 노동자들은 모든 문화적, 사회적 억압을 없애나갈 것을 요구했으며 대학교육의 모순, 유럽공동체 안에서의 프랑스의 역할 등에 대해 스스로 묻기 시작했다. 천만명 이상이 시위에 참여해 사회 전반적인 개혁 요구가 있었으나 얼마 지나지않아 열기가 식고 드골이 지지자들을 규합에 분위기는 단번에 반혁명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드골은 재신임 투표에서 져서 권좌를 내놓았으며 이후 68혁명의 기운은 사회 전반으로 흘러들어갔다. 그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학생운동이 터져나가 그 저항의 정신은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상상력에게 권력을!',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등의 구호가 터져나온 말 그대로 인간 해방을 위한 운동이었기 때문이다. -- 거북이 2003-4-27 9:29 pm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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